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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복귀→3관왕→미국 도전' 윤이나, "잊을 수 없는 2024년, LPGA 도전 잘 해낼 자신 있다"

"잘 해낼 자신 있다."윤이나(21)가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윤이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시즌을 마친 뒤 "이번 Q 시리즈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선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많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윤이나는 시상식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해"라고 말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미국에서 잘한다면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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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주신 상이라 남달라요" 인기상 황유민, "더 나은 황유민 되겠습니다" [KLPGA 시상식]

"골프팬 분들이 주신 상이라 남다르다."황유민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KLPGA 인기상’ 투표에서 황유민은 전체 20.69%(8558표)의 표를 받아 인기상에 올랐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경합에서 승리했다. 황유민은 올해 23개 대회에 나서 우승 1회(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와 준우승 4회, 3위 1회, 상위 10위 9회의 꾸준한 성적을 냈다. 장점인 장타를 앞세운 그는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3.76야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 역시 4위(10억5104만원)에 오르며 가치를 증명했다. 시상대에 오른 황유민은 "이 상은 많은 골프팬분들이 주신 거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골프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든든하게 후원해주신 모든 스폰서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수고 많으셨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라며 소감을 맺었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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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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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 황금 장갑도 따놓은 당상?...KBO, 골든글러브 후보 81인 발표

'맡겨놓은' 트로피를 수집하러 갈 시간이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3루수 골든글러브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시즌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시상이 진행된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포지션마다 다르다.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다만 타이틀 홀더는 예외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뛴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에서는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 그리고 필승조인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데니 레에스가 후보다.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후보에 올랐다.이외에도 SSG 랜더스는 김광현·드류 앤더슨·노경은,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박세웅· 찰리 반즈,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한 엄상백이, NC 다이노스는 탈삼진왕 카일 하트가,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이 불발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그리고 하영민이 후보로 선정됐다.포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다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가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 등 7명이 수상을 노린다.1루수에는 오스틴 딘(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맷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2루수에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수상자 후보다. 3루수는 MVP 김도영이 단연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도영 외에도 문보경(LG), 황재균·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민(키움) 등 8명이 투표 대상이다.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등 7명이 후보로 올랐다.외야수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 삼성 김지찬·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정수빈·조수행, KT 멜 로하스 주니어·배정대, SSG 최지훈·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롯데 윤동희·빅터 레이예스·황성빈, NC 권희동·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꼽힌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했던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지난해까지 부진하다 부활한 김재환은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역시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남겼다.통합 우승을 이룬 KIA, 지난해 우승팀 LG는 모두 가장 많은 후보인 10명을 배출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의 후보만 배출하는 데 그쳤다.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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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美 괌 주짓수 대회 준우승 쾌거

개그맨 허경환이 주짓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허경환은 지난 10월 12일 괌에서 열린 ‘로드 투 골드’ 주짓수 대회에서 퍼플벨트 체급과 무제한급에 출전했다. 이날 허경환은 퍼플벨트 체급 2위와 무제한급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장 대회를 지켜본 정찬성은 허경환 실력에 감탄하면서 “우승의 기운이 허경환한테 오고 있다”고 밝혔다.허경환은 2018년에 열린 ‘제1회 ROAD FC 주짓수 대회’ 흰 띠 남자 일반부 76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수 년 간 주짓수를 꾸준히 수련하며 대회에 참가하는 등 격투 마니아 다운 열정을 보였다.특히 허경환은 주짓수코리아가 주관한 대회인 ‘허닭주짓수코리아챔피언십’를 후원한 것은 물론, 앞서 방송에서 지도자급 주짓수 실력 보유자를 의미하는 퍼플 벨트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6 15:10
프로야구

"착각하지 말자" 구자욱의 채찍질, "웅장해 보였던 KIA, 우리도 강팀 됐으면" [IS 인터뷰]

