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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방선거 선출 공직자 재산, 4년 전보다 2배 증가...조성명 528억 최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기초의원 제외) 814명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5억9162만원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선출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13명, 교육감 8명, 기초단체장 148명, 광역의원 645명 등 신규 당선자 81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인 또는 국회의원 등 5월 2일 이후 퇴직한 공직자가 당선된 경우(323명)는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기초의원의 재산은 관할 시·도 공직자 윤리위가 별도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직위별 평균 재산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장 22억8400만원, 교육감 10억64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 25억6800만원, 광역의원 13억5900만원 등으로 각 집계됐다. 재산총액으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527억7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임형석 전남도의원(415억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인천 강화·충남 당진·서울 강남·경남 함양 등 일대에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토지만 131억9000만원에 달했다. 또 본인 소유의 강남 도곡동 아파트, 경기 고양 일대 오피스텔, 강화 일대 숙박시설, 배우자 소유 인천 강화 숙박시설 등을 합쳐 361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기준 재산총액으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41억3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0억9000만원, 김동연 경기지사 38억9000만원, 최민호 세종시장 36억3000만원, 김관영 전북지사 29억1000만원이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기초단체장은 조성명 강남구청장 527억7000만원,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226억6000만원, 최경식 남원시장 216억원, 박남서 영주시장 146억8000만원, 문헌일 구로구청장 143억원 순으로 상위 5위권에 올랐다. 광역의원의 경우 임형석 전남도의원 415억3000만원, 김성수 경기도의원 271억4000만원, 최진혁 서울시의원 201억2000만원, 양용만 제주도의원 174억3000만원, 김용현 경북도의원 17억3000만원 순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 3개월 이내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 누락 및 오기 여부뿐 아니라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경우 등을 확인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30 08:25
부동산

[랜드IS] 대대적 개편 예고에 기대·우려 교차하는 부동산 시장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양도세 종부세 상담 안내문.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현장 공인중개사무소에는 대선 이후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급매물이 줄었고, 매매를 원하는 이들의 문의도 증가세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차기 정부의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국회 통과가 필요해 "기대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제 완화 기대감 솔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 중인 A 씨는 지난 11일 집 근처 공인중개사무소로부터 모처럼 연락을 받았다. 약 6개월 전에 내놨던 집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A 씨는 "분양받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전에 살던 집을 목표가 보다 5000만원 낮게 내놨는데, 집 보러 오겠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집 담보 대출로 매월 200만원의 이자를 감당하던 그는 매매 시장이 꽁꽁 얼자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는 "대선이 끝나면 좀 달라질까 싶었는데 집을 보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아서 걱정을 한시름 내려놨다"고 했다. A 씨는 차기 정부가 대출과 세제 규제를 완화한다고 공언한 만큼 매매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B 씨는 25억~3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두 채와 실거주 주택을 따로 보유 중인 부모를 모시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고 노후 준비 차원에서 작은 건물을 매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는 양도세가 80%에 달해서 실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B 씨는 "차익의 대부분을 국고로 가져간다고 하니 파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 모두에게 힘들었다"며 "정권이 바뀌었으니 세제도 바뀔 것이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도 체감한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본지에 "대선 이후 매매와 전세 문의가 조금 늘었다. 그 전에는 정말 전화 한 통 없었다. 집주인들이 팔려고 내놨던 매물을 거두고 호가 조정 의견을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12일 4만 9195건으로 전날 기준으로 등록된 매물(4만 9539건)보다 0.69% 감소했다. 노원구의 경우 전날(1684건)보다 0.35% 감소한 1678건으로 지난 1월 28일(1701건)보다 매물이 줄었다. 강남구는 전날(4026건)보다 0.37%, 송파(3014건)구는 0.82% 매물이 감소했다. 대선 전까지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았던 시장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는 뜻이다. . 종부세 뜯어고치는 차기 정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가 기조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현 정부의 규제 남발 등 과도한 시장 개입을 지적해왔다. 차기 정부는 단기적으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율 완화를 시사해 왔다. 현 정부가 1주택자 종부세율을 0.5%∼2.7%에서 0.6∼3.0%로 추가 인상했는데, 윤 당선인은 1주택자 종부세율을 초기 수준인 0.5~2.0%로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해서는 연령과 상관없이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하는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 이연을 허용한다. 거래세 완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적용을 최대 2년간 유예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2주택자는 양도소득세 기본세율에 20%,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에 30%를 중과하고 있는데, 이를 최대 2년간 유예해주자는 것이다. 또 다주택자 양도세를 50%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놨다. 대규모 공급도 예고했다. 윤 당선자는 임기 5년간 총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130만~150만호는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아파트. 연합뉴스 실현 가능성은 다만 업계에서는 부동산 공약이 실현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한다. 차기 정권 세제개편의 핵심인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등 세제 개편 부문은 국회 통과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172석을 가진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돼 전면 폐지는 물론 관련 법 개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강경하게 밀어붙인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개편도 마찬가지다. 윤 당선인은 지난 2월 첫 대선 TV토론에서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가장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살 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은 2+2 계약갱신청구권을 2년으로 되돌리는 형태로 임대차법 개정을 원하고 있는데,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이 밖에 민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증가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분양주택으로 기부채납으로 받고 이 주택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반값에 분양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 가구 공급 계획은 3~4인 가구 무주택자들의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윤 당선인이 제시한 세제 개편 공약 중 국회 통과가 필요 없는 부분은 공정시장가액비율 95% 동결, 보유세 완화 정도다. 부동산 업계는 차기 정부의 정책에 따른 매매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세에 반영되려면 1~2주일, 길게는 지방선거가 있는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택 정책이 구체화해야 매매 변화 추이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회 통과 등으로 이른 시일 내 제도 변경 가능성도 작아 수급 요인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윤석열 당선자 부동산 세제 공약 -------------------------------------------------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1주택자 양도소득세·재산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2년 유예 ▲다주택자 양도세 50% 한시적 감면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대출 규제 ▲보유세 급등 차단 ◇윤석열 당선자 주택 공급 공약 ----------------------------------------------- ▲규제완화 통해 전국 250만 세대 공급 ▲청년원가주택 30만호,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3기 신도시 차질없이 추진,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 *자료=윤석열 당선자 대선 공약집 2022.03.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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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문성근→황교익, 장외로 번진 김부선 스캔들

