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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2도루·101득점 그리고 6번의 견제, 김지찬의 흙니폼엔 스토리가 있다 [IS 인터뷰]

'오기와 자신감의 유니폼.'18일 수원 KT위즈전을 마치고 만난 김지찬의 유니폼은 흙으로 뒤범벅이 돼있었다. 사실 김지찬의 '흙니폼'은 그리 생소한 일도 아니다. 주루하고 도루하고 수비하면서 몸을 날리는 그에게 흙니폼은 일상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김지찬은 한 시즌 첫 100득점이라는 값진 흙니폼을 얻었다. 김지찬은 18일 수원 KT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지찬은 자신의 42호 도루와 함께 101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회 활약이 돋보였다. 3-3으로 팽팽하던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한 뒤, 한 번의 견제를 뚫고 2루를 훔치며 시즌 4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김헌곤의 안타로 3루까지 안착한 김지찬은 구자욱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100번째 득점을 기록한 그는 데뷔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찬은 "오늘 저 100득점했어요? 몰랐어요"라면서 "쉬운 기록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득점은 혼자 올릴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서 팀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40도루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은 도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는 있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그저 한 시즌 안 다치고 하다 보니 40도루 이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지찬은 6연속 견제구를 받기도 했다. 5회 김지찬에게 도루를 내준 KT 배터리는 6회 초 김지찬이 적시타로 1루에 출루하자, 6연속 견제구로 김지찬의 도루를 견제했다. 김지찬의 유니폼도 흙으로 더 진해져갔다. 결국 김지찬은 뛰지 못하고 병살로 마무리됐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만큼 올 시즌 김지찬의 주력이 남다르다는 걸 재확인한 장면이었다. 이에 김지찬은 "견제가 5개 이상 들어오면서 오히려 도루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기가 생겼다. 도루를 못 한 게 아쉽다. 다음엔 꼭 하겠다"라고 말했다. 5회 도루 성공보다 6회 도루 실패가 더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이러한 오기 덕분일까. 김지찬은 올 시즌 무려 91.3%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도루는 조수행(62개) 정수빈(49개·이상 두산 베어스) 황성빈(48개·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4위지만, 4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에서 김지찬이 유일하게 90% 이상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42번 베이스를 훔치는 동안 도루 실패가 4개밖에 없다. 김지찬은 "자신감의 결과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루 성공률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도루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뛰다가 죽으면(아웃이 되면) 어쩔 수 없다. 죽어도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루의 자신감을 내비쳤다.올 시즌 김지찬은 도루뿐 아니라 타율(0.317)과 안타(142개) 타점(35점) 득점(101점) 모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젠 '팀 커리어하이 시즌'을 바라본다. 현재 삼성은 2위가 확정적이다. 2021년 정규시즌 2위 이후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눈앞이다. 2021년엔 3전 2선승제였던 PO에서 두산에 당한 2연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당시 김지찬은 데뷔 2년 차로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아 2경기 5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조기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김지찬은 "3년 전엔 2년 차였고 경기를 많이 못했다. 올해는 끝까지(한국시리즈까지) 하면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빨리 2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10:04
메이저리그

