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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설계자’ 김선호→‘기술자’ 조윤수…‘폭군’, 인물 관계도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인물 관계도를 15일 공개했다. 14일 베일을 벗은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크게 청소부, 설계자, 추격자, 기술자 네 명의 이야기가 교차 전개된다.먼저 설계자는 국가 정보기관 소속 엘리트 요원 최국장(김선호). 극비리에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인물이다. 최국장은 프로그램 폐기 명령이 내려지자 이를 지키기 위해 같은 기관 내 라이벌 사국장(김주헌)과 상사 1차장(이기영)에 맞서 고군분투한다.하지만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지면서 추격자가 움직인다. ‘폭군 프로그램’의 폐기를 지시한 해외 정보기관 소속 비밀요원 폴(김강우)다. 한국으로 파견된 그는 사라진 샘플을 맹렬하게 추격한다.귀신같은 실력으로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기술자는 자경(조윤수)으로, 연모용(무진성)의 의뢰를 받아 마지막 샘플 탈취를 시도하고 연모용과 함께 청소부 임상(차승원)의 타깃이 된다. 청소부 임상은 전설의 전직 요원이자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폭군 프로그램’과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들 외에도 탈인간급 액션을 펼치는 폴의 수하 악어들(저스틴 하비, 권혁)과 최국장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관여사(장영남) 등에 곁가지로 활약하며 극을 촘촘하게 채운다.한편 ‘폭군’은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4회차 전편 시청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5 13:43
뮤직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포지션 투표: 베스트 래퍼’ 1위

그룹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이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테마 픽 ‘베스트 래퍼’로 선정됐다.박건욱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포지션 투표: 베스트 래퍼’에서 득표율 13만8574표(40.41%)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방탄소년단(BTS) RM이 12만8267표(37.41%)를 획득, 2위에 올랐고 오마이걸 미미가 11.16%로 3위,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4.81%로 4위, 플레이브 은호가 2.71%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건욱은 2021년 9월 M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 참가해 보컬, 랩, 댄스 등 다수 부문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올라운더’로 주목받았으나 최종 데뷔조에서 탈락했다. 다만 당시 랩으로 전체 1등을 차지하여 메인 래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2년 뒤 2023년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플래닛’에 참가해 최종 5위로 데뷔했다. 박건욱은 ‘보이즈플래닛’에서 랩 메이킹을 담당해 호평을 받았으며 보컬 음색도 인정받았다.랩 포지션으로 꾸준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수준급 보컬 실력으로 랩과 함께 보컬 파트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 피지컬을 활용한 파워풀한 춤선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는데, ‘보이즈플래닛’ 방영 당시 최영준 마스터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을 받기도 했다.박건욱은 오는 26일 제로베이스원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로 컴백 예정이다.한편 이번 팬캐스트 테마 픽 투표에는 한국 41.09%, 필리핀 9.94%, 일본 9.78%, 러시아 5.13%, 인도네시아 3.58%로 여러 국가의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8 12:20
연예일반

전혜진,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로 복귀…정만식→옥자연 스틸 공개

배우 전혜진이 새 영화 ‘크로스’로 돌아온다.넷플릭스는 31일 새 영화 ‘크로스’를 빛낸 배우진 스틸을 공개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크로스​>는 다양한 영화에 스탭으로 참여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이명훈 감독이 선보이는 장편 데뷔작이다. 이명훈 감독이 “둘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듯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 강무(황정민)와 미선(염정아)이 하나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면서 액션과 코미디가 하나로 절묘하게 결합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조화로움에 포인트를 두고 연출했다”는 이명훈 감독의 말처럼,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이명훈 감독은 신인 감독다운 재치 있는 발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베테랑 배우인 황정민과 염정아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냈다. 특수요원 출신이지만 과거를 숨긴 채 아내를 내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베테랑 주부 강무와, 사격 은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범도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은 두 배우의 수많은 필모그래피 뿐만 아니라 여타의 어느 작품에서도 본 적 없었던 ‘반전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스’​를 빈틈없이 채운 또 다른 배우들의 스틸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전혜진이 연기한 희주는 강무의 옛 동료로,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강무와 함께 다시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특수요원이었던 과거를 숨긴 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무’의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사건을 몰고오는 희주의 등장은 극의 다이내믹한 전개를 이끌며 긴장감을 더한다.