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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민희진 대표 대통령표창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8명(건)에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을 총괄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유·무형적 성장과 K컬처의 세계적인 유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문화포장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근무하며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십 편의 작품을 제작하며 한국 방송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민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해오며 아이돌 그룹을 혁신적으로 브랜드화해 성공시켜 K팝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어도어를 설립하고 전략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데뷔 6개월도 되지 않은 뉴진스의 음악을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한편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8 12:38
산업

엔데믹 왔다. 호텔 문 열어라…명동·용산부터 판교·제주까지

멈춰있던 호텔업계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중지됐던 호텔 개점을 재개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이하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7일 문을 연다.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은 1969년부터 운영되던 육군 용사의 집을 현대화해 새롭게 조성한 호텔로,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한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 위치한 호텔은 용산역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높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명소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이 몰리는 용리단길과 이태원 등과도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치적 이점이 높다. 호텔은 총 37층으로 274개 객실과 대형 연회장 2개, 식음업장 3개 등을 제공한다. 고소진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 총지배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탁월한 입지와 객실 운영 노하우, 도심 속 휴식을 콘셉트로 한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이 용산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앞서 '르메르디앙앤목시 서울 명동'이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 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있는 15층짜리 복합 건물에 문을 열었다. 르메르디앙앤목시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고급 호텔 ‘르메르디앙’과 캐주얼 호텔 ‘목시’ 등 타깃과 고객층이 다른 두 호텔 브랜드가 한 공간에 합쳐진 듀얼 호텔 체계가 특징이다.대조되는 두 호텔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호텔 1층에는 티 브랜드 TWG 티룸 공간이, 3층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3가지 레스토랑이 문을 열며 다양한 식음업장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주에는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가 제주 서귀포시에 문을 열었다. 서귀포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가까이 자리 잡고 있고 해식 쌍굴을 품은 무인도 ‘범섬’을 마주 보고 있어 제주 천혜의 자연 속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끌기 제격이다. 제주올레 7코스와도 연결이 돼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다.당초 JW 메리어트 제주는 지난해 오픈이 점쳐졌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개관 일정이 밀리고 있는 곳은 또 있다. 힐튼그룹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당초 올해 1월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됐지만, 미뤄지면서 5월 오픈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 이어 힐튼 호텔까지 문을 열어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오는 6월에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 예정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82채의 펜트하우스와 110개 객실의 호텔로 구성됐다. 또 4분기에는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외국인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보고 있던 호텔들이 개관 일정을 내놓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쏟아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는 만큼 서둘러 고객 맞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7 07:01
산업

