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64건
프로야구

"수원에 뼈를 묻겠습니다!" 당찬 신인 박지훈, "정우주 선배보다 잘할 것" 실력만큼 자신감도 최고 [IS 인터뷰]

"수원에 뼈를 묻겠습니다!"신인의 포부는 당찼다. KT 위즈의 2026 1라운더 신인 박지훈(전주고)이 팬들 앞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라운더 박지훈(전주고)을 비롯한 2026년 신인 11명은 23일 KT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클리닝타임 때 그라운드로 나와 마이크를 잡은 박지훈은 "수원에 뼈를 묻겠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KT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박지훈은 안정된 매커니즘과 투구 밸런스로 시속 140km 중후반대 직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다. 향후 KBO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다.실력만큼 포부도 당찼다. 이날 신인 선수 가족 시투·시포 행사 후 경기장에서 만난 박지훈은 "야구장에 들어설 때 설렜다. 앞으로 내가 오래 뛰게 될 곳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떨렸다"라며 "꿈은 크게 가지려고 한다. KT에서 영구결번까지 할 수 있는 선수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150km/h의 직구를 꾸준히 던질 수 있다"는 게 자신의 장점이라는 그는 "프로에서 구속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라면서 "변화구 1~2가지만 잘 만든다면 퓨처스(2군)리그를 일단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도 남달랐다. "원래 안현민 선배를 프로에서 이겨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KT에 왔으니, 라이브 피칭으로라도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은 '홈런 1위(48개)' 르윈 디아즈와 맞붙어 이기고 싶다고 한다. 박지훈의 고등학교 전주고엔 유명한 선배가 한 명 있다. 바로 올 시즌 1라운더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다. 올해 프로 데뷔 시즌을 치른 정우주는 47경기에 나와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정우주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박지훈은 "(내년엔) 정우주 형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같은 팀 선배 소형준의 "KBO 최고의 투심 패스트볼"을 배우고 싶다는 박지훈은 "1라운드로 뽑힌 만큼 더 열심히 해서 1군도 신인들 중에 가장 먼저 올라갔으면 좋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4 12:01
프로야구

9년 만의 50도루 보인다, LG 박해민 역대 최다 5회 도루왕도 '그린 라이트'

LG 트윈스 박해민(35)이 9년 만의 50도루까지 '두 걸음'만 남겨놓고 있다. 박해민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2-2로 맞선 6회 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뽑아 출루한 뒤 후속 신민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48호 도루. 박해민은 9년 만의 시즌 50도를 눈앞에 뒀다. 대졸 육성 선수 출신의 박해민은 프로 첫 도루를 기록한 2014년부터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매년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60도루를 기록하며 첫 도루왕에 등극했다. 2018시즌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지만, 50도루를 넘긴 건 2016년(52도루)이 마지막이었다. 박해민이 남은 8경기에서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9년 만에 50개를 채운다. 준족이라고 해도 3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 도루가 줄기 마련이다. 스피드와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박해민은 4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할 만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KBO리그 개인 역대 최다 5번째 도루왕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부문 2위 NC 다이노스 김주원(40개)에 8개 차 앞서 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아 박해민의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해민이 올해 도루왕에 오를 경우 김일권이 보유한 최다 도루왕(5회)과 타이를 이룬다. 박해민은 지난 6월 첫 번째 목표였던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를 성공한 뒤 "김일권 선배가 보유한 최다 5번째 도루왕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해민이 7년 만에 도루왕을 차지하면 LG 선수로는 이대형(2007~1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이대형 해설위원이 LG에서 또 다른 도루왕이 나왔으면 하더라"고 소개했다. 박해민은 "도루는 투수와 포수의 능력을 고려해야 하고 볼카운트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피치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포수의 변화구 사인을 간파하는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이전보다 투수와 포수가 확실히 주자를 많이 신경 쓴다. 퀵모션이 빨라졌고 견제구도 늘어났다. 요즘엔 투구와 견제폼이 비슷해서 버릇 있는 선수들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19 06:53
프로야구

