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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국투자이민 투자자 셧다운 위기 속 상원 표결 예의주시…골드카드 영향 어디까지?

셧다운 현실화 시, 이민국 업무 지연으로 이어질 수도골드카드 이슈 이후 미국투자이민 신청은 늘어 미국 하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임시 예산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는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상원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미국투자이민(EB-5)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골드카드’ 신설 이슈가 기존의 EB-5 시장을 뒤흔들면서, 투자자들이 서둘러 인터파일링(interfiling)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기도 했다.미국 하원을 통과한 이번 임시 예산안은 9월 30일까지 연방정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국방 예산을 60억 달러 늘리고 비국방 부문 예산은 130억 달러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사회복지 및 보건 예산의 대규모 삭감을 이유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고, 결국 표결은 217대 213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뤄졌다.하원에서 가까스로 가결된 이 예산안은 상원에서 추가 표결을 거쳐야 한다. 상원에서의 법안 통과를 위해선 총 60표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화당은 전체 100석 중 53석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이 이미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민주당 의원의 지지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예산안 통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만약 상원이 금요일 자정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가운데 미국 투자이민 시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골드카드 신설 발언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를 통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자 이민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는 기존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지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EB-5 프로그램이 위축되거나 심지어 폐지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현행 프로그램에 신청을 서두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국내의 대표적인 미국투자이민 전문기관인 국민이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골드카드 발언 이후 EB-5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파일링 신청 문의가 평소보다 대폭 증가했다. 인터파일링은 이미 진행 중인 신청 건에 추가 서류나 자금을 보완해 빠르게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만약 이번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부결돼 셧다운이 발생하면 USCIS(미국 이민국)를 포함한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무급휴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필연적으로 투자이민 절차에 상당한 차질과 지연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상원에서의 예산안 처리 여부가 미국투자이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USCIS 업무 중단과 지연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절차가 어느 정도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투자이민 투자자들에게는 상원에서의 결정 상황을 신중히 주시하며 향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골드카드 도입 여부와 기존 EB-5 프로그램의 미래는 아직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의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신청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상황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상원 표결 상황과 골드카드 도입 논의 결과가 투자이민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3.12 14:18
스포츠일반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신임 회장 취임...장갑석 총감독도 연임

대한사격연맹이 강연술(71) 신임 회장 취임으로 5개월의 회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일 대한사격연맹이 요청한 강 신임 회장 인준을 승인했다. 영서 로지스틱스 대표로 재직 중인 강 신임 회장은 춘천시 골프협회 부회장과 춘천상공회의소 상임위원, 강원사격연맹 회장을 거쳐 제32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대한사격연맹은 지난 2023년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에서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물색하다가 지난해 6월 신명주 명주병원 병원장을 그 자리에 앉혔다. 신 전 회장 취임 직후 치러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그러나 신 전 회장은 올림픽 기간 중 명주병원 임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지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연맹이 60일 내로 새 회장을 선임하지 못하면 해당 단체는 관리단체로 지정된다.정관대로면 대한사격연맹은 10월 중순까지 새 회장을 선임해야 했지만,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 직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사회를 열지 못해 대한사격연맹은 기한을 넘기고도 관리단체 지정을 피했다.대한사격연맹은 신임 회장 공고를 3차까지 냈으나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새 회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뜻 회장사를 맡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더 얼어붙으면서 3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던 한 금융권 기업과 후원 논의도 무산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대한체육회가 오는 14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른 뒤 이달 내로 이사회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16∼17일에 진행한 4차 모집에서 강 신임 회장이 입후보해 지도부 공백을 극적으로 해소했다.대한사격연맹은 단독 입후보한 강 신임 회장에 대한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지난달 2024년 12월 24일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한편 대한사격연맹은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낸 장갑석(64) 감독에게 2년 더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장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한국 사격 대표팀을 이끈다.안희수 기자 2025.01.02 18:00
정치