6·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당선자의 스캔들이 선거가 종료된 후 장외 전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떠들썩한 스캔들의 중심에 선 이는 작가 공지영이다. 그로부터 난타전이 시작돼 주진우 기자가 언급되고 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참전했다. 배우 문성근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공지영 작가와 설전을 벌였다. 스캔들이 최초 재점화된 시점부터 약 한달간 두 사람과 관련이 있는 사람, 혹은 전혀 관련이 없는 제3자까지 SNS를 통해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이재명 당선자가 후보자였을 기간인 지난 7일 공 작가는 SNS에 측근인 주진우 기자로부터 '우리가 막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과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해결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파장은 상당했다. 김부선과 이재명 당선자의 스캔들은 선거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 기자와 친분이 있는 서명숙 이사장이 나섰다. 그는 19일 한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에게 부탁을 받아 주진우 기자에게 이 같이 말해달라 부탁했다"는 것. "지금의 상황이 유감스럽다"고도 말했다. 서 이사장의 인터뷰가 등장하자 곧바로 공지영 작가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입장에 대해 김부선이 소식을 전하며 힘들어한다. 주진우 본인이 이야기해야겠다'고 맞받아쳤다. 20일 불씨는 황교익 칼럼니스트에게로 옮겨 왔다. 그는 '해명을 강요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면서 SNS 설전에 합류했다. 이어 '전혀들은 말에는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도리 수 있기 때문이다'며 공지영 작가를 비판했다. 그는 스캔들 당사자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이에 공 작가는 '1987년 잡혀온 대공수사관들에게 고문 가담자가 은폐됐다는 말을 듣고 그걸 폭로한 당시 정의구현단 사제도 어디까지나 전해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하나?'면서 '본인이 밝혀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그것이 한 여자를 인격살인하는데 사용된다면 난 앞으로도 외칠 것이다. 차라리 정의도, 민주도, 역사도 말하지 말라. 그냥 왜 그 남자를 깎아내렸냐고 비난하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나는 이재명 편도 김부선 편도 아니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 보이는 황 칼럼니스트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두 주장은 그냥 주장으로서만 팽팽할 뿐이다. 둘 사이에 그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는 없었는지 두 당사자 외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라는 글을 남겼다.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도 튀었다. 배우 문성근이 자신을 비난한 김부선의 과거 SNS글에 19일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을 지지한 문성근에게 '인간 쓰레기 같은 그런 사람을 지지했다. 실망스럽다'고 쓴 김부선의 SNS가 4년 후인 2018년 문성근을 향한 비판의 화살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문성근은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다고 생각하고 곧 잊었다'면서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 마침내 정권 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토로했다. 선거는 끝났고 이재명 후보자는 당선자가 됐지만, 이번 스캔들은 매일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인들의 난투극이 중계되고 있다. 반면, 김부선은 선거 기간 동안 SNS에 게재한 글을 대부분 삭제했다. 19일 '비열한 인신공격 멈추시라. 당신들 인권만 소중한가? 언제까지 훌룡하신 분들, 지도자들, 불법 행위 비리 의혹 사건 터질 때마다 만만한 딴따라 하나 재물 삼아 진실을 호도할 것인가'라는 글만 남겨둔 상태다. 앞서 지난 2016년 김부선은 이 당선인을 겨냥해 SNS에 '성남에서 총각 행세하는 61년생 정치인. 부끄럽고 미안하지도 않냐'는 글을 남겼다. 과거 이 당선인에게 속아 교제했고 이후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2년 후인 최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해당 이슈가 언급되며 뜨거운 스캔들로 번졌다. 이재명 당선자는 김부선의 주장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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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지방선거 당선자들에 "실망하는 일 없길"

