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7건
IT

아이폰16 어디서 사야 하나…이통사 사전예약 막차 타세요

추석 연휴 막바지 애플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탑재하고 오랜만에 바뀐 디자인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국내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는 정식 데뷔 하루 전까지 각기 다른 혜택을 앞세워 사전예약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13일 시작한 아이폰16 사전예약을 19일까지 진행한다.아이폰이 상륙한 2009년 이후 처음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되면서 신제품의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훈풍을 감지한 이통 3사는 앞다퉈 사전예약 혜택을 내걸었다.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을 겨냥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다음 달 4일까지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 등을 제공한다.또 이달 26일까지 사전예약하고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최근 SK텔레콤과 투자 협력을 맺은 미국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의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도 무료로 제공한다.KT는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단독으로 5G 요금제를 7% 할인하고, 최대 5만원의 멤버십 포인트 혜택을 준다. 중고폰 보상 서비스로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신용카드로 즉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 캐시백을 지원한다. 최대 15만63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로 빠르게 아이폰16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조기 마감됐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16을 사면서 쓰던 폰을 받납하면 기기값에 더해 최대 20만원을 더 돌려준다.예약 즉시 주는 할인 쿠폰 4만원에 뽑기 할인 쿠폰, 현대카드 M포인트 등을 적용하면 출고가를 확 낮출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단말기 할부금을 현대카드로 즉시 결제하면 최대 18개월 무이자를 뒷받침한다.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 65'를 쓰면 아이패드나 에어팟 프로의 할부금을 대신 내주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아이폰16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게 책정했다. 8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본형과 프로 모델에 45만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6만원, 24만원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설정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7 07:00
IT

아이폰16 사전예약 시작...LGU+ 최대 45만, SKT 최대 26만원

이동통신 3사가 13일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85요금제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45만원으로 책정했다. 가장 적은 지원금은 20만8000원이다. 아이폰 16 플러스와 프로맥스의 경우 6만6000~2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요금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KT가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만6000~24만원이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1차 출시국에 처음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26일까지는 아이폰 16을 사전 예약하고 에이닷에 새로 가입한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 제공한다.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을 통해 빠르게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이 가능하며, 중고폰 보상서비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받을 수 있다.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매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유쓰 전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한정판 굿즈 2000개를 증정한다. 아침 배송 혜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준비했다.한편 애플워치 10의 지원금은 전 요금제 공통 5만원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0:45
산업

SSG닷컴, 갤럭시 보상 판매 ‘트레이드인’ 서비스 도입

SSG닷컴이 삼성전자 중고제품 추가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갤럭시 트레이드인은 삼성 모바일 신상품 구입시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액에 추가 보상액을 더해 구매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다. 택배로 반납된 단말기 중고 매입액은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의 특별 시세로 보상되며 기종에 따라 5~35만원의 추가 보상혜택이 제공된다.SSG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갤럭시 트레이드인의 구매 적용대상 상품은 갤럭시북4 노트북, 갤럭시탭 S9 시리즈이며, 적용모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갤럭시북4 구입시 삼성, LG, HP, 레노버, 델 노트북 전 모델이, 갤럭시탭S9 시리즈 구입시 삼성과 애플 태블릿 전 모델이 반납 가능 대상이다.서비스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연다.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북4 및 갤럭시탭 S9 시리즈 신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기존 단말기 반납시 추가 보상 혜택으로 최대 35만원을 지급한다.배성광 SSG닷컴 디지털가전팀 바이어는 “중고 IT제품을 수거해 자원순환에 보탬이 되면서도 고물가 속 합리적 가격에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5 08:28
IT

할부도 부담된다고요? 이제 스마트폰도 '구독'하세요

미래 잠재 고객의 아이폰 사랑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가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처음 내놨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3 팬에디션'(이하 갤S23 FE)을 출시하면서 '갤럭시 퍼펙트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갤S23 FE는 84만7000원으로, 플래그십 S 시리즈보다는 저렴하지만 여전히 가격 장벽이 높다.하지만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기기를 24개월 동안 사용한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고객에게 갤럭시 브랜드를 어필하고 정부의 가계 통신비 관련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갤럭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갤럽이 올해 7월 전국 만 18세 이상 약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30대 이상은 대부분 갤럭시를 쓰고 있었지만 18~29세는 65%가 아이폰 이용자였다.또 10~20세 이용자의 51%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데 반해 갤럭시를 선택한 비중은 34%에 그쳤다.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갤럭시 퍼펙트 연계 서비스를 내놓은 곳은 KT다.월 6만9000원 이상의 5G 요금제에 가입하고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월 2000원에 잔여 할부금을 납부할 필요 없이 갤S23 FE를 2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KT가 현재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갤S23 FE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등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단말기 대금의 절반인 42만4000원을 공시지원금을 적용해 개통 즉시 할인하며, 2년 뒤 기기를 반납할 때 나머지 42만3000원을 지원하는 형태다.예를 들어 지난 8일 가입한 고객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2월 7일 사이에 중고폰을 반납할 수 있다. 최대 50%의 금액을 보장한다. 단 27개월 차 이후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외관상 파손된 중고폰은 반납이 불가하다. 계정을 삭제하지 않은 기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식 AS(사후서비스)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서비스 가입 후 25~26개월 차에 반납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납 중고폰의 소유권이 매각 업체로 이전되지 않으면 잔여 할부 유예금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KT 관계자는 "특정 연령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K텔레콤은 비용 부담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07:00
IT