'6660억원 계약 보인다' 폭스·오트·맨틀 레전드 줄줄이 소환…시즌 40홈런, 통산 200홈런 동시 정복

슬러거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몸값이 폭등할 조짐이다.소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 맹활약했다. 팀의 11-2 대승을 이끈 소토는 시즌 타율을 0.287(경기 전 0.285)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0.418)과 장타율(0.576)을 합한 OPS는 0.993으로 팀 동료 애런 저지(1.148)에 이은 메이저리그(MLB) 2위이다.이날 소토는 1회 첫 타석 2루타, 2회 두 번째 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4-1로 앞선 4회 초 2사 2루에서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의 초구 95.9마일(154.3㎞/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4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10.1마일(177.2㎞/h) 비거리는 410피트(125m)였다. 이로써 53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와 함께 '양키스 40홈런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MLB 기록 전문가인 사라 랭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양키스 팀 동료가 40홈런 이상을 함께 기록한 건 루 게릭·베이브 루스(1927·30·31) 미키 맨틀·로저 메리스(1961)에 이어 소토·저지가 세 번째라고 전했다. 소토는 이날 홈런으로 25세 328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도 정복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MLB 역사상 7번째로 어린 나이에 200홈런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소토의 이름 앞에 놓인 타자는 지미 폭스(222개) 에디 매튜스(222개) 알렉스 로드리게스(216개) 멜 오트(211개) 맨틀(207개) 알버트 푸홀스(200개) 등 레전드들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여러 면에서 소토는 아직 전성기에 접어들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 모두 정말 특별한 타자를 보고 있다는 걸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토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하나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47경기 타율 0.287(543타수 156안타) 40홈런 103타점이다. 지난달 29일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소토가 1위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861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6660억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8 18:24
프로농구

올 시즌도 ‘캡틴 DB’ 강상재…선후배 아우르는 소통 전문가

원주 DB의 주장은 프로농구 2024~25시즌에도 변함없이 강상재(30·2m)가 맡는다. 강상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DB는 FA 자격을 얻은 ‘대어’ 강상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5월 강상재는 원소속팀과 FA 계약을 체결한 후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원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재가 DB에 남은 이유 중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씻겠다는 목표도 있었을 것이다. 강상재는 변함없이 이번 시즌도 DB 주장을 맡는다. 강상재를 향한 김주성 감독의 믿음을 보여준 것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고 수훈선수로 망설이지 않고 강상재부터 꼽았다. FA 계약을 마친 주장 강상재에게 올해 비시즌 준비 기간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첫 소집 훈련을 치른 양양에서 고생한 것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폭염이 절정이던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시즌 첫 훈련을 시작했다.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며 웃었다. DB는 현재 일본 전지훈련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해서 19일까지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에서 일본 팀들과 실전 연습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삿포로 팀 레반가 홋카이도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 후 만난 강상재는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이제 컵대회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시즌 개막이 눈앞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는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1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DB는 전훈 기간 동안 수비 전술을 가다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장 강상재에게는 ‘소통’ 역시 중요한 팀 내 역할이다. 시즌을 앞두고 이적생까지 더해져 DB에는 30대 중반의 고참들과 20대의 막내들이 고루 섞여 있다. 강상재가 중간 나이대로서 팀 내 ‘소통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는 “로슨이 빠지고 오누아쿠가 들어오면서 수비 농구로 컬러를 바꿔야 한다. 선수들과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오누아쿠가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 않았기에 아직 훈련 기간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정통센터와 함께 하는 든든함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강상재는 “지난 시즌에 우리 팀이 진 경기를 보면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린 경우가 많았다. 오누아쿠가 그런 부분을 보완해 줄 거라 믿는다”면서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역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오누아쿠는 잡고 바로 뿌려주는 아웃렛 패스가 좋다. 그럴 때마다 모든 선수들이 달려야 한다고 감독님이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비 농구를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나만 잘 하면 될 거 같다”고 웃으면서 “지난 시즌 체중을 많이 감량한 후 외곽 수비에서도 역할이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외곽 수비는 힘들다. 선수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에게 개인적인 목표를 물었더니, 팀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됐다. 그는 “부상 없이 정규리그 54경기를 뛰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점점 더 느낀다. 올 시즌도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뛰고,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삿포로(일본)=이은경 기자 2024.09.13 12:57
골프일반

유현조,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새내기 유현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유현조는 2위 성유진(9언더파 207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19세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프로 첫 시즌에 메이저 왕관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톱10에 네 차례 진입해 신인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쟁쟁한 선배들과의 선두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이날 윤이나가 전반 라운드에만 4타를 줄이면서 먼저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유현조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현조는 "오늘 찬스가 꽤 많았다. 버디도 많이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고도 막판에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무너졌을 때의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도 찾은 것 같다. 이전에는 플레이가 잘 안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스스로 놓아버릴 때가 있었다. 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야무지게 답했다. 유현조는 최종일 플레이에 대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1차 목표다. 또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서 과감하게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배소현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재희, 윤이나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이은경 기자 2024.09.07 17:45
스포츠일반

