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2건
골프일반

'새 신랑'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

김시우(28)가 결혼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6위였던 김시우는 3라운드 선전으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공동 5위로 도약했다.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PGA 투어 3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오지현(27)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올해 첫 대회에 나섰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헤이든 버클리(미국·15언더파 195타)와는 3타 차다. 김시우는 결혼 후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까지 노려볼 만하다.출발이 좋았다. 김시우는 이날 1∼10번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1번 홀(파4)부터 5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은 그는 이후 파3홀인 4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9∼10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12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김시우는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가량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중 가장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사흘 연속 83.33%(15/18)에 이르렀다.지난해 PGA 2부 콘페리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정규 투어로 승격한 김성현(24)은 전날 공동 6위에 이어 이날은 공동 9위(10언더파 200타)에 올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성현은 이날 6∼9번 홀 줄버디를 비롯해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그러나 후반 더블보기 하나와 보기 2개, 버디 하나로 3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이경훈(32)과 안병훈(32)은 3라운드에서 각각 5타, 4타를 줄여 공동 16위(9언더파 201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5위다.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 32위(7언더파 203타),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김식 기자 2023.01.15 16:02
골프일반

'줄버디' 황중곤, 5년 만에 국내투어 우승 노린다

황중곤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황중곤은 2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황중곤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마쳤던 황중곤은 3라운드에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렸다. 공동 2위는 10언더파 권오상과 이태희다. 황중곤은 최근 활동 기간 동안은 일본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 활동했고, 이때문에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K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황중곤은 군 복무를 지난해 11월에 마친 후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제대하고 나서 7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전지훈련 동안 죽어라 연습했다"고 했다. 황중곤은 3라운드 초반 지키려는 마음으로 소극적으로 하다가 어려움을 겪었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하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내일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07.02 18:12
스포츠일반

퍼트 난조 때문에···박성현 2주 연속 우승 놓쳤다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2주 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작년에는 예선 탈락을 했는데, 올해는 톱10에 들었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 라운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언더파 공동 선두로 챔피언 조에 한 조 앞서 경기한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퍼트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대회장인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이 워낙 어렵지 않은 탓에 최종 라운드에서도 상위권 선수들의 줄버디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박성현은 퍼트 난조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10번홀까지 6번·9번·10번홀에서 잡은 3개의 버디는 모두 아이언샷을 홀 가까이에 붙여 나왔다. 반면 3라운드까지 잘됐던 중·장거리 퍼트감이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뎌지면서 타수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11번홀까지 11개 홀에서 박성현이 기록한 퍼트 수는 무려 20개였다.박성현은 12번홀(파3)에서 7m가량의 버디를 잡고 24언더파가 되면서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파5·13번홀에서 1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이 다시 끊겼다. 버디 홀인 15번홀(파5)에서도 두 번 만에 그린 왼쪽까지 간 뒤 어프로치샷 실수에 이은 퍼트 부진으로 파에 그치면서 우승 경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2주 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박성현이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이 대회 36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17언더파·127타)를 적어내며 승승장구했다. 3라운드 14번홀까지 흐름이 좋았으나 15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4온시킨 뒤 짧은 보기 퍼트 실수까지 이어져 더블보기를 한 뒤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박성현의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은 83%(15/18)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홀에 붙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퍼트 수는 32개까지 치솟았다.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도전이 무산된 박성현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7월 마지막 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지난 4주 동안 좋은 느낌을 많이 찾았다. 좋은 샷, 특히 정말 좋은 퍼트를 많이 했고 좋은 느낌을 찾은 것 같아 남은 대회가 기다려진다"며 "4주 연속 플레이하니 몸이 좀 힘들다. 2주 동안 충분히 쉬고,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지연 기자 2019.07.09 06:00
스포츠일반