LGU+, 놓친 멤버십 혜택 알아서 적립하는 '머니미' 출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놓친 혜택을 찾아주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머니미는 고객의 금융·통신 데이터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 혜택 추천부터 지출 및 신용점수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기존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통신 데이터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고객이 놓친 멤버십 할인 찾기, 나의 구독, 내 폰 시세 조회 및 중고폰 판매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머니미의 '놓친 U+멤버십 할인 찾기'는 고객이 깜박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알아서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다.예를 들어 고객은 최대 10%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에서 1만원을 결제한 경우, 머니미에서 할인액과 동일한 1000원을 포인트 형태인 '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머니는 네이버페이·CU·요기요·파리바게뜨·이마트·타다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객은 머니미에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머니는 멤버십 할인 외 출석 체크나 데이터 업데이트 동의 등 미션 수행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매달 3000머니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머니로 구매한 쿠폰은 쿠폰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금융 자산 외 실물 자산도 머니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폰 시세 조회' 서비스를 탑재했다.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중고 시세를 알려주고 판매까지 돕는다.'나의 구독' 메뉴에서는 관리비와 OTT 구독 등 매월 지출하는 고정비를 관리할 수 있다.머니미는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적금·주식·연금·포인트·내 차 시세 등 자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달 카드·페이 등 결제와 대출 상환 내역 등도 일자별로 살펴볼 수 있다.또 자신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통신비·건강보험 등 자료를 쉽게 제출할 수 있다.황규별 LG유플러스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가 혜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춰 머니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5:13
IT

삼성, 갤Z 플립4·폴드4 전 세계 동시 출시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를 26일 전 세계 약 40 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도 이날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약 4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출시국을 9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신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멀티테스킹과 촬영 경험, 완성도를 한층 높인 디자인 등을 담았다. 회사 측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제품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전 지역의 사전 판매 성과가 전작을 뛰어넘으며 폴더블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며 “국내에서는 7일 동안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인 약 97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국가의 상황에 맞춰 미디어·파트너 대상의 현지 출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약 20여 곳에 해당 제품을 보다 특별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와 '갤럭시Z 폴드4'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 역시 중고 워치와 버즈를 반납할 경우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6 10:38
경제

