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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찬바람 불자 편의점 방한용품 판매 '쑥'…핫팩매출 506%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편의점에서도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10∼22일 방한용품 매출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3일과 비교해 38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핫팩 매출이 506% 증가해 최고 신장률을 기록했고 머플러 장갑 등 방한 의류 매출이 371.3%, 타이츠 등 동절기 스타킹 제품 매출이 299.3% 각각 늘었다.건조해진 날씨 탓에 립케어와 핸드크림 매출은 129%, 90.2% 각각 늘었다.쌀쌀한 날씨와 큰 일교차 여파 등으로 마스크와 감기약 매출도 43.7%, 37.5% 각각 증가했다.붕어빵과 군고구마, 호빵, 즉석 어묵 등 동절기 간식류 매출은 최고 81.3% 늘었다.이 외 한방음료(89.4%), 두유(88.5%), 꿀음료(75.6%) 등의 음료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GS25의 PB원두커피 '카페25'의 핫(HOT) 메뉴의 매출도 54.5% 늘었다.추위를 피해 외출 대신 집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편의점 퀵커머스 주문 건수는 22.2% 증가했다.라면 주문이 39.9%, 국물 메뉴 중심의 냉장간편식품 주문이 39.7% 각각 증가했다.여름 특수 상품인 아이스크림, 얼음 컵 주문은 15.4%, 11.3% 각각 늘었다. 이는 실내 소비, '얼어 죽어도 찬 음료'(얼죽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분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4 15:32
경제일반

CU, 구독 서비스 전면 개편··· “고객 혜택 강화”

CU가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CU 구독’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1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2021년 론칭한 이후 CU 구독 서비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2년 119%, 지난해에는 143%나 증가했다. 2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에는 2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31%까지 늘었다.구독 서비스의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대 33%, 30대 36%로 MZ세대의 비중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세대에서는 10대 3%, 40대 23%, 50대 이상 5%의 비중을 보였다.CU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 구독 상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혜택 강화 및 사용 편의성 개선이다.먼저 CU는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헬시플레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단관리’, 편의점에서도 든든하지만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실속한끼’, 햄버거, 삼감김밥 같은 간편식품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한 ‘간편식사’, 컵얼음과 탄산음료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원음료’, 알뜰 커피를 즐기는 고객 대상 ‘get 아메리카노’까지 총 5개의 구독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은 대폭 상향했다. 기존 1일 1회 구독 해당 상품 1개 할인에서 횟수 제한을 없애고 1일 최대 5개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1회 결제 시 일괄 할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 개수를 늘려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한 달 동안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get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00원으로 20%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CU 구독 서비스는 전국 1만 8천개 CU 점포는 물론 포켓CU에서 배달, 편픽, 예약구매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CU는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를 장기간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뉴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08:35
산업

싸게 더 싸게…편의점 가격 경쟁 후끈

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통상 '편의점=비싸다'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 초저가 상품 발굴에 열을 올리며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000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오전 7∼10시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 통신사 제휴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매할 수 있다.앞서 GS25는 지난달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정가 4500∼4900원인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2종을 350∼470원대 가격에 3만개 한정 판매한 바 있다.해당 도시락은 첫회인 10일 40분 만에 완판됐고, 20일과 30일에도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CU 역시 이달 한 달간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XL) 한잔을 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2000원인데 구독 할인과 통신사 할인, 행사 카드 결제 할인까지 중복으로 제공해 가격을 10분의 1로 낮췄다.원두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커피 전문점들과 반대로 간 것이다. 이 제품 역시 짠물 소비에 익숙한 '2030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CU는 최근 전통주를 즐기는 젊은 층 트렌드에 맞춰 1000원짜리 PB(자체브랜드) 막걸리(750mL)를 출시하기도 했다.여름이 성수기인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도 편의점 업계에선 가성비를 내세운 상황이다.CU는 개당 400원짜리 바나나맛 바 아이스크림, 개당 1000원짜리 콘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맛·초코맛)과 3500원짜리 '청도홍시빙수'를 내놨다. GS25는 앞서 지난달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여름 특수 상품의 매출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자 3500원짜리 PB상품인 '춘식이 딸기 빙수'를 선보인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10~30대 사이 소액이라도 아끼는 '짠물 소비', 소액을 쪼개 투자하거나 생활비를 절약하는 '짠테크' 흐름이 대두되면서 어느 때보다 편의점이 '가성비 전쟁'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대형마트가 경쟁사 보다 10원이라도 더 저렴한 제품 가격을 내걸어 소비자를 유치하는데 속도를 붙였다면, 올해는 편의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30 17:40
산업

