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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웃음 다크호스 되길” 박성웅X곽시양X윤경호 ‘필사의 추격’ 시사회 성료

올여름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필사의 추격’이 지난 13일 언론 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성웅, 곽시양, 윤경호 그리고 김재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김재훈 감독은 작품을 제작한 계기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이전 작품과는 다른 가볍고 경쾌한 코미디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들이 각각 다른 장르를 가지고 있다. ‘김인해’는 케이퍼 무비, ‘조수광’은 코믹 액션물, ‘주린팡’은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각자 다른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가 만날 때마다 충돌하는 케미스트리를 잘 살렸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신출귀몰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아 처음 1인 7역 연기에 도전한 박성웅은 “할아버지 분장은 5시간이 걸렸다. 여장이나 수염 분장 등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달라서 연기하는 입장에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촬영을 하러 제주도에 내려갈 때 마다 설레는 기분이었다. 촬영 이후에는 제주도를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라고 로케이션에 만족을 드러냈다.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보고 제대로 망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화를 내야 분노조절장애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또한 영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보트 액션과 수십 명을 상대하는 강도 높은 액션에 대해 “주짓수를 배웠던 경험과 액션 스쿨 1기 박성웅 배우를 비롯해 무술 감독님과 스턴트 무술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친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독보적 빌런 주린팡으로 변신한 윤경호는 “대만 마피아 보스와 광둥어 연기에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악역 연기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헤어 스타일이나 각종 액세서리, 스모키 화장 등 컨셉들을 하나 하나 장착하다 보니 스스로도 거울을 보며 다른 사람 같다고 느낄 만큼 믿음이 생겼고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빌런 변신 과정을 밝혔다. 끝으로 세 배우는 “‘필사의 추격’이 올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되길 바란다”라고 극장에서의 만남을 약속하며 기자간담회를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4 15:13
스포츠일반

21번째 UFC 韓 파이터 탄생할까…‘정찬성·김동현 제자 도전’ 로드 투 UFC 시즌 3 대진 공개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는 누가 될 것인가. 8명의 한국 선수들이 도전에 나선다. UFC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 대진을 공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에서 경쟁한다. 추가로 네 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이번 시즌 3에는 한국 선수 6명이 토너먼트에, 2명이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제자 김한슬(33·13승 5패)이 대회의 포문을 연다. 전 더블지FC-AFC 웰터급 더블 챔피언 김한슬은 오는 18일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와 논토너먼트 웰터급(77.1kg) 경기를 치른다. 바하터보러는 지난 시즌 김한슬의 팀 동료 기원빈을 꺾고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선수로 복수전이 성사됐다. 정찬성의 오른팔 홍준영(34·13승 1무 7패)은 페더급(65.8kg) 8강에서 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 하라구치 신(25·일본)과 격돌한다. 전 더블지FC-AFC 페더급 더블 챔피언 홍준영은 ‘범죄도시 3’에 빌런 ‘마하’ 역으로 출연하는 등 액션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AFC 페더급 챔피언 송영재(28·6승 1무)는 카와나 마스토(29·일본)와 페더급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동현, 추성훈의 제자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전 제우스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서예담(32·7승 3패)은 여성 스트로급 8강에서 침구사 파이터 스밍(29·중국)과 맞붙는다. 주짓수 국가대표를 지낸 서예담의 두 번째 UFC 도전이다. 그는 지난 2022년 ROAD TO UFC 시즌 1 논토너먼트에서 요세핀 크누트손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둘째 날인 19일 역시 한국 파이터가 문을 연다. UFC 삼수생 기원빈(33·17승 9패)은 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사이카 타츠야(33·일본)와 만난다. 전 더블지FC-글레디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ROAD TO UFC 시즌 1과 2에 모두 출전했으나 각각 4강, 8강에서 탈락했다. 파이터 인생을 걸고 마지막 UFC 도전에 나선다. ‘유짓수’ 유수영(28·11승 3패 2무효)은 노세 쇼헤이(26·일본)와 밴텀급(61.2kg) 8강전을 치른다. 