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고위 간부 회의서 정책 집행과 민생 개선 강조
권우근 기자
중국 지도부가 차기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인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원활한 출발을 위해 정책 이행과 행정 집행력을 강조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성·부급 주요 지도 간부 대상 학습 행사에서 “중앙의 정책 결정을 충실히 이행해 차기 5개년 계획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향후 국가 발전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산업 구조 고도화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내수 중심 성장 구조의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제조업과 실물경제 기반 강화, 기술 자립 역량 제고, 대규모 내수 시장 조성 등이 중점 추진 분야로 언급됐다. 지역별 여건에 맞는 산업 정책과 기술 혁신의 연계를 통해 경제 전반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민생 개선 역시 경제 정책과 병행해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중국은 최근 경제 지표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CMG는 2025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40조 위안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연간 성장률이 목표치인 5%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연휴 기간 국내 관광 수요 회복과 일부 지역의 대외무역 관련 기업 증가도 언급됐다.
중국 지도부는 앞으로 각급 행정 조직이 중앙 정책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옮기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각급 지도 간부들에게 정책 집행에 주력하고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높여 민생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제공: CMG
권우근 기자 kwk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