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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경인방송 측 “주주간 비밀계약서? 허위‧악성 주장…법적 책임 엄중히 물을 것”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 경인방송이 주주간 비밀계약서 등 자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적극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이사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미디어오늘의 보도 행태는 재허가 심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악의적 보도이자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한 허위 보도”라며 “제보자라 지칭한 자와 취재보도의 원칙도 준수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기사화 한 매체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미디어오늘은 ‘경인방송, 주주간 비밀계약서 파기해야 정상화 가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제보자로 지칭한 전 경인방송 대표 직무대행 강원모 씨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건' 등을 다루는 방송통신위원회 제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강씨는 해당 매체에서 경인방송의 주요 주주들이 방송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비밀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기우 대표이사는 강씨가 주장한 근거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표이사는 강씨가 언급한 “주주간 비밀계약서”에 대해 “주주간계약서는 주주들 사이의 상호 이해를 명확히 하고 잠재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법률적인 문서로 통상적인 행위”라며 “(주주간계약서)이를 ‘비밀계약서’인 것처럼 왜곡해 마치 엄청난 부정이 일어난 것으로 과장함으로써 심각한 명예훼손은 물론 돌이킬 수 없는 물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주간계약서에 권모씨의 지분이 다른 두사람의 지분 속에 숨겨져 있음이 드러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사자가 관련 사실을 이미 부인했고 경인방송의 주식보유 현황은 주주 명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주간계약서가 회사를 장악하기 위한 실행계획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경인방송이 현재 내홍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인방송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과 사외이사 1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저는 지난해 11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참석주주와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새 경영진 교체 후 경인방송 임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시 한번 해보자’는 의지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사회에 계약서 파기를 요구해 해임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인방송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보자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주주간 비밀계약서? 허위‧악성 주장…법적 책임 엄중히 물을 것” 기사 관련본보는 지난 1월 31일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디어오늘 기사와 관련한 경인방송 측의 입장을 보도하였습니다.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에 제보한 강원모 씨는 “경인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것이며, 주주간 계약서에 대해서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다”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1 14:33
스포츠일반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어떤 것도 이야기 안할 것. 말해봐야 의미 없다"...유명 연예 유튜브 채널 통해 입장 밝혀

펜싱 스타 남현희와 결혼할 것이라고 인터뷰에 나섰던 전청조씨가 일파만파 논란으로 커진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인기 연예전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은 25일 오후 전청조씨와의 통화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전씨의 목소리를 처음 공개했다. 이 채널을 통해 나온 전씨와 이진호씨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진호씨는 전씨와 통화해 이날 오전 게재된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 기사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전씨는 "아뇨. 저는 어떤 것도 이야기 안할 거예요. 계속 해봐야 의미가 없고. 저는 어떤 것도 이야기할 생각이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 영상에서는 채널의 진행자 이진호씨가 최근 전씨와 통화한 내용이 먼저 나온다. 이진호씨가 전씨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설득하는 내용의 통화다. 전씨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남현희와 결혼할 예정이며,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배웠고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이 인터뷰는 큰 반향을 불러왔다. 남현희가 최근 전 남편을 직접 저격하는 등 떠들썩하게 이혼했고, 얼마 되지 않아 공개한 재혼 소식도 놀라운데 재혼 상대가 15세 연하의 전씨라는 점과 범상치 않은 이력 등이 모두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전씨에 관한 증언이 속속 나왔는데, 전씨가 여성이라며 여중 동창이라고 소개한 이의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전씨가 강화도 출신이며 미국에 오래 거주한 적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여기에 디스패치는 25일자 단독 기사를 통해 전씨가 여성인 게 맞으며, 그가 사기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가 25일 올린 영상에서는 이진호씨가 전씨와 통화하며 인터뷰를 설득하는 통화 녹취 내역이 공개됐다. 여기에서 전씨는 "단독을 잡으려고 굉장히 연락이 많이 온다"고 말문을 열면서 "내가 말을 하면 남현희 감독님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된다"고 인터뷰를 주저한다. 이어 전씨는 '인터뷰를 한다면 무엇을 물을 것인지'에 대해 반문했다. 이에 이진호씨가 "여성이라는 의혹에 대한 답변, 그리고 여성이라면 그 사실을 남현희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승마를 배웠고 재벌 3세라고 주장했는데 그와 배치되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해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질문을 들은 전씨는 "동창이라고 주장했던 네티즌은 글을 내렸다. 사실과 다르다. 나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는 삭제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유튜버와의 인터뷰를 꺼리는 것에 대해 "유튜브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대상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25일 통화한 내역으로 설명된 통화 녹취본에서 전씨는 이 모든 논란과 의문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잘랐다. 이은경 기자 2023.10.25 16:46
연예일반