전 블랙컴뱃·나이자FC·딥·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국내 정상급 주짓수 실력을 지닌 그래플러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최동훈(25·6승)은 작년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플라이급 8강에서 격돌한다. 원챔피언십 베테랑 김규성(31·12승 5패)은 밴텀급 8강에서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나카니시 토키타카(27·일본)와 주먹을 맞댄다. 에피소드 1 (5월 18일 오후 7시)웰터급 논토먼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vs 김한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황페이얼 vs 모토노 미키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펑샤오찬 vs 키란 싱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하라구치 신 vs 홍준영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주캉제 vs 안도 타츠야 에피소드 2 (5월 18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왕충 vs 파울라 루나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프리야 샤르마 vs 둥화샹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카와나 마스토 vs 송영재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스밍 vs 서예담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시에빈 vs 이부거러 에피소드 3 (5월 19일 오후 7시)라이트급 논토너먼트: 기원빈 vs 사이카 타츠야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지니우스위에 vs 최동훈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유수영 vs 노세 쇼헤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존 알만자 vs 앙가드 비시트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다얼미스 자우파스 vs 오자키 렌 에피소드 4 (5월 19일 오후 9시)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옌치후이 vs 리사 키리아쿠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루엘 파날레스 vs 마츠이 토키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김규성 vs 나카니시 토키타카플라이급 오프닝 라운드: 키루 싱 사호타 vs 인솨이밴텀급 오프닝 라운드: 바얼겅 제러이스 vs 리윈펑 ROAD TO UFC 시즌 3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18일과 19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05.15 05:33
연예일반

‘늑대사냥’ 서인국, 10년만 첫 악역 “콤플렉스 삼백안 원 없이 썼다” [일문일답]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에 대한 갈증이 더욱 증폭됐다. 이를 시작으로 나뭇가지가 뻗쳐 나가듯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 서인국이 연기 생활 10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파격 변신이다. 영화 ‘늑대사냥’에서 그는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박종두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늑대사냥’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선박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작품이다. 극 초반 최강 빌런으로 활약하는 종두는 게임을 하듯 사람을 죽이고 죽어가는 사람의 심장에 칼을 다시 꽂은 채 아무 감정 없이 이를 바라보며 ‘달달하다’ 외치는 동물적인 인물. 서인국은 한 마리의 늑대같은 본능적인 캐릭터 종두를 완성하며 극의 몰입감을 한데 높였다. 그는 “‘늑대사냥’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운 스토리라 여겼다”면서 “종두는 순수 그 자체 악”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취향 저격이었다. 액션 영화, 고어물도 좋아한다. ‘늑대사냥’이 고어물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극한의 상황과 과격한 표현이 있을 뿐 고어물은 아니다.” -시사회로 영화를 미리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지인들이 ‘아주 힘들었겠다’는 반응을 보냈다. 보기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배에 있었던 것처럼 뒷목이 당겼다는가 하면 눈 가리고 봐서 영화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다.”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한국에 없던 스토리텔링이었다. 인물들이 한 사건을 꾸려나가다가 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굉장히 신선했다. 앞으로 나오기 힘든 스토리라고 여겼다.” -첫 악역 도전인데.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악역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악역에 대한 갈망이 있는 상태에서 ‘늑대사냥’의 대본을 봤다. 배우로서 한번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종두를 어떤 캐릭터로 이해하고 다가갔나. “악역도 여러 가지가 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음흉한 인물, 귀여운 악당도 있다. 종두는 순수 악의 느낌이다.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돌은 눈’을 선보이며 종두 캐릭터에 몰입했는데. “사실 눈이 세 보이는 게 콤플렉스였다. 