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2건
산업

한국판 블프 '코세페' 내달 1일 개막…2300여개 기업 참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이번 코세페에는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추진계획을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확정했다.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 기업 수가 역대 최다였던 작년(2155개)보다도 5%가량 늘어난 2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국민 소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는 업체별 대표 할인 행사를 코세페 기간과 연계 개최해 식료품, 생필품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과 상품권 증정 등 풍성한 사은 행사를 준비한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과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코세페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를 개최해 쇼핑,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전국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코세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기업의 상품과 할인율 등에 대한 정보는 참가 기업 또는 코세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코세페는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 축제’라는 슬로건 하에 소비자들의 사는(Shopping) 즐거움이 참여기업과 소상공인의 사는(Living)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쇼핑 축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3:57
연예

정부 "소상공인 사회보험·전기·가스요금 7∼9월분 납부유예"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료와 소상공인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소규모 사업장 고용·산재보험료 및 소상공인 등 전기·도시가스요금에 대한 7∼9월분 납부유예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감소자를 대상으로 7∼9월분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예외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보험료는 30인 미만 사업장을, 산재보험료는 30인 미만 사업장, 1인 자영업자, 특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납부 유예해준다. 전기료의 경우 소상공인 320만 가구가 대상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취약계층 150만 가구, 소상공인 72만 가구가 대상이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사회보험료와 전기·도시가스요금 납부를 유예해주기로 했는데, 이 조치를 3개월 연장한 것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8 12:35
경제

우리은행, 혁신성장 기업 발굴…최대 10억원 투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자 ‘제7차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및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성장’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 6월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 투자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20년까지 총 여섯 번의 공모를 통해 55개 기업에 약 5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으로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하며 제출서류, 접수방법 등 세부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내 ‘새소식’ 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약 10곳 내외의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선정기업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모델 제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그룹의 ESG경영 원년 선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분야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직접 투자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2 09:45
경제

우리은행,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 중소기업 대출상품 출시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업대출 구조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대출상품인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을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단독 출시하는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자 중진공과 협업을 통해 정책자금으로 금리는 낮추고, 은행자금으로 한도를 확대하여 지원하는 협업대출 상품이다.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중진공을 통해 협업대출 추천을 받아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지점 또는 중진공에 문의하면 된다. 또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기업에 4대 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p 대출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더불어,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취득하는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0 11:15
연예

바른치킨, 이노비즈협회장상 수상

바른치킨 체인본부 ㈜이루에프씨가 지난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9 이노비즈데이(INNOBIZDAY)’에서 이노비즈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노비즈데이’는 이노비즈기업인들의 혁신 의지를 결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노비즈협회 주최로 매년 연말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 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다양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 이노비즈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혁신성장 포럼을 신설하고 기업 간의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는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 ㈜이루에프씨는 모범적인 기업경영과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노비즈협회장상을 수상했다.관계자는 “자사는 2012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0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또한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이노비즈협회장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임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다가오는 2020년에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루에프씨는 먹거리 품질에 대한 깐깐한 기준과 가맹점과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2009년 치킨 프랜차이즈 ‘땡큐맘치킨’을 런칭하고 현재는 ‘통파이브’, ‘바른치킨’ 총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이 중 바른치킨은 18L 기름 한 통에 치킨 58마리, 산가 1.0 이하라는 깨끗한 기름의 기준을 세우고, 매장마다 몇 번째 튀긴 치킨인지 눈으로 보여주는 ‘치킨실번제’를 통해 신뢰를 지켜나가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12.16 13:57
경제

KEB하나은행, 중기부-연세대-이노비즈협회와 ‘자상한 기업’ MOU

KEB하나은행은 14일 오후 연세대학교 제4공학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연세대학교, 이노비즈협회와 소재·부품·장비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존’을 실천하기 위한 정부, 금융기관, 유관(민간)기관, 대학 간의 상호지원 체계 구축으로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혁신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벤처펀드 조성 및 R&D 금융 지원, 이노비즈기업 전용상품 출시 등의 금융지원 방안과 24개국 185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노비즈기업 전용 글로벌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 컨설팅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될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 및 R&D 사업화자금 대출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지원, 연세대학교와 KEB하나은행의 기술, 금융지원 체계 구축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이 국가 산업발전의 근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세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금융, 기업, 대학이라는 트라이앵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EB하나은행의 해외 현지법인등을 활용한 이노비즈 지원 데스크 운영 계획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연세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KEB하나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과 산학협력, 기술개발,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업이 72% 이상으로 중소제조업 대비 매년 3배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이다”며 “앞으로 연세대학교, KEB하나은행과의 R&D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5 10:38
경제

우리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 1조6657억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1조665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고른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운용 및 조달 구조를 지속 개선하고, 자산 건전성 부문이 더욱 개선된 결과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말 대비 9.3% 증가했고 핵심예금은 전년 말 대비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 및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글로벌부문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거양했다. 총 당기순이익 비중 10%를 초과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 및 우량자산 비율 85.4%로 전 분기 대비 더욱 향상됐다.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 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유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를 기록, 미·중(美中) 무역갈등 등 대외요인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훼손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의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자산운용사(우리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와 부동산신탁사(국제부동산신탁) 등에 대한 잇단 M&A 성사 및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 마무리는 물론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적 지주원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0.29 15:35
연예

'위드올파트너스' 스토리를 담은 VR 체험존과 함께,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 참가