‘마장동 스타’ 김민종, LA에서 ‘황제 대관식’ 꿈꾼다…“韓 헤비급 최초 그랜드 슬램 목표” [IS 인터뷰]

“4년 뒤 올림픽에선 더 반짝거리는 노란색 메달로 보답할게요.”2024 파리 올림픽 유도 100㎏ 이상급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24·양평군청)의 시선은 이미 LA로 향해 있다. 4년 뒤엔 반드시 한국 유도의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파리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은 혼성 단체전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땄다. 그는 대회 전 목표였던 금메달 획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한국 유도 중량급의 희망으로 거듭났다.생애 가장 중요한 대회를 마친 김민종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나서는 등 잠시 ‘스타의 삶’을 살고 있다. 최근 본지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만난 김민종은 “운동할 때도 당연히 힘든데, 하던 일이다 보니 (촬영보다) 조금 더 편한 거 같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유 퀴즈 온 더 블럭’ ‘아는 형님’ 등 국민 MC 유재석, 강호동과 함께 촬영한 김민종은 “한국 연예계 투톱인 두 분이 내게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부터 원체 체격이 컸던 김민종은 ‘리틀 강호동’으로 불렸다고 한다.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로 통하는 김민종은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에서도 뜻깊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뵀던 어르신들이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나도 울컥하고, 아버지도 눈물을 흘리셨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어느덧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대회를 곱씹은 김민종은 “단체전에서 동메달 땄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개인전) 결승전에서 졌을 때가 가장 아쉬웠다. 은메달도 당연히 값지지만, 금메달을 코앞에서 놓쳤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물론 김민종은 결승 상대였던 테디 리네르(프랑스)에게 패한 것을 깔끔히 인정했다. 그저 “내가 그 선수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제 ‘좋은 날’은 끝났다. 김민종은 이미 다음 스텝을 위해 성치 않은 무릎을 치료하고 있다. 지금의 인기를 담담히 받아들인 그는 “나는 스타가 아니다. (그저) 올림픽 때 성적이 나왔으니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또 4년 뒤에 있을 올림픽을 준비할 생각이다. 치료를 빨리 마무리하고 정상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LA 올림픽에서 ‘황제 대관식’을 꿈꾸며 다시 유도복을 입는다. 김민종은 “LA를 목표로 준비하고, 중간에 있을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 등 계속 1등을 목표로 시합을 뛸 것이다. 마지막 LA 올림픽 때는 한국 헤비급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민종은 파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하늘을 감동시키지 못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상대보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동시에 본인의 운동량이 부족했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 말이었다.김민종은 “이번에도 진짜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게 훈련했는데, 이거보다 더 하늘을 감동을 시켜야 된다는 생각에 조금 두렵다. 그래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두 번째는 쉬울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 주신 덕에 값진 은메달을 땄다. 앞으로 4년 뒤에 있을 올림픽에서는 더 반짝거리는 노란색 메달로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9.07 16:45
뮤직

도경수, 첫 亞 투어 성공적 마무리→10월 서울서 피날레 장식

도경수가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도경수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마닐라에 위치한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마닐라’를 개최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팬 콘서트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말레이시아, 마닐라 등 아시아 12개 지역에서 총 18회에 걸쳐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매 공연마다 가감 없는 매력과 기량을 펼쳐낸 도경수는 아시아 각지에 있는 팬들과 가깝게 호흡함은 물론, 매 지역마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더욱 강력해진 인기와 파워를 증명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닐라 공연은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터질듯한 환호 속에서 등장한 도경수는‘마스(Mars)’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번 공연에서 도경수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장악력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그는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오늘에게(Good Night)’, ‘매일의 고백(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별 떨어진다(I Do)’, ‘썸바디(Somebody)’ 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명실상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도경수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가 하면, 매 코너 중간마다 현지어로 보다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 또한 푸드 밸런스 게임, 자신이 출연한 작품 퀴즈, 이모지 노래 퀴즈, 음식 월드컵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은 마닐라를 방문한 도경수를 위한 영상 편지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꽃 도경수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계속 피워줘’, ‘마닐라는 STUCK ON M★RS’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은 물론, 모든 곡을 떼창하는 등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보답하고자 도경수는 팬들과 하나 되어 ‘팝콘(Popcorn)’을 앙코르 곡으로 열창했고, 공연 마지막까지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투어의 막을 내렸다.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마친 도경수는“이번 공연은 이렇게 마무리 되지만, 행복했던 오늘의 분위기를 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다음 앨범도 얼른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처럼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도경수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블룸 더 파이널’을 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19
드라마

