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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에이스 전웅태의 다짐 “메달 따고 큰절 올리겠습니다” [별★별 파리]

“메달 따면, 큰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의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공약이다. 오랫동안 고된 훈련을 함께 견뎌온 코치진과 동료들, 현장에 있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레슬링 김현우가 런던과 리우에서 선보였던 세리머니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웅태는 “한국 관중께 큰절을 올리는 김현우 선수님의 세리머니가 멋있었다. 저도 감독님과 코치님을 향해, 그리고 한국 관중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메달 공약이기도 했다. 이미 전웅태는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 근대5종이 처음 올림픽에 나섰던 1964년 도쿄 대회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었다. “근대5종을 알리고 싶다”는 게 대회 전 목표였을 정도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였다.이후에도 전웅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전·단체전 2관왕, 올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 등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파른 기세와 자신감을 안고 개인 세 번째 올림픽이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해 막바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도쿄 대회 때는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면,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자 사상 첫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전웅태는 “어떻게 해야 도쿄 때보다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노력과 메달은 비례한다고 본다. 결국은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하는 게 가장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이를 위해 지금은 막바지 ‘지옥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에 육상과 사격을 합친 레이저런까지 모두 소화해야 한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다섯 종목에 대한 훈련이 매일 이어진다.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다른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달리 근대5종만 국군체육부대에서 따로 훈련하는 것 역시 그만큼 훈련량도, 종목도 많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빨리 시합이 오기를 바랄 정도의 강행군이다. 전웅태는 “‘운동량이 너무 많아 힘들다’고 하소연할 때도 있지만 결국은 버텨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대표팀의 리더로서 다른 세 명의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도 있다. 지난 도쿄 대회 때는 전웅태가 정신적인 지주로 꼽는 정진화가 있었다면, 이번엔 그 역할을 자신이 해야 한다. 될 놈은 된다는 의미의 좌우명 ‘될놈될’에 변화가 생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 슬로건은 될 놈들은 된다는 뜻인 ‘될놈들’로 하겠다”고 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후배들의 선전도 응원하겠다는 뜻이다. 근대5종이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전웅태는 “제가 느꼈을 땐 네 명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단추인 펜싱 종목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자신감과 패기를 둘러야 할 시기”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근대5종이 효자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에 답을 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은 전웅태에게도, 근대5종 대표팀에도 의미가 남다른 대회이기도 하다. 근대5종은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만든 종목이고, 이번 대회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대에서 값진 결실까지 낼 수 있다면, 근대5종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성과다.전웅태는 “베르사유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근대5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이자 영광”이라며 “국가대표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근대5종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뜻깊은 파리 올림픽, 행복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근대5종 종목은 오는 8월 8일(현지시간) 남·여 펜싱 랭킹 라운드가 열리고, 남자부 준결승과 결승이 9~10일, 여자부 준결승과 결승이 10~11일에 각각 열린다. 남자부 개인전에 전웅태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는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각각 나선다.문경=김명석 기자 2024.07.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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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한판만 이기면 ‘UFC’ 간다…‘맏형’ 강경호와 동반 출격