싼 게 비지떡은 옛말…편의점 '커피 맛' 전쟁

편의점 업계의 '원두커피 맛' 경쟁이 치열하다. 고물가 속 비싼 카페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편의점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인 '겟(GET)'의 브랜드 컨셉트와 원두, 커피머신을 모두 리뉴얼했다. CU는 우선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라심발리는 110년 동안 커피머신만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한 업체다. CU가 도입하는 커피머신은 1000만원대 중반의 고급 모델이다. 열 교환 방식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맛과 풍미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두도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 개선한 GET커피 원두는 콜롬비아·브라질·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50대 25대 25 비율로 배합한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커피 맛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원두커피 ‘카페25′를 판매하기 시작한 GS25는 '커피 맛을 끌어올리라'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특명에 맞춰 본사 부담으로 1300만원이 넘는 스위스 커피 머신을 점포마다 도입했다. 1만4000개 점포에 커피머신을 들인 걸 고려하면, 투자금만 1800억원 이상 든 셈이다. 원두도 유명 산지에서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콜롬비아·과테말라·브라질·에티오피아 등 4개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 배합을 5개월 동안 재조정했다. 즉석 원두커피 ‘세븐카페’을 판매 중인 세븐일레븐은 다른 편의점들이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드립 원두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이 자체 개발한 600만원 상당의 전자동 드립 추출 기기로 커피를 종이 필터에 한 잔씩 내려 깔끔한 맛을 더했다. 100% 아라비카 원두에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생두를 사용해 프리미엄 가치를 높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부터 1000만원대 이탈리아 커피머신 ‘그랑 이디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진한 풍미를 강조한 게 이마트24의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의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직접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도 운영하는 중이다.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케냐AA·콜롬비아후일라수프리모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해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이렇듯 편의점들이 즉석 원두커피에 힘을 주는 이유는 고물가 등 여러 요인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 겟커피의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은 2019년 31.2%, 2020년 19.6%, 2021년 20.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6%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또 편의점 커피는 미끼 상품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카페25의 병매율(다른 제품을 함께 사는 비율)은 81%에 달한다. GS25에 들러 카페25를 사서 마신 사람 10명 중 8명은 다른 상품을 같이 구매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한 잔에 4500원이 넘는 커피 전문점 대신 1000원대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커피 수준이 워낙 높은 만큼 전문점 못지않은 ‘맛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2 08:27
산업

일본이 벤치마킹?…달라진 ‘K-편의점’ 위상, 말레이시아 공략 속도

편의점 업계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을 빠르게 늘리며, 앞서 시장에 진출한 일본계 편의점을 위협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이래 1년여 만에 20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현지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미쓰이 아웃렛 파크에 문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30호점, 향후 5년 내 300호점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주택가 상권뿐만 아니라 오피스·대학가·관광지 등 다양한 상권에서 이색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지 상품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K-푸드 전략으로 편의점이 아닌 트렌디한 식당이나 카페로 인식되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24 말레이시아의 인기상품은 컵밥·떡볶이·닭강정·빙수·삼각김밥 등 K-푸드다. 한국식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1%에 달했다. 한국과 동일한 원두와 기기를 사용하는 PL상품(자체개발상품) 아임e이프레쏘 원두커피는 즉석제조차류 중 판매 1위다. 과자류는 대한민국 상품을 28%로 구성한 결과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20호점을 오픈하며 계획에 맞춰 지속 확대 중"이라며 "다양한 상권에서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매장과 K-푸드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한 CU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페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등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현재 매장 수 90여 개로 곧 100개를 넘길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점포 500개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현지에서 CU의 브랜드 파워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기존 ‘마이뉴스닷컴’ 브랜드로 운영되던 편의점을 CU로 전환한 후 동일 점포의 매출은 무려 3배나 껑충 뛰었다. 점포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들이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시장 점포 수 1위는 일본의 세븐일레븐이지만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한국계 편의점이 일본계 편의점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5배 높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과거에는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편의점 등 선진 유통을 배워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며 "일본 편의점이 한국 편의점을 따라 매장 내 테이블을 설치하고, 취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일본이 되레 한국 편의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4 07:00
경제