"향후 불펜에서 활용할 자원 위주 지명" 고심 거듭한 KIA의 '신인 9명' 선택 어땠나

KIA 타이거즈가 9명의 신인을 충원했다.KIA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9개의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구단별 11라운드(총 110명)로 진행됐는데 KIA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오른손 투수 조상우 트레이드 때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이를 제외한 총 9개의 지명권만 행사했다.가장 빠른 2라운드 지명권으로 투수 김현수(광남고BC)를 뽑았다. 체격조건(1m89㎝, 97㎏)이 건장한 김현수는 최고 140㎞/h 후반대 빠른 공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한다. 올해 고교리그 성적은 13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3.48. 광주 송정동초, 전남 화순중 등을 거쳤다. KIA는 '고교에서 선발 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전해 프로에서도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3라운드에서는 외야수 김민규(휘문고)를 지명했다. 1m83㎝, 76㎏의 신체 조건을 지닌 김민규는 올 시즌 고교리그 타율이 0.410(83타수 34안타)에 이른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며 빠른 발과 강한 어깨,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는 평가다. 2023년 주말리그 전반기(서울권A) 홈런상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그다음 5라운드에서는 투수 정찬화(청담고)를 호명했다. 정찬화는 140㎞/h 중후반대 직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41과 3분의 2이닝, 54개)이 돋보이는 불펜 자원이라는 평가다. 6라운드에서 선택한 오른손 투수 지현(제물포고)은 정교한 제구와 각이 큰 변화구가 장점이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고교리그 15경기에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65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탈삼진(76개)과 볼넷(9개) 비율을 자랑했다. 이밖에 KIA는 7라운드 내야수 박종혁(덕수고) 8라운드 투수 최유찬(아산BC) 9라운드 내야수 한준희(인천고) 10라운드 투수 김상범(송원대) 11라운드 포수 이도훈(광주동성고)을 차례로 지명했다.KIA는 '박종혁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좋은 내야 수비를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며 '최유찬은 신체 조건이 좋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 향후 유망한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오른손 파이어볼러 김상범은 향후 불펜으로 육성할 전망이며 이도훈은 올 시즌 광주·전남권 주말리그에서 홈런상을 받은 장타형 포수다. 김성호 KIA 스카우트 그룹장은 "투수는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향후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위주로 지명했다. 야수는 좋은 수비력을 갖춘 선수를 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지명된 선수들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마음껏 뽐내며 좋은 프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06:57
프로야구

2000K 찍은 김광현의 다음 목표는..."200승이죠"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김광현(37·SSG 랜더스)의 다음 목표는 200승이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울컥했다. 신인 때는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며 "해마다 탈삼진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지 않나. 올 시즌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다. 죽을 때까지 기억날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통산 19시즌을 뛴 그는 "입단 때는 20년을 선수로 활약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 김광현은 이제 '200승'을 정조준한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에서 '꿈의 200승'을 돌파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그는 "우승도 많이 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어 봤다. 남부럽지 않은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개인 통산 200승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9일 현재 개인 통산 178승(107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등의 특별의 사유가 없을 시 빠르면 2027년 중후반, 늦어도 2028년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6월 SSG와 2년 총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7년까지 KBO리그 200승을 채우고 다시 재계약해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 여는 그림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겠다"라며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더 대단한 도전이다. 그는 "개인적 기록인 탈삼진과 달리 200승은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데 많이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그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투수로는 유일하게 '주장'을 맡고 있다. 김광현은 "투수 주장의 애로사항이 있다. 야수들과 보는 눈이 다르다. 투수진은 많이 혼내지만 야수진은 꾸짖지 못하고 응원만 하는 입장"이라면서 "선배 야수들이 잘 챙겨줘 고맙다. 팀이 7~8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늘 분위기는 좋았던 덕에 (최근 5연승으로) 3위까지 올라왔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09 11:01
프로야구