"우승팀 KIA처럼, 우리도 강팀이 되자."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준우승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은 통합우승 팀 KIA 타이거즈를 두고 "웅장하고 거대했다"라고 표현했다. 우승 전력을 갖춘 강력한 팀,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 구자욱은 내년 시즌엔 삼성이 그런 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삼성은 올해 편견을 깼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삼성의 시즌 전망을 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은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KS)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구자욱은 "하위권 예상을 깨고 거둔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지만, "여기에 만족해선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 약체라는 평가가 삼성 선수들을 자극했다. 구자욱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우리 팀이 조금 약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야구는 모르는 거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약체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다"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시즌 전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잘 됐고,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힘을 내준 덕분에 퍼즐이 맞춰져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약체) 평가를 뒤집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내년 시즌을 또 준비해야 한다"라며 채찍질했다. "올해의 성과를 착각하거나 자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계하며 "사실 올해 처음 잘한 선수들도 많다. 이번에 잘했다고 내년에 잘할 거란 보장은 없다. 안주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선수들에게 초심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다시 시즌 전 가졌던 마음으로 리셋(reset)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의 성과로 '해냈다, 이뤄냈다'고 마냥 좋아하지만 않았으면 한다. 꾸준하게 10~20년 오래 성공하는 선수가 되려면 만족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새롭게 정신 무장을 하고 비시즌에 철저히 준비해 새 시즌에 나섰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비시즌)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동료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자신에게도 냉정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중심타자의 덕목인 장타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운이 많이 따라줬다"며 "개인 성적에 대한 집착과 부담보단, 팀 성적에 부담을 조금 더 가져볼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 성적이 좋아야 내가 좋고 모두가 행복하다. 내가 잘하려는 생각보다 이기려고 하는 생각이 더 크다"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내년 시즌 구자욱은 단순히 높은 순위만 바라보지 않는다. '강팀'이 되어 KS 무대에 서고 싶다. "올해 KIA 선수들이 부러웠다. 엄청난 강팀이란 느낌이 들었다. 거대해 보였다"고 말한 구자욱은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 누구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는 강팀이 된 후에 KS를 맞이하면, 선수들도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구자욱은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 경기를 보는 팬분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내년 시즌 KS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1.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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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된 가을의 도루, 캡틴 구자욱의 책임감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IS 인터뷰]

"모두가 악착같이 뛰는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의 20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팀은 이겼지만, 자신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를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회 말이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LG 트윈스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까지 위치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루에 성공한 구자욱이 왼쪽 무릎을 잡고 쓰러진 것.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구자욱은 괜찮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누상에 남았다. 그러나 부상은 심각했다. 스킵 동작을 하던 도중 통증이 재발했고, 아웃 플레이 때 절뚝이며 귀루했다. 하지만 쉴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직후 디아즈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혹시 모를 득점 기회에 구자욱은 절뚝이며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구자욱은 교체됐다. 이날 부상으로 구자욱은 이후 가을야구 경기에 결장했다. 일본 이지마 치료원까지 찾아 치료에 매진, 출전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부상 부위(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는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구자욱은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당시를 돌아본 구자욱은 "처음엔 무릎이 빠졌다가 (끼워져) 들어오는 느낌이 들어서 트레이닝 코치를 불렀다. 일어나서 무릎을 굽혔다 펴봤는데 움직여서 일단은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스킵 동작 때 첫 발을 디딛는 순간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더그아웃에 들어가서 체크를 받고 싶었다. 너무 아파서 붕대라도 감고 다시 나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 때(부상 직후) 처음부터 빠졌다면 회복이 조금 더 빨랐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럴(교체를 요청할) 생각도 할 수 없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책임감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내가 중심 타자인데 내가 빠지면 팀 분위기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들이 악착같이 뛰고 있는데, 내가 거기서 교체 사인을 내는 게 팀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 같았다. 플레이는 끝까지 하고 빠지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악몽의 도루도 그렇게 시작됐다. 그는 "당시 우리가 1회 초 먼저 실점했고, 어떻게든 1점을 바로 만회해야 우리가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2루에 가서 단타 때 홈으로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도루를 했다. 긴장은 안했는데 (우천 순연된 그라운드) 땅을 체크할 여유도 없었고 (부상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구자욱의 세 번째 가을야구(2015, 2021, 2024년)는 그렇게 끝이 났다. 2015년 이후 생애 두 번째 KS는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미래에 있을 세 번째 KS에는 다른 결과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다.구자욱은 "올 시즌 KIA를 보면서 엄청난 강팀이라는 느낌과 함께 웅장함이 있었다. 너무나 거대해 보인 것이 사실이다"면서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 누구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는 강팀이 된 후에야 KS를 맞이하면 여유를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 경기를 보는 팬분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KS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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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탈락해도, 스타는 빛났다...김도영 "해외 진출 꿈 언제나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 [IS 인천]

