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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韓극장 수입만 650억…‘아바타: 불과 재’, 특수관 효과 ‘쏠쏠’ [IS포커스]

‘아바타: 불과 재’가 국내에서만 약 650억원에 가까운 극장 수입을 내는 데 성공했다. 관객수 대비 높은 액수로, 특수관 효과에 따른 성과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전날 5만 8951명을 추가하며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61만 7162명으로, 극장 수입은 649억 4020만원에 달한다.‘아바타: 불과 재’의 성적에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수익성이다. 지난해 개봉작 흥행 4위에 랭크된 이 작품은 3위인 ‘좀비딸’보다 관객수가 2만명 정도 적지만, 극장 수입은 22.2% 많은 118억원이다. 이러한 흐름은 객단가(ATP, Average Ticket Price)로도 확인 가능하다. ‘아바타: 불과 재’의 ATP는 1만 1561원으로, 박스오피스 2, 3위인 ‘만약에 우리’(ATP 9565원), ‘주토피아2’(ATP 9624원) 대비 각각 20.9%, 20.1% 높다.이는 ‘특수관’이라 불리는 기술특별관 효과다. 기술특별관은 4DX, 스크린X처럼 고성능 영상·사운드, 움직이는 좌석 등을 장착한 관으로, 일반관보다 최대 1.5배(평일 기준) 비싸게 티켓값이 책정돼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지난달 개봉 당시 2D 외 IMAX, 4DX, 스크린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했다. 비중도 상당했다. CGV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 첫 주말 특수관 개봉은 전체 40%를 웃돈다. ‘주토피아2’가 약 10%였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수요 및 반응도 뜨거웠다. 극장 매출과 직결되는 좌석판매율이 방증이다. 앞선 1일 신정부터 4일 주말까지 나흘간 롯데시네마 내 ‘아바타: 불과 재’ 수퍼lMX4D 좌판율은 81.3%로 나타났으며, 수퍼플렉스는 일반관 대비 8.0%P 높게 집계됐다. 같은 기간 CGV에서는 4DX 좌판율이 80%를 넘어섰고, 스크린X·IMAX 등에서도 좌판율 50% 내외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극장이 특수관 상영에 비중을 두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이미 메가박스는 지난해 3개 지점 신규 오픈, 5개 지점 리뉴얼 과정에서 대다수를 특수관으로 만들었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본부장은 특수관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향후에도 “특별관 리뉴얼 중심의 시설 고도화 기조로 매출 및 수익성 증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물론 특수관 효과가 모든 작품에 통용되는 건 아니다. ‘아바타: 불과 재’의 경우, 당초 특수관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영화에 포함된 시각효과 샷은 총 3382개로, 시각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장면은 약 11초 분량인 단 7개에 불과하다. ‘아바타: 불과 재’에 앞서 특수관 재미를 본 ‘F1 더 무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도 마찬가지다. 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관객이 영상미, 사운드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특화관을 적극적으로 선호하고 선택하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작품 특성상 관객이 ‘체험형 콘텐츠’로 인식하고 있기에 (특수관 흥행이) 가능한 일”이라며 “극장, 그중에서도 기술특화관의 존재 가치를 직관적으로 증명한 사례”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7 06:00
영화

‘주토피아2’ 제친 ‘만약에 우리’→50만 돌파 ‘오세이사’, 추위 녹이는 멜로 훈풍

겨울 극장가에 로맨스 훈풍이 불고 있다.1일 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만약에 우리’는 개봉일인 전날 11만 3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이는 ‘아바타: 불과 재’를 잇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를 제친 기록이다.‘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또 다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는 이날 오전 9시 누적관객수 51만 4003명을 기록하며 50만 돌파에 성공했다.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세이사’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 가는 청춘 멜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1 14:49
연예일반

