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하늘에서도 월드컵 본다? 대한항공, 축구 중계 센터로 변신
대한항공이 월드컵 기간에는 축구 중계센터로 변신한다. 대한항공은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에 운항하는 국내선 및 국제선 모든 항공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전경기를 비롯해 주요 경기 내용을 속보 서비스로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득점했을 경우와 전/후반 종료시의 상황을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자국의 경기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승객들을 위해 타국가 경기 종료 후 경기 결과 또한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당일 모든 경기 종료 후 종합적인 경기 결과 또한 제공한다.운항 중인 항공기에 경기내용 속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통제센터에서 국제선은 위성통신시스템 및 에이카스(ACARS ; Aircraft Communications Addressing & Reporting System, 항공기와 지상국간에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시스템), 국내선은 에이카스 및 무선 라디오 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중요 경기내용을 운항 중인 항공기내로 통보하면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이를 승객들에게 기내방송을 통해 전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도 우리 대표팀의 주요 경기결과를 항공기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시스템을 이용해 기내의 승객들에게 릴레이 중계해 승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6.1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