‘개미지옥’ 이창호(30)가 꿈의 무대 UFC 입성을 위한 최종 결전에 나선다. ROAD TO UFC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오프닝 경기에서 샤오롱(26∙중국)과 UFC 계약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한다. 시즌 1에선 플라이급(56.7kg) 박현성과 페더급(65.8kg) 이정영이 우승해 U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2에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창호만 결승에 올랐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원래 이창호(9승 1패)가 출전하는 시즌 2 밴텀급 결승은 지난해 12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이 생기며 반년이나 지연됐다. 이창호는 “조금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꾸준히 훈련해 기량을 더욱 갈고닦았다. 상대 샤오롱(26승 8패)은 20대 중반이지만 벌써 34전을 치른 경험이 풍부한 우슈 산타 타격가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일본 그래플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역시 그래플러인 이창호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이에 이창호는 “지금까지 상대는 단지 주짓수적으로 눌러놓기만 했다면 나는 파운딩으로 끝내는 스타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UFC까지 딱 한 경기 남았다.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운동 처음 했을 때 노력의 결과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결승전에서 종지부를 찍고 반드시 UFC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UFC 맏형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도 출전해 UFC의 첫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빛낸다. 강경호는 밴텀급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28)와 맞붙는다. 지난 경기 패배를 씻어내야 한다. 강경호(19승 10패 1무효)는 지난해 11월 UFC 296에서 존 카스타네다(32∙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UFC 12년 차 현역 최고참으로서 최장기간 활동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선 이번에 이겨야 한다. 가푸로프는 UFC 2전 전패(통산 18승 6패)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6살 때부터 삼보를 수련해 두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냈다. 비록 졌지만 강경호를 이긴 카스타네다와도 잘 싸웠다. 강경호는 “UFC에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네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가 격돌한다. 알리스케로프는 식중독으로 인해 빠진 함자트 치마예프(30∙UAE)를 대신해 경기 9일 전 긴급 투입됐다. 휘태커는 5년 전 뺏긴 타이틀을 되찾길 원한다. 이를 위해 신예를 상대로 다시 한번 연승을 노린다. 알리스케로프는 전 챔피언을 꺾고 자신이 미들급의 세대교체를 가져올 새로운 피라는 걸 입증하려 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2∙러시아)와 5위 알렉산더 볼코프(35∙러시아)가 러시아 최강을 가린다. 강경호와 이창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는 오는 6월 23일(일) 오전 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3 로버트 휘태커 vs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3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5 알렉산더 볼코프 켈빈 게스텔럼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샤라 마고메도프 vs 안토니우 트로콜리 #7 조니 워커 vs #9 볼칸 우즈데미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프 vs 재러드 고든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펠리피 리마 리나트 파흐레트니노프 vs 니콜라스 달비 강경호 vs 무인 가푸로프 마고메드 가지야술로프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샤오롱 vs 이창호김희웅 기자 2024.06.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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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연기된 결승전..그래서 더 간절한 ‘코리안 하빕’ 이창호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종합격투기 선수에게 예정됐던 경기가 연기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경기가 미뤄진다는 것은 곧 지옥 같은 감량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들 입장에선 ‘군대 두 번 가는 것’과 비교할 정도로 하기 싫은 경험이다. ‘코리안 하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창호(30·익스트림 컴뱃)는 로드 투 UFC(Road to UFC·이하 RTU) 시즌2 밴텀급 결승전을 앞두고 그러한 악몽을 두 차례나 경험했다.이창호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RTU 4강전에서 중국의 다얼미스 자우파스를 꺾고 한국 선수로선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2라운드까지는 지우파스의 그래플링에 고전했다. 하지만 3라운드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전세를 역전시킨 뒤 파운딩을 퍼부어 짜릿한 TKO승을 일궈냈다.4강 고비를 넘긴 이창호의 결승 상대는 중국 파이터 샤오롱. 1998년생인 그는 이창호보다 네 살 어리지만 34전(26승 8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샤오롱은 RTU 8강과 4강에서 일본 파이터들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이창호는 샤오롱의 경기를 꼼꼼히 분석한 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작년 12월로 예정됐던 결승전에 맞춰 차분하게 몸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샤오롱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올해 2월로 연기된 것. 이창호로선 맥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또 한 번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샤오롱이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다시 경기 연기를 요청한 것이었다. 이미 RTU 시즌2의 다른 체급 우승자들은 UFC 정식 데뷔를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결국 이창호는 RTU 4강전을 치른 뒤 거의 10개월이 지난 오는 22일 샤오롱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킹덤아레나)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UFC 대회에서 경기가 성사됐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창호는 긍정적이다. 그는 필자와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 부상으로 두 번이나 미뤄져 조금 힘들긴 했다”면서도 “그래서 더 집중하고, 훈련 강도도 밸런스 있게 낮추면서 조절을 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중에 더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결과적으로 이창호는 결승전 상대인 샤오롱을 10개월 동안 분석한 셈이 됐다. 아직 직접 싸우진 않았지만, 이미 한판 붙은 것처럼 자세히 파악한 상태다. 그래서 자신감이 넘친다.“샤오롱이 8강과 4강에서 만난 일본 선수들은 그래플러였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 기술을 걸려고 하는 선수들이죠.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저는 파운딩을 많이 때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들과 다른 제 스타일에 샤오롱이 당황할 것 같아요.”이창호는 ‘코리안 하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개미지옥’, ‘스팅키’라는 별명도 모두 끈끈한 그라운드 스타일에서 나온 수식어다. 탱크처럼 압박한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붓는다. RTU 4강전에서 보여줬듯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멘털이 그의 최대 무기다.이창호는 운동을 늦게 시작했다. 고교 3학년까지는 그냥 공부만 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몸이 약하고 힘이 없다 보니 건강을 챙기고자 스무 살에 격투기 도장을 무작정 찾아갔다. 운동하면서 상대 다리를 잡고 넘기는 태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때부터 그래플링에 더 파고들었고 선수 데뷔 후에도 그 스타일을 장착하게 됐다. “상대 다리를 잡고 넘기는 게 너무 재밌어요. 처음 운동 시작했을 때는 존 존스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 스타일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게스탄에 가서 러시아 선수들의 운동 방법이나 생활 습관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오래 기다린 결승전인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꼭 승리해 꿈에 그렸던 UFC 계약서를 따내겠다는 의지다. 단지 이기는 것을 넘어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로 팬들과 UFC 주최 측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 한다.“사람들이 모두 언제 경기하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만큼 저에게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꼭 멋진 승리를 거둬 UFC 계약서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2024.06.14 08:07
연예일반