진주 목걸이 한 상남자들…셀럽의 젠더플루이드 열풍

최근 국내·외 유명 남성 연예인들이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대중 앞에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성별이 유동적으로 전환되는 젠더)'가 패션업계 트렌드가 되면서 평소 남성성을 강조해 온 스타들도 이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의식 있어 보이고 개성 넘친다" "따라 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셀럽의 진주 목걸이를 콘셉트로 한 패러디 사진도 인기다. 남성 '핫템' 진주 목걸이 배우 겸 감독 이정재는 최근 자신이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트'를 소개하기 위해 출연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나와 화제가 됐다. 연분홍색 슈트를 곱게 차려입은 그는 굵은 사이즈의 진주 목걸이를 걸었다. 셔츠 단추를 두어 개 푼 덕에 진주 목걸이의 존재감이 더욱 도드라졌다. 평소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던 이정재는 이 프로그램에서 "청담동 사모님"을 자처하며 멋진 모델 워킹까지 선보였다. 반응이 뜨거웠다. 그동안 좀처럼 보지 못했던 스타의 특별한 모습이고 남성도 진주 목걸이가 잘 어울린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이정재처럼 연분홍색 옷과 커다란 진주 목걸이를 한 채 아련한 눈빛을 짓는 강아지 사진도 등장했다. 일종의 패러디인 셈이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진주를 활용한 패션을 자주 선보이는 셀럽 중 하나다. 뷔는 지난 2018년 검정 재킷에 화려한 왕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그룹 빅뱅 출신 뮤지션인 지드래곤, 송민호 등도 진주 아이템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힌다. 비단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영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인 해리 스타일스는 진주 목걸이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타다. 그는 2020년 영국의 굵직한 시상식인 '브릿 어워드'에 나타나 레이스 셔츠와 보라색 니트를 받쳐 입고는 진주 목걸이를 점잖게 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해리 스타일스의 개인 SNS에는 하얀 진주 외에도 노란색, 빨간색 등 총천연색 진주 액세서리가 가득하다. 미국의 팝스타 패럴 윌리엄스도 진주 애호가다. 그는 과거 서울에서 열린 샤넬 캡슐 컬렉션 론칭 기념행사에 참석해 진주 목걸이와 이니셜 목걸이를 겹쳐 걸어 대중의 시선을 빼앗았다. 심지어 진주 목걸이를 주렁주렁 건채 경기에 나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작 피더슨은 애틀랜타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밀워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피더슨의 목에는 누가 봐도 영락없는 기다란 진주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피더슨이 진주 목걸이를 한 이유는 특별히 없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진주 목걸이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전부다. 이 덕분에 피더슨은 진주 목걸이를 달고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남게 됐다. 진주 목걸이를 애용하는 남성 스타가 늘어나자 남자만을 위한 진주 액세서리 라인도 선을 보인다. 고급 주얼리 브랜드 '미키모토'는 지난 2020년 패션 브랜드 '꼼 데 가르송'과 손잡고 남성용 진주 컬렉션을 선보였다. 똑 떨어지는 슈트와 넥타이 위에 두 줄로 레이어드 된 굵직한 진주 목걸이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젠더플루이드 확산 새로운 추세 진주 목걸이는 평소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 등을 자주 하는 남성들에게도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통해왔다. 여성의 순결과 고귀함이라는 보석 자체의 상징성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대부터 전해지는 초상화에는 남성이 주인공인데도 진주 액세서리를 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로마시대 진주 목걸이는 상류층의 대변했고, 중세시대에는 가톨릭 교회의 전유물로 통했다. 실제로 영국의 시인이자 군인이었던 월터 랠리는 1588년 진주 단추가 빼곡하게 달린 옷과 큼지막한 진주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이 담긴 자신의 초상화를 공개했다. 랠리가 진주를 통해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을 향한 충성을 맹세했다는 것이 미술계 해석이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유럽 군주와 귀족의 초상화 등을 살펴볼 때 역사적으로 남성이 진주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초기 현대에 들어서 진주는 여성과 연관되어 매우 고전적이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착용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패션가는 새삼스러운 진주 목걸이 인기의 배경으로 패션계 전반에 부는 젠더리스 트렌드를 꼽는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생물학적 성 분류를 넘어 개인의 의사와 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젠더를 오가길 원한다. 남성이 진주 목걸이를 하고 화장을 하거나, 여성이 콤비 정장을 입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쿨하다'고 받아들인다. 독일 주간지 슈테른은 최근 "진주목걸이가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패션계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숏폼(짧은 동영상) 앱 '틱톡'이나 힙합 콘서트장 등에서 진주 목걸이를 한 남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성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3%, 기타 액세서리는 약 83% 이상 증가했다. 젠더플루이드와 '젠더뉴트럴(Gender neutral·남녀 구분 자체를 없애고 중립적으로 사람 자체로만 생각하려는 움직임)'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타난 소비 현상이라는 것이 트렌비 측의 설명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명 남성 연예인을 중심으로 진주 목걸이가 인기를 끌면서 성 고정관념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도 "다양성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외양만 좇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29 07:24
자동차

정의선, 바이든 미 대통령에 13조원대 투자 선물…한미 정상회담 피날레 주인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13조 원대의 선물을 안겼다. 정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 순방 첫날 삼성 반도체공장을 안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달리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확실하게 어필했다. 여기에 미래차 전환 가속과 함께 양국 경제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역할까지 했다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은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한 뒤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50억 달러(약 6조30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투자로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소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 탄소 중립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미국에만 105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를 신규 투자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6조3000억 원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룹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생산 거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전격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1183만㎡ 부지에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서 북미 시장을 공략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판매량 기준 미국은 중국(35만대), 유럽(12만대)에 이어 6만대가 출고된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정의선 회장의 통 큰 결단에 바이든 대통령도 곧바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에 대한 10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은 현대차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첨단 자동차 기술 투자와 조지아주에 새롭게 짓는 공장이 내년 1월까지 8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두고 미국인에게 경제적 기회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 덕분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환하고 있고, 미래 전기 산업에서 미국의 목표가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이 미국에 투자를 약속한 것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74억 달러를 쏟기로 했는데, 이번 발표로 규모를 더욱 키운 셈이다. 이처럼 꾸준한 현대차의 구애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에 인센티브를 주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과도 맥이 닿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은 시종일관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정 회장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발표하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두 손을 모으고 경청했다. 연설이 끝난 뒤 나란히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의선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로써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련한 환영 만찬에 삼성과 LG 등 재계와 경제단체장들이 총출동하긴 했지만, 50여분간 독대하며 밀도 높은 스킨십을 한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정의선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투자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3 07:00
경제일반