KPG A선수권 첫날, 오전 장대비로 줄버디 행진

2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첫 조가 출발하기 전부터 코스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졌다. 굵은 빗방울은 오전 11시가 돼서야 잦아들었다. 그러나 차가운 장맛비도 선수들의 뜨거운 샷감을 식히지는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28·DB손해보험)은 이날 오후 조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무려 8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8언더파는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이 세운 코스레코드 기록(9언더파)에 1타 부족한 성적이다. 문도엽은 "오전 조에 경기한 선수들은 날씨가 안 좋아 고생했지만 마침 경기를 시작했을 때 비가 그쳤다. 그래서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도엽은 이 대회에서 1987년과 1988년에 2연패를 달성한 최윤수(71)에 이어 31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문도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5년 시드를 받게 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그 뒤로 모든 게 잘 풀린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연습 라운드 때 홀인원을 하면서 좋은 예감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를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어 가고 싶다"고 했다. 호주 동포 이원준(34)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공동 선두다.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첫날부터 불꽃샷을 날렸다. 이원준은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뒤로 안정감이 생겼다. 오늘도 잘된 샷이 있다기보다는 특별히 안 된 샷이 없었다"고 말했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양호한 배수 상태와 코스 관리 덕분에 선수들의 스코어는 좋았다. 오전 내내 내린 비로 코스가 부드러워진 상태에 오후 들어 비가 그치자 그린이 공을 잘 받아 주는 상태가 됐고, 선수들의 줄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서형석(22·신한금융)과 이 대회 2016년 우승자 황중곤(27) 등이 5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대회장인 에이원컨트리클럽에는 금요일인 28일을 제외하고 주말 내내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다. 문도엽은 "비가 많이 오면 스코어는 오늘처럼 안 나올 것 같다. 비가 내리지 않는 금요일에 많은 타 수를 줄이는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JTBC 골프에서 대회 2~4라운드를 28~3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양산=이지연 기자 2019.06.28 06:00
스포츠일반

[동아회원권그룹오픈]김태훈, 결혼 8개월만에 아내에게 환상적 '역전 우승' 선물

'화려한 부활 샷이었다.''테리우스'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8 동회원권그룹오픈 부산오픈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 5타 차를 뒤집은 환상적인 역전 드라마로 아내 김지은씨(26)에게 결혼 선물을 안겼다.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전날 4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김태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며 9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2위 변진재(29·JDX·12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원.김태훈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쳐 1라운드 때 권성열(32)이 작성한 통도 파인이스트CC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또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1라운드)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2라운드)에서 작성한 개인 최저타인 7언더파 65타의 기록도 2타나 더 줄였다.이로써 김태훈은 2013 보성CC 클래식과 2015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2015시즌 최종전이었던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기점으로 41경기이자 2년9개월만(1015일)이다. 또 지난해 12월 결혼 이후 8개월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그의 최종라운드 경기는 완벽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는 최절정의 샷을 선보였다. 1~5번홀까지 5연속 줄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0, 12, 14, 15번홀에서 4타를 더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먼저 경기를 끝마친 김태훈은 "연장전에 가지 않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첫날 부진해서 이번 대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욕심 없이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4차례의 OB 샷을 내 100위권에서 출발했다.그는 이어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늘도 티샷이 흔들렸는데 다행이 OB가 나오지 않았고, 첫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하나 더, 하나 더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한 것이 적중했다. 마지막까지 버디를 하나 더 하고 끝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쉬웠는데 우승의 결과물을 얻었다"고 웃었다.공동선두로 출발한 변진재의 생애 첫 승 꿈은 또다시 미뤄졌다. 투어 데뷔 8년 차의 변진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의 아쉬움을 남겼다.막판 16번홀(파5)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개인 최고 성적(종전 3위)을 거뒀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다.3라운드에서 1억3000만원짜리 대박 홀인원 샷을 터트린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우승상금보다 더 많은 홀인원 부상을 챙겨갔다.서지영 기자 2018.08.19 16:43
스포츠일반

김태훈, 63타 코스레코드…1015일만에 환상적 역전 우승 드라마

'화려한 부활-.'41경기째만이자 1015일만이었다.'테리우스'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8 동회원권그룹오픈 부산오픈에서 코스레코드(63타)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 5타 차를 뒤집은 환상적인 역전 드라마였다.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전날 4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김태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며 9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2위 변진재(29·JDX·12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원.김태훈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쳐 1라운드 때 권성열(32)이 작성한 통도 파인이스트CC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또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1라운드)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2라운드)에서 작성한 개인 최저타인 7언더파 65타의 기록도 2타나 더 줄였다.이로써 김태훈은 2013 보성CC 클래식과 2015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2015시즌 최종전이었던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기점으로 41경기이자 2년9개월만이다. 또 결혼 이후 8개월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그의 최종라운드 경기는 완벽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는 최절정의 샷을 선보였다. 1~5번홀까지 5연속 줄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0, 12, 14, 15번홀에서 4타를 더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먼저 경기를 끝마친 김태훈은 "연장전에 가지 않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첫날 부진해서 이번 대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욕심 없이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공동선두로 출발한 변진재의 생애 첫 승 꿈은 또다시 미뤄졌다. 투어 데뷔 8년 차의 변진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의 아쉬움을 남겼다.변진재는 막판 16번홀(파5)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티샷 행운'이 있었지만 그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말리며 OB 위기를 맞았지만 갤러리에 맞고 볼이 인플레이 구역으로 들어와 행운이 찾아오는 듯했다.하지만 두 번째 샷이 핀에서 짧았고 버디 퍼트마저 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전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나마 개인 최고 성적(종전 3위)을 거뒀다는 점에 만족했다.3라운드에서 1억3000만원짜리 대박 홀인원 샷을 터트린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우승상금보다 더 많은 홀인원 부상을 챙겨갔다.소속 후원사인 동아회원권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는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은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선전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로 공동 7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승택은 파5의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반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상금 & 대상 포인트 1위 박상현(35·동아제약)은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다.서지영 기자 2018.08.19 15:58
스포츠일반