이도현, 오늘(2일) ‘백패커2’ 드디어 등장…군악대 퍼포먼스 공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가 전설의 취사 장교 백종원과 함께 군대 출장을 떠난다. 2일 방송되는 '백패커2’ 2회에서는 군대 특수보직 특집 1탄으로 공군 군악의장대대에 입성하는 극한의 출장 요리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출장 요리단은 본격 미션에 앞서 공군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탄성을 감추지 못한다. 절도 있는 칼군무로 좌중을 압도하는 의장대 훈련에 이어 흥과 에너지 넘치는 군악대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 특히 군악대 사이에서 올해 첫 천만 영화를 달성한 '파묘'의 주역 이도현이 깜짝 등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선공개 영상에는 이도현이 활약한 군악대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흥경표’ 고경표를 비롯한 출장 요리단의 찐 반응이 담겨 더욱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군 군악의장대대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상병 임동현)의 군 생활이 공개되며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출장 요리단은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극한의 디너쇼 미션을 주문 받으며 멘붕에 빠진다. 무한 삽질과 칼질 지옥, 뜨거움 가득한 극한 노동 속에 이수근과 안보현은 “이거 다큐멘터리인데?”, “전완근 터질 것 같다”라고 호소해 더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첫 방송부터 남다른 힘을 자랑하며 ‘힘경표’로 등극한 고경표는 군대 주방에서 기미 역할을 하며 행복한 광기를 드러내며 활약할 예정이다. 안보현 역시 오색찬란 디저트를 선보이며 이번 주부터 ‘디저트 천재’로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고. 신찬양 ‘백패커2’ PD는 안보현에 대해 “백 선생님이 ‘네가 만든 메뉴는 백다방에 내도 되겠다’고 할 정도로 디저트의 장인이 됐다”며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아 백 선생님이 디저트를 다 맡기곤 하신다”고 전해 더욱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백패커2’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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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D-1 김성근 감독, 펑고 머신 귀환…곡소리 난무 고강도 훈련

‘최강 몬스터즈’가 김성근 감독의 고강도 훈련에 녹다운된다.14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되는 시즌 첫 시작인 77회에서는 스프링 캠프를 시작한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강 몬스터즈’는 쉴 새 없는 담금질에 돌입한다. 공식 훈련 스케줄 전에 열린 비공식 훈련에도 대부분의 선수가 참여하며 열의를 불태운다. 눈이 펑펑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쉼 없이 야구장을 뛰는 선수들의 몸에선 뜨거운 김이 펄펄 피어오른다.김성근 감독의 매서운 감시 아래 ‘최강 몬스터즈’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체력 운동을 이어나간다. 기진맥진한 선수들은 제작진에게 제발 물 좀 달라고 애원하지만 김 감독은 물을 주지 말라며 막는가 하면, 그라운드 위에 쓰러진 선수들은 훈련을 빨리 끝내기 위해 꾀를 부리기 시작한다.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펑고 훈련’도 시작된다. 장 단장 또한 김 감독에게 공을 전달하는 조력자를 자처하며 훈련을 돕는다. 직접 배트를 들고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내는 ‘펑고 머신’ 김 감독의 고강도 훈련에 야구장은 곡소리로 가득 찬다. 과연 김성근 표 지옥의 펑고를 받은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김 감독은 선수 한 명씩 개별로 맞춤 코칭을 한다. 선수마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짚어주고 조언하는 등 ‘최강 몬스터즈’를 진짜 최강으로 만들려는 김 감독의 투지가 엿보인다.김성근의 지옥 훈련을 무사히 마친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은 15일 밤 10시 30분 ‘최강야구’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6:09
프로축구