어렸을 때 길가에 지나가다 눈만 마주치면 형들이 ‘눈 그렇게 뜨고 다니지 마라’고 하며 많이 때렸다. 이제는 유니크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콤플렉스를 더 활용해서 흰자를 마음껏 써보자’ 여기고 촬영했다. 너무 설정 같고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도 많았는데 감독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종두 캐릭터에 맞는 것 같다’고 해서 삼백안을 원 없이 썼다.” -종두 캐릭터를 연기한 이후 후폭풍은 없었나. “영화를 7~8개월 정도 찍었다. 촬영 전에 ‘배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까’ 하는 걱정도 잠시 했다. 만약 종두가 시작부터 끝까지 메인 빌런이 가지는 감정상태를 표현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종두는 ‘늑대사냥’에서 단편적인 느낌이다. 잔혹성만 표현해서 그런지 나와의 공감대는 사실상 없어 후폭풍은 없었다.” -피 칠갑, 전신 문신, 나체 신 등 캐릭터 표현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촬영할 때마다 문신 스티커를 온몸에 붙였다. 핼러윈 분장을 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 첫날에는 너무 신나서 스티커를 지우지 않고 갔는데 피부가 바로 뒤집어졌다. 원래 스티커를 지우는 데는 3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피부가 약해서 지우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10월인가 11월쯤에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환풍기가 머리 위에 바로 있어 너무 추워서 고생했던 기억도 난다.” -귀를 잘근잘근 씹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신을 찍으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상대 배우가 귀에 분장을 한 상태였다. 현장 안에서는 분장한 게 느껴져 더욱 그랬다. 안 해본 것들이었다. 극 중 사람을 죽이는 행위나 사지를 뜯는 건 배우로서 느끼는 하나의 판타지였다.” -액션은 어떻게 준비했나. “‘본’ 시리즈 같은 액션을 종두가 한다면 별로일 것 같았다. 종두의 모습에서 살기 위한 처절함이 아니라 물어뜯기 위한 처절함이 있었으면 했다. 짐승에 가까운 본능적인 캐릭터다. 귀를 물어뜯는 장면이 이를 잘 표현했다.” -극 중 본능적인 종두가 도일에게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데. “도일(장동윤 분)을 제거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 종두는 알고 있다. 도일을 없애야겠다 느낄 때 형사팀장 이석우(박호산 분)가 나타난다. 이후 다른 장면에서 도일과 눈이 마주치고 희한한 미소를 짓고 도망가는데 종두의 자격지심이 드러난다.” -종두의 전사도 궁금한데. “나도 정확히 모른다. 영화가 잘되면 프리퀄이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종두가 필리핀으로 도망간 계기가 전사에 들어있다. 그 과정에서 도일도 한 번 만난다. 그 인연이 있어 계속 부딪힌다.” -노출 연기는 처음인데. “이렇게까지 노출을 선보인 건 처음이다. 범죄자 우두머리인 종두를 쳐다봤을 때 ‘진짜 위험하겠다’ 싶은 덩치를 만들고 싶었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 UFC 헤비급 선수들처럼 근육이 꽉 차 있는데 뱃살이 나와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타투가 얇은 타이즈를 입은 느낌과 비슷해 덜 부끄러웠다. 체중은 86kg까지 16kg가량 정도 증량했다. 타투를 해서 몸이 어두워지니까 생각보다 슬림해 보여서 속상했다. 더 크게 나오고 싶었다.” -어떻게 증량에 성공했나. “밥 한 공기에 계란후라이 7개를 넣은 간장 비빔밥을 3시간 주기로 하루 5~6끼를 먹었다. 첫 끼는 맛있지만 이후에는 밀어 넣는 느낌이었다. 굶는 거 보다 먹는 게 힘들다. 보통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비수기라 75kg 정도 나간다.” -토론토 영화제에 다녀온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일단 영화제의 분위기가 좋았다. 사람들이 서로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 치고 웃으면서 영화를 보더라. 그 반응에 힘입어 더 재미있게 봤다. 대본을 봤을 때 느꼈던 신선한 구성이 그대로 전해졌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봤다. 기분이 묘했다. 길거리에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도 신기했다. 선배들이 만들어준 K문화 덕분이다. 나도 더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을 꼽는다면. “극 초반 경찰을 죽이는 장면이다. 천천히 칼을 집어넣으며 어떠한 감정도 없는 상태로 죽어가는 이를 쳐다본다. 감독이 ‘오히려 아기 같고 순수하다’고 말했다. 또 위성 전화를 찾는 장면도 꼽고 싶다.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는데도 종두의 감정 상태는 평온하다. 과격한 액션과 욕설이 난무하는 장면과는 반대되는 종두의 백지상태같은 감정이 이질감을 준다.” -악역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나. “갈증이 더욱 증폭됐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나뭇가지를 뻗쳐 나가듯 다양한 악역을 맡고 싶다. 종두는 순수 악 그 자체이지만 음흉한 느낌은 없다. 그냥 마주치면 칼에 맞겠다는 확고한 위험성을 지닌 캐릭터다. 다만 악역에 취중 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연기 데뷔 10년 차 인데. “노하우가 생기는 게 스스로 뿌듯하다. 프로패셔널해지는 것 같다. 음악은 13년 해와서 연기보다 더 일상적이다. 연기하면서 느끼는 설렘이 조금 더 많다. 희한한 매력이 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 “욕심쟁이다. 로맨틱 코미디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같은 진한 멜로도 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씨름, 이종격투기, 주짓수를 다 배웠기에 액션도 잘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액션도 보여주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14:30