돌아보는 2025 영화계: 절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5년 영화계는 암울했던 업계 분위기가 가시화된 시기였다. 당연시됐던 ‘천만 영화’는 단 한 편도 탄생하지 못했고,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들은 체질 개선을 이유로 안팎 살림을 축소했다. 이 가운데 영화계 원로 배우들이 줄줄이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천만영화 부재 올해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9242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1012만명) 대비 16.1% 하락했다. 다행히 12월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고, ‘주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우려했던 연간 1억 관객 가시권에 들어왔다.다만 외화에 의존한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최고 흥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8만명)으로, 최근 개봉한 ‘주토피아2’(누적관객수 554만명)가 무서운 속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좀비딸’이다. 누적관객수는 563만명 수준으로, 매년 등장했던 ‘천만영화’ 탄생은 불발됐다. ‘천만 영화’가 부재한 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위태로운 극장관객 감소는 극장 수익에 직격타를 날렸다. 이에 CGV는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순천·목포·송파·연수역·파주야당·창원·광주터미널 등 전국 10여곳 극장의 문을 닫았다. 또 15년 만에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을 폐점, 미국 사업을 접었다. 메가박스 역시 본사 사옥 이전과 함께 개관한 성수점 영업을 6년 만에 종료했다.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도 잇따랐다. CJ CGV는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가장 큰 이슈는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소식이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은 5월 영화관 운영 및 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영위 중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합병 이유로 영화 제작 감소, 흥행작 부족, 관객수 저하 등의 악순환을 꼽으며 “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 속,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결합 심사 사전협의 단계로, 시일 내 합병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원로 영화인들의 작별 인사한국영화계의 굴곡을 함께한 원로들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과도 마주했다. 고(故) 윤일봉은 이달 8일 향년 91세로 생을 마감했다. 10대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성일, 남궁원과 함께 대표 미남 배우로 손꼽히며 197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하루 전인 7일에는 김지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 ‘토지’, ‘약속’, ‘길소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성장사를 함께했다. 또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힘썼다. 이러한 공을 기려 정부는 14일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고, 한국영화인협회는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추모 공간을 설치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8 05:55
영화

‘위키드: 포 굿’, 첫 주말 1위 출발…‘나우 유 씨 미 3’ 100만 돌파 [IS차트]

‘위키드: 포 굿’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 포 굿’은 지난 주말(11월 21일~23일) 사흘간 37만 60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3만 7389명이다.‘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난해 개봉한 ‘위키드’의 속편으로 원작 뮤지컬 2막의 이야기를 전한다.2위에는 지난주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3’가 랭크됐다. ‘나우 유 씨 미 3’는 같은 기간 24만 6481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101만 3281명을 기록하며 개봉 12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나우 유 씨 미 3’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포 호스맨에게 새로운 임무를 알리는 의미심장한 카드가 배달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3위는 장기 흥행 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차지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주말 6만 2981명의 관객을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327만 6309명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일본 만화 ‘체인소 맨’ 첫 극장판 영화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07:41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좀비딸’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 5185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564만 1537명을 기록했다.이로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좀비딸’(누적관객수 563만 7455명)을 제치고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특수관 및 N차 관람이 흥행을 견인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4DX, IMAX, 돌비시네마 등 관람 비율은 전체의 약 20%에 달한다. 여기에 주차별 현장 증정 이벤트와 굿즈 및 응원 상영회 등으로 N차 관람 열풍을 이끌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해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다. 시리즈의 결말로 향하는 3부작의 첫 번째 장으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을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3 08:30
영화

‘위키드: 포 굿’, 개봉일 10만 찍었다…‘국보’ 4위 출발 [IS차트]

‘위키드: 포 굿’이 개봉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 포 굿’는 개봉일인 전날 10만 814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안착했다.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난해 개봉한 ‘위키드’의 속편으로 원작 뮤지컬 2막의 이야기를 전한다.‘위키드: 포 굿’의 등장에 ‘나우 유 씨 미 3’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한 계단씩 내려왔다. ‘나우 유 씨 미 3’는 이날 4만 741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72만 9791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에 랭크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일관객수는 1만 7435명, 누적관객수는 320만 3237명이다.또 다른 신작인 ‘국보’는 9570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일본에서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국보’는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가 가부키 가문에 거둬져 라이벌 슌스케와 최고의 경지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8:23
영화