‘30세’에 프로 데뷔 기적…부천 CB 전인규의 프로 적응기

‘만 서른 살 신인 선수’, 뭔가 단어의 조합이 어색해 보이는 이 문장은 부천FC1995의 새로운 중앙 수비수 전인규를 소개하는 말이다.1993년생 전인규는 2024시즌 부천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신인이다. 삼일공고와 남부대를 거쳐 2023년까지 K3에서 베테랑으로 활약한 그는 다시 신인 선수가 됐다.전인규는 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R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101분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경기 평점 6.8점(팀 내 3위)을 기록한 그는 곧바로 이어 16일 3R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3R 역시 105분의 풀타임을 뛴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공중경합(6개)을 성공하고, 10개의 획득을 기록하면서 평점 7.2(팀 내 4위)에 올랐다.전인규의 공식 기록상 K리그 데뷔전은 지난 3월 9일 2R 충남아산전이다. 하지만 정신없었던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무승부라는 결과로 그는 데뷔전을 마냥 만끽할 수는 없었다. 전인규는 “2R 경기에서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감사함이 제일 컸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기지 못해서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서 3R 서울E전은 그에게 더 뜻깊은 ‘진짜 데뷔전’이 됐다. 전인규는 자신의 홈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팬과 함께하는 부천만의 승리 셀레브레이션인 ‘승리의 랄랄라’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 SNS의 지난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부천은 3R 경기에서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그는 전혀 어색함 없이 ‘승리의 랄랄라’에 함께했다.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전인규는 망설임 없이 “3R PK VAR을 보는 순간이었다”고 답했다.후반 30분 전인규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 여부에 대해 판정하는 상황이었다.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긴장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파울이 아니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심판에 따라 다른 판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다”면서 고개를 저었다.전인규는 최근 훈련장에서 K리그 베테랑 수비수 닐손주니어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옆에서 함께 꾸준히 지켜봐 온 강샛별 통역관은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며 “전인규는 우리 팀에서 제일 간절한 선수일 것”이라고 표현했다.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고, 동계전지훈련 도중 팀에 합류한 전인규는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초반에는 훈련 템포나 스피드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특유의 묵묵함과 꾸준함으로 적응해 나갔고, 동계전지훈련 말미에는 연습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이처럼 전인규는 점점 발전해가는 기량으로 코칭스태프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는 선수가 됐다.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는 첫 인사를 건넸던 전인규는 “첫 승리의 순간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더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3 12:51
프로야구

2년 차 '본격 시동'...캠프 출국 이승엽 감독 "구단 지원에 감사...첫 해보다 비장감 느껴져"

"지난해 스프링캠프 출국이 설렜다면, 올해는 좀 더 비장한 기분이다. 1년을 해봤으니 더 발전된 경기 운영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분명 기대감도 있다."1년 차 시즌을 마쳤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러 첫 걸음을 내딛는다.두산 선수단은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024시즌 1차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2명 등 총 56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오는 2월 19일까지 1차 훈련을 마친 후 귀국하고, 같은 달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2차 훈련에 들어간다.지난해 첫 시즌을 맞이했던 이승엽 감독으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 있는 출국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던 이 감독은 지난해 두산 사령탑으로 깜짝 선임돼 정규시즌 5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초보 사령탑으로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144경기를 큰 문제 없이 마치는 데 성공했다. '초보 딱지'는 이제 완전히 떨어졌다. 누구보다 이승엽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의 무게감을 알고 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설레던 지난해 출국과는 다르게 조금 비장한 느낌도 든다. 지난해와는 다른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일단 전력 유출 위기는 피했다. 첫 해 양의지라는 특급 선물을 받았던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중심 타자 양석환(4+2년 총액 78억원), 필승조 홍건희(2+2년 총액 24억 5000만원) 재계약에 모두 성공했다. 전력 유출을 막은 만큼 올 시즌 지난해만큼, 또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승엽 감독은 "우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구단주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덕분이다. 구단에서는 해주실 수 있는 모든 걸 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보답할 길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길밖에 없다. 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지난해 이승엽 감독은 2022시즌 9위 부진을 딛기 위해 마무리 캠프부터 '지옥 훈련'을 꺼내며 스퍼트를 올렸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페이스를 조절할 선수들은 천천히 맞추고자 계획했다. 이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최승용과 김명신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려서 개막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명신이나 (정)철원이가 지난해 무리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몸조리를 잘 했더라. 그들이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했다.베테랑들 역시 천천히 스퍼트를 올린다. 유격수 김재호, 불펜 김강률은 모두 2군 캠프에서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호와 김강률은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취지로 2군 캠프에 합류하게 했다. 2군이라는 의미보다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뜻이다. 두 선수의 능력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1군 캠프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더 보고 싶었다"고 했다. 키 플레이어도 꼽았다. 야수에서는 여전히 주전이 명확하지 않은 유격수 후보로 박준영을 골랐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김재호, 이유찬, 안재석으로 시작했는데 막판에는 김재호와 박준영이 유격수를 맡았다"며 "올 한 해 유격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내야 사령관인 만큼 김재호도 있고, 박준영에게도 기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박준영이 이번 캠프 때 부상 없이 지난해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출전 수가 많아질 확률도 높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투수진은 5선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검증된 최원준이 살아날 수 있길 바랐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곽빈까지는 확정이다. 컨디션을 보면서 상의해야 하겠지만, 최승용까지도 확정을 짓고 싶다"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김동주, 최원준, 김유성, 박신지 등 여러 후보가 있다.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들어온다면 왼손(브랜든, 최승용) 오른손(알칸타라, 곽빈) 사이드암스로(최원준)가 고루 구색이 맞춰지지 않을까. 최원준이 지난 시즌 부진 후 마무리 훈련 때부터 조웅천 코치와 체인지업 훈련에 전념했다. 부진을 털기 위해 노력했고 일본에도 훈련을 다녀왔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쳐 선발 자리를 되찾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9 18:33
OTT