SK 오너 3세 최성환 바통 터치, 사업형 투자회사 승부수

SK그룹도 3세 경영이 막을 올리고 있다. 오너 3세 중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참가하고 있는 주인공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다. 아버지 최신원 전 회장이 물의를 일으키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최성환 총괄은 순조로운 경영 승계를 위해 신성장 사업 성과 등으로 리더십을 증명해야 한다. 이사회 합류, 경영 전면에 나선 최성환 오는 29일 SK네트웍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성환 총괄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상정된다.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는 최성환 총괄은 경영 전면에 나서 박상규 대표와 함께 SK네트웍스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최성환 총괄은 현재 SK그룹 오너일가의 ‘맏이’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하며 3세 중에 가장 먼저 경영에 참여했다. 그는 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런던 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친 유학파다. 2019년 SK네트웍스 기획실장에 합류했고, 4년 차에 사내이사가 되는 등 경영 승계를 밟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오너일가의 지배력이 약하다. 최성환 총괄이 개인 최대주주지만 지분율이 1.89%에 불과하다. 아버지 최신원 전 회장도 0.84%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주사 SK로 39.1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최성환 총괄은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지주사 SK 지분을 매각해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배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18일 최성환 총괄은 SK 주식 40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성환 총괄은 SK 지분 0.54%를 보유하고 있다.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갑작스럽게 최신원 전 회장이 사임한 만큼 3세 경영 승계는 가속화되고 있다. 최성환 총괄이 이미 SK네트웍스 내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이사회까지 합류하며 경영 지휘봉을 잡게 됐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모빌리티와 홈 케어 분야가 주축 사업이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가 모빌리티, SK매직이 홈 케어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조181억 원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매직은 2년 연속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렌탈 서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도 입점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SK네트웍스는 아이폰 신규 단말기 출시로 정보통신사업 수익이 증대됐다. 자회사인 민팃의 연간 중고폰 거래도 1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점차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SK렌터카의 경우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매출이 증가됐다. SK렌터카의 경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개방되면서 더욱 기대를 낳고 있다. SK렌터카는 현재 중고차의 경우 도매사업만 운영하고 있다. 올해만 5곳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겨냥 박상규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SK네트웍스의 사업형 투자회사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 간에 시너지를 도모하고 성장 분야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형 투자회사 가속화 전환의 일환으로 SK네트웍스는 올해 벌써 5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처럼 SK네트웍스는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성환 총괄이 신사업 등 사업형 투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부터 글로벌 투자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투자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올해 1월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대체가죽 제조 기업 ‘마이코웍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소재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연초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엘비스’와 1500만 달러 중 소수 지분 투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엘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제공 업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I, 헬스케어 영역 내 네트워크 확대 및 추가 투자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우리나라 3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업체 ‘에버온’에 100억 원대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스피드메이트사업부와 부품사업부를 포함해 모빌리티 관련 자회사인 SK렌터카, 카티니 등과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환 총괄이 신사업으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월 초 블록체인 펀드인 해시드벤처스와 전격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260억 원 규모의 투자다. 양사는 SK네트웍스 산하의 SK렌터카, SK매직 등의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유망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에 108억 원의 투자를 집행해 전체 지분의 10% 및 이사회 지명권을 획득했다. 전략적 투자자로서 경영 의사결정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7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사업과 신규 투자사업을 연계해 미래 가치를 높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와 블록체인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추가 투자를 활성화하고, 유망 영역과 회사 사업의 연계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성과 창출과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5 07:01
생활/문화

이통 3사, 갤S22 사전개통 시작…"시리즈 최고 흥행"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2'(이하 갤S22) 3종의 사전개통에 돌입했다. 부진했던 전작과 비교해 예약량이 크게 증가하며 시리즈 최고 실적을 달성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갤S22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사 갤S22 예약판매량은 S 시리즈 사상 최대 숫자를 기록했다. 전체 예약자의 3분의 2가량이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S펜 전용 슬롯을 적용해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까지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의 사전예약 결과를 살펴보면, 30~40대 고객이 전체의 약 66%를 차지했다. 단말별로는 울트라의 경우 30~40대 고객이 전체의 69%에 달했다. 일반 모델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선호했는데, 이 중 30~34세 고객이 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플러스 모델은 25~29세 고객이 20%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사전개통과 동시에 갤S22 시리즈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제휴를 맺은 삼성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약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도 단말기에 따라 최대 5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48개월 할부로 산 뒤 18~24개월 뒤 기변해 출고가의 50%를 면제받는 것도 방법이다. KT에서도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자의 3분의 2 이상인 67.2%가 갤S22 울트라를 선택했다. 플러스(16.6%)와 일반(16.2%) 모델이 뒤를 이었다. 사전예약은 30~40대 남성 비율이 높았다. 울트라 모델은 절반이 넘는 가입자가 30~40대 남성이었다. 일반·플러스 모델로 갈수록 여성과 20대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KT에서 갤S22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가입자는 팬텀블랙과 그린 색상을 가장 많이 골랐다. LG유플러스의 갤S22 사전예약에서도 전작 대비 2배가량 많은 예약이 몰렸다.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4일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는 총 95만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몰 유샵에서 갤S22를 예약한 고객은 전작보다 약 20% 늘었다. 온라인에서만 보장하는 프로모션의 효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식 출시일에도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갤S22 출시를 맞아 준비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LTE 다이렉트'의 콘텐트·세컨드 디바이스 혜택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4월 말까지 '5G 다이렉트 65'(월 6만5000원)에 가입한 고객은 넷플릭스(베이식)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이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버즈' 할부금을 24개월 동안 할인받는 '갤럭시 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중고폰 보상기기 '민팃' 이용자 중 2222명을 추첨해 '갤럭시 탭7', '배스킨라빈스 쿠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22 12:57
생활/문화