연예

'피는 못 속여' 김동현, "주먹도 라이언킹 맞는지 보자" 이동국 도발!

이동국의 2세 ‘설수대’(설아-수아-시안)가 ‘격투기 대결’ 승자를 가린다. 18일(오늘)부터 밤 9시 10분으로 편성을 앞당겨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5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힘’수아와 ‘막내’ 시안이의 불꽃 격투기(주짓수) 대련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격투기 레전드’ 김동현으로부터 종합격투기를 배워 ‘파워수아’, ‘힘수아’란 애칭을 얻은 수아는 이날 막내 시안이의 도전을 받아 1대1 대련을 한다. 여기서 수아는 배우지도 않은 조르기 기술까지 선보이고, 시안이 역시 악바리 근성으로 쓰러져도 계속 일어난다. 나이와 체급차를 딛고 도전한 시안이가 이번 누나와의 대결에서 아픔의 눈물을 쏟지 않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치열한 대련 후에는 킥복싱 수업이 이어진다. 수아는 킥복싱 훈련에서도 유연한 허리 돌리기로 묵직한 펀치를 날려 감탄을 자아낸다. 수아의 수업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유도 레전드’ 김미정 감독은 “중심을 딱 잡고 몸통을 쓸 줄 안다”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2차 스카우트 러브콜을 보낸다. 김동현은 수업 도중, ‘축구 레전드’인 이동국을 향해 “주먹도 라이언킹이 맞는지 보자”라고 도발하기도 한다. 이에 발끈한 이동국은 “밖에 응급차 있나?”고 응수한 뒤, 무서운 하체 힘으로 ‘파워’ 발차기를 선보인다. 유쾌한 종합격투기 수업이 끝나고, 이동국과 김동현은 따로 앉아서 ‘아들 토크’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던 중 김동현은 “만약 아들 단우가 UFC 선수가 된다고 한다면?”이라는 이동국의 질문에 “아마 힘들 것이다. 나를 이겨야 허락한다고 할 것”이라고 ‘단호박’ 답변을 한다. 뒤이어 그는 이동국에게 “시안이가 축구 골키퍼를 한다고 한다면?”이라고 묻는데, 과연 이동국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동국 2세들의 종합격투기 훈련과 대련 모습에 강호동과 김미정 감독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찐’ 리액션을 연발하며 과몰입했다. 또한 김동현과 이동국이 수업 내내 환상의 ‘티키타카’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과 설수대의 유쾌한 종합격투기 수업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설수대’의 종합격투기 뽀개기 현장과, 개그맨 박성호의 운동 DNA를 물려받은 ‘아이스하키 선수’ 아들 정빈이의 이야기, ‘탁구 신동’ 승수의 전국 대회 출전 모습을 담은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18일(오늘)부터 편성을 앞당겨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4.18 09:42
무비위크

주짓수 액션영화 '본 어 챔피언' 10월 개봉

스릴과 감동을 선사할 레전드 파이터 액션가 온다. 영화 '본 어 챔피언'이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본 어 챔피언'은 걸프전 전쟁 영웅 미키 켈리의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매치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알렉스 라나리벨로 감독은 스포츠 장르 전문 감독으로 종목 불문 스포츠 경기의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스릴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아메리칸 레슬러: 더 위저드' 레슬링, '라이드' BMX 레이싱, '베넷스 워' 모터사이클 레이싱에 이어 '본 어 챔피언'에서는 주짓수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화려한 배우진도 눈길을 끈다. 전쟁 영웅이자 주짓수 선수 미키 켈리 역을 맡은 숀 패트릭 프레너리는 '쏘우 3D' '아메리칸 파이터' '악셀러레이션' 등 공포부터 스릴러, 액션까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장르물에서 활약하며 호평 받았다. 실제로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를 획득해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숀 패트릭 프레너리가 기획과 각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그가 ‘주짓수에 보내는 러브 레터’라고 언급할 만큼 열렬한 애정이 담겨 있다. 또한 '미드웨이' '안녕 베일리' '베일리 어게인' '투모로우' 등으로 국내 관객들과 친숙한 신뢰도 높은 할리우드 명배우 데니스 퀘이드가 최초의 MMA 프로모터 딕 메이슨 역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의 모리스 콤프테, '더 그레이트 샤크'의 카르리나 보우든 등 탄탄한 연기력의 조연들까지 가세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이 눈에 띈다. 링 위에서 상대를 향해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주짓수 선수 미키 켈리의 모습 위로 걸프전 전쟁 장면이 오버랩 돼 그의 달라진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인생을 건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올타임 레전드로 남을 ‘미키 켈리 VS 마르코 블레인’의 마지막 시합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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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차은우 "'최차'로 불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 겸 가수 차은우(23)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 이어 세 번째 미니시리즈 주연작을 마쳤다. tvN 수목극 '여신강림'으로 6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수호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더욱 깊은 애정을 느꼈다고 밝힌 차은우는 이번 작품으로 지난 1월 4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화제성 1위(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올랐다.