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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세븐틴 승관, 고향 제주에 또...유산 보호 위해 2천만원 기부 [공식]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고향 제주를 위해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했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관은 이날 제주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데 써달라며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기부금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 보존 처리에 사용된다. 제주 출신인 승관은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는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난해 11월 제주도청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탠 바 있다.또한 승관은 2023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참석 당시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자연환경분야 3개 부문을 동시에 지정받은 세계 최초의 지역임을 알려 주목받았다. 그가 속한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 행사에서 스페셜 세션을 단독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지난달 26일 정규 5집 ‘HAPPY BURSTDAY’를 발매했다. 신보는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14일 자)에 2위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3:28
프로축구

[IS 인터뷰] “인간적으로 죄송하다” 제주 떠나 대구 입성한 김주공의 진심

“인간적으로 죄송합니다.”공격수 김주공(29·대구FC)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를 떠나면서 전한 소감이다. K리그 베테랑 공격수의 목소리에는 전 소속팀 동료와 팬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새 팀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주공은 지난 9일 제주를 떠나 대구로 이적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드리블이 장기인 공격수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만 145경기(21골 12도움) 출전했다. 이름 탓에 ‘아파트’와 관련한 별명으로 축구 팬들에겐 친숙한 선수이기도 하다.리그 최하위 대구는 지난달 김병수 전 수원 삼성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새출발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공격력을 보강하고자 베테랑 김주공을 낙점했다. 대구는 김주공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정도로 구애를 보냈고, 선수는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다.김주공은 대구 이적 뒤 본지와 통화에서 “감사하게도 대구 구단이 나를 찾아주셨다. 고민이 많았지만, 대구 팬들이 보여주시는 응원과 분위기를 알고 있었다. 대구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김주공은 이번 이적을 두고 ‘묘한 감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유가 있다. 그는 제주 소속으로 뛴 지난해 11월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 결과로 제주는 잔류를 확정했다. 김주공이 멀티 골에 성공한 건 대구전이 처음이었다. 2023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었다. 2024시즌 후반기 제주의 구원자로 불릴 만큼 존재감이 컸다. 약 7개월 뒤, 김주공은 이제 대구에서 다시 한번 구원자를 맡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첫 경기가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K리그1 18라운드다. 그는 제주를 떠나면서 “인간적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가 이 발언에 대해 묻자, 그는 “프로 데뷔 후 시즌 중에 이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제주에서만 4년 있었다. 섭섭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제주도 올 시즌 힘든 시기 아닌가.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며 큰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함이 컸다. 어려운 상황에서 나 혼자 떠나는 상황이 돼 죄송했다”라고 설명했다.이내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은 김주공은 “대구에 헌신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적한 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당연히 크다.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팬들이 나를 응원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신도 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김병수 대구 감독과의 만남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로 알려져 있다. 김주공은 “감독님이 과거 보여주신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축구를 알고 있다. 감독님께서 굉장히 잘 짚어주실 거라 생각한다. 많이 배워서 더 성장할 기회”라고 반겼다.끝으로 김주공은 올 시즌 리그 7경기 나서 아직 득점이 없다. 다가오는 제주전은 그가 시즌 1호 골을 터뜨릴 기회다. 기자가 ‘득점한다면 세리머니를 할 것인지’라 가볍게 묻자, 그는 “저를 기다려주시고, 좋아해 주신 팬들이 많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며, 재미있게 플레이할 거”라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대구에 와서 ‘더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 팬들에게 더 인정받고, 좋은 선수로 거듭나는 게 꿈이다. 그러다 보면 대표팀 발탁 등과 같은 꿈에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올 시즌 최우선 목표는 하위권 탈출”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0 10:00
연예일반

‘강해림♥’ 이동건, 열애설 언급할까…오늘(5일) 성수서 팬들 만나 [왓IS]

최근 16살 연하 배우 강해림과 열애설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배우 이동건이 카페 사장으로 팬들을 만난다.카페 오아시스80은 지난 3일 공식 계정을 통해 5일 서울 성수동 팝업 소식을 알리며 “제주도라 방문하기 어려우셨던 분들께 이번 팝업을 기회로 성수동에서 인사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카페 오아시스80은 이동건이 지난 4월 제주 애월읍에 오픈한 카페다.오아시스80은 “제주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는 오아시스80의 시그니처 샌드커피와 와플, 그리고 카이막을 준비했다”면서 “글로우 성수의 오픈 기념 이벤트로 이동건이 직접 샌드커피를 내려주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날 팝업은 이동건이 열애설 이후 처음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눈길을 끈다. 앞서 이동건은 지난달 강해림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사석에서 만나 올 초부터 만남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고 말을 아끼며 열애를 간접 인정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7:17
스타

