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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쌍갑포차' 황정음♥최원영, 500년 돌고 돈 진짜 사랑·인연

'쌍갑포차' 황정음, 최원영의 500년 넘는 '인연'이 공개됐다. 전생에서 황정음과 마음을 나눴던 세자가 바로 최원영이었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에는 최원영(귀반장)이 죽마고우 나인우(김원형)를 죽이고 자살한 죄로 저승 경찰청 형사로 일하며 속죄의 시간을 가진 사실이 밝혀졌다.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경우 황정음(월주) 곁으로 보내주겠다는 염혜란(염라대왕)의 명이 있었다. 그렇게 최원영은 맡은 바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쌍갑포차 관리자로 황정음 곁에 온 것이었다. 최원영의 애틋한 사랑이 눈시울을 붉혔다.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뒤로 전생을 기억하게 됐다는 박은혜(중전)가 등장, 세자 최원영을 알아봤다. 오해는 풀어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황정음과의 오해를 풀 것을 권했으나 최원영은 "지금 월주에게 필요한 것은 조력자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했다. 이후 황정음이 중죄 인수계약서에 서명한 사실을 알고 오영실(삼신)을 찾아가 인수계약서를 자신이 인수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계약을 파기시켰고 황정음을 대신해 지옥에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정음은 육성재(한강배)의 말투를 보고 세자를 떠올렸다. 이것은 최원영에게 배운 것. 황정음은 곧바로 최원영에 달려가 "너 누구야!"를 외쳤다. 두 사람의 관계가 500년을 돌고 돌아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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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 박은혜와 불편한 재회…전생 서사 벗겨지나

'쌍갑포차' 황정음과 박은혜가 현생에서 다시 만난다.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진 이들의 불편한 재회가 전생 서사에 비밀을 한 겹 더 벗겨내면서 세자의 존재도 밝혀진다. 오늘(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쌍갑포차'가 황정음(월주)과 박은혜(중전)의 탐탁지 않은 재회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 엔딩에서 "드디어 만났군요, 세자저하"라며 육성재(한강배)와 최원영(귀반장) 앞에 등장한 박은혜.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현생에 나타난 것으로 보여 포차에 심상치 않은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생에서 박시은(월주)은 무당의 딸이자 천민의 신분으로 송건희(세자)와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계급을 초월한 비밀스러운 사랑 때문에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준 어머니를 잃었고, 세자에겐 배신까지 당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았다. 중전에게 "내 다시는 너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라. 만에 하나 그 얼굴을 또 보게 되는 날엔 두 발로 걸어 나갈 수 없을 것이야"라는 불호령까지 떨어졌기에, 궁궐이나 왕가에 대한 감정이 500년이 지나도 좋게 남아있지 않을 터.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 포차에 나타나면서 황정음의 예민함과 속상함이 하늘을 찌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10회 예고 영상에도 황정음의 불편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포차를 찾아와 "궁중 떡볶이는 없나요, 궁중"이라는 중전에게 화를 참지 못하는 황정음이 포착된 것. 하지만 박은혜의 '그승'으로 들어가 자신의 전생을 목격하게 된다. 어리고 여린 전생의 자신이 박은혜 앞에서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하는 모습을 직접 마주하며,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송건희와 박은혜의 비밀들을 속속들이 알아가게 된다. 시청자들의 최대의 관심사였던 현생 송건희의 존재도 밝혀진다. 지난 9회 방송에서 박은혜의 목소리를 듣고 동시에 뒤를 돌아본 육성재와 최원영 중 진짜 세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전생 서사에 쫄깃함을 더했다. "세자는 제 목을 쳤습니다. 대업을 향한 열망도 제 명줄과 함께 끊어졌지요"라는 나인우(원형)에게서 전생 서사에 대한 힌트를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죽어서도 곁에 돌아올 만큼 애지중지한 월주가 과업달성에 실패해 소멸지옥에 떨어진다면 그 역시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피눈물이 날테지요"라며 송건희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 것. 500년이 지난 후에도 황정음의 곁을 맴돌고 있는 세자는 누구인지, 전생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역대급 전개가 펼쳐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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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측 "황정음 전생 떡밥 더 드러난다…흥미롭게 펼쳐져"