“제작사 갑질에 도둑 맞은 권리 찾고싶다”..영화 ‘어른동화’ 원작자 vs 제작사 갈등 [종합]

“제작사 갑질에 도둑 맞은 제 권리와 명예를 찾고 싶습니다.”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영화 ‘어른동화’가 원작자 윤 모 감독의 동의 없이 촬영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원작자는 “도둑 맞은 권리를 되찾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고, 제작사 대표는 “정당한 계약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어른동화’는 칼 같이 퇴근한 이후 동화 집필을 꿈꾸는 공무원이 청소년 보호팀에 배정되면서 매일 야동을 봐야만 하고 설상가상 성인 웹소설까지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제작사 영화사 수작은 박지현과 최시원, 성동일을 캐스팅하고 지난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7월 초 크랭크업 예정이다. 문제는 ‘어른동화’ 각본을 쓰고 당초 연출을 하려 했던 원작자 윤 모 감독이 제작사가 자신의 동의 없이 촬영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윤 감독은 지난 11일 이와 관련한 상황을 웹툰으로 만든 뒤 각종 커뮤니티에 올려 영화계 안팎의 눈길을 끌었다. 윤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어른동화’는 10년 전 제가 저작권을 등록한 작품”이라며 “영화사 수작과 감독과 각본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기간과 금액이 없었다. 애초 잘못된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서에는 촬영과 관련된 업무를 제작사가 저와 협의하에 진행하기로 돼 있다. 그런데도 그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이 뿐 아니라 수작은 제가 작업한 다른 영화 ‘이미테이션’ 시나리오도 제작사 단독 명의로 저작권 등록을 해놨다”고 밝혔다.박재수 영화사 수작 대표는 이에 대해 “윤 감독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윤 감독이 투자와 캐스팅 과정이 길어지자 계약을 해지하자고 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내용증명이 오가면서 사실상 감독 권한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판단해서 다른 감독을 썼을 뿐”이라고 맞섰다.박 대표는 “윤 감독이 영화인신문고에 ‘어른동화’와 ‘이미테이션’ 두 건에 대해 접수했으나 모두 종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인에게는 이례적으로 후한 조건으로 윤 감독에게 ‘어른동화’와 관련해 5000만원과 지분 10%를 제안했지만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어른동화’를 둘러싼 분쟁은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감독은 2020년 10월 ‘어른동화’에 대한 각본 및 감독 계약을 영화사 수작과 체결했다. 이 시나리오는 2021년 4월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당선돼 2억 3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 지원금은 영화가 1년여 동안 제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영진위에 반납해야 했다.윤 감독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진 데다 계약서에 계약기간, 계약금 등과 관련한 내용들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들어 2021년 10월 초께 제작사에 ‘어른동화’ 불공정계약서 수정 및 해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윤 감독에게 감독을 할 의사가 있는지를 되물었다. 양측의 내용증명이 오가는 와중에 제작사는 2021년 10월 말 윤 감독이 집필했던 ‘이미테이션’ 시나리오를 단독 저작권자로 등록했다.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윤 감독은 이 문제를 2021년 12월 영화인신문고에 접수했다. 윤 감독은 영화인신문고에 영화사 수작이 ‘어른동화’ 제작을 진행하면서 자신과 협의 없이 진행하는 갑질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주장했고, 수작은 영화인신문고에 윤 감독이 계약 당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만큼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영화 제작 과정에 분쟁이 생기고 이와 관련해 영화인신문고에 중재를 요청한 뒤 영화인신문고가 제작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제작사는 이후 투자를 받고 제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분쟁이 공식화돼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업계에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양측은 영화인신문고에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하려 애를 썼다. 영화인신문고는 분쟁중재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중재결정서에 따르면, 분쟁중재위원회는 당사자들이 제출한 ‘이미테이션’과 ‘어른동화’ 계약서를 검토한 뒤 계약기간 내 계약금액이 특정되지 않으며, 감독과 작가 계약 내용이 혼재돼 권리와 의무 관련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고 여겼다.