[단독] 김병만, 9월 제주도 야외 결혼식… 제주도 정착 계획

방송인 김병만이 제주도 야외 결혼식을 준비한다.25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병만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가까운 가족, 지인들을 초청해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야외에서 식사를 하며 신부를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이 같은 계획은 김병만이 친한 동료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 결혼식을 준비하는 만큼 날씨를 고려해 날짜를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지난달 3일 김병만은 9월 결혼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예비 신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비연예인이라고 공개했다.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이제 아픔을 털고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김병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떴다! 김반장’을 통해 제주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병만은 결혼 후 제주도에 정착할 계획이 있다고도 밝혔다. 최근 제주도에 체험형 카페를 오픈하고 새로운 삶의 터전도 가꾸고 있다. 지난 3월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접살림도 제주도에 차릴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김병만은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코너를 이끌며 스타가 됐다. ‘달인’ 코너는 2007년 1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3년 11개월간 이어져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기록을 세웠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정글에서 생존을 위한 다양한 미션들을 소화해내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6 05:45
예능

“이 속도로는 망해”…‘카페 오픈→텃세 논란’ 이동건, 첫날 진땀 (‘미우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이동건이 카페 사장으로 보내는 첫날이 공개된다고 18일 제작진이 밝혔다. 최근 제주도에 본인의 꿈이었던 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은 이동건이 ‘미우새’에서 그간의 준비과정을 최초 공개했다. 가오픈을 앞두고 본인의 카페에서 이상민을 만난 이동건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연 이유와 인테리어 비용 등 현실적인 고충도 함께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의 동건 母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카페 오픈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이어 이동건은 연 매출 700억 원의 신화를 쓰며 자영업자들에게 ‘카페의 신’으로 불리는 유정수 대표에게 메뉴 컨설팅을 받았다. 이동건은 직접 연구한 디저트들을 야심 차게 선보였지만, 유정수는 “만드는데 11분이나 걸렸다, 이 속도로는 가게 망한다”라며 독설을 쏟아내 이동건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쓴소리를 이어가던 유정수는 즉석에서 속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과연 유정수의 특급 비법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가오픈 날을 맞은 초보 사장 이동건을 돕기 위해 이상민과 구본승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메뉴를 만들 틈도 없이 몰려드는 주문 앞에서 세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母벤져스 역시 긴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발 상황까지 생기고, 손님의 컴플레인까지 발생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과연 이동건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이동건은 지난달 14일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후 지난 16일 제주에 위치한 이동건 카페 인근에서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SNS에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잤다”며 불만을 토했다. 또 다른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B씨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 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다”며 “이웃 카페라서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밤 늦게까지 공사하는 것은 민폐가 맞다”고 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나친 텃세”라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미우새’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13
연예일반

김일우, 박선영위해 손수 마사지… 머리도 직접 말려줘 (신랑수업)

배우 김일우가 핑크빛 로맨스로 설렘을 안겼다.김일우는 지난달 30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과 제주도에서 이틀을 함께 보내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이날 김일우는 애교쟁이 같은 모습으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박선영이 강아지 때문에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한 상황. 김일우는 “소파 밑에 숨어서 울면 안 가려나”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 박선영의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일우는 다정함을 뽐냈다. 그는 제주도 여행으로 피곤해하는 박선영을 위해 손수 마사지를 해주는가 하면, 박선영의 젖은 머리를 드라이기로 직접 말려주는 등 살뜰히 박선영을 챙겼다.김일우는 머뭇거리는 모습으로 풋풋한 매력을 보여줬다. 숲속을 산책하던 중 박선영이 김일우에게 걸을 때 손 안 잡냐고 물으며 손을 내밀었다. 김일우는 “손잡아?”라고 조심스레 물으며 박선영의 손을 잡아 패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이 밖에도 김일우는 제주도 여행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과 또 여행을 가면 좋겠다고 말한 김일우. 그는 “이렇게 사는 게 부부들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잠시 생각도 해봤다”며 “2박 3일이 짧게 느껴졌다”고 말해 아쉬움을 내비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7:14
영화