5번째 타이틀 향해 달리는 박해민 "수비보다 도루가 더 어렵다" [IS 피플]

리그 최고 수비와 도루 실력을 자랑하는 LG 트윈스 박해민(35)이 "도루가 좀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도루 44개를 기록, 부문 2위 김주원(38개·NC 다이노스)에 6개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개인 통산 5번째 도루왕 등극이 유력하다. 2015∼2018년, 4시즌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했던 박해민은 "김일권 선배가 보유한 최다 도루왕 달성(5회)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박해민이 7년 만에 도루왕을 차지하면 LG 선수로는 이대형(2007~1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이대형 해설위원이 LG에서 또 다른 도루왕이 나왔으면 하더라"고 소개했다. 박해민에게 '도루와 수비 중 어느 게 더 어렵나'라고 묻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도루가 정말 어렵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둘 다 성공하면 쾌감이 비슷한데, 또 다르다"라며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도루 때 훨씬 높다. 도루는 투수와 포수의 능력을 고려해야 하고 볼카운트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피치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포수의 변화구 사인을 간파하는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박해민은 "2015~18 도루왕 시절에는 코치님이 투수의 버릇을 알려줘 도루를 시도하면 거의 다 성공했다. 요즘엔 투구와 견제폼이 비슷해서 버릇 있는 선수들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한 뒤 상대 선발 양현종으로부터 7연속 견제구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전보다 투수와 포수가 확실히 주자를 많이 신경 쓴다. 퀵모션이 빨라졌고 견제구도 늘어났다"라며 "타구는 내게 언제 올 지 모르지만 도루는 견제사를 당하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니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베이스가 커졌지만 도루 환경은 확실히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6월 중순 본격적으로 그린라이트를 부여받고 도루 시도와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도루왕 청신호를 켰다. 또한 6월 이후 타율 0.301, 출루율 0.399를 기록해 뛸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났다. 그는 "쳐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타율이 오르면 출루율도 더 높아질 테고, 도루 기회도 더 자주 올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그는 "부지런하게 뛰어야 통산 최다 도루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며 "경기, 훈련 시간 외에는 잘 쉬고 있다. 선수 생활 오래 하고, 도루도 꾸준히 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9.04 08:03
프로야구

3번의 수술을 극복한 '고등학교 4학년 출신' 전영준의 야구 [IS 인터뷰]

세 번의 수술을 극복한 '오뚝이' 오른손 투수 전영준(23·SSG 랜더스)이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진다.전영준은 올 시즌 SSG가 발굴한 원석 중 하나다. 18일 기준으로 24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20일 1군에 등록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20시즌 데뷔, 그해 승패 없이 등판한 4경기가 1군 기록(평균자책점 7.20)의 전부였다는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전영준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퓨처스(2군)리그에서 야구하는 것보다 1군에 있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잘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전영준의 야구인생은 파란만장하다. 휘문중을 졸업한 뒤 휘문고에 진학한 그는 야수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어서 대구고로 전학 갔다. 그런데 2학년 때 1루 수비 중 주자와 충돌해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투수로 뛴 3학년 때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 왼쪽 손목에 고정한 핀 제거 수술까지 받아 1년 유급했다. 사실상 고등학교 4학년 신분으로 참여한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선 2차 9라운드에 가서야 간신히 SSG에 지명됐다. 전체 100명 중 82순위였다. 전영준은 "(지명이) 안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신인 드래프트 전날이 대학 원서 내는 날이었는데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어서 하나도 안 냈다. 지명이 안 됐으면 야구를 그만뒀을 거 같다. 많이 힘들었다.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미련 없이 떠났을 거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프로 입단 후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3~24시즌 상무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2년 동안 2군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전영준은 "죄송스럽게도 상무 가서도 계속 아팠다"며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코끼리 발처럼 발이 퉁퉁 부었다. 염증 수치가 일반인의 9배까지 올라갔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 전역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시 왼쪽 어깨가 쏟아지는 문제를 원포인트로 수정하면서 제구와 구위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자신감이 조금씩 붙으면서 마운드 위에서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체격 조건(키 1m90㎝·몸무게 100㎏)이 탄탄한 전영준은 최고 148㎞/h 직구에 커브와 포크,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구사한다. 세 번의 큰 수술을 극복한 그는 "그 시간(재활 치료)이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했었다. 영어 학원에 다니기도 했었다"며 "야구 말고 다른 길도 있으니까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길을 가보자고 생각했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1군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며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후반인데 2점대로 최대한 낮추고 싶다. (어렵게 온)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게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9 15:58
프로야구