"해외 진출 꿈은 언제나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통할지 궁금했는데, 알아볼 계기는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하고 왔다. 가능성도, 보완점도 선수 자신이 피부로 느낀 대회였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B조 6팀 중 상위 2팀만 오를 수 있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일본과 대만에 패하면서 3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고 대회를 마감했다.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로써 역대 대회 중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고 귀국길에 올랐다. 팀은 부진했으나 활약하며 해외 구단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들도 있었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38홈런 40도루로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김도영은 국제무대에서도 재능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3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50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다.김도영의 활약은 한국 팬들만 지켜본 게 아니다.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관찰하러 온 스카우트들, 또 외신과 팬들이 모두 김도영의 존재감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김도영이 오늘 밤 글로벌 야구 스타로 등장했다"라며 "그랜드슬램, 2루타"라고 적었다. 이어 "3루에서 놀라운 두 번의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미디어들은 그를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며 높은 잠재력에 주목했다. 김도영 본인도 국제 무대를 향한 꿈이 없지 않다. 대신 서두르지 않았다. 19일 귀국해 취재진 앞에 선 김도영은 "(해외 진출에 대한) 최종 목표는 항상 가지고 있다. (국제대회가) '내가 어느 정도 통할까'라는 궁금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낮췄다.김도영은 일단 국가대표 경험을 더 쌓은 것에 만족하고, 복기하고자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정말 부족한 (팀) 성적이 나왔다. 아쉬운 마음이 크고, 이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로 믿기에 좋게 생각하려 한다"고 프리미어12를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끼리는 정말 끈끈하다고 느꼈다. 팀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쳐야 할 점, 보완할 점 등 숙제를 얻은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된) 대회였다"고 말했다. 첫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던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와 비교해도 의미가 컸다. 나이 제한 없이 나온 일본과 대만의 젊은 선수들과 맞붙은 덕분이다. 김도영은 "전력 분석 때 각 팀 국가대표 선수들 성적을 보니 다들 기량이 뛰어났다. 그 선수들과 같은 대회에서 뛸 수 있어 영광으로 여겼다"며 "일본은 진작부터 강팀이라고 알고 있었고, 대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다시 만난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프리미어12까지 경험했고, 해외 무대에 진출하기 전 남은 높은 무대는 역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2026년 열릴 WBC에선 각국이 메이저리그(MLB)를 포함한 정상급 선수들을 내보낸다. 해외 진출을 앞두고 경쟁력을 증명하기엔 최적의 대회다.김도영은 "야구 국제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가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만약 WBC 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다면 팀에 꼭 보탬이 돼 성적을 내고 돌아오고 싶다"고 이른 각오를 남겼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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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임기 끝’ 류중일 호, 소득과 과제 남긴 1년 반..."얻은 것도, 잃은 것도 있다" [IS 인천]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년 차를 마무리했다. 연속성 있는 세대교체를 천명했으나, 소득보다 과제가 아직은 더 많았다.야구대표팀은 지난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 5-2 승리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3위에 그친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이어지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1회 대회 우승, 2회 대회 준우승을 거뒀던 한국으로서는 역대 최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야구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2024 프리미어12 우승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대표팀 선수단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KBO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청사진을 그렸다.세대교체 기조 아래 뽑힌 20대 선수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올해 프리미어12에서 연속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이 기간 젊은 대표팀을 이끈 이가 류중일 감독이다. AG과 APBC를 이끈 류 감독은 올해 2월 재계약해 프리미어12까지 지휘했다. 연속성 있는 세대교체는 현재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국제무대를 경험하면서 김도영·박영현 등은 기량을 키워 KBO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표팀과 리그의 주축이 된 건 물론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모두가 성과를 거둔 건 아니다. 이번 대회 약점으로 꼽힌 선발 투수 부족, 타선 약화는 자원 부족의 결과였다. 지난해 대표팀 주축이던 김형준·문동주·노시환 등은 올해 부상과 부진을 겪었다. 강백호·김혜성 등 AG 금메달 수상 선수들이 병역 특례에 따른 기초 군사훈련으로 프리미어12에 불참하는 일도 생겼다. 장기적 시각으로 대표팀을 꾸리는 거라면 사전에 대안을 마련했어야 하는 문제다.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있다"며 "젊은 투수들이 좋았고, 김도영처럼 좋은 선수도 발굴했다. 선발진은 더 강해져야 한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류 감독은 "타자들이 처음 보는 투수도 잘 공략했고, 우리 구원진도 강했다. 하지만 초반 실점이 나와 박영현 등 좋은 불펜 투수들을 제때 투입하지 못한 게 아쉽다. 외국 팀들과 교류전을 늘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KBO는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연속성을 지켜온 만큼 류중일 체제를 연장할 수 있고, 경기 운영 과정에서 보여준 약점을 고려해 새 사령탑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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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할 팀 잡아야 한다” 첫 경기 징크스 한국, 대만전 잡아라