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SNS 팔로워 수도 급증, 1700만 명을 돌파했다. 과도한 중국 PPL로, 단체사진 노마스크로 드라마 자체 내에서 논란이 일긴 했지만 차은우에게 '여신강림'이란 필모그래피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한 페이지가 됐다. -아이돌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가수 할 때는 자투리 시간이 나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이런 걸 해보고 싶다!'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가진다. 연기할 때는 무대 영상 보면서 이런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각 부문이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최최차차'(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라는 말에 대해 알고 있나. "주변에서 얘기를 해줘서 알고 있다. 수줍긴 한데 기분이 좋은 말인 것 같다. 들을 때마다 더 열심히 해서 '최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웃음) 그렇게 한 번 더 되뇌는 것 같다." -'얼굴천재'란 별명에 대한 생각은. "기분이 좋고 감사하지만 너무 거기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 대신 '멋쟁이'란 말로 불리고 싶다. 내외면으로 괜찮은 사람이란 느낌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케줄 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드라마를 하면서 주짓수를 처음 했는데 실제 주짓수가 아니라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 기술만 따왔다. 실제 주짓수가 아니었는데 합을 맞추는 액션 자체가 재밌고 배우는 게 좋았다. 그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다. 배우고 싶다. 요즘 독서를 많이 못해서 하고 싶고, 영화도 좀 많이 보고 싶다." -올해 계획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너무 재밌고 새로운 모습에 대한 욕심이 더 많이 생겨 하루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현재 아스트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기다려 달라."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판타지오 2021.02.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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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문가영-차은우, 원작 찢은 비주얼 케미 웃음 예고[종합]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가 원작 웹툰에 버금가는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의 두 주인공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2일 오후 tvN 새 수목극 '여신강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김상협 감독이 참석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문가영(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차은우(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전작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상협 감독. 이 작품도 웹툰이 원작이었다. 원작 팬들까지 품을 정도로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았다. 지난해 대표 한류드라마로 자리매김했고, 출연했던 배우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아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협 감독은 "전작이 학원물이라 차기작도 학원물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근데 '여신강림'이란 작품 안에 뭔가 뭉클한 지점을 발견했다. 제작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했다. 처음에 이 웹툰을 봤을 때 판타지인가 했는데 막상 읽다 보니 주경이의 아픔이 이 시대 부조리함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 전작은 판타지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코미디에 집중했다. 인물들의 감정을 밑바탕으로 서사를 풀어내니 이야기 역시 흥미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여신강림'은 상큼하고 발랄한 학원 로맨스물이다. 주경의 웃픈 성장기를 엿볼 수 있다. 잔잔하면서도 즐거운 감동이 여러분께 전달되도록 만들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으로,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탑재한 냉미남 이수호 역으로 분한다. 캐릭터와 관련, 문가영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친구인데,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움까지 겸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극 중 캐릭터의 특성상 분장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해맑게 웃으며 긍정 에너지를 드러냈다. "처음엔 감독님과 분장 정도를 정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다. 