1위 자리 사수한 염경엽 LG 감독 "박동원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 페이스 조금씩 올라올 것" [IS 승장]

LG 트윈스가 극적인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L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5-3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0-2, 중후반 2-3으로 뒤졌지만 8회 초 터진 박동원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웃었다. 시즌 전적 67승 2무 42패(승률 0.615). 만약 이날 경기에 패했다면 NC 다이노스를 제압한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2패, 승률 0.607)와 자리를 바꿀 수 있었지만 지켜냈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승리 조들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 특히 8회 유영찬이 2사 만루 큰 위기 상황을 막아주면서 아웃카운트 4개를 좋은 피칭으로 잘 마무리하고 세이브 기록과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6회 최원영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고, 문보경의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박동원이 8회 결정적인 순간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박동원이 오늘 홈런으로 타격감과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주며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단 전체를 칭찬하고 싶다. 인천 원정 경기임에도 3루 내외야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22:15
프로야구

김용훈 원장 “근수저는 없다. 근육은 한겹 한겹 붙여가야” [IS 히든챔피언]

KBO리그 슈퍼스타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올해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수비 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김도영은 3월 22일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4월 25일 복귀했다. 이후 한 달을 뛰다 5월 27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악화했고, 부위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세 번째 부상은 어느 정도인지 이달 말 재검진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팬들은 김도영 소식을 들으며 마음졸이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김도영뿐 아니라 최근 KBO리그에서는 20대 선수들의 햄스트링 부상이 드물지 않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KT 위즈 강백호(26)도 2022년 이 부위를 다쳤다가 회복한 바 있다. 30대 중후반 선수에게 '은퇴 신호'로 여겨졌던 햄스트링 부상이 20대 젊은이에게도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 전문의로서 여러 프로 선수를 치료한 김용훈 조은정형외과 원장에게 물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의 재발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김도영 선수는 아직 젊다. 자기 신체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육의 크기보다 균형이 중요하다일각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은 불가역적으로 본다.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벼락스타가 된 김도영에게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은 수직 낙하 같은 일이었다.김용훈 원장은 "꼭 그렇게 볼 것만은 아니다. 호주 축구 선수들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23세 전후로 햄스트링 부상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증가, 고관절 유연성 감소에 따라 부상 위험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과거 30대 선수가 햄스트링을 다친 뒤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던 이유에 대해 김용훈 원장은 "그땐 웨이트 트레이닝이 활발하지 않은 시대였다. 유연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나이에 햄스트링을 다치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용훈 원장은 "근육을 늘리는 것만큼 부상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힘을 쓰는 근육을 '덩어리'로 붙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시간을 두고 '한겹 한겹' 쌓아가야 한다. 주변 근육도 함께 늘려 협응력(協應力, 서로 호응하며 조화롭게 움직이는 힘)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유연성 강화를 통해 신장성(伸長性, 길게 늘어나는 성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겨울 김도영이 벌크업(bulk up)에 열중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 근육량을 5㎏ 정도 늘리는 과정이었다. 