장이근, 10년 만에 '신인 다승자' 도전…"골프의 변수까지 즐기겠다"

"티샷이 안정적으로 잘 돼서 편하게 경기했다.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 달성해서 기분 좋다. 오전에 경기하다 보니 1라운드보다 그린 상태도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장이근(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시즌 첫 2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그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년 만에 '신인 다승자'에 도전하고 있다.8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 첫날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이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내는 폭발적인 샷으로 7타를 더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2위 전성현(24·14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10번홀에서 출발한 장이근은 12~13번홀의 줄버디를 포함해 15, 18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았고, 후반 3, 7, 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10년 만에 신인 다승자 도전에 대해 그는 "처음 알았다. 우승해서 신인 다승자 타이틀을 얻는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상금왕이다. 시즌 마무리할 때 상금 순위 최상단에 내 이름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잘 모르겠다. (골프에는) 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변수까지)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6월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장이근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또 2007년 김경태(31)가 루키로서 시즌 3승을 차지하며 첫 루키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이후 만 10년 만에 두 번째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백전노장' 신용진(53)은 이날 하루에만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루키로 데뷔해 주목 받고 있는 임성재(19)는 첫날 공동 선두였지만 이날 5타를 줄였음에도 장이근에 2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으로 밀려났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스폰서인 티업비전과 지스윙의 모기업인 마음골프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참가 기회를 준 '대국민 골프 오디션' 예선을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모두 5580명이 출전한 두 차례의 스크린골프 예선과 한 차례의 필드 예선을 거쳐 14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스크린골프 숨은 고수를 찾는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14명 중 13명이 프로선수로 채워진 가운데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이 예선을 통과한 유현준(15·동북중)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공동 95위에 자리해 사실상 컷 탈락했다. JTBC 골프가 9~10일 대회 3, 4라운드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인천=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9.08 18:08
스포츠일반

PGA 시니어투어 준비 최경주 "최진호의 여유 부러웠다"

"(나는) 우승을 놓쳤지만 우승자 최진호의 오늘 플레이 집중력은 정말 돋보였다."최경주(47·SK텔레콤)는 21일 인천 영종도의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17 최종일 10언더파로 공동 18위에 그쳐 5년 만의 국내 우승 도전이 무위로 끝났다. 3타 차 단독 3위로 출발했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 더군다나 첫 1~3홀에서 3연속 줄버디로 '탱크의 시동'을 걸었다.그러나 아쉽게도 이후 15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5타를 더 잃었다. 버디 3개를 빼더라도 이날 18홀에 2타를 더 잃어버렸다.최경주는 "나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 생체 흐름(피로누적)이 예전 같지 않았고 후배들이 더 잘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후배들과 우승 경쟁을 하게 돼 행복했다.올해 들어 더 늘어난 드라이버샷 때문에 후배들이 깜짝 놀라더라. 과거 내 샷은 페이드 구질이었다. 그런데 드로 구질로 바뀌면서 볼 줄(비구선)이 똑바로 펴져 과거보다 10~15야드 정도 더 날아간다"며 향후 시니어투어 데뷔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과 관련해 한 가지 일화도 얘기했다. 특정 홀에서 "한 후배가 내 볼 앞에서 서 있길래 '애야, 그 볼은 내 볼이야'라고 했더니, 머쓱한 표정으로 뒤쪽에 있는 자신들의 볼로 가더라"며 실제 늘어난 비거리를 자랑했다.최경주는 '최진호의 우승 포인트'에 대해 묻자, "첫날 플레이 때는 샷의 결과에 대해 다소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최진호에게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마지막 날 긴장된 상황에서도 여유가 묻어났다. 그 모습이 되게 부러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한편 최경주는 2018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접고 빠르면 그 이듬해 5월부터 시니어투어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5월을 기점으로 보면 이제 만 2년 정도 남았다"며 "비거리가 늘어나고 퍼트가 좋아진 만큼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니어투어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영종도=최창호 기자 2017.05.22 05:55
스포츠일반