600억 대작 '폭싹 속았수다'의 경제효과…넷플릭스, ‘더 글로리'만큼 재미 봤다 [IS포커스]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여기저기 웃음꽃이 폈다. 해당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물론, 제작사에 제주도까지 재미를 보고 있다.1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5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상영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회 공개 일주일 후 얻은 성과로,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장기 흥행 신호탄까지 쐈다.이 같은 결과에 가장 먼저 함박웃음을 지은 건 판권사이자 플랫폼 넷플릭스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지난달 넷플릭스 앱 신규설치 건수는 59만 9804만건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4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역시 지난달 대비 약 64만명 증가한 1409만 4084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MAU가 1400만명을 넘은 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열풍이 거셌던 2023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IP 활용에 따른 부가 수익도 쏠쏠하게 챙겼다. 넷플릭스는 작품 공개에 맞춰 유한킴벌리, 오이뮤 등과 ‘폭싹 속았수다’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경험 확장”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았지만 협업 마케팅은 기업이 판권사, 즉 넷플릭스에 제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돈’이 된다.비용은 제휴 방식, IP 가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많은 굿즈가 출시됐던 ‘오징어 게임’ 때는 그 가격이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했다. ‘오징어 게임’만큼은 아니지만, 출연 배우 인지도 및 제작비 등을 고려했을 때 ‘폭싹 속았수다’ 제휴 비용 역시 적지 않았을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 지갑도 두둑해졌다. 제작비는 통상 계약금 지급 후 작품 제작 진행률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쳐 입금된다. 이어 콘텐츠 납품, 공개 시 추가 정산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제작사는 제작비에 따른 수익금(제작 수수료)을 함께 받는다. 글로벌 OTT들의 수익금 산정 비율은 제작비의 10% 이하로, 넷플릭스는 7%로 알려져 있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가 600억원이고, 반환해야 할 남은 제작비가 없다면 팬엔터의 수익금은 42억원에 달한다.정산은 절반 이상 이뤄졌다. ‘폭싹 속았수다’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촬영, 2025년 3월 공개된 만큼 지난 2년 간 팬엔터 수익에 대부분 포함됐다. 촬영 중 받았을 제작비 등은 2023년 매출로, 작품 공개 후 받는 마지막 제작비 등에 따른 잔금은 회계상 2024년 매출에 인식됐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엔터의 2023년 매출액은 1238억원, 2024년 매출액은 347억원이다. 작품 흥행은 팬엔터 투자자들에게도 더 없는 호재였다. 팬엔터는 ‘폭싹 속았수다’ 1막(1~4화) 공개 후 처음 장이 열렸던 지난달 10일 전 거래일 대비 22.12% 상승한 3230원에 거래됐다. 이어 2막(5~8화) 공개를 앞둔 14일에는 39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넷플릭스, 팬엔터와 달리 방영이 끝난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곳도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인 제주도다. 주 촬영지인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은 일찍이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제주도는 ‘폭싹 속았수다’ 인기를 계기로 ‘물 들어온 김에 노 젓기’를 시작했다. 일례로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을 특별 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운영했다. 여기에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명소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SNS 행사도 포함돼 있었다.제주도청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 흥행이 제주도의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작품 흥행이 바로 관광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보통 6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가시적인 수치가 나온다”며 “‘폭싹 속았수다’ 테마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해당 IP를 다각도로 활용,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05:35
스타

[단독] 박보영, 임영웅 이어 삼다수 모델 발탁

배우 박보영이 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9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보영이 제주삼다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지난달 말 가수 임영웅의 모델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모델로 박보영을 선택한 것이다.제주개발공사 측은 국적과 연령대에 관계없이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홍보 전략에 맞춰 새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임영웅은 기존 제주삼다수 최장수 모델이던 가수 아이유의 뒤를 이어 지난해 3월 삼다수의 대표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1년 동안 활동했다. 박보영은 특유의 깨끗한 이미지로 임영웅의 바통을 이어받아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한편 박보영은 지난 2월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멜로무비’에서 최우식과 호흡을 맞춰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 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약 7년 만에 오프라인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9 15:10
LPGA

'파워랭킹 1위' 디펜딩챔피언 황유민, 2연패 향해 '돌격'