김재중♥진세연, 설렘 폭발 키스… 쌍방 로맨스 시작 (‘나쁜 기억 지우개’)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김재중과 진세연이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지난 31일 방송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 10회에서는 김재중과 진세연의 쌍방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연(진세연)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이군(김재중)에게 뛰어가 안겼는데, 잠시 얼어붙은 후 “내 심장이 전속력으로 달려온 이 사람보다 뛰고 있어. 진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 봐”라고 마음을 자각했다. 이군에게 청진을 한 것이라고 둘러대며 서둘러 자리를 피한 주연은 이후 이군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얼굴 부분만 뚫린 입간판으로 황급히 몸을 가리며 움직이다가 이군을 마주치자마자 정물화처럼 부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모습부터 후광이 비치는 이군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주연이 그랬구나. 너무 연애를 안 해서 외로웠구나”라며 애써 마인드 컨트롤하는 장면은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또 사각 관계로 얽힌 이군과 주연, 그리고 이신(이종원 분)과 새얀(양혜지)이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모았다. 선수촌으로 향하기 전 이군은 주연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려 했으나 이신도 주연을 차지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새얀에 의해 모두 이신의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못해 이군과 뒷자리에 함께 앉은 주연의 고난은 계속됐다. 새얀이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로부터 벗어나고자 과격한 운전을 하자 주연이 이군과 초밀착 스킨십을 하게 된 것. 이에 주연은 “아무래도 골든타임 놓쳤나 봐”라며 “발버둥 치니까 더 빠져드는 느낌이야. 온 신경이 이 사람한테 쏠려 있어. 더는 안 돼. 로맨스는 안 돼”라고 소리 없이 절규했다.주연의 차단으로 잠시 멀어졌던 이군과 주연의 거리는 또다시 한 뼘 가까워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이신이 겉옷을 뒤집어쓴 채 잠이 든 새얀을 주연으로 착각해 휴게소에서 차를 출발시켰고, 낙오가 된 이군과 주연은 결국 이신, 새얀과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이군은 시종일관 쌀쌀맞은 주연을 향해 “오늘 종일 왜 그럽니까? 눈도 안 마주치고. 나한테 화난 거 있어요?”라고 답답하듯 물었다가, “혹시 그날 밤 일 때문에 그래요?”라며 포옹한 순간을 언급했다. 잠시 당황한 주연이 “의사로서 청진한 거다”라고 칼 차단해 다시 냉기류가 흐르려던 순간, 이군이 무릎을 꿇고 상처가 난 주연의 발을 소독하자 얼어 있던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이윽고 이군은 주연을 향해 “이제 보네, 내 눈”이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한편 새얀과 단둘이 가게 된 이신은 새얀이 찾으려는 사람이 첫사랑이 아닌 친아빠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심지어 큰일을 보다가 뱀에 물렸다고 생각한 이신이 숨넘어갈 듯이 “나 죽나 봐. 독이 퍼지고 있어”라고 오두방정을 떨자 그가 죽을 것을 걱정한 새얀은 이신이 뱀에 물렸다고 말한 엉덩이 위쪽의 독을 몸소 제거해 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뱀에 물렸다고 신고해 출동한 119는 뱀이 아닌 벌이었다고 밝혀 두 사람을 머쓱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선수촌에 도착한 이군과 주연은 어린 시절 이군이 물에 빠졌던 강가로 향했다. 이군은 한참을 강을 쳐다보며 “기억나요? 우리가 처음 만난 곳. 15년 전 당신이 날 구해준 곳. 당신과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라고 그때를 떠올렸다. 이어 마음을 굳힌 듯 주연을 향해 “괜찮냐고 했었죠? 더 이상 그쪽한테 미련 없냐고도 했었죠? 이제 티 좀 내려구요, 내 감정. 나한테도 그쪽한테도 더 이상 속이지 않으려고요. 더 떳떳하게, 당당하게 전부 드러내고 보여줄 겁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주연은 잠시 망설이다가 자신이 이군의 거짓 첫사랑이기에 “난 그럴 수 없어요. 그럴 자격 없어요. 난. 미안해요”라고 눈길을 피하며 이군의 고백을 거절했다. 그러나 이군은 주연을 돌려세우며 간절함을 담아 “거짓말. 그게 진심이면 내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해봐요”라고 말했고, 주연이 힘겹게 눈을 마주지차 “이렇게 바보 같다니까. 날 속여도 당신한테는 속이지 마. 우리 괜찮은 척 그만하자”라며 주연의 얼굴을 붙잡고 입맞춤하는 엔딩이 그려져 설렘을 폭발시켰다.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군주커플 덩치차이 미쳤잖아" "주연이 너무 귀엽다 소녀소녀해" "네 명이 청춘이네 모여있는거 귀엽고 좋다" "서로 좋아하는 간식 사고 넘나 사랑" "주연아 군이한테 직진하자" "신이랑 새얀이 너무 잘 어울려" "군주커플 서로밖에 모르자나 너무 설레" "내 심장 어떡해 왜 내가 더 뛰어"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한편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금, 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07:37
스타