몸은 호리호리해도 폭발적인 스윙으로 지난해 38홈런(리그 2위)을 때려냈던 그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이 과정이 너무 짧았다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김용훈 원장은 "하체 강화를 위해 스쿼트(squat)를 많이 하면 허벅지 앞 근육이 커지고 강해진다.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레그 컬(leg curl) 등을 통해 햄스트링의 유연성과 근력 강화를 함께 하지 않으면 파열되기 싶다"며 "근육만 키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햄스트링 부상 중 90%는 근육과 힘줄의 연결 부위가 찢어진 것이다. 힘줄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강화하기 어렵다.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야 한다. 개인별로 강화 속도가 다르기에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근육질 몸을 타고난 사람을 '근수저'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들도 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강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김용훈 원장은 역설했다. 2025년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인 안현민(22·KT)은 벌크업의 모범사례라고 할 만하다. 김 원장은 "안현민 선수의 경우, 군 복무를 하며 장기간에 걸쳐 근육을 늘렸다고 한다. 눈에 잘 띄는 부위뿐 아니라 코어(core, 중심) 근육이 잘 발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교 시절엔 삐쩍 말랐던 오타니 쇼헤이도 몇 년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체계적인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거인들을 압도하는 피지컬을 만들었다. 트레이너 필수, 안 되면 ‘거울 훈련’그의 메시지는 프로 선수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김용훈 원장은 "사회인 야구와 축구를 하다가 병원을 찾는 환자가 꽤 많다. 평일에 일하다가 주말에 무리해서, 갑작스럽게 근육과 관절을 쓰기 때문에 부상을 입는다. 자신이 다친 줄 모르고 무리하다가 부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염려했다. 김 원장은 "경기할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 시간을 내서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다쳤을 땐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 받으라”고 당부했다.요즘에는 40~50대 중년층에도 '몸짱'이 많다. 이들을 진료하면 상당수가 근육이 찢어져 있거나 관절염을 앓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김용훈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역기를 들면 멋진 근육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진짜 건강'과는 거리가 생긴다. 그래서 전문 트레이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쁜 자세로 아령 20번을 드는 것보다 바른 자세로 10번 드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꼭 거울이라도 보면서 자세를 교정하시라"고 말했다. 몸을 일(一)자로 유지해야 운동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거울을 보며 정면과 측면 자세를 체크하라는 뜻이다. 몸이 비틀어진 상태에서 역기를 들면 부상 위험성만 커진다.근력 유지는 60대 이후에 더 중요하다. 노년층은 상체보다는 하체 근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김용훈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심장에서 가까운 부위는 나이가 들어도 혈액 공급이 원활하다. 그러나 하체가 부실하면 혈액이 저항을 받고 위로 올라오게 된다. 이로 인해 심장 및 대사 질환, 고혈압이 발생한다. 노년에는 상체를 꼿꼿하게 펴고 잘 걷는 게 최고"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태극권, 국선도 등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 강화를 병행하는 운동도 추천했다.한 시간 넘는 인터뷰를 통해 김용훈 원장은 프로 선수와 생활체육인, 그리고 연령별로 세분화한 운동법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개론일 뿐 각자에게 다른 운동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의 말대로라면 프로 선수에게 획일적인 목표와 기준을 제시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KBO리그의 경우 '투구 수 100개 이하’ '3연투 금지' 등의 규정을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용훈 원장은 "사람마다 타고난 신체가 다르다. 또한 훈련으로 만든 몸도 다르다"며 "천편일률적인 투구 수 제한 등은 의학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유연한 몸과 좋은 투구 폼을 가진 투수라면 그렇지 않은 투수보다 더 던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라면 기준보다 적게 던져도 부상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5.08.09 11:11
프로야구

최고령·도루왕·전경기, 박해민 통산 450도루는 특별하다 [IS 피플]