'돌격대장'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오는 3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지난달 태국에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이번 시즌을 개막한 KLPGA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황유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황유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황유민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황유민은 최근 KLPGA 투어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지난해 선수들의 경기력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긴 KLPGA 투어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장타력과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팅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기세도 좋다.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 여자프로골프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벤트 대회인 신비 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도 3연패를 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대회 장소가 바뀌었다. 지난해엔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부산 동래 베네스트 CC로 옮긴 게 변수라면 변수다. 동래 베네스트 CC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3년 부산오픈 이후 42년 만이다. 코스가 낯설다. 황유민은 "전지훈련 동안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황마다 최선을 다해 즐기면서 플레이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에 올랐던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도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향한 첫 우승을 노리고 출전한다.파워랭킹 2위 박현경은 "동래 베네스트는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악 지형 코스에 가깝다고 들었다. 대회 전까지 코스를 잘 파악해서 나만의 전략으로 공략해 보겠다"면서 "올해는 파워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지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현재 컨디션이 좋아 기대가 된다"라며 "개막전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에 프로 통산 65승을 올린 신지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05년 11월 입회한 후 참가한 59개 KLPGA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듯 나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4.02 08:14
드라마

회장님 딸→암 환자…‘협상의 기술’ 권유리, 특별출연으로 심금 울렸다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2회에 걸쳐 짧게 등장했지만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강한 임펙트를 남기며 특별출연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이다.‘협상의 기술’은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권유리는 극중 산인그룹 회장인 송재식(성동일)의 막내딸이면서 제주도의 고급 리조트 다도를 운영하는 대표 송지오로 분해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방송한 7, 8회에 특별출연했다.송지오는 윤주노와 그가 팀장으로 있는 M&A팀이 반드시 설득해야 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다도 리조트는 사실 암 환자임을 숨기고 있는 송지오가 남은 생을 보내려고 점찍어 둔 장소. 송재식은 그런 딸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회사 주식을 담보로 500억 원의 융자를 받아 리조트를 사줬다. 그러나 M&A팀은 산인그룹의 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리조트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송지오와 대치한다.권유리는 부잣집 딸이면서 암 환자인 송지오 캐릭터를 밝음과 어둠으로 표현했다. 송지오는 등장 초반 자신 취향에 맞게 리조트를 꾸며놓고 운영하면서 유유자적 사는 전형적인 부잣집 딸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처음 본 사람에게도 붙임성 좋게 다가가며 구김살 없는 성격을 과시하는 그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리조트를 매각하려고 온 M&A팀을 마주하고도 경계하기는커녕 “친구가 되자”며 밝음과 유쾌함으로 응대한다. 리조트는 그의 허물없는 성격처럼 자유롭고 한적하게 운영되고 있어 적자인 상황. 그러나 송지오는 개의치 않는데 이를 본 M&A팀 팀원들은 “재벌들은 호텔이나 리조트를 명품백 사듯이 하나씩 들고 있다”, “돈 벌자고 하는 게 아니라 취미 생활”이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때도 송지오는 밝게, 그러나 단호한 어조로 “전 안 팔거거든요”라며 리조트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송지오의 발랄함은 후반부 그가 암 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변모한다. 초반부 다소 과장되고 어색한 듯한 그의 제스처는 죽음을 앞둔 이가 애써 밝은 척하는 몸짓이었음이 드러나며 처연함을 안긴다. “의사가 그러는데 그냥 운이 안 좋은 거라더라. 그런데 우리 아빠가 좀 돈이 많지 않나. 그럼 재수가 좋은 거니 샘샘아니냐”는 슬픈 대사를 아무렇지 않은 듯 설명하는 권유리의 표정은 캐릭터의 슬픔을 리얼하게 표현해 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송지오는 겉으로는 조증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밝은 캐릭터다. 그러나 그 이면에 깊은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로 권유리는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과 감정선, 표정 등 디테일을 어떻게 할지 다각도로 논의했다”며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암 환자 설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드리기 위해 체중 감량에도 신경 썼고 외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별출연임에도 권유리는 섬세한 연기로 7, 8회 에피소드를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는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데뷔한 해인 2007년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한 그는 현재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특히 그의 작품 선택은 항상 예상을 빗나가며 그만의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침범’에선 기억을 잃고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는 특수청소업체 직원 민으로 분해 그동안 보여준 밝은 이미지를 지워낸 어둡고 서늘한 연기톤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권유리는 영화 ‘노브레싱’,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보쌈-운명을 훔치다’, ‘피고인’ 등에 출연했다. 청춘물, 오피스물, 사극, 법정물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경험한 권유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섬세하고 깊어진 감정연기에 능한 배우가 됐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협상의 기술’ 7회에서 권유리는 굉장히 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게 8회에서는 일부러 계산된 연기였다는 게 나타나면서 굉장한 여운을 준다”며 “대본이 잘 쓰인 부분도 있겠지만 배우가 죽음을 앞둔 사람의 공포라는 감정을 깊게 분석하고 충실하게 잘 해석해서 보여준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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