이에 분쟁중재위원회는 ‘어른동화’는 기존 체결한 계약서를 해지하고 ‘어른동화’ 저작재산권 일체를 재양도하는 내용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미테이션’은 윤 감독에게 단독 각본 크레딧을 갖도록 하고 6000만원에 시나리오 이용 허락 금액을 주며 작가의 수익지분은 제작사 순수익 중 10%로, 연출 포기에 따른 이익을 추가로 보장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분쟁중재위원회는 분쟁의 원인과 책임이 양쪽 모두에 있으며, 윤 감독은 계약 내용에 불합리한 부문이 있는 사실을 알고도 체결했기에 일정 부분 책임을 감수할 필요가 있고, 영화사 수작은 업계 관행이란 이름으로 창작자에게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계약 내용을 제시하고 체결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같은 중재안을 내놨다. 윤 감독은 이 같은 중재안을 받아들였지만 제작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화인신문고 중재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력이나 법적 효력은 없다. 결국 영화인신문고는 계약해지를 강제할 수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영화인신문고는 윤 감독에게 법률구조 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나, 윤 감독이 법률구조 지원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안된다는 신문고 운영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결국 이 건은 종결됐다. 윤 감독은 “수작은 제가 더 이상 신뢰를 할 수 없기에 같이 일 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제가 감독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 한다”면서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계약서가 각본과 감독에 대한 것인 만큼, 각본 이용에 관한 권리 관계로 확실하게 정리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감독은 “지난 3월에 수작에서 다른 감독을 고용해 ‘어른동화’를 제작하려한다는 정황을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4월에 계약서에 제작사가 감독과 협의해서 진행하기로 돼 있는 만큼 제작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협의 없는 영화 제작을 중단하라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월2일에 수작에서 만나서 협의하자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그런데 5월20일에 ‘어른동화’가 크랭크인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늦어도 5월17일까지는 만나자고 했으나 답이 없었다. 결국 나와 협의없이 영화는 예정대로 촬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이후 5월23일 수작의 PD가 ‘어른동화’와 관련해 각본료 3000만원과 위로금 1500만원, 그리고 앞서 준 500만원을 더해 5000만원을 제안했다”면서 “인센티브로 순이익의 10%를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하고 5월24일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도둑 맞은 제 작품과 명예를 되찾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윤 감독의 주장에 대해 박재수 대표는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까지 과정은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이라 투자받기도 쉽지 않았고 그래서 준비 기한이 길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투자와 캐스팅 과정에 시간이 걸리자 감독이 이 작품을 들고 나간다고 하니 제작사로선 작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감독이 연출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서 다른 감독을 찾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박 대표는 “불공정계약이 아니라 용역기간과 보수총액 등 일부 사항을 추후 협의하기로 한 계약”이라며 “영화는 캐스팅과 제작비 투자가 완료돼야 제작시기가 결정되고 감독 용역 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총액도 제작비 규모에 비례해 커지는 만큼 메인 투자가 결정되는 시점에 양자가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윤 감독은 캐스팅 시작 이후 한 번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지 않았고, 메인투자가 결정돼 계약서에 따라 각본총액을 정했으므로 용역기간과 총액을 추후 협의하기로 한 방식이 당사자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따라서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감독은 ‘이미테이션’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제작사는 윤 감독에게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등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른동화’을 둘러싼 논쟁은 제작사와 창작자의 적확한 권리 확보에 대한 것인 만큼, 어떻게 결론을 맺게 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9 12:53
연예일반