LG 트윈스 박해민(35)의 통산 450도루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박해민은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7회 초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 신민재 타석에서 2루를 훔쳐 개인 통산 4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는 전준호(549도루) 이종범(510도루), 이대형(505도루), 정수근(474도루)에 이은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이날 35세 5개월 8일이었던 박해민은 전준호(35세 3개월 11일)를 넘고 최고령 45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신일고와 한양대 졸업 당시 두 차례나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육성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데뷔한 탓에 선배들에 비해 출발선이 뒤에 있었다. 2013년 9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의 대주자로 처음 1군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4년 시즌 중반부터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박해민은 그해 36도루를 기록했다. 이듬해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에 오르며 리그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했다. 준족이라고 해도 3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 도루가 줄기 마련이다. 박해민에 앞서 450도루를 달성한 '대도' 4명도 마찬가지였다. 전준호가 유일하게 통산 450도루를 달성한 시즌(2004년)에 도루왕에 올랐다. 박해민은 올 시즌 도루 39개를 기록,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도루 2위 SSG 랜더스 정준재(31개)와 격차는 8개. 이런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9년 만의 50도루 돌파도 가능하다. 산술적으로는 올 시즌을 마칠 때 55개까지 가능하다. 박해민의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 지난 6월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7회 말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로 12년 연속 도루를 달성한 순간이다. 종전 최고는 정근우(은퇴)의 11시즌이었다. 박해민의 450도루 비결 중 하나는 건강한 몸 덕분이다. 스피드와 테크닉도 중요하겠지만, 그는 4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할 만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프로에서 1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데 7시즌이나 전 경기에 출장했다. "도루는 몸을 갈아서 만드는 기록"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박해민은 예외다. 그는 "12시즌 연속 20도루가 첫 번째 목표였다"라며 "12시즌이 끝이 아니면 좋겠다. 정말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20도루 시즌을) 늘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8.05 07:13
프로야구

1군에 셋 다 있다, NC 이호준 감독의 슬기로운 트레이드 활용법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 선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NC는 지난 28일 투수 김시훈(26)과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주고, KIA 타이거즈 최원준(28) 이우성(31·이상 외야수) 홍종표(25·내야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NC는 트레이드 발표 직후 최원준과 이우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틀 뒤인 30일에는 "2군에서 좋은 보고를 받았다.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라며 홍종표도 불러올렸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세 선수가 모두 1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다. 보통 여러 선수를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의 경우 1~2명은 2군에 남기 마련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17~20일 광주 4연전 때 이범호 KIA 감독을 직접 만나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이후 트레이드 대상자가 늘어난 끝에 협상이 최종 성사됐다. 김시훈과 한재승이 2군에 머물렀다고 해도 투수 자원인만큼 쉽게 성사될 수 있는 트레이드는 아니었다. 이에 이호준 감독은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KIA의 통합 우승 멤버였던 최원준과 이우성은 올 시즌 1군에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 나란히 2할대 초반 타율로 부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 부담감을 부진의 이유라 판단해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호준 감독은 최원준과 이우성이 합류하자마자 중요한 역할을 부여했다. 최원준은 팀의 취약 포지션인 중견수로 모두 선발 출장했다. NC의 올 시즌 중견수(선발 기준) 성적은 타율 0.241, OPS(출루율+장타율) 0.691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이 감독이 최원준의 영입을 가장 원했던 이유다. 다만 최원준의 수비력이 안정적이지 않은 만큼 경기 중후반 리드를 잡자 수비 강화 차원에서 최원준의 수비 위치를 우익수로 옮겼다. 타순은 각각 2번(29일)과 9번(30일)이었다. 투수 유형에 따른 차이. 이호준 감독은 오른손 선발 투수가 등판하면 좌타자 최원준을 김주원과 함께 테이블 세터에 배치했다. 우타자 이우성은 29일 좌익수, 30일 1루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특히 30일 경기에는 왼손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를 맞아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 방 능력을 보유한 이우성을 과감하게 4번 타자로 기용한 것이다.최원준은 30일 롯데전 4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이번 시즌 개인 두 번째 3타점 경기. 4번 타자 이우성 역시 4타수 2안타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홍종표도 이날 1군 콜업과 동시에 6회 말 대수비(2루수)로 출장하며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이호준 감독은 "팀을 옮겨온 세 선수(최원준, 이우성, 홍종표)가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든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NC가 기대하는 '트레이드 효과'다. 이형석 기자 2025.07.31 14: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