미선의 든든한 동료이자 강수대의 팀장 상웅 역은 정만식이 맡아 유쾌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정만식은 극 중에서 미선을 비롯한 강수대 팀원들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김찬형이 맡은 정록은 강무와 희주에게 사건 해결의 중요한 키를 제공하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강무, 희주와 비밀스레 접선해 무언가를 설명 중인 정록의 스틸은 그가 두 사람에게 건넨 결정적인 단서가 과연 작전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갑작스레 실종된 강무의 예전 동료이자 희주의 남편 중산 역은 김주헌이 맡았다.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있는 중산의 스틸은 과연 그를 납치한 자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강무와 희주가 무사히 그를 구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차래형, 이호철이 연기한 헌기와 동수는 어딘가 어설프지만 없어서는 안 될 강수대의 팀원이다. 등장할 때마다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는 두 사람은 ‘크로스’​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며 빵 터지는 웃음을 책임진다. 중산의 조력자 선우 역으로는 옥자연이 분해 열연을 펼친다. 옥자연은 실종된 중산이 비밀리에 수행 중이던 임무를 이어받아 수행하는 선우의 모습을 강렬한 액션 연기와 함께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크로스’는 오는 8월 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11:38
영화

황정민X염정아 ‘크로스’ 넷플릭스 8월 9일 공개…“부부 액션 케미”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넷플릭스 새 영화 ‘크로스’에서 만났다.17일 넷플릭스는 영화 ‘크로스’의 공개를 8월 9일로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크로스(X) 모양으로 터지는 폭탄을 뒤로 하고 방탄복을 입은 채 손을 잡고있는 강무(황정민)와 미선(염정아) 부부의 시원한 비주얼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웬수 같던 남편이 올여름 뜨거운 액션 동지로’라는 카피와 연기 사이로 보이는 하트 모양은 두 배우가 펼칠 부부 액션과 색다른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전직 요원이었지만 현직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강무와 일명 ‘강수대 악어’로 불리며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직 국대, 현직 경찰인 미선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모은다. 잘 나가던 요원 시절의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강무 앞에 곤경에 처한 후배 희주(전혜진)가 등장한다. 강무의 또 다른 후배이자 희주의 남편으로 실종된 중산(김주헌)을 찾는 강무와 희주의 만남을 미선은 오해하게 되고, 이들의 뒤를 쫓다 거대한 사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강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미선과, 다시 미선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 강무. 부부의 예상치 못한 뜨거운 공조는 때로는 폭발하는 아드레날린의 액션과 때로는 유쾌한 티키타카로 빈틈없이 터질 예정이다. ‘크로스​’​는 8월 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7 10:20
연예일반

‘세자’ 홍예지 “‘믿고 보는 배우’보단 ‘꾸준한 배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명윤을 연기할 때 캐릭터의 양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배우 홍예지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제약 속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예지는 지난 16일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이다. 세자 이건 역을 맡은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홍예지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부작 사극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 “1부를 연기를 할 때는 앞으로 19부작이 남은 거니까 조금 막막하기도 했는데 막상 20부작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며 “홀가분함도 느끼지만 아직 섭섭한 감정이 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수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낯을 가려서 보통은 촬영 중반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친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게 돼서 편하고 재미있었다”며 “수호 씨는 정말 진중하고 집중을 잘하는 성격이다. 불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홍예지에게 두 번째 사극이다. 홍예지는 올해 초 방영된 KBS2 ‘환상연가’에서도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이어 사극을 촬영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를 묻자 홍예지는 “여름 사극보다 더한 촬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겨울 사극도 만만치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속 여주인공을 어떻게 하면 덜 답답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다행이었던 건 명윤이가 시대적 상황에 갇혀 있지만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는 것”이라며 “초반에는 단아하고 참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밖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물이라서 캐릭터의 그런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홍예지는 선배 연기자인 김주헌과 연기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헌은 극 중 최명윤의 아버지이자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불륜을 저지르는 빌런 최상록을 연기했다. 