국회, 7일 오후 5시 ‘김여사 특검법’ 이후 ‘윤대통령 탄핵안’ 표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7일 오후 5시 진행된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언론에 이같은 순서로 의사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통상 본회의에서는 탄핵안 같은 인사에 관련한 안건을 일반 법안보다 먼저 처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건 처리 순서를 뒤바꿨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의장실과 안건 순서 조정을 협의해왔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날 표결 예정인 윤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 당론을 정하자, 여당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해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탄핵안 표결은 재적 의원 3분의 2(300명 중 최소 200명) 찬성표가 필요해 야당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석 의원(본회의 출석 의원)의 3분의 2를 가결 기준으로 하는 특검법 재표결은 여당이 불참할 시 야당 단독으로 가결시킬 수 있다.이 때문에 여당은 특검법 반대표를 던지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할 수밖에 없다. 특검법 재표결을 마치고 탄핵안이 표결될 때 퇴장하는 장면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국민의힘은 이같은 의사일정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일정에 동의한 바 없다. 국회의장의 폭거”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안건 표결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장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의장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건 순서를 정한 것은 안정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하기 위한 우 의장의 결단”이라고 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11:06
정치

민주당, 윤대통령 “담화 사과 아닌 변명…탄핵안 통과로 단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사과가 아니라 회피와 변명”이라고 말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후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회를 침탈하고 국민에 총을 겨눈 윤 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 마지막까지 버티겠다는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를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켜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10:53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산업

삼성전자 노사, 10개월 만에 임단협 잠정 합의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10개월 만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5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날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023년과 2024년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올해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는 총 직원 12만5000명 기준 약 2500억원 규모다.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2년이다.그 외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올해 3월 발표한 기존 안을 적용한다.또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와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간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을 통해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전삼노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삼노도 "단체교섭과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노사는 창사 후 첫 파업까지 가는 등 파국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국내외 상황이 어려워져 위기론이 부각된 가운데 서로의 절충안을 재빨리 찾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7일 전삼노의 지도부가 바뀐 뒤 다시 원점에서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재개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노사 관계 회복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09:10
예능

한양대 출신 이학주, 교생 선생님 됐다 (‘학주쌤’)

배우 이학주가 ‘학주쌤’으로 변신했다.지난 10일 오후 5시 유튜브 메리고라운드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학주쌤’에는 대세 배우 이학주가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 방문, 일일 교생 선생님으로 학생들 앞에 나섰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학주는 재학 시절 교생 실습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과거를 뛰어넘어 촬영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이학주는 등굣길 교문 지도부터 진로 특강, 일대일 상담까지 열일하는 신참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했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맞춰가는가 하면 공부와 사춘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진지하게 조언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학주는 누아르, 정치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추리물, 사극 등 다수의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육각형 대세 배우다. ‘마이 네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헤어질 결심’, ‘연인’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쌓아온 이학주는 평소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바 있어 교생 선생님이 된 이학주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이학주의 첫 번째 예능인 웹 예능 ‘학주쌤’은 CJ ENM 출신 김지욱, 임우식 PD가 이끄는 콘텐츠 제작사 ‘메리고라운드 컴퍼니’의 신규 웹 예능 콘텐츠로 이학주가 직접 일일 교생이 되어 다양한 학교의 Gen-Z 학생들을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한편, 이학주의 첫 웹 예능 ‘학주쌤’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메리고라운드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18:22
경제일반

민주 '금투세' 결론 못 내…지도부에 위임키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향방이 결국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논의가 마무리됐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노종면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노 대변인은 "지도부 위임에 대해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었으나 다수 의원들은 위임하기로 했다"며 "당론 결정과 결정 시점 두 가지 모두를 위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의총에선 금투세의 전면적 시행을 요구하는 찬성파와 유예·폐지를 요구하는 반대파 간 토론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의원들이 지도부에 위임한 만큼 금투세 당론은 '유예'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지난 8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금투세 유예론을 주장한 이후 현 지도부 인사들도 유예 혹은 폐지론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금투세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팽팽하게 나왔다"면서도 "유예와 폐지 의견을 합하면 시행 또는 보완 후 시행 의견보다 많았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4 13:32
프로축구