'쌍갑포차' 황정음의 전생 서사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는 이모님 황정음(월주)의 전생 서사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그간 전생의 월주 박시은과 세자 송건희 사이에 정이 통했단 사실만 어렴풋이 드러났던 상황. 그런데 지난 4회 엔딩에서 세자 송건희가 피와 눈물을 흘리는 강렬한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소소한 떡밥만으로도 큰 흥미를 일으키는 전생 서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당 어머니 김희정의 재능을 닮아 사람들의 꿈을 읽고 풀이를 해주며 보람을 느꼈던 박시은. 그 재능을 알게 된 중전 박은혜가 이유 모를 병을 앓고 있는 세자의 꿈 풀이를 명하면서부터 박시은의 운명은 달라졌다. 매일 밤마다 세자 송건희의 손을 잡고 꿈을 읽는 동안 서로 마음이 통한 것. 하지만 세자의 상태가 차도를 보이자 더 이상 입궐하지 않겠다고 한 박시은의 다짐과 달리, 마을 사람들은 흉흉한 소문을 퍼트렸다.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다 상궁 김영아의 귀로 들어갔고 불안한 기운을 느낀 어머니가 박시은을 친척 집으로 보낸 사이 집에 불이 나면서 어머니는 목숨을 잃게 됐다. 제 눈 앞에서 펼쳐진 일련의 일들에 배신감과 분노로 가득 찬 박시은은 "내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나라를 지켜온 신목(神木)에 목을 맸다. 신목이 부정을 타면서 나라에 전쟁이 발발해 10만 명이 죽으면서 황정음에겐 감당하기 힘든 벌이 내려졌다. 이승으로 내려가 10만 인간의 한을 풀어주는 것. 하지만 인간이 싫어 목숨을 끊은 황정음에겐 소멸지옥보다도 더한 고통이었다. 그리도 끔찍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의 한을 풀어주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 대목이었다. 전생에서의 아픔과 그로 인한 500년 간 천벌까지 받고 있는 황정음. 남은 실적을 채우기 위해 육성재(한강배), 귀반장(최원영)과 함께 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떠오른 그의 전생의 기억들은 더더욱 흥미로웠다. 몸살 때문에 정신을 잃은 육성재가 "가지마"라며 손을 잡자, 꿈풀이를 마치고 나가려던 자신의 손을 잡은 세자가 떠오른 것. 이어 온몸에 피를 묻힌 세자가 황정음이 목을 맨 신목 앞에서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너를 찾으마. 그 땐 내 혼을 바쳐서라도 너를 지켜줄 것"이라며 오열했던 전생을 통해 황정음이 세상을 떠난 뒤 세자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단편적인 장면들만으로도 여운을 남긴 이야기. 세자의 첫사랑 인연의 시작과 끝,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사가 관심이 쏠린다. 전생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지만, 다음 생에서 반드시 황정음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세자가 과연 현생에서도 곁에 머무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추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5, 6회 방송에서 황정음의 전생 떡밥이 더 드러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2020.06.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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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염혜란→곽선영, 특별 출연의 좋은 예

염혜란, 박하나, 백지원, 곽선영, ‘쌍갑포차’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특별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말 그대로 특별 출연의 좋은 예다. JTBC 수목극 ‘쌍갑포차’ 지난 1~2회에서는 염혜란, 박하나, 백지원, 곽선영을 비롯해 박은혜, 김영아, 김희정, 황보라, 박시은, 송건희 등 한 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총출동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풍성함을 더했다. 매회 새롭게 전개되는 에피소드의 주인공과 황정음(월주)과 깊은 연관이 있는 염라국의 주요인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제작진은 ‘쌍갑포차’의 특별출연이 말 그대로 특별했던 이유는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딱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 했기 때문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먼저, 염라대왕 역을 맡은 염혜란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지난 1회에서 이준혁(염부장)이 황정음에게 염라국의 명을 전하기 위해 공중에 띄운 홀로그램 속에서 첫 등장했고, 2회 방송 말미에는 황정음에게 벌을 내리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붉은 수트와 독특한 도포, 인상적인 메이크업 등 염라만의 스타일링과 저음의 대사처리는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제작진은 “염라대왕이 당연히 남자일 거란 생각을 뒤바꾸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서 여배우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혜란 씨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 완벽한 메이크 오버였다”며, “추후에도 드라마 곳곳에 등장해 빈틈을 채워줄 것”이라 예고했다. 1회 ‘갑질 상사’ 에피소드 주인공, 갑을마트 계약직 직원 송미란 역의 박하나는 설득력 있는 연기와 공감을 부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특별출연, 그 이상의 만족감을 남겼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 진상 고객의 과한 언행과 갑질 상사의 지옥 같은 성희롱을 견디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월주와 함께 공분했다. 쌍갑포차의 영업 시작을 알리는 첫 손님으로 더할 나위 없이 활약을 펼친 박하나 캐스팅에 대해, 제작진은 “첫 에피소드가 직장 내 갑질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무게감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여야 했다. 바로 박하나가 제격이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2회 ‘고등어구이’ 에피소드 주인공들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사연이 있는 엄마 안동댁 역의 백지원은 화려한 화장으로 감정을 감췄던 과거와 엄마로서의 삶을 고스란히 견뎌낸 현재의 대비를 직접 연기, 세월의 흐름을 확연하게 그려냈다. 과거를 후회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딸에 대한 애틋함은 잃지 않는 폭넓은 감정 역시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백지원은 드라마 ‘열혈사제’ 팀의 강력한 추천으로 합류했다”고. “코믹한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배우이기 때문에 자칫 통속극처럼 보일 수도 있었던 에피소드에 감동과 눈물을 덧입혔다”며, 제작진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은 배우로 손꼽았다. 최근 새로운 믿보배로 떠오르고 있는 곽선영은 1인 2역으로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했다. 안동댁의 딸 은수와 그녀의 친엄마 순화의 정반대의 성격과 특색을 세세하게 표현해냈고, 안동댁을 용서하는 순화의 미소로 에피소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먹먹한 감동까지 안겼다. “과거 순화와 현재 은수로 이어지는 모녀의 모습과 곽선영의 단아한 이미지가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1인 2역으로 캐스팅했다”는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황정음의 전생 장면에서 등장하는 중전 역의 박은혜, 상궁 역의 김영아, 월주의 무당 엄마 역의 김희정, 성춘향 역의 황보라, 어린 월주 역의 박시은, 세자 역의 송건희와 같이 낯익은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전생은 1회의 포문을 여는 프롤로그로, 특별출연 배우들의 연기가 초반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에피소드 속 각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덕분에 탄탄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성사됐다”며, “1, 2회에 등장한 배우들 외에 앞으로도 많은 배우들이 곳곳에 특별하게 등장할 예정이다. 어떤 배우가 등장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라고 예고해, 이후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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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박은혜, 특별출연의 좋은 예…단아한 매력 발산