제품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마치 직접 체험하는 듯하고 제품을 만든 분들의 고뇌와 그들만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VR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위드올파트너스(대표 박준영)'가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에 참여해, VR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래 13일(목)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은 중기부와 국내 7대 TV 홈쇼핑 및 대한민국 브랜드협회 등의 유관기관이 함께 상생 마케팅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여,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응원하는 '중소기업 살리기' 분위기를 확산했다.이번 박람회는 217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9개의 전시관(중소기업 명품관, 상생협력관, 디지털가전관, 생활용품관, 뷰티관 등)으로 구성되어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었다.상생협력관에 위치한 '위드올파트너스'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제작한 VR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을 통해 변화될 일상생활을 체험시켜 주었다.'위드올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페어를 통해, VR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며, “VR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위드올파트너스의 특별한 컨텐츠를 통해, 가상현실이 일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는 15일(토)까지 진행된다.이소영 기자 2019.06.14 18:17
생활/문화

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 첨병되겠다"…5년간 23조원 투자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5년간 23조원을 투자한다. KT은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 마련, 중소기업과의 상생, 5G 등 4차산업혁명 인프라 구축에 향후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고, 대졸직 6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KT는 4차 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요구역량에 비해 부족한 구직자의 보유역량 향상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채용과 연계한 혁신성장 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KT는 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인 ‘4차산업아카데미’, ‘5G아카데미’ 등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400명씩 5년간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아카데미는 현재 KT가 운영 중인 ‘AI아카데미’ 모델을 확대한 것이다. AI,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5G아카데미는 5G 등 통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KT는 이미 AI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27명의 인원을 선발해 AI, 클라우드 특화 교육을 무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1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미취업인력의 경우 KT 인턴십 등 채용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AI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로 확대하고, 교육인원도 연간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교육 수료생에 대해 취업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KT 측은 "4차산업아카데미는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의식의 결과물"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AI,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과 관련한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인력을 찾고 있는데, ICT산업이 성장 분야임에도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구직자가 가진 역량 사이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구직자의 역량을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고용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KT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5G 분야와 혁신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 개발 인프라 무상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의 AI, 클라우드, IoT 관련 사업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5G망 구축, 장비 공급 및 서비스 개발에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참여가 가능한 규모는 약 2조원대로 추산되는데 이미 협의체를 구성해 중계기 등 장비를 개발 중이다.또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들이 5G 관련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5G 오픈랩’을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100여개 중소기업과 함께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5G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또 KT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분야 서비스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가지니, IoT 등 4차 산업의 핵심 플랫폼을 개방하고, AI 테스트배드 등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검증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에 100억원, 경영 안정화를 위해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레퍼런스(과거 성공사례) 미비, 선제적인 투자 여력 부족, 신뢰할 만한 해외 판로 및 파트너 확보 어려움으로 해외 진출이 녹록하지 않다.이에 KT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KT그룹의 레퍼런스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함께 진출해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글로벌 동반진출 성공사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5년간 KT의 총 투자 규모는 23조원이다. KT는 AI·클라우드·VR 등 융합 ICT 분야에 3조9000억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원, 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혁신성장의 한 축인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중심의 혁신성장에 직접 기여한다는 방침이다.KT그룹은 향후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포함해 총 3만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 5G 등에 대한 투자로 10만명 가량의 간접고용 유발이 예상돼 총 일자리 창출 효과는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T 황창규 회장은 “5G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KT그룹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며 “KT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5G, 10기가 인터넷 등 인프라 혁신과 AI, 빅데이터 등 ICT 융합을 선도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추진에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9.10 19:02
경제

'구걸 논란' 때문에…100조 투자·고용 발표 시기 고민에 빠진 삼성전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났지만 삼성전자가 투자·고용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른바 '투자 구걸' 논란이 일면서 당초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100조 원 투자·고용 계획 발표가 미뤄지게 됐다.6일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만나 ‘혁신성장 현장소통’에 방점을 둔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오전 10시 5분께 평택캠퍼스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사무동 로비 앞으로 마중 나온 이 부회장과 악수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부회장이 “바쁘신 일정에 와주셨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주셔서요”라고 응답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그러나 삼성전자의 투자·고용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재계는 그동안의 김 부총리 행보로 미루어 이날 삼성전자가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왔다.LG그룹의 경우 19조 원 투자·1만 명 고용,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 간 23조 원 투자·4만5000명 고용, SK그룹은 3년 간 80조 원 투자·2만8000명 고용, 신세계그룹은 3년 간 9조 원 투자·3만 명 이상 채용 등의 보따리를 풀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100조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그러나 김 부총리의 대기업 스킨십을 두고 청와대가 “대기업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식의 지적을 내놓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구걸 논란'이 촉발됐다.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보따리를 풀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번 인도에서 대통령도 직접 투자와 일자리를 당부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준비해 온 삼성이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을 것도 아니고, 결국 시기만 늦춰지게 되는 모양이 됐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통 큰 투자’를 마음 먹고도 알리지도 못하는 꼴이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계획 발표에 대한 적절한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 재계는 빠른 시일 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삼성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발표 형식도 결정해야 한다. 그동안의 다른 대기업들은 김 부총리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배포해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계획이 틀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삼성의 투자·고용 방안은 신성장동력 투자와 중소기업 상생, 청년 일자리 생성 등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규모 투자는 삼성전자의 동력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 평택 캠퍼스에 신설 중인 반도체 제2생산라인과 충남 아산에 증설되는 삼성디스플레이 A5공장 등에 투자가 유력시되고 있다.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인도에서 (이 부회장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으니, 누군가는 준비하고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8.06 17: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