[IS시선] 현실 커플 아니라는 ‘솔로지옥3’ 이관희-최혜선

“애초에 연애할 마음도 없었다는 거 아니냐.” “이걸로 몰입은 다 깨졌다.”넷플릭스 ‘솔로지옥 3’에 팬들이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최종회가 공개된 후 10여일 만이다. 출연자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프로농구 선수 이관희와 최종 커플이 된 유학생 최혜선이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게 계기가 됐다.‘솔로지옥’은 리얼리티 쇼를 표방하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싱글 남녀가 모인 ‘지옥도’에서 커플이 되면 천국도에서 밤을 불태우고 아니면 지옥도에서 자급자족을 해야 한다는 설정이다. 시즌3에서 이관희와 최혜선은 최종 커플이 됐고 지옥도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최근 각자의 SNS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밝혔고 이후 프로그램 오픈톡에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깨는 게 맞느냐” “현커(현실커플)야 솔직히 되든말든 남들 연애니까 속사정까진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은 너무한다”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 동안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커플로 이어지기를 응원하며 방송을 시청했는데 실제 커플이 된 사람들이 곧바로 이 같은 입장을 내니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반응이다.이관희는 최혜선과 교제 여부에 대해 “현실적으로 최혜선은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고 저도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해서 커플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선은 “현실에서 시차와 거리는 극복하기 힘든 벽이 되었던 것 같다”며 장거리 연애를 결심하긴 어려웠음을 털어놨다.두 사람의 해명이 사태를 악화시킨 모양새다.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 오픈톡에 “한 명은 유학가고 한 명은 농구 스케줄 바쁜데 왜 ‘솔로지옥’ 나온 거임?”이라고 남겼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애초 두 사람이 데이팅 예능에 출연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물론 두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도 있다. 연애는 누구든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 있는 것이고, 좋았던 관계도 서로의 상황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성사되지 못할 수 있는 게 연애다. 그럼에도 비연예인 데이팅 예능 출연자들의 논란에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많은 출연자들이 실제 연인을 찾기보다는 자기 홍보 목적으로 출연을 결정한 듯한 행동을 보여온 이력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실망하는 건 바로 이런 ‘진정성’ 측면이다.특히 ‘커플이 돼야만 지옥도를 나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 설정상 ‘솔로지옥’ 시리즈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부분은 출연자의 ‘커플 성사 여부’였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을 터다. 그런 기획의도를 제시한 ‘솔로지옥 3’ 제작진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출연자에 대한 검증은 결국 제작진의 몫인데 화제성만 노리고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무시한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물론 예능은 현실과는 다르다. 현실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다큐멘터리조차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리얼리티 예능’을 앞세운 프로그램과 현실의 간극이 멀어질수록, 그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을 간과할 수록, 프로그램의 기획 명분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제작진은 명심해야 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14:56
예능