개그맨 박명수가 6.13 지방선거 당선자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6.13 지방선거에 대해 얘기했다.이날 박명수는 "저도 어제 M본부 개표방송에 나갔었는데 아나운서와 앵커분들 대단하다. 굉장히 부담되고 힘들 텐데 척척 진행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개표방송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이어 "어제 시시비비가 가려졌다. 축하를 받는 분이 계실 거고, 당황하는 분이 계실 거고. 이제는 다 정리됐다"며 "국민의 머슴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실수하지 않고 뛰어주시길 바란다. 또 한 번 실망하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6.14 11:31
야구

[야구와 야큐]일본 야구계와 선거 출마

원래 5월은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 달이다. 야구장을 찾는 입장객도 가장 많다.하지만 올해는 조기 대선으로 정치 바람이 거세다. 프로야구단 유니폼을 입은 대선 후보도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유력 대선 후보 두 명이 독립 구단 고양 원더스를 찾은 적이 있다. 정치에 도전했던 야구인도 있었다.1991년, 당시 31년 만에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프로야구 스타 고(故) 최동원이 부산직할시 시의원 후보에 출마했다. 득표율 37.8%로 낙선했지만 선전이었다. 최동원은 야당 소속에 출마지인 서구는 부산에서도 소문난 보수 지역이었다.최동원과 같은 사례가 일본에는 많다. 야구와 정치는 자주 손을 잡았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표를, 야구인은 야구팬의 관심을 먹고산다는 데에서 공통점이 있다. 야구팬은 또한 유권자기도 하다. 하지만 성공 사례는 많지 않다.대표적 인물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전설적 감독 고바 다케시다. 그는 히로시마(1975~1985년)와 다이요 웨일스(1987~1988년)에서 14년간 감독을 지내며 리그 우승 4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달성했다. 특히 1984년 일본시리즈는 히로시마의 마지막 우승으로 남아 있다.그는 2003년 히로시마 시장, 2004년 참의원 통상선거 비례대표로 출마했다가 모두 낙선했다. 히로시마 시장 선거에서는 5만7984표를 얻으며 3위에 그쳤다. 당선자인 아키바 다다토시가 18만 표를 얻어 시장에 당선됐다. 야구 인기와 정치 인기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다. 또 고바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선거캠프 사무총장이 거짓 비방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진 것. 다음해 비례대표 출마 때에는 자민당 득표율이 30.03%나 됐음에도 순번이 오지 않아 낙선했다.당시 고바는 “선거는 야구처럼 되지가 않았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히로시마를 위해 야구 이상의 것을 하고 싶었지만 감독보다 어렵지 않았을까”라며 애써 웃는 모습을 보였다. 히로시마의 오랜 팬이자 유학파 출신인 다카기 히데토(62)씨는 “일본의 정치적 무관심은 심각하지만 투표를 하러 가는 사람들은 각각의 생각이 있다”며 “고바 감독이 시장의 무게감을 짊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고 당시 선거 분위기를 말했다.고바 외에 프로야구 수위타자(1982년) 출신 나가사키 게이이치, 통산(1959~1976년) 2057안타의 에토 신이치는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낙선 결과를 얻었다. 현역 시절 대단한 인기를 누렸지만, 선거에서는 맥을 못 춘 것이다. 보통 비례대표 투표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프로야구 출신 후보들이 낙선하는 이유를 익명을 요구한 현직 참의원 사무실 비서관에게 들었다. 일본 정계는 프로야구 출신 후보의 입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스포츠나 예체능계 출신 후보는 팬층으로부터 가져오는 예상 득표가 있다. 인기 있는 프로야구 출신이라면 당선권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2007년 SK 와이번스 2군 투수 인스트럭터였던 고바야시 시게루는 1995년 '상쾌한 당' 비례 1번으로 나선 적이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감독 가와카미 데쓰하루가 주축이 돼 만든 정당이다. 하지만 당 자체가 지지율 1%가 되지 않았다. 고바야시는 뒷날 "선거 이후 빚더미에 앉았다"고 말한 바 있다.2015년까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감독을 지냈던 나카하타 기요시는 선거에서 매우 '계산적'이었다. 나카하타는 2010년 참의원선거에서 소설가 출신인 이시하라 신타로 당시 도쿄 도지사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았다. 요청을 받은 나카하타가 가장 처음 찾은 곳은 요미우리 신문사였다. 요미우리는 자기 구단 출신이 아니면 감독이 될 수 없는 '골품제'로 악명이 높다. 나카하타 역시 '진골 교진맨'으로 감독 하마평에 종종 오르던 인물이다.