"잡을 팀을 잡아야 한다."한국 야구대표팀의 승부처는 언제나 첫 경기였다. 오는 13일 시작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도 마찬가지다.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웨이좐 드래건스와 평가전을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이제 남은 건 13일 대만전부터 시작되는 조별리그 일정이다. 한국은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만난다. B조 6팀 중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단 2팀뿐이다.일본이 B조에서 가장 전력이 좋다고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우선 대만부터 반드시 넘어야 한다. 대만과 호주를 잡고, 일본에 1패를 당한다 가정하고 4승 1패를 따놔야만 슈퍼라운드 진출을 점쳐볼 수 있다. 최근 국제대회마다 반복된 첫 경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은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며 출발했다.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거뒀던 한국이 WBC에서 충격의 조기 탈락을 겪게 된 이유였다. 한국은 이후 서울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때도 이스라엘에 1-2로 지면서 조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이어 지난해 WBC 역시 첫 경기가 문제였다. 한국은 첫 경기 호주에게 충격적으로 패하면서 이번에도 조 2위 자리를 잡지 못했다.이번에도 첫 경기, 대만이 문제다. 호주도 강적이지만 우선 대만을 잡고 가야 조 2위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류중일 감독도 국내 훈련 진행 당시 "국제대회 리그전에서는 잡을 팀을 잡아야 한다. 내가 WBC 감독을 맡았을 때(2013년)는 네덜란드에게 졌다. 선동열 감독은 이스라엘(2017년)에게 졌다. 이강철 감독(2023년)은 호주에게 졌다. 그래서 못 올라갔다"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잡을 팀은 잡아야 한다. 대만전이 가장 중요하고, 쿠바도 이겨야 한다. 일본도 이기면 좋겠지만, 도미니카도 이겨야 한다"고 쉽지 않은 조별 리그에서 첫 경기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승부처인 대만전의 상대 선발은 이번에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산하 마이너)이 나올 거로 점쳐진다.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예선에서 한국전에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한국을 다시 만났고, 이번에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점을 지켜 우승했지만, 시원하게 공략해보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류중일 감독은 아직 결승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 연습 경기 등판 순서를 고려하면 10일 웨이좐전에 나서지 않은 곽빈과 고영표 중 한 명이 될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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