홍예지는 “김주헌 선배님과 연기할 때마다 제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 이상의 새로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 일정에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너무나 그날을 기다렸을 정도”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특히 아버지의 악행을 바라봐야 하는 딸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홍예지는 “나는 이미 아빠한테 화를 내고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계속 울고 싶고 화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 느꼈던 것 같다”고 연기에 깊이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홍예지는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참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의 도전은 지금은 배우가 된 홍예지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프로듀스48’에 나가서 이 정도의 독기와 열정이 있어야 뭐가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인생을 배웠다고 할 만큼 많이 알게 됐고,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이보영을 꼽았다. 그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홍예지는 앞으로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하자마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겠다’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꾸준한 게 가장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명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5:37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왕위 내려놓고 ♥홍예지와 결혼엔딩…5.1% 종영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왕위를 내려놓고 홍예지와 함께하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6일 방송된 MBN 토일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2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1%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극 중 이건(수호)은 폐서인 명을 들은 도성대군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건에게 모진 말을 쏟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도성대군은 탈옥한 외조부 윤이겸(차광수)과 전 한성판윤 윤정대(손종범)를 만났고, 두 사람이 최상록(김주헌)과 함께 반정을 꾀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도성대군은 윤이겸이 자신을 뜻대로 움직이고자 납치한 최명윤(홍예지)을 만난 후 최명윤에게 “난 왕이 되겠소”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사실 이건은 도성대군과 싸우는 도중 자신의 계획을 알렸고, 두 사람이 반정 세력을 잡기 위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반정을 앞두고 ‘악벤져스’ 사이에선 또다시 분열이 일었다. 최상록이 윤정대가 사람을 시켜 대비 민수련(명세빈)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달려간 사이, 도성대군은 반정군의 술에 약을 타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동시에 이건이 등장해 최명윤을 구해내며 반정의 현장을 잡았다. 이후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을 찾으려 부용지로 갔고, 윤이겸과 윤정대가 보낸 자객들에 쫓기는 민수련을 구하려던 최상록은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건을 본 최상록은 “다 내가 한 짓입니다. 저 여인은 한 사내를 연모한 죄 밖에 없습니다. 전하 부디 자비를…”이라고 절절하게 부탁하며 눈을 감았고, 이건은 “대왕대비마마는 궐을 침입한 역도들에게 오늘 밤 시해당하셨다”라며 오열하는 민수련을 떠나게 했다. 반면 윤이겸과 윤정대는 참형 당해 궐 밖에 목이 걸리게 됐다.그 뒤 이건은 연좌제를 폐지, 도성대군과 중전(유세례)을 복귀시킨 것은 물론, 최명윤을 아버지의 죄에서 자유롭게 했다. 이어 이건은 도성대군을 불러들인 후 “이제부터 네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 아, 참 마패 몇 개도 가져갈 테니 그리 알 거라. 아우야. 조선을 잘 부탁하마”라는 서찰만 남기며 사라졌고, 이에 도성대군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최명윤이 의술을 펼치는 시골 마을로 가 최명윤과 재회한 후 행복한 포옹을 나눴다. 만삭의 몸이 된 민수련은 최명윤을 만나 용서를 빌었고, 최상록의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건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사망, 최상록과 함께 묻혔다.시간이 지난 후 이건과 최명윤은 갑석(김설진), 무백(서재우), 오월(김노진)과 궐에서 가져온 마패로 탐관오리들을 혼쭐내고,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려 도성대군을 골머리 썩게 했다. 또한 이건과 최명윤은 의원을 차려 자신들의 아이와 민수련-최상록의 아이도 함께 키우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이어갔다. 이어 손주를 보러온 해종(전진오)-중전, 이건에게 불만을 얘기하러 온 도성대군이 다 함께 모이는 해피엔딩으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수호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엑소의 ‘으르렁 춤 챌린지’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완벽한 권선징악으로 평화를 보여준 ‘세자가 사라졌다’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최고 시청률 첫 방송 1.5%→ 종영 5.6%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 탄탄한 도파민 서사‘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 이건과 최명윤의 좌충우돌 보쌈 첫 만남으로 문을 열며 흥미를 끌어올렸고, 이건이 대비 민수련과 어의 최상록의 밀회를 안 후부터 세자 이건을 몰아내기 위해 몰려드는 수많은 모략꾼의 음모와 계략이 점철되면서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건은 연속된 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절개와 기강, 혜안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건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악인 세력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섰고, 이를 몰랐던 동생 도성대군과는 세자 자리를 두고 대립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아버지 해종을 해한 장본인이자 악행의 정점에 서 있는 최상록의 딸 최명윤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애끊는 로맨스로 매회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에 빠지게 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궁중 암투와 배신, 죽음의 서사를 쫄깃하게 그려낸 박철 작가와 반전에 충격을 더한 획기적 소재를 탁월하게 활용한 김지수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도파민 서사’가 안방극장을 서서히 매료시킨 것. 