신문사 고위층과 나가시마 시게오 명예 종신감독 등을 만난 나카하타는 자신의 감독 발탁 가능성을 타진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걸 확인한 나카하타는 미련 없이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나카하타는 비례대표 후보로 11만여 표를 얻었지만 역시나 순번이 오지 않아 낙선 결과를 받아들였다.편견을 깨고 당선된 이들도 있다. 한신 타이거스 출신 에모토 다케노리, 요미우리 전 감독 호리우치 쓰네오, 긴테쓰 버팔로스 타자 출신 이시이 히로오 등이다. 호리우치는 비례, 이시이는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대정부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호리우치가 질문을 위해 단상으로 올라오자 “야쿠르트 스왈로스 팬으로서 호리우치 의원이 등판하는 날은 싫었습니다”라며 농을 나누기도 했다. 이시이는 자위대의 전쟁 참여가 가능한 평화헌법 개정, 언론 제재 찬성 등 정치인으로는 우익 행보을 하고 있다.야구가 의원이나 선거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민주당 중의원 의원인 시나 다케시는 “프로야구 출신이라는 점으로 어필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학창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한 뒤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닌 코스가 좋다”고 했다. 시나 의원은 초중고 야구를 경험한 뒤 도쿄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끈기, 팀을 생각하는 마음, 동료들에 대한 배려 등 야구의 좋은 이미지가 정치인의 신뢰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나 의원 외에도 학생 야구 출신임을 강조하는 의원들이 여러 명 있다.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도요타 야스미쓰는 생전에 야구 선수 출신의 선거 출마나 사회 참여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야구계에서 국회에 사람을 몇 명 보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사회는 프로야구의 승패보다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다. 안타깝지만 야구는 이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요소가 아니다. 있으면 좋은 정도?” 도쿄=서영원(프리랜서 라이터) 2017.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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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당선자와 김정태 무슨 관계?

김정태 나동연 야꿍이 김정태가 유세 논란에 결국 하차했다.김정태는 10일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이어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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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가족에 걱정 안 끼치려 하차”

김정태가 유세 논란에 결국 하차했다.김정태는 10일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이어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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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결국 김정태 ‘아웃 시켰네’

김정태 나동연 야꿍이 김정태가 유세 논란에 결국 하차했다.김정태는 10일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이어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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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결국 하차 “심려 끼치지 않기 위해서”

김정태 나동연 야꿍이 김정태가 유세 논란에 결국 하차했다.김정태는 10일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이어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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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꿍이 아빠’ 김정태, 하차하면서 남긴 말이…‘충격’

김정태 나동연 야꿍이 김정태가 유세 논란에 결국 하차했다.김정태는 10일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이어 "팬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김정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지후 군(야꿍이)과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당선자의 선거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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