바이든 미 대통령, 한국 도착…첫 일정은 삼성전자 평택 공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22일까지 2박 3일의 정상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열흘 만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2분께 검정 마스크를 쓴 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착 직후 방한 첫 일정으로 이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으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함께 공장을 시찰한다. 현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수행하며 직접 안내를 맡는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과 관련한 양국 정상의 연설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공장 시찰이 끝나면 서울 숙소로 옮겨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방한 이틀째인 21일에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은 청사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지며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담 뒤에는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을 면담한다. 또 한반도 전역의 공중작전을 지휘하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윤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다. 이어 용산 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국 대사관 직원을 격려한 뒤 오산 미군기지에서 두 번째 순방지인 일본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도 이곳까지 동행해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0 17:45
연예일반

‘RM 굿즈’ 반가사유상이 뭐길래?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넘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 역시 사유의 방을 관람하고, 반가사유상 굿즈를 구매한 사실이 SNS를 통해 확인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1 09:19
연예

방탄소년단 RM도 반한 반가사유상 굿즈를 아십니까?

힙하다. 그리고 핫하다. 국보(國寶)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이 젊은 세대, 일명 MZ세대들에게 유행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한 ‘사유의 방’으로 대중의 인식이 더욱 확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는 국보 78호, 83호(옛 지정 본호 기준) 반가사유상 두 점이 상설 전시 중에 있다. 반가사유상은 반가(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쪽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대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을 의미한다. 6~7세기 제작된 자랑스러운 국보이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우리의 문화콘텐트다. 사유의 방을 찾은 관람객만해도 벌써 11만 명(1월 12일 기준)을 돌파했을만큼 핫한 명소다. 팬데믹 시기에도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필수 관람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사유의 방을 찾은 뒤 구매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힐링 굿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RM도 소유한 반가사유상 굿즈는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옷을 바꿔 입어 내 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반가사유상 굿즈는 문화재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뮤지엄숍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B2B2C 종합쇼핑몰 ‘피숍제이’에서도 반가사유상 굿즈 사전예약 기획판매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6 14:00
생활/문화

[랜드IS] '용산시대' 선언에 들썩이는 용산 재건축·리모델링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른바 '용산시대'를 선언하면서 용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구체화한 지난주 용산구 아파트 가격이 뛰어올랐고, 매수 문의도 부쩍 늘어나는 모양새다. 용산 내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들은 세간의 관심 속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에 쏠리는 '눈' 서울 용산구는 최근 전국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윤 당선인이 많은 반대와 우려에도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관저도 용산구 한남동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관철했기 때문이다. 용산 일대는 서울시의 주도 아래 재개발 및 정비사업과 용산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나 개발 지연이 발생할 경우 구민의 반대를 살 수 있다. 윤 당선인은 이런 반대를 의식한 듯 용산구 일대에 추가 부동산 규제는 없고, 대통령실 이동에 따라 새로운 경호 및 보안 수칙을 검토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용산 개발의 열쇠를 쥔 두 정치인의 약속에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이미 들썩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무르익던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이 2배 이상 커졌다.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는 "호재인지 아닌지 고민할 시간에 일단 (용산 지역 아파트를) 사라"는 내용의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용산구 소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강로 쪽은 매물을 보러 오겠다는 팀이 다소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아직 분위기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다. 일부는 나중에라도 규제가 생길 수 있다며 불안해하는 눈치고, 다른 쪽에서는 정비 사업과 개발이 빨리 진행될 거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윤 당선인과 오 시장이) 청와대가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규제는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정도까지 규제가 있을지는 건축심의단계로 가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일대 재건축·리모델링 추진도 탄력 대통령실 이전이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용산 일대 리모델링 사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조합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은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 동 959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촌코오롱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이 가까워 용산 내에서도 '노른자'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를 제안하고,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동부이촌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촌한가람리모델링주택조합도 지난해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조합 측은 향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15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촌한가람'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2341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촌동 ‘한강대우와 ‘우성아파트’도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각각 834가구, 243가구로 비교적 세대수가 적지만 추진위원회(추진위) 단계인 한강대우에는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리버힐삼성 리모델링 추진위는 지난 18일 토브씨앤씨를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사업관리자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102가구 규모인 리버힐삼성은 리모델링을 통해 165가구 늘어난 126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내에서도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여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리버힐삼성 수주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원 리버힐삼성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여의도 업무지구를 바라보는 한강조망 특화설계를 적용해 모든 주민이 한강 조망권을 누리는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28 07:00
생활/문화