이로 인해 1회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던 시청률 역시 매회 상승곡선을 그렸고, 결국 종영에서 5.6%를 기록,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 추이로 새롭고 신선했던 사극의 행보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청춘 배우들의 풋풋함과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이 터트린 시너지 효과‘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홍예지-김민규 등 풋풋한 청춘 배우들과 명세빈-김주헌 등 베테랑 배우들의 신선하고 절묘한 케미가 호응을 얻었다. 수호는 세자 이건 역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확신의 세자상’으로 멋진 액션부터 애절한 로맨스까지 모두를 소화해냈다. 최명윤 역 홍예지는 반전 면모를 보이던 초반부터 매회 심금을 울리는 오열 연기까지 섭렵, ‘차세대 눈물의 여왕’다운 입지를 다졌다. 처절한 사랑을 꿈꾼 비극의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극의 중심을 잡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관록이란 무엇인가를 입증했고,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 김주헌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한 매서운 카리스마를 열연으로 그려내며 매회 엔딩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상남자 도성대군 역 김민규는 액션부터 눈물, 파격 무당 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몰입감 높이는 연출‘킬미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진만 감독의 능력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진만 감독은 애틋한 로맨스와 궁중 암투를 오가는 극과 극 서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건과 최명윤의 설렘 폭발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하고 깨끗한 색감으로 활기를 돋웠고, 이건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장면에선 어두운 톤으로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김진만 감독은 인물들의 표정을 포커싱하며 캐릭터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고, 이건과 도성대군의 대립 서사,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 회상 등 캐릭터 개인의 서사를 힘주어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도와 몰입감을 치솟게 했다.제작진 스튜디오 지담은 “20회 대장정을 함께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세자가 사라졌다’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행복의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9:03
연예일반

‘세자’ 수호 “엑소에선 리더, 드라마 현장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불렸죠” [IS인터뷰]

“아이돌의 수명이 짧아서 연기를 하는 건 아니에요. 엑소라는 팀으로 데뷔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거든요. 저에게 연기는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배우 수호가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2012년 그룹 엑소의 리더로 데뷔한 수호는 대중에게 가수로 더 잘 알려졌 있다. 그러나 수호에게 연기는 가수의 일만큼이나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작업이다.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본사에서 수호와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연기했다.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세자가 사라졌다’는 치열한 주말극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후반부에는 4%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다만 좋은 성적으로 드라마를 마쳤음에도 이날 수호는 마냥 웃지 못했다. 최근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현 소속사 INB100과 SM 간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수호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엑소 리더로서 엑소엘(팬덤명)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사과하며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엑소로서, 리더로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배우 수호의 첫 사극 도전이다. 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궁궐 암투에 휘말린 세자 이건의 일대기를 다룬다. 첫 사극인 데다 극을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을 맡은 만큼 수호에게 ‘세자가 사라졌다’는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이 컸던 작품이다.“이건을 연기할 때 세자라는 역할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사람도 잘 안 만나고 계속 대본만 봤어요. 다른 일을 할 때도 밥 먹으면서도 자기 전에도 계속 대사를 읊었어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특히 수호는 이번 사극 출연으로 가수로만 활동했을 때보다 팬 연령층이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40, 50, 60대 중장년분들은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을 가도 ‘세자 아니냐’고 물어봐 주신다”며 “제 팬이 되셨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엑소 내에서 맏형인 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주로 호흡을 맞춘 후배 홍예지, 김민규와는 10살 정도 차이가 난다. 극 중 홍예지는 이건과 로맨스를 펼치는 세자빈 최명윤 역을, 김민규는 이건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을 맡았다. 한참 후배들과 연기하며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는 수호는 “저를 엑소로 많이 본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저를 많이 편하게 대해줬다. 