디즈니 애니 ‘모아나’, 실사 영화로 재탄생…내년 7월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영화 ‘모아나’의 2026년 7월 개봉을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출렁이는 파도 끝에 한 손을 맞닿은 모아나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더 생생하게 펼쳐질 운명적 항해”란 카피는 모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모아나의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모아나로 완벽하게 변신한 캐서린 라가이아의 비주얼을 비롯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바다 풍경과 황홀한 음악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예고편의 시작부터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섬과 바다의 환상적인 비주얼은 실사로 생생하게 탄생한 영상미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또 “바다가 날 불러”, “언젠가 알겠지, 나 어디까지 가게 될지” 등의 가사는 경이로운 자연 속 항해를 준비하고 나아가는 모아나의 모습과 어우러져,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앞서 1, 2편으로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1편은 국내 누적관객수 231만명, 글로벌 흥행 수입 약 6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2편은 국내에서 355만 관객을 만났고, 전 세계에서 약 10억 5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특히 ‘모아나2’는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디즈니 레전드 흥행 애니메이션 타이틀 중 하나로 등극했다.실사 영화로 태어나는 ‘모아나’의 타이틀롤 모아나 역은 캐서린 라가이아가 맡았다. 드웨인 존슨이 애니메이션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마우이를 연기했고, 애니메이션에서 모아나 목소리를 연기한 아우미 크라발호가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출은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11관왕을 차지한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4:57
영화

‘귀멸의 칼날’, 글로벌 수입 1조↑ 벌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글로벌 수입 1조원을 돌파했다.1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7억 2999만달러(1조 702억원)를 벌었다. 북미 수입은 1억 3389만달러(1963억원), 그 외 국가 수입은 5억 9610만달러(8739억원)다.‘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8월 개봉,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1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562만 9595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3:44
영화

글로벌 1조 눈앞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극장가 세대 교체 [IS포커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글로벌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비주류 문화로 취급받던 ‘덕후’ 콘텐츠의 반란으로, 대중성 확보와 관객 세대교체의 결과라는 분석이다.9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5억 9117만달러(8619억원)을 벌었다. 이달 중국 개봉을 앞둔 만큼 일각에서는 10억 달러까지도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영화의 글로벌 흥행에는 한국 성적도 한몫했다. ‘무한성편’은 지난 8월 국내에서 개봉해 559만 3907명(8일 기준)을 동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누적관객수 558만명)을 넘어선 일본 개봉작 최고 성적으로, 누적 매출액은 약 604억원이다. ‘무한성편’을 향한 폭발적인 반응은 일본 현지에서 먼저 시작됐다.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50억원)을 돌파하며 일본 개봉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영화는 10일 차에 누적 수입 128억엔(약 1216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극장가를 장악했다.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글로벌 확장세까지 예측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자체가 여전히 ‘덕후’ 중심의 비주류 콘텐츠로 여겨진 데다, 일본 특유의 정서와 문화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무한성편’의 배경은 일본 다이쇼 시대로, 당시 복식을 비롯해 일본 전통 무기(일륜도), 요괴 전설 등을 다양하게 변주한 일종의 시대극이다.업계에서는 ‘무한성편’의 흥행 이유를 ‘보편성’에서 찾는다. 일본 문화의 전통과 정체성에 기반을 뒀지만, 서사의 핵심에는 인간의 감성이 놓여있다는 의견이다. ‘무한성편’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가족애, 복수와 희생 등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선을 동력으로 삼는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무한성편’의 성공 요인은 서사와 감정의 보편성”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이지만 가족애, 희생, 성장의 서사가 작품에 녹아들면서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자극한 것”이라고 짚었다. 관객 평가에서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만큼 영상미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 2D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 현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만나면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3D는 리얼리티를 구현에 초점을 맞추는 데 ‘무한성편’은 여전히 2D의 만화적 역동성 구현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매력은 살리고 기술적인 차별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특정 작품을 떠나 관객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시선도 있다. 현재 극장을 주도하는 20~30대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한 세대로, 이들에게 애니메이션은 낯설거나 생소한 콘텐츠가 아니다.특히 김 평론가는 이번 사례가 2030세대 콘텐츠 소비 특성을 보여준다고 봤다. 그는 “지금의 2030 세대가 쇼츠처럼 짧은 영상만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매료된 것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깊이 있게 파고드는 특성이 있다”며 “어릴 때 간행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챙겨본 작품이 극장용으로 나온 것 자체가 하나의 보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떠한 사이클의 완성인 셈”이라고 부연했다.실제 ‘무한성편’ 또한 0에서 시작된 창작물이 아니다. ‘귀멸의 칼날’의 출발점은 누적 판매 1억 5000만부를 기록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다. 2019년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를 통해 처음 영상화된 후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시리즈로 꾸준히 제작됐다. 이번 ‘무한성편’의 경우 지난해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시리즈 결말로 향하는 3부작의 첫 번째 장에 해당한다.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도 ‘무한성편’ 흥행에 주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주요 유통 플랫폼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옮겨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2023년을 기점으로 OTT 시장에 다수 풀렸는데, 이로 인해 콘텐츠 접근성은 높아졌고 진입 장벽은 낮아졌다.양 평론가는 “OTT를 통해 일본의 폐쇄적 팬층소비가 아닌 글로벌로의 확대가 큰 작용을 했다. OTT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확산된 것”이라고 짚으며 “‘무한성편’의 성공은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가 오타쿠의 한계를 뛰어넘어, 팬덤 기반 세계관으로의 확장 및 전환으로도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0 05:50
영화