‘솔로지옥3’ 이관희 “최혜선과 실제 커플은 아니야”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3’에 출연한 농구 선수 이관희(창원 LG 세이커스)가 프로그램에서 최종 커플이 된 최혜선과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이관희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솔로지옥 3 현커? 결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프로농구 시즌 중어서 ‘솔로지옥 3’와 관련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커플 여부를 밝혀야 할 것 같아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최혜선씨와의 커플 여부에 대해서는 ‘커플이 아니’라고 일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방송 직후 가끔 연락하면서 다 같이 모이는 회식 자리에서도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저는 매일 봐야 하는 연애를 해야 하는 편이어서 현실적으로 혜선씨는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고 저도 창원에서 다시 훈련에 집중해야 해서 커플이 될 수 있다고는 솔직히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으로는 방송이 끝난 지 좀 된 상황이지 않나. 가끔 연락, 안부 정도 물어보는 사이였는데 의도하지 않게 (최혜선이) 원익씨와 올린 영상이 이슈가 되고 의도치 않게 비난이 있고 힘들어하는 것 같고, 혜선씨가 빨리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이관희는 “혜선씨가 워낙 좋은 사람이지만 현실적으로 몸도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아예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도 못 했던 것 같다. 각자 바쁘게 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의 응원에도 (커플로)이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솔로지옥3’에서 이관희는 최혜선과 최종 커플이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09:16
프로농구

[IS 고양] 올스타전 ‘신스틸러’ 이관희 “감독님께 플레이 알려줬는데, 점프를 못 하셨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의 ‘신스틸러’는 창원 LG 이관희였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그는 올스타전에서도 이색적인 장면을 연이어 연출하며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이관희는 14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 24분 16초 동안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솔로지옥3에 출연해 농구 팬들의 시선을 모은 이관희는 이날 경기 내내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다. 1쿼터에는 ‘앙숙’으로 알려진 이정현(서울 삼성)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은 물론 파울까지 헌납해 굴욕을 맛봤다. 이에 질세라 공을 넘겨받았으나, 맞상대한 양홍석을 포함한 5명의 선수진이 모두 그를 막아내 그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3쿼터에도 이관희는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해당 쿼터에선 김주성 감독과 조상현 감독이 나란히 선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다. 김주성 감독은 김종규,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와 매치업돼 승부를 벌였다.이관희는 이 과정에서 조상현 감독을 강하게 가격하거나, 거칠게 밀치는 등 행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한 바디체킹으로 조 감독을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관중석에서 야유소리가 퍼질 정도였다. 그는 홀로 속공을 나가다 고의로 야투를 놓친 뒤 다시 공을 넘겨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하프타임 중엔 함께 솔로지옥3의 출연자와 함께 줄넘기를 하는 등 이색적인 팬 서비스를 뽐낸 그다.이관희가 속한 크볼몽팀은 128-135로 공아지팀에 졌지만, 그는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거머쥐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관희는 먼저 “매년 참가하는 행사인데, 사실 떨어질 뻔해서 서운했다. 매번 그랬든 즐기자는 생각으로 왔다. 져서 아쉽지만, 즐거운 올스타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취재진이 조상현 감독과의 매치업 상황에 대해 묻자, 이관희는 “내가 두 번이나 넘어뜨렸다.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은 뒤 “사실 감독님께는 ‘드리블한 뒤 슛을 할테니 블록 하라’고 했는데, 점프를 못 뛰시더라.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때릴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일부턴 창원에서 말을 잘 듣겠다”라며 곧바로 반성 메시지를 전했다. 조 감독을 강하게 넘어뜨린 장면에 대해선 “야유 소리가 너무 커서 득점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입장부터 시선을 모은 춤 장면에 대해선 “동작을 까먹어서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다. 구단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업로드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경기 직전 춤을 춘 조상현 감독을 향해선 “그렇게 하실 거라면 안 추시는 게 낫다”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1쿼터 중 이정현과의 매치업 상황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이관희는 “옷깃만 스쳐도 파울을 얻는 선수 아닌가. 반대로 공격하려고 했는데, 양홍석이 곧바로 더블팀이 와서 화가 많이 났다. 창원에 가서 다시 교육을 시켜야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관희는 “3위 수원 KT에 반 경기차, 5위 부산 KCC에 1.5경기차다. 사실 3, 4라운드 주춤한 게 아셈 마레이 선수가 부상 이후 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금 잘 치료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마레이 선수가 잘 돌아온다면, 다시 서울 SK를 추격해 2위로 가는 전략을 짰다. 감독님이 잠도 못 주무시고 준비하고 계신다. 내일부터 고된 훈련으로, 첫 경기인 KCC전 준비를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1.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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