[IS 시선] 선수 보호 안중 없는 연맹 상벌위, 팬들 분노케 한 디그니티

축구 팬들이 또 분노하고 있다. 백종범(23·FC서울)과 소속 구단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정 탓이다. 연맹은 지난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뒤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경기에선 서울의 승리가 확정된 뒤 인천 응원석에서 그라운드 안으로 물병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많은 물병과 이물질이 그라운드 안으로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두 팀의 소속 선수들이 가격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상벌위원회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인천 구단에 ▶홈 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어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를 이유로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게도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백종범은 이날 승리 뒤 상대 응원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는데, 상벌위는 이것이 사건의 도화선이라고 판단한 셈이다.승리 세리머니를 '비신사적 행위'로 판단한 상벌위의 결정은 존중한다고 치자. 조남돈 상벌위원장의 수위 높은 발언은 곱씹어볼만 하다. 조 상벌위원장은 이날 "백종범도 징계 대상인데, 팀 훈련 때문에 상벌위에 불출석한다는 건 연맹 디그니티(존엄)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 "서울 지도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선수가) 자기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연맹에 따르면 상벌위 참석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 서울 구단에선 유성한 단장이 참석했음에도, 상벌위에선 이같이 발언이 오갔다. 관중의 집단 물병 투척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건 선수인데, 오히려 선수를 질책하려는 듯한 메시지는 팬들의 분노를 샀다. 서울 서포터스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며 "연맹의 이번 징계 기준대로라면, K리그 스토리를 만들었던 수많은 세리머니들도 징계가 돼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건 당시의 연맹이 안일했던 것인지 도리어 묻고 싶다"라고 반박했다.상벌위 결정에 따라 '비신사적인'선수가 된 백종범은 여전히 일부 팬들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욕설을 받고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그 메시지를 접하고 크게 놀랐다며 "선수가 멘털적으로 흔들린 순간이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다. 김 감독이 조심스레 밝힌 언급한 문자 내용은 "은퇴해라" "부상 당해라" 등 대체로 수위가 높다. 서울 팬들은 백종범을 향해 "네가 우릴 지켰듯, 우리도 널 지킬게"라는 걸개를 들어 응원했다. 동시에 연맹을 향해선 "권위의식>선수 보호" "선수상해<연맹 기분 상해" 등 걸개로 강하게 항의했다. 안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구단은 징계받았는데, 정작 연맹 상벌위는 선수 보호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징계결정서를 받은 서울 구단은 재심 절차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맹 규정상 재심 청구는 결정서를 받은 뒤 7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사회는 15일 이내 재심 사유를 심의해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면 결정한다.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청구가 기각될 수 있다.스포츠2팀 기자 2024.05.23 05:50
프로축구

물병 투척 사태 안 끝났다…상벌위 징계·조남돈 위원장 발언 '도마 위'

인천 유나이티드 일부 팬들의 물병 집단 투척 사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에 FC서울 구단과 팬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조남돈 상벌위원장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구단의 후속 대처와 연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연맹은 지난 16일 상벌위를 열고 물병 투척 사태와 관련해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원과 홈 응원석 5경기 폐쇄 징계를, 서울 골키퍼 백종범에게는 제재금 7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닷새 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직후 인천 팬들이 집단으로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진 사태와 관련된 징계다. 인천 구단에 자진신고를 한 팬만 80여명에 달할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가담한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서울 구단은 백종범의 징계를 결정한 연맹 상벌위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백종범은 당시 경기 직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하는 도발 세리머니를 했는데, 연맹 상벌위가 이를 관중을 자극한 비신사적 행위로 규정하고 제재금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 구단 측은 즉각 재심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서포터스 수호신도 성명을 통해 백종범에 대한 연맹 상벌위 결정을 비판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관중에 대한 세리머니는 징계 대상이 아니었고, 오히려 백종범은 피해자라는 게 서울 구단 입장이다.뿐만 아니라 조남돈 상벌위원장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백종범은 팀 훈련을 이유로 상벌위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고, 실제 상벌위 출석은 의무가 아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상벌위를 앞두고 “연맹 디그니티(존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정신을 못 차린다. 구단에서 나서서 이런 짓을 한다. 구단 지도부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날 서울은 참석 의무가 없는데도 유성한 단장이 참석했다.연맹 측은 “상벌위 출석 여부와 징계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서울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백종범의 징계과 조 위원장의 발언 간 연관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 구단 측은 20일 징계결정문을 통보받으면 이를 검토해 재심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재심 청구 시 연맹 이사회는 사유를 심의해 징계 취소 또는 감면, 기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서울 구단은 또 선수 안전 등을 고려해 오는 7월 예정된 인천전을 인천이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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