최보민, 골든차일드 탈퇴 → 손편지.. “과분한 사랑받았다” 울컥 [전문]

그룹 골든차일드를 탈퇴한 가수 겸 배우 최보민이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한 자필 손 편지를 공유했다.그는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이번 소식에 가장 놀랐을 골드니스(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럽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최보민은 7년이란 시간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살아가면서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한 기억을 선물 받았다.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과분할 정도로 사랑받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소속사 이중엽 대표 및 멤버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형들 어떠한 순간이든 한명 한명 모두를 늘 응원할 것”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앞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전날인 27일 “최보민, TAG, 김지범은 이날을 기점으로 당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골든차일드는 이대열과 Y를 포함해 이장준 배승민 봉재현 김동현 홍주찬 7인조로 팀을 재편한다. 다음은 최보민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골든차일드 최보민입니다.가장 먼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여러분들, 이번 소식에 가장 많이 놀라셨을 우리 골드니스분들에게 많이 조심스럽지만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기에 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2015년부터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시작하여서 2017년 8월 28일에 대중분들 앞에 또, 우리 골드니스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순간부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오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끝까지 흘러갈지 몰랐던 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늘 저의 편이 되어주고 늘 응원을 해주는 우리 골드니스가 있었기에 꿈만 같았던 시간과 순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끝날 때까지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 줘서 감사합니다. 또 많이 부족한 저를 빛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과분할 정도의 사랑을 받게 해준 우리 골드니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부족하기만 했던 열여섯 살의 저를 선택해 주시고, 지금 여러분들의 앞에 서 있는 최보민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중엽 대표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중간의 여러 과정 속을 거쳐 오늘까지 저한테는 아버지와도 같았던 존재였고, 덕분에 지금의 제가 되어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올바르게 성장시켜 주시고 키워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지금 이 순간을 보내는 저에게도 늘 옆에서 같은 편이 되어주었던 소중한 멤버 형들과 그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온 대열이 형, 성윤이 형, 장준이 형, 영택이 형, 승민이 형, 재현이 형, 지범이 형, 동현이 형, 주찬이 형 형들 모두 형들이어서 행복했고 형들이어서 더 소중해요. 한결같이 얘기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어렸던 저를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팀의 막내로써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형들이어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저랑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우리 형들이었기 때문에 골든차일드의 막내로써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형들 어떠한 순간이든 한명 한명 모두를 늘 응원하고, 늘 고마워요.오늘로써 저도 아직은 낯선 새로운 문을 열게 되는 순간이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으로 여러 방면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청춘을 보내준 골드니스와 울림엔터테인먼트 가족분들과 저와 만났던 소중한 한명 한명 모두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과 최대한 빠른 소식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동안 저와 함께 달려와 준 우리 골드니스와 우리 골든차일드 멤버 형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골든차일드의 막내 최보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8 18:02
뮤직