삼성물산,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수주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현재 지상 최저 7층·최고 22층, 10개 동, 834가구를 리모델링해 지하 6층∼지상 25층, 10개 동, 95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4476억원이다. 이 단지는 4호선·경의중앙선을 낀 이촌역 역세권에 있으며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강변북로도 가깝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등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를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방배에버뉴, 2014년 래미안대치하이스턴과 래미안청담로이뷰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고덕아남과 금호벽산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고, 올해는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삼성물산 측은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7 11:36
연예

[종합IS] "육군으로서 영광"…'신흥무관학교' 지창욱·강하늘 병장→·온유 이병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온유가 육군 신분으로 군 뮤지컬에 출연해 자신들의 재능을 살린다.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지난해 초연돼 흥행한 이 뮤지컬은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육군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앵콜 공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이날 프레스콜에는 지창욱 병장, 강하늘 병장, 고은성 일병, 조권 일병, 김성규 일병, 이진기 이병이 주연으로 나섰다. 지창욱, 강하늘, 김성규는 초연에 이어 앙코르까지 함께 하게 됐고 고은성, 조권, 이진기는 이번에 더블 캐스팅으로 새로 합류했다.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역을 맡은 온유는 "새로 합류한 이진기 이병이다. 기존에 배우 분들이 잘 다져주신 덕분에 새로 캐스팅에 합류하면서도 좋은 합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멋있게 많은 분들 만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공연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동연 연출은 "초연에서는 군인 배우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이번 재연에서는 서로의 장점을 다 알기 때문에 더 멋지게 표현을 해낼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능력들이 좋다. 고은성은 말뚝을 박아야 할 정도로 군인 몸이다. 조권은 몸을 정말 잘 쓴다. 온유는 말할 것도 없다. 다른 작품에 비해 주인공들의 안무가 어려운 편인데 너무 잘 소화해준다 감사하다"고 칭찬했다.칭찬을 이어받은 지창욱은 "의미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 군생활을 이 공연을 하면서 보내게 됐는데 사실 공연을 하면서도 많은 것을 느낀다. 많은 분들께서 공연 보시고 독립운동을 하셨던 조상님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육군 장병으로 마지막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강하늘은 "창욱이 형처럼 다들 똑같이 느끼는 것 같다. 초연 때 원캐스트로 있으면서 창욱 형과 모든 합이 잘 맞았다. 항상 같은 공연을 하다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도 생겼는데 조권, 고은성, 이진기가 오면서 새로운 자극이 됐다. 새로운 호흡이 생겨 이번 재연에 기분이 좋고 즐겁다"며 언제나처럼 즐겁게 공연할 것을 약속했다.김성규는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의미있는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고은성은 "공연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로 역사를 공부하는 기분이 든다. 군인으로 또 공연을 참여한다는 것 또한 영광이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기뻐했다.조권은 "이번 작품 앙코르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앙코르 하기 전에 초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 강하늘 병장이 하는 팔도 역할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나는 조금만 몸을 흔들어도 '깝권' 이미지가 떠올라 걱정인데, 강하늘 병장에 조언을 구했다. 나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해 감동을 선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신흥무관학교'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육군 창작 뮤지컬이다.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뤘다.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 지창욱(병장)과 강하늘(상병), 그룹 인피니티 성규(본명 김성규·일병)를 비롯해 고은성(이병), 2AM 조권(일병), 샤이니의 온유(본명 이진기·이병)가 함께 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 2019.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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