남주혁 학교 폭력 의혹… 소속사 “사실무근 법적 조치”

배우 남주혁의 소속사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20일 공식 입장문에서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 매체는 이날 배우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이 담긴 제보자의 주장을 실었다. 제보자 A씨는 남주혁이 졸업한 수일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히며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남주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남주혁 배우 기사 관련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우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법적 조치의 진행을 위해 오늘 당사의 법률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분별하고도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막연한 가십성 루머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배우와 가족들입니다.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어 아무런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하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나 배우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더라도 주홍글씨의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정말이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확인 절차 없이 이를 온라인(SNS, 유튜브)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여기에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미 모니터링으로 수집된 자료 또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엄중히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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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소속사 "학폭 가해자? 사실무근..법적조치 진행"(전문)

배우 남주혁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주혁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A씨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남주혁으로부터 6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며 "당사는 이러한 법적 조치의 진행을 위해 오늘 당사의 법률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남주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남주혁 배우 기사 관련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우선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법적 조치의 진행을 위해 오늘 당사의 법률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분별하고도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막연한 가십성 루머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배우와 가족들입니다.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어 아무런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하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나 배우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더라도 주홍글씨의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정말이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확인 절차 없이 이를 온라인(SNS, 유튜브)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여기에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미 모니터링으로 수집된 자료 또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엄중히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0 17:36
연예

박수홍, 김용호에게 법적 대응 선언 "더이상 못 참아" [전문]

박수홍이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했다. 3일 박수홍은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내고 "유튜버 김용호의 거짓 주장과 억측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김용호를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노종언 변호사는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 김용호 주장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의 연락을 취하거나 박수홍 측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노림수라고 여겨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김용호 주장은 더는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김용호 및 제보자들의 허위 주장을 입증할 자료들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 그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임을 증명해주는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강력하게 입장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네티즌들과 기자들에게 "김용호의 허위 주장을 확인 없이 옮겨적는 식의 보도는 자제하여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박수홍에게 "자숙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최근 유튜버 김용호로부터 불거진 박수홍과 그의 가족을 향한 거짓 주장과 억측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1. 박수홍은 2021년 8월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를 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2. 김용호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수차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습니다. 김용호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을 위해 박수홍 측의 연락을 취하거나 박수홍 측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3. 그동안 박수홍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노림수라고 여겨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박수홍의 친형인 박진홍 및 그 배우자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되는 것도 우려하였습니다. 하지만 김용호의 주장은 더 이상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유튜버 김용호 및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하고 아울러 향후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4. 박수홍은 김용호 및 제보자들의 허위 주장을 입증할 자료들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그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임을 증명해주는 국가기관과 공인기관의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출하여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5. 아울러 김용호의 유튜브 채널을 본 후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루머성 기사를 양산하는 매체들에 대해서도 향후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 매체들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팩트를 체크하는 노력도 없었으며 박수홍의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해 형사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처럼 김용호 측의 근거 없는 주장을 기사화할 때는 이를 입증할 근거 자료를 제시하고 박수홍 측의 반론권을 보장해주실 것과 더불어, 김용호의 허위 주장을 확인없이 옮겨적는 식의 보도는 자제하여 주시기 를 요청드립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03 23:52
야구

미등록 대리인 FA 협상 참여 문제, 선수협 "7일 중재위원회 예정"