“축하할 수 있어 럭키비키잖아”…아이브 데뷔 1000일 기념 ‘파자마 파티’

그룹 아이브가 데뷔 1000일을 맞았다.25일 아이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1000일 D-1 파자마 파티’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리더 안유진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벌써 다이브(팬클럽명)와 함께 한 시간이 1000일이라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데뷔부터 함께해 준 다이브가 있었기에 지금의 아이브가 존재하고, 이름 안에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아이브가 지치지 않게 뒤에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다이브에게 너무 고맙다. 앞으로 더 긴 시간 동안 멤버들, 다이브와 좋은 기억들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도쿄돔 월드 투어도 다이브의 응원을 받아 더욱더 열심히 준비해서 마무리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아이브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4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공연을 마친 뒤 25일 귀국을 앞두고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이브와 함께 소통했다. 풍선과 소품으로 꾸며진 방에서 파자마 파티 콘셉트에 맞게 각자 개성 넘치는 파자마를 입고 나타난 아이브는 1000일 기념 케이크를 보며 환호했다. 해외 일정으로 1000일 전날인 999일에 라이브 방송을 켠 아이브는 “하루 전날부터 축하할 수 있어서 럭키비키잖아”라며 다이브에게 인사와 함께 데뷔 1000일을 자축했다.이후 아이브는 ‘멤잘알’ 코너를 통해 멤버별로 주어지는 제시어에 대해 생각한 후 나머지 멤버들이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에 맞게 해당되는 멤버를 지목하며 멤버들의 생각은 물론 케미스트리까지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중간에 서로에게 스티커도 붙여주며 멤버들 간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진 ‘아이엠그라운드’ 코너에서도 웃음꽃을 피웠다. 아이브는 심플한 게임도 재치 있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했고, 최종 승자는 이서에게 돌아갔다. 아이브의 우정이 돋보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다이브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브는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 중임에도 다이브와 함께 데뷔 1000일을 맞기 위해 해외에서부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깊은 팬 사랑을 전했다.아이브는 2021년 12월에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각종 시상식과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헤브’를 개최하고 세계 각지 팬들과 만났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42만 관객 동원했다.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 9월 4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20:13
LPGA

신지애, LPGA 투어 메이저 여왕 노린다...AIG 여자오픈 3R 선두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 선두로 뛰어올랐다.신지애는 2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된 신지애는 2위 릴리아 부(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신지애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유럽, 호주 등 각종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36세 베테랑이다. 이 대회에서는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며,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우승한다면 신지애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기억이 될 전망이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11위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3라운드에 대반격에 성공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힘차게 출발한 신지애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7∼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가 나오며 상승세를 탔다.후반 들어선 12번 홀(파4) 버디와 14번 홀(파5)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아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신지애는 "17번 홀에선 205야드를 남기고 20도 하이브리드로 두 번째 샷을 쳤다. 지난 이틀 보기를 했던 터라 페어웨이에서 그린에만 올리자는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붙었더라"고 되짚었다."세인트앤드루스에서만 세 번째 경기하고, 링크스 코스에서 경험이 많다. 그래서 오늘 내 모든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는 그는 "두 개의 보기가 나왔으나 누구나 그럴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신지애는 "올림픽에 가진 못했으나 출전에 도전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스스로 동기 부여를 많이 얻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했다. 올림픽 출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에는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타를 잃어 선두에서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4.08.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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