대사를 맞추려고 제가 먼저 다가가면 되게 감사한 표정을 짓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가 먼저 장난을 많이 치긴 했지만 일부러 텐션을 높이려고 그런 건 아닌데 후배 동생들은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연기를 할 때도 서로 애드리브를 만들어 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웃었다.수호는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연기자 명세빈, 김주헌, 차광수에 대해서도 “선배님 세 분이 극 중 저와 적대 관계라서 약간 서먹서먹한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제가 후배라서 그런지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대사도 먼저 맞춰보자고 해 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수호에게 연기는 부차적인 일이 아니다. 가수가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라면 연기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것에서 오는 매력이 좋아요. 제가 언제 왕이 돼 보겠어요.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한다는 건 되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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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홍예지 “롤모델은 이보영…연기하고 싶단 생각 들게 해” [인터뷰③]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가 롤모델로 배우 이보영을 꼽았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홍예지는 극 중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연기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로, 세자 이건(수호)과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이날 홍예지는 배우로서의 롤모델로 선배 연기자 이보영을 꼽았다. 홍예지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신의 선물-14일’이 유괴된 딸을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인데 이보영 선배님이 처음에는 납치범에게 ‘정말 우리 아이만 돌려달라’고 하다가 반응이 없으니까 막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정말 가만 안 둔다는 눈빛으로 금방 바뀌는 걸 보고서 정말 나도 이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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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홍예지 “수호, 불러도 모를 정도로 집중해…진지한 환경 만들어줘” [인터뷰②]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가 호흡을 맞춘 수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홍예지는 극 중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연기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로, 세자 이건을 연기한 배우 수호와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홍예지는 “제가 낯을 엄청 많이 가려서 보통은 촬영 중반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이미 친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게 돼서 편하고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수호에 대해 “수호 씨는 되게 진중하고 집중을 정말 잘하는 성격이다. 제가 중간에 불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며 “그래서 저에게도 그렇게 진지하게 연기를 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어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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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홍예지 “종영 시원하기보단 섭섭…캐릭터 양면성 보여주려 노력” [인터뷰①]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가 20부작을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지난 13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배우 홍예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홍예지는 극 중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연기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로, 세자 이건(수호)과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20부작 사극을 마친 소감에 대해 홍예지는 “20부작이지만 6개월 동안 촬영을 해서 조금 빠듯하게 촬영했는데 아직까지는 시원섭섭하다기보다는 섭섭한 감정이 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1부를 연기를 할 때는 앞으로 19부작이 남은 거니까 조금 막막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20부작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까 ‘내가 그동안 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며 “그런데 홀가분한 기분도 느낀다”고 털어놨다.사극 촬영의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전작 ‘환상연가’를 통해서 여름 사극을 한번 찍어본 경험이 있다. 그때 여름 사극보다 더한 촬영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겨울 사극이 정말 만만치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그는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유교 사상에 갇혀 있는 인물을 연기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을 답답하지 않게 표현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다행이었던 건 명윤이가 시대적 상황에 갇혀는 있지만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 친구다. 아버지한테는 초반에는 굉장히 단호하고 참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밖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물이라서 캐릭터의 그런 두 가지의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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