미등록 대리인이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 참여한 사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중재위원회를 연다. 김용기 선수협 사무총장 대행은 "7일 오후 2시에 선수협 중재위원회가 열린다. 공식적으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와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이번 중재위원회는 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7일로 미뤄졌다. 지난해 12월 31일 일간스포츠는 '미등록 상태서 우규민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월 30일 홍준학 삼성 단장과 우규민 계약을 최종 협상할 때까지 우규민의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선수협이 정한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위반이다. 당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관련 내용을 시인한 바 있다. 이후 선수협에 '우규민과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마친 뒤 실수로 서류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취재 결과, 홍준학 단장과 이예랑 대표는 FA 시장이 열린 직후인 11월 30일부터 우규민의 계약을 논의했다. 이와 별개로 최형우의 FA 계약(12월 14일 발표)에 대리인으로 참여한 김동욱 대표도 미등록 상태였다는 게 추가로 확인됐다. 김동욱 대표는 우규민의 기사가 나간 12월 31일 뒤늦게 선수협에 대리인 등록을 마쳤다. 이 또한 규정 위반이다. 김용기 사무총장 대행은 "중재위원회 의견이 나오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선수협 이사회에 보내서 내용을 취합 예정"이라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6 14:39
야구

[IS 이슈] 미등록 대리인 참여 FA 계약, KBO "전례가 없다"

미등록 대리인이 협상에 참여한 삼성 우규민(36)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은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 KBO 고위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대리인 계약 전 (대리인이) 협상한 게 있다면 사실관계가 잘못된 게 맞다. 하지만 계약을 무효할 사안인가에 대해선 검토해봐야 한다.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 31일 일간스포츠는 '미등록 상태서 우규민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월 30일 홍준학 단장과 우규민 계약을 최종 협상할 때까지 우규민의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정한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당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관련 내용을 시인한 바 있다. 보도 직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선수협에 '우규민과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마친 뒤 실수로 서류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단순 해프닝으로 취급한 삼성은 12월 31일 우규민의 계약(1+1년, 최대 10억원)을 발표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홍준학 단장과 이예랑 대표는 FA 시장이 열린 직후인 11월 30일부터 이미 우규민 계약을 논의했다.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했다면 한 달 정도 대리인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삼성과 협상한 셈이다. 이 또한 규정 위반이다. 현재 선수협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다. 당초 4일 중재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7일로 미뤘다. 김용기 선수협 사무총장 대행은 "선수협에는 중재위원회와 운영 자문위원회라는 곳도 있다. 전체적으로 의견을 다 들어보려고 한다.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는 건 계약 유효 여부다. A 구단 고위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계약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 아니냐"며 "계약이 성립하는 대전제는 계약을 진행하는 당사자(대리인)의 자격이 확실하다는 거에서 출발한다. 선수가 대리인을 통해 계약했는데, 대리인이 부적격이어도 계약이 성립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B 구단 고위 관계자는 "(미등록 대리인이 협상에 들어온 건) 규정 위반이 맞다. 하지만 계약의 주체는 결국 선수와 구단이기 때문에 계약을 무효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KBO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선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제재 여부도 마찬가지"라며 "고의로 그렇게 했는지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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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12월 27일 우규민과 계약했다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황당 주장