역대급 폭염…특수 누리는 유통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역대급 폭염에 유통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2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컵얼음과 봉지얼음 등 얼음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작년보다 무더위가 열흘 이상 빨리 찾아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에는 전국에서 100만개를 넘는 컵얼음이 팔려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CU의 컵얼음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은 서울 기온이 1907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높은 39.6도를 기록한 2018년 8월 1일(89만개)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큰 컵얼음을 찾기 시작했다. CU가 지난 3월 출시한 초대용량 컵얼음인 '벤티 컵얼음'(400g)이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10%대에서 지난 19~20일에는 21.4%로 뛰었다. 무더운 날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 이달 14~20일 CU의 즉석원두커피인 '겟(GET)커피'을 구매하면서 컵얼음을 함께 산 고객 비중이 92.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1%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길어지는 '집콕'과 '찜통더위'가 겹치면서 아이스크림 업계도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 1·2위를 다투는 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이달 1~16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씩 늘었다. 롯데푸드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같은 기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투게더'가, 롯데제과는 '월드콘' '설레임' '더블비안코'가 각각 아이스크림 매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저조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온라인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가전양판점도 짧은 장마와 폭염에 에어컨 판매가 늘자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18일) 에어컨 판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5%나 늘었다. 전자랜드는 지난주(12~18일)에만 에어컨 매출이 전주(5~11일)보다 140%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배나 실적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가전양판점의 1년 장사를 좌우하는 주요 품목이다 보니 8월까지 에어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 3분기 실적에도 충분히 반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2 07:00
경제

편의점 CU, '24시간 배달' 서비스 실시

편의점 CU는 다음 달 1일부터 11시부터 23시까지로 한정되어 있던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0시에서 24시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4시간 언제든지 원하는 편의점 상품을 집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CU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와 동일하게 요기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1만원)과 배달료(3000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는 기존 요기요 배달 서비스 우수 운영점 50곳에서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CU는 커피 배달 서비스도 이달부터 테스트에 나선다. 고객이 요기요에서 즉석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석에서 신선한 원두를 갈아 내린 겟(GET)커피를 누출 방지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 CU의 배달 가능 품목 수는 서비스 도입 초기 240여 개에서 360여 개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CU가 배달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고객들이 집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가맹점에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CU의 3월 배달 서비스 일 평균 이용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전(19년 11월 ~ 20년 1월) 대비 73.2%나 성큼 뛰었다. 그 중에서도 20시~23시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 달 전체 이용 건수의 약 34%를 차지할 만큼 최근 들어 심야 시간 배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 배달 서비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배달 서비스가 최근 감소한 유동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 및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30 16:09
연예

[비즈톡] KEB 하나은행, '손흥민 이모티콘' 출시 外

KEB 하나은행, '손흥민 이모티콘' 출시 KEB하나은행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을 모델로 만든 카카오 이모티콘 16종을 3일 출시했다. 손흥민 이모티콘은 오는 13일까지 KEB하나은행 ‘오! 필승코리아적금 2018’에 신규 가입하면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또 하나멤버스와 KEB하나은행 공식 페이스북에도 배포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현대백화점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식탁'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새벽식탁은 오후 4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주문 상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오픈 초기에 신선식품·가공식품·즉석 반찬·주방용품 등 100여 개의 제품을 운영하고, 올 연말까지 배송 가능 제품을 60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은 현재 서울 전 지역과 부천·일산·과천 등 경기 지역, 강화도·영종도·서구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지역에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e슈퍼마켓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되며, 5만원 미만이면 3500원의 배송료를 내야 한다.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GS25, 종이 쇼핑백 첫 도입 GS25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점포에 공문을 발송하고 종이 쇼핑백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종이 쇼핑백은 재활용이 쉬운 종이로 제작됐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50원(대), 100원(소)이다. 기존 비닐 쇼핑백(20원)도 그대로 판매한다. GS25는 대형 마트처럼 편의점에서도 종이 쇼핑백을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종이 쇼핑백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그동안 원두커피 카페25 아메리카노 구매 시 개인 용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200원(큰 컵), 100원(작은 컵)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2018.07.04 07:00
연예