박은혜가 '쌍갑포차'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의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배우 박은혜는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쌍갑포차' 1회에서 조선시대 중전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꿈속 세상 '그승'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담은 '쌍갑포차'. 이날 방송은 500년 전 한풀이를 위해 포차 주인인 황정음(월주)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해 어린 월주의 아픈 과거가 먼저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박은혜가 특별출연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전 박은혜의 부름을 받고 무녀의 딸인 박시은(어린 월주)가 세자 송건희의 꿈을 읽는 내용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건 다름 아닌 사극에 최적화된 박은혜의 모습이었다. 드라마 '대장금' '이산' '장사의 신-객주' 등 주로 인기 사극에 출연했고, 특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힐 정도로 단아한 모습으로 사랑받아왔기 때문이다. 박은혜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중전의 모습을 또 한 번 자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황정음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며 그를 응원하고 드라마의 흥행에도 힘을 보탰다. 박은혜는 방송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음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참 전에 정음이가 첫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되었을 때 사람 많은 미용실에서 '언니 대본 좀 맞춰줘요~'하며 주변 신경 안 쓰고 큰 소리로 대사 연습하던 때가 생각난다"라며 과거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잘되면 정말 기분이 좋다. '쌍갑포차'에서 십몇년 만에 만난 정음이 또한 예쁘게 보이려 하기보다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 눈썹도 트렌드에 맞지 않게 독특하게 밀고 입술도 특이하게 칠하고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배울 게 많은 후배"라고 칭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우리들컴퍼니 2020.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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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첫방, 황정음 사이다 폭격 4.2% 돌파

'쌍갑포차'가 영업 첫날부터 사이다 폭격을 가하며 단골 예약이 쏟아졌다.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6%로 순항을 예고하며, JTBC 수목극 부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20일 첫 방송된 '쌍갑포차'는 쌍방간 '갑'이라 외치며 갑(甲)에게 시달린 손님들을 두 팔 벌려 맞이하는 곳. 포차 이모님 황정음(월주)은 꿈속 세상 '그승'을 넘나들며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했다. 500년 전 황정음의 전생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람들의 꿈을 읽고 고민을 해결해주던 소녀. 그 신통한 능력을 들은 박은혜(중전)는 이유 모를 고통에 시달리던 송건희(세자)의 꿈 풀이를 해달라는 명을 내렸다. 서로 정이 통하면서 황정음의 운명이 달라졌다. 마을 주민들이 퍼트린 흉흉한 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 세상에 대한 저주를 품고 신목에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황정음의 죗값은 무거웠다. 10만 명의 한을 풀어주라는 염라국의 벌을 받은 것. 세월을 거슬러 술집을 주막, 바, 포차로 바꿔가며 흥부, 춘향, 맥아더 등의 그승으로 들어가 한풀이를 했는데, 실적이 오를 생각이 없었다. 자기 속을 잘 털어놓지 않는 요즘 세태 때문이었다. 저승경찰청 형사반장 출신 최원영(귀반장)의 입장도 난감했다. 이때 이들의 눈앞에 육성재(한강배)가 나타났다. 몸이 닿는 사람마다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는 특이체질 때문에 박하나(미란)의 상사 박주형(박대리)의 성희롱 사실을 알게 된 것. "사람이 끝까지 몰렸을 때 기분이 어떤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박하나의 원을 접수한 황정음은 그녀의 '그승'에 들어가 복수했다. 츤데레 이모님 황정음에게 용기를 얻은 박하나는 상사를 마트 감사실에 고발했다. 진상 고객은 최원영의 협박에 못이겨 박하나에게 사과를 건넸다. 사이다를 넘어 감동까지 선사한 순간이었다. 앞으로 남은 한 달, 그 안에 10만 명의 원을 채우지 못하면 소멸지옥으로 가야 했다. 황정음은 체질 개선을 부탁하는 육성재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했고, 사람들의 '끈끈이' 역할을 자처하는 육성재가 필요했던 황정음은 그를 쌍갑포차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다. 두 사람의 앞날이 걸린 위기에서 각자의 귀인을 만난 셈이다. 신비한 포차의 속 시원한 '그승' 한풀이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인연으로, 영업 첫 날부터 신명 나는 재미를 선사한 '쌍갑포차' 2회는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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