[SK텔레콤오픈]최진호, 세 번째 대회서 1인자 증명하다

"(이렇게 빨리 우승해) 지금 너무 시원하고 개운하다."작년 국내 프로골프 무대 1인자였던 최진호(33·현대제철)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No.1'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최진호(33·현대제철)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17 마지막 날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막판 15, 16번홀의 2홀 연속 버디가 승부를 갈랐다.21일 인천 영종도의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2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내며 무려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박상현(34·동아제약·17언더파)을 2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최진호는 이로써 지난해 5월 넵스 헤리티지 2016 우승 이후 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승 수를 7승으로 늘렸다. 또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뿐 아니라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누계 829만원으로 랭킹 51위에 머물렀지만 단숨에 시즌 상금 누계 2억5892만원을 기록해 이상희(25·호반건설·2억5720만원)를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1위로 치솟았다.지난해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한 최진호는 올 시즌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지난 4월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공동 44위로 부진했고, 5월 초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렀다.그러나 최진호는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강력한 우승 후보 박상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최경주(47·SK텔레콤)와의 동반 플레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샷으로 대반전을 일궜다.특히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박상현과 17언더파로 공동 선두 상황이었던 15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기록하며 1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16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켜 19언더파로 2타 차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최진호는 "지난해 10월 대상포진으로 몸이 많이 힘들었다. 한 달 정도 쉰 이후 골프 감각이 많이 무뎌졌고, 올 시즌도 이 영향 때문인지 두 대회에서 부진했다"며 "오늘 15, 16번홀의 버디도 중요하지만 14번홀에서 4m 파 세이브 퍼팅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초반 우승을 눈앞에 뒀던 박상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단독 2위에 만족했다.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단독 3위로 출발했지만 2타를 잃는 바람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1~3번홀까지 3연속 줄버디로 펄펄 날았지만 17번홀(파4)에서 3타를 잃는 트리플보기를 하는 바람에 톱10 밖으로 순위가 밀렸다.이 밖에 송연한(26·신한금융그룹)이 이날 5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15언더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15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이상희는 5타를 줄이는 불꽃 샷을 날렸지만 공동 4위에 만족했다.영종도=최창호 기자 2017.05.22 05:50
스포츠일반

장수연을 비켜간 '무당벌레의 행운'…"8번 더블보기 뼈아파"

코올리나의 '무당벌레(Ladybug)'는 장수연(23·롯데)의 어깨 위에 내려앉지 않았다.장수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수연은 이날 이븐파(버디 4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로 단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에 역전패했다.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입구 오른쪽에는 '무당벌레의 전설(The Legend of the Ladybug)'이란 소녀상이 제막돼 있다. 이 전설에 따르면 무당벌레가 날아와 어깨 위에 앉았을 때는 따뜻하게 말을 건네며 손가락으로 옮긴 뒤 부드러운 입김으로 무당벌레를 보내 주면 행운의 여신이 우승컵을 가져다준다는 내용이다.하지만 장수연에게 '무당벌레의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지난해 초청 선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장수연은 전날까지 펄펄 날았다. 1~3라운드 54홀 동안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17개를 낚아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평균 250야드의 드라이브샷과 80%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하며 '신데렐라'를 꿈꿨다.그러나 이날 5번홀 이후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번(파5), 3번홀(파4)에서 '버디-버디'를 기록할 때만 해도 2위권과 격차를 최대 4타 차까지 벌렸다. 이후 샷에 흔들림이 왔다. 6번홀(파4)의 보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8번홀(파3)에서의 더블보기는 치명적이었다. 티샷을 실수했고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짧아 다시 굴러 내려왔다. 결국 3온 한 뒤 2m의 보기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2타를 잃었다.그래도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후반 들어 연속 이어진 파5의 13번, 14번홀에서 '버디-보기'로 더 이상의 추격의 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우승자 커는 전날의 파워풀한 샷을 최종일에도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10개를 낚아내며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던 샷 감각이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커는 5, 6번홀과 11번홀에서 추격의 발판을 놓은 3개의 버디를 낚은 뒤 13~15번홀의 3개 홀에서 승부를 뒤집는 3연속 줄버디의 저력을 보였다. 그렇게 깔끔하게 6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정상에 섰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PXG)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면서 전인지(23)와 함께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7·메디힐)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단독 6위를 차지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최창호 기자 2017.04.17 05: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