이젠 자주 하다 보니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는 여유를 내비쳤다. 차은우는 수호 역으로 분한다. "시크한 냉미남이다. 주경이를 만난 후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다. 반전 매력으로 귀여움도 가지고 있다"고 어필했다. "웹툰은 2D고 드라마는 3D니까 2D보다 좀 더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참여했다.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경석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캐릭터 서사 자체가 다르다. 수호가 좀 더 활동적이다. 운동도 좋아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농구, 주짓수를 하면서 준비했다. 내적으로는 감독님이 '잠들기 전 30분 동안 수호가 가진 남모를 아픔을 생각해보면서 잠들면 어때?'라고 조언해줘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황인엽은 완벽한 피지컬을 지닌 거친 야생마 한서준 역을 맡았다. 첫 주연작이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여기에 감독님,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꿈만 같고 행복하다"면서 고등학생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교복을 입어보겠나 싶다. 오토바이 면허도 따고 액션스쿨도 다녔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원작 웹툰과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문가영은 "원작 웹툰을 봤고 나 역시 많은 분과 생각이 비슷하다. 차은우 씨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그림체와 비슷하다. 나와 주경과의 싱크로율은 50%다. 원작을 보면서 주경이를 소화해야 하다 보니 내가 해석한 주경이를 덧붙여서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원작 웹툰이 있다는 점이 부담도 됐지만 웹툰이 있어 좀 더 잘 연상이 됐다"면서 "주연 배우들의 원작 싱크로율은 99%라고 생각한다. 1%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황인엽은 "현장에 가면 극 중 이름으로 부른다. 그럴 정도로 몰입해 연기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싱크로율은 100%"라고 치켜세웠다. 박유나는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배우로 "문가영"을 꼽았다. 끝으로 김상협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소재와 공간을 제외하고 인물들의 서사를 촘촘히 채워야 했다. 또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기 위해 처해진 상황마다 코미디를 추가해야 했다. 문가영 씨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함께해주고 있고, 수호가 반전 매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차은우 씨가 그런 부분에 묘한 아우라가 있더라. 참고해서 추가했다. 중반부 이후는 박유나 씨의 변화가 중점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 시원한 웃음을 자신한 '여신강림'은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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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로코 전문→상남자 매력" '얼굴없는 보스' 돌아온 천정명 어떨까[종합]

천정명이 영화 '얼굴없는 보스'를 통해 상남자로 변신한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등이 출연하고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정명은 이 영화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016년 '목숨 건 연애' 이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에 가까운 드라마나 영화를 해왔다. 남자다운 영화를 하고 싶었다"는 천정명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차원에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얼굴없는 보스'를 선택했다"며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멋진 남자,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였다.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과 쉽게 유혹에 빠진 캐릭터다. 그 안에서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다"면서 극중 상곤 역할을 설명했다.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 인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곧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잃은 처지에 처한 보스다. 천정명은 "상남자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저는 그냥 진실된, 사람다운,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와 맞는 것 같다). 상남자 같은 역할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기존의 모습을 보이면 많이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에게 말씀드렸다. 이전의 모습을 걷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천정명은 액션 연기에 특히나 힘을 쏟아부었다고. "액션신이 있으면 보통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한다. 2~3개월 정도 연습했다"고 말한 천정명은 "내심 더 많은 액션신이 있었으면 했다.