벌써 겨울이 코 앞에??? 편의점,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편의점에도 동절기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편의점 CU(씨유)는 지난 12일부터 ‘백종원 찐빵(95g, 1300원)’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백종원 찐빵 시리즈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입 포장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푸짐한 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찐빵 특유의 담백한 빵과 잘 어울리면서 차별화된 맛을 내기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으며, 찜기 없이 30~40초 렌지업만으로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쌀쌀한 출근길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헤이루 크루통 수프 시리즈(1600원)’도 오는 28일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는 옥수수, 양송이크림, 치즈포테이토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우유크림이 함유되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또한, 컵 안에 동봉된 분말을 넣고 물을 부으면 1분 만에 완성되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크루통을 별도 포장해 수프 하나만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동절기 상품 출시 잇따르고 있는 것은 최근 평균 기온이 한 자리 숫자를 넘지 않는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따뜻하게 즐기는 먹을거리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가 이달 1~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에서 따뜻하게 내려마시는 원두커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3.1% 신장했으며,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 매출은 무려 138.4% 뛰는 등 상품 수요가 계절 변화에 따라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김석환 MD기획팀장은 “최근 몇 년간 가을이 짧아지면서 편의점에서 동절기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겨울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먹을거리와 따뜻한 국물을 강조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14 12:59
경제

'세븐카페' 등장…판 커진 편의점 커피전쟁

편의점 업계가 또 다시 '커피전쟁'에 돌입했다. 1000원대의 원두커피 경쟁에 이어 이번에는 아예 편의점 안에 커피 카페가 있는 커피 전문 편의점이 등장했다. 여기에 커피 반값 할인에 나선 곳도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편의점 커피 경쟁이 올 연말 일부 편의점의 적극적인 공세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편의점에 커피 카페가…반값 할인도 세븐일레븐은 7일 서울 회현동에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세븐카페점 1호 '남대문카페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11월 도시락카페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제 아예 진짜 카페를 세운 셈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자체브랜드(PB) 드립 커피인 '세븐카페'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복층 구조로 된 남대문카페점은 1층은 일반 편의점 공간으로, 2층은 카페로 꾸렸다. 총 23석 규모의 원목 테이블과 의자, 소파를 구비해 방문객들이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편의점 특성에 맞게 1인 전용 테이블도 3석 마련했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편의점은 과거 상품 위주의 점포 구성에서 벗어나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어야만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서비스, 휴식이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미니스톱은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미니카페'를 이달 특정 요일, 시각에 정상가(1000원)의 반값인 500원에 판매하고 나섰다.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시간은 이번 주는 9일까지, 내주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이 시간대에 소비자는 미니스톱에서 미니카페 핫아메리카노와 핫에스프레소를 500원에 즐길 수 있다.미니스톱 관계자는 "편의점 원두커피의 경우 직장인 고객이 많아 주 초반 오전과 점심시간 매출이 가장 많다"며 "이 시간대 소비자들이 더 부담 없이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커피, 이젠 매출 효자 상품편의점 업계가 커피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편의점 카페족'이 늘면서 도시락에 이어 커피가 '편의점 효자상품'으로 뜨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커피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올해 10월까지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은 4배 가까이 뛰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는 올해 1~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니스톱의 미니카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1% 상승했다.CU와 GS25도 1000원대 원두커피가 인기를 끌자 지난해 12월 PB를 전격 출시했다. CU는 1200원짜리 '카페 겟' 원두커피를 내놨고, GS25는 '카페25'를 개발했다.CU가 고객 이용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1주일에 평균 2회 이상 즉석 원두커피를 이용한 고객은 4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주일 평균 편의점 커피를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이 20%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1.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3회 이상 커피를 구입한 고객은 2014년 대비 5배 성장했다.GS25에서도 카페25 론칭 이후 원두 커피의 올 1~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251.6% 뛰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고,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는데, 편의점 커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성비를 따지고 간편한 테이크아웃을 즐기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어 편의점 커피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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