갤럭시S22 예판 돌입…이통 3사,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의 사전예약에 일제히 돌입했다. 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는 만큼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보다 단말기 지원금 규모가 작다. 25%의 고정 요금 할인이 들어가는 선택약정이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소비자 대부분이 알고 있어 단말기 지원금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21일까지 갤S22 3종(일반·플러스·울트라)을 예약판매한다. 사전개통은 22일, 공식 출시는 25일이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5G 요금제에 따라 8만7000원에서 18만5000원까지 단말기 지원금을 보장한다. 경쟁사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지원금은 사전개통일에 최종 확정된다. 현재는 단말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을 택하는 쪽이 훨씬 이득이다. 선택약정으로 출고가 145만2000원의 갤S22 울트라(256GB)를 월 8만9000원의 '5GX 프라임'으로 구매하면 2년간 총 53만46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휴대폰 할부금과 통신요금을 합해 월 13만원가량을 내면 된다. 이에 반해 단말기 지원금은 15% 추가 할인을 적용해도 혜택이 17만2500원에 불과하다. 예상 월 납부액은 약 14만6000원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본지에 "인기가 많은 단말기는 초기에 지원금이 크게 형성되지 않는다. 향후 물량이 쌓이면 점점 높아진다"고 말했다. KT는 갤S22 3종의 단말기 지원금을 5만3000원부터 24만원까지로 설정했다. 월 5만~10만원의 요금제에는 10만원대, 그 이상은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중반대의 지원금을 준다. KT 역시 요금 할인을 받는 쪽이 더 낫다. 갤S22 울트라와 월 9만원의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를 묶으면 54만원의 혜택을 받아 매달 약 13만2000원을 내면 된다. 단말기 할인을 선택하면 월 납부액이 14만7000원가량으로 올라간다. LG유플러스는 8만원부터 23만원까지 갤S22 단말기 지원금으로 뒷받침한다. 대표 상품인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와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의 지원금은 각각 13만3000원, 15만1000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3사 공동으로 유통망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은 2만원선이다. 5G 프리미어 에센셜로 출고가 99만9900원의 갤S22 일반 모델을 선택약정으로 사면 매월 약 11만6300원을 납부하게 된다. 단말기 할인을 선택하면 월 납부금이 1만5000원가량 올라간다. 결국 3사 모두 갤S22 시리즈를 구매할 때 단말기 할인보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신용카드 연계 프로모션이나 단독 기획 상품 등에 따라 수요가 갈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계정으로 이더리움 기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골프 브랜드 '마크앤로나'의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도 선보인다. KT는 단독으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할인된 가격으로 가전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현대카드로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24개월 통신비 총 84만원(전월 100만원 이상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카드로 자동 이체하면 실적에 따라 36개월간 최대 68만4000원을 할인한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5 07:00
경제

갤S21U '홈플디플' 대란에 소비자들 "허탈하다"

지난 주말 온라인 IT 커뮤니티가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프로모션 소식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1 울트라'(이하 갤S21U)를 사면 노트북과 무선 이어폰을 공짜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전국 곳곳에서 구매 인증 글이 올라왔는데, 출시 반년도 되지 않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모습에 허탈해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12일 홈플러스 울산점에 입점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했던 갤S21U 구매 프로모션을 이날 오전 11시까지 연장했다. 현재는 마감한 상태"라며 "판매량은 공개할 수 없다. 프로모션 추가 계획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홈플디플(홈플러스에 입점한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란'으로 불린다. 전국 13곳의 홈플디플에서만 해당 프로모션을 취급했다. 홈플러스 측은 "판매 공간을 제공할 뿐 프로모션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이벤트다. 관련해 매출을 꽤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홈페이지 기준 145만원의 갤S21U 자급제 모델과 각각 93만원, 18만원 상당의 '삼성 노트북 플러스2',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패키지를 111만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다만 삼성카드로 결제해야 청구할인, 캐시백 등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당시 현장에서 앱카드 발급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폰 매입 서비스 '민팃'을 활용해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다. 지금도 전국 홈플디플에서 비대면 구매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모션 재고 소진 여부를 물어봤지만, 회신이 오지 않는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쉬운 대로 근처의 일반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카드할인과 상품권 혜택을 묶어 비슷한 수준의 혜택으로 유사 패키지를 구매한 소비자도 있다. 중고물품 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는 갑자기 많은 양의 삼성 노트북 플러스2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일이었던 지난 10일부터 지금까지 중고나라에는 80개에 가까운 삼성 노트북 플러스2 매물이 등장했다. 가격은 50만~60만원대로 형성됐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프로모션 패키지 구성품을 되팔면 70만~80만원에 갤S21U를 구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대로 된 가격에 갤S21U를 구매한 소비자만 억울하게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출시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제품에 과도한 혜택을 적용해 소비자 차별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한 IT 커뮤니티 이용자는 "애플 아이폰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철저한 제품 가치 관리다. 갤럭시 시리즈 출고가에 거품이 꼈다는 이야기가 이런 프로모션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차라리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안 보는 것이 낫다. 특히 사전예약은 호구 짓이나 마찬가지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신제품은 미리 구매하지 않고 꼭 프로모션을 활용할 것이라는 글들도 올라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양을 낮추는 대신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지난달 26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출시 후 57일 만의 성과로,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약 한 달 빠른 기록이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는 갤S21U 모델에 한해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3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