조우진, 연휴 극장가 ‘보스’됐다…극장가 쿠폰 효과는 ‘NO’ [줌인]

조우진 주연의 ‘보스’가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장 10일간 이어진 연휴의 최종 승자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선전 역시 눈에 띄었지만, 길어진 휴일만큼 여행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극장 부흥에는 실패했다.◇‘보스’, 200만 관객 돌파…연휴 승기 잡았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개봉일인 3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열흘 동안 203만 6585명을 모았다. 개봉작 중 최고 기록으로, 앞선 9일에는 손익분기점(170만명)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보스’의 흥행은 개봉 첫날부터 예견됐다. 팬데믹 이후 10월 최고 오프닝스코어(23만명)를 기록한 ‘보스’는 단숨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이후 내내 1위 자리를 지킨 데 이어 추석 당일에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40.4%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는 장르의 힘에 기인한다. ‘보스’는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둔 식구파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쉬운 서사와 높은 웃음 타율로 다양한 연령, 성별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보스 쟁탈전이 아닌 양보전이란 설정과 셰프, 댄서 등을 꿈꾸는 조직원이란 캐릭터 등으로 신선함까지 챙기며 기존 ‘조폭 코미디’의 장르 변주에 성공했다.‘불호’ 없는 배우 라인업도 관객몰이에 힘을 보탰다. 조우진을 필두로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은 그간 쌓아온 호감형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로 극을 빈틈없이 채웠다. 유튜브 웹예능은 물론, 최근 줄어든 TV 예능까지 출연하는 등 홍보 창구를 최대치로 늘리며 영화 인지도 상승에 공을 들였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등 합세에도 극장 부흥 ‘실패’ 경쟁작들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어쩔수가없다’는 같은 기간 123만 1017명(누적관객수 263만 449명)을 동원, 손익분기점(130만명)을 돌파하고 250만 고지를 넘어섰다. 대중성 부재로 뒷심이 빠지는 모양새지만, 마니아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며 꾸준히 관객을 추가하고 있다.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예상대로 연휴 극장가 변수가 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지난 10일 동안 111만 554명(누적관객수 183만 6680명)의 관객을 만나며 ‘2025년 애니메이션 흥행 2위’ 타이틀을 추가했다. 흥행세는 가장 가파르다. 일찍이 ‘어쩔수가없다’를 꺾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선 영화는 지난 주말 ‘보스’를 제치고 정상까지 꿰찼다.다만 각 작품의 선전에도 극장가 파이 키우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반등을 기대했던 명절 관객이 저조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9일까지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514만 1509명으로, 지난해(2004년 9월 13일~18일, 총 관객수 521만 3265명) 대비 1.38% 줄었다. 감소폭이 크지는 않지만, 전년도 추석 연휴가 이틀 짧았다는 점, 당시 극장에 걸린 상업영화가 ‘베테랑2’ 밖에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체감 하락율은 상당하다.더욱이 올 연휴에는 정부의 영화 할인 쿠폰 사용도 유효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으로, 지난여름 ‘좀비딸’을 이을 또 한 편의 쿠폰 수혜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았다.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길었던 연휴가 역효과를 냈다고 짚었다. 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 영화들이 대체로 호불호가 강하거나 타깃이 명확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징검다리 연휴로 최장 10일에 가까운 휴일이 확보되면서 오히려 관객 발목을 잡았다. 일찌감치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문화 소비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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