홍준학 삼성 단장과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모처에서 만났다. 관심이 쏠린 자리였다. 이예랑 대표는 삼성이 영입하려 했던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오재일의 대리인이다. 만남 직후 홍준학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예랑 대표를) 만난 게 맞다"고 시인했다. 당시 홍준학 단장은 "우규민이 먼저다. 우규민에 관해 얘기하면서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뛴 오재일의) 분위기가 어떤지 한 번 물어봤다"고 말했다. 오재일이 아닌 내부 FA 우규민에 대한 협상을 먼저 진행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31일 일간스포츠는 '미등록 상태서 우규민 대리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라는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2월 30일 홍준학 단장과 우규민 계약을 최종 협상할 때까지 우규민의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정한 'KBO리그 선수대리인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당시 이예랑 대표는 "우선 오늘(12월 30일) 등록하는 거로 해서 (선수협에) 서류를 보냈다.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도 직후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선수협에 '우규민과 12월 27일 대리인 계약을 마친 뒤 실수로 서류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굳이 12월 27일을 언급한 이유는 뭘까. 선수협 선수대리인 규정 제18조 ①항에는 '선수대리인은 새로운 선수대리인계약을 체결한 때나 선수계약을 연장 또는 갱신한 때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선수협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주장처럼 12월 27일 우규민과 대리인 계약을 했다면 3영업일 이내 선수협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면 된다. 그렇다면 12월 30일 협상이 유효할 수 있다. 규정은 위반(대리인 미등록 상태에서 협상)했지만. 관련 잘못을 바로잡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 삼성은 12월 31일 우규민의 계약(1+1년, 최대 10억원)을 발표했다. 삼성은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삼성과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월 29일 FA 시장이 개장한 뒤 꾸준히 우규민 계약을 논의했다. 홍준학 단장이 11월 30일 대구 만남을 '우규민 때문'이라고 규정한 게 이를 입증한다. 우규민의 FA 협상을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주도했다는 건 야구계 안팎의 공공연한 사실이다. 우규민의 대리인 계약을 12월 27일 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A 구단 관계자는 "(대리인 계약을) 시즌 종료 시점이나 FA 신청 전후로 해서 바로잡았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 사흘 전에 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12월 30일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던 홍준학 단장은 당시 "이예랑 대표가 지금까지 협상에 들어왔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 누가 (우규민 협상을)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미등록 문제가 불거진 1월 1일, "우규민 협상을 12월 27일 이전에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홍준학 단장은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기 선수협 사무총장 대행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알려온 (대리인) 계약 체결일이 12월 27일이다. 이 내용을 선수협에 전달한 건 (보도가 나간 직후인) 30일"이라며 "(대리인 계약 전 협상에 참여했다면)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오는 4일 중재위원회를 열어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김용기 사무총장 대행은 "중재위원회는 선수와 에이전트(대리인) 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중재를 하는 기구인데, 이번에는 이(에이전시 등록) 내용을 자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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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법률대리인 "'갑질 주장' 골프장·캐디 사과 요구" 법적대응 예고

박수인의 법률대리인이 갑질 논란을 주장한 골프장과 캐디의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배우 박수인의 갑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달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한 후 골프장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격한 표현이 담긴 글을 올렸다고도 했다. 박수인의 법률대리인 하유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경우 출판문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면서 "개인 SNS나 네이버 평점 등에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과연 갑질이냐"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수인이 한 행동은 개인 SNS에 '캐디 불친절'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것, 네이버의 골프장 평가 부분에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고 골프장 캐디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뿐"이라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소비자가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 할 권리가 있다. 배우이기 전에 시민, 일개 소비자로서 인터넷상에서 불만을 이야기한 것인데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갑질이 되고 '갑질 논란 배우 박수인'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고 강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 변호사는 "초보 골퍼에 대해 캐디가 무시하고 핀잔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박수인 배우 본인만 느낀 게 아니라 라운드 동반자들도 함께 불쾌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촉과 핀잔, 고압적인 간섭, 신발에 대해서까지 모욕을 준 점은 캐디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항의를 받은 골프장 측에선 당연히 진상 조사를 하고 캐디를 문책 교육하고 손님에게 사과 할 일이었다"면서 "박수인이 최근 모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고 광고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으나 갑질 논란으로 인해 모든 계약이 보류되어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다. 이날의 증거는 박수인의 동반자들, 그 캐디에게 관리를 받았던 다른 골프장 손님들의 증언이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인이 원하는 것은 '사과'였다. 하 변호사는 "논란이 더는 확대되길 원치 않는다. 이를 단독 보도한 매체의 정정보도, 골프장 및 캐디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최초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 등의 절차를 밟고 골프장 측에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형사고소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인은 지난 2002년 영화 '몽정기'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7.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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