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서 에너지를 뿜어냈다. 한 장면을 위해 2~3개월을 준비했다. 촬영이 끝나고나니 너무 아쉬운 거다. 감독님에게 신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다. 액션에 자신 있다기보단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다. 다쳐도 그냥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에 대해 진이하는 "주짓수를 8년 넘게 하고 권투도 하더라. 액션 합을 맞출 때도 금방 했다. 몸을 정말 잘 쓰더라"고 전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11월 2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0.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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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보스' 천정명 "하나의 액션신 위해 3개월간 연습"

영화 '얼굴없는 보스'의 천정명이 액션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천정명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에서 "액션신이 있으면 보통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을 한다. 2~3개월 정도 연습했다"고 말했다.이어 "내심 더 많은 액션신이 있었으면 했다.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서 에너지를 뿜어냈다"며 "한 장면을 위해 2~3개월을 준비했다. 촬영이 끝나고나니 너무 아쉬운 거다. 감독님에게 신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또 천정명은 "액션에 자신 있다기보단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다. 다쳐도 그냥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를 향해 진이하는 "주짓수를 8년 넘게 하고 권투도 하더라. 액션 합을 맞출 때도 금방 했다. 몸을 정말 잘 쓰더라"고 대신 전하기도 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등이 출연하고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1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0.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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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런 이승기는 처음..파격 금발 변신

‘배가본드’ 이승기가 파격적인 금발 울프컷 변신을 감행한 모습이 포착됐다.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극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동안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하며 완성시킨 초대형 프로젝트다.이승기는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꿈을 가진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은 뒤 이 사고에 얽힌 국가 비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사는 차달건 역을 맡았다. 차달건은 대담함과 자신감, 때로는 뻔뻔하다 느껴질 정도의 용감무쌍함으로 무장한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연마한 종합 무술 18단에 빛나는 유단자기도 하다. 이승기는 베테랑 스턴트맨 차달건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긴 시간 준비해 온 액션 연기를 수준급 실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 이승기가 땀에 젖은 셔츠에 현란한 무늬의 셔츠, 헐렁한 군복바지를 입은 채 껄렁하고 불량한 동네 건달 포스로 고아원에 등장한 자태가 공개됐다. 특히 샛노란 색에 일자 앞머리, 뒷머리를 귀 뒤로 한껏 기른 일명 ‘울프컷’을 한 파격적 헤어변신이 단연 눈길을 잡아채는 상황. 더욱이 이승기는 세상 불만이 다 담긴 표정으로 수녀님 앞에서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짝 다리를 짚은 포즈로 일관하는가하면,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잔뜩 위축돼 고개조차 들지 못하는 남자아이를 불만스런 얼굴로 바라본다.이승기의 고아원 방문 장면은 일산 탄현에 위치한 홀트학교에서 촬영됐다. 이는 차달건과 조카 훈이의 과거 첫 만남을 담은 장면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어째서 고아원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이승기가 조카 훈이에게 잔뜩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승기는 촬영장에 누구보다 일찍 도착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촬영 준비에 임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겼고, 특히 아역배우 정현준 군이 지치지는 않을까 살뜰히 살피면서 친근함을 쌓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승기는 사람 좋은 훈내를 풀풀 풍기다가도, 촬영이 시작되자 차달건의 무모하고 불량했던 과거 시절을 표현해내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의 화끈한 헤어스타일 변신이 현장을 한바탕 웃음으로 이끌었다”며 “이승기가 왜 고아원에서 조카를 만나게 됐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배가본드’는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이 가세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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