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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남극의 셰프’ 측, 펭귄 학대 의혹 해명…“출연진 아닌 연구원이 접촉”

‘남극의 셰프’ 제작진이 펭귄 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28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 제작진은 “펭귄의 꼬리를 들어 올린 사람은 출연자가 아닌 펭귄 연구요원이다. 출연진은 사전에 주의를 받고 펭귄과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남극의 셰프’ 3회 예고편에는 출연진인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그룹 엑소 수호, 배우 임수향, 채종협이 남극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는 누군가 펭귄의 꼬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리는 장면이 포함됐고, “진짜 무는 구나”라고 말하는 백종원의 목소리가 오버랩됐다. 펭귄 꼬리를 잡은 사람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일각에서는 꼬리를 잡아드는 행동이 동물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극 조약 의정서 등 국제 규정에 따르면 연구 목적이 아닌 이상 야생 펭귄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일부 시청자는 이 장면을 문제 삼아 남극환경보호위원회에 신고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과정을 담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20:42
스포츠일반

새로운 1200m 대회 ‘KRA 스프린트’ 30일 개최…1호 우승마 영예는 어디로

한국경마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가 열리는 30일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경마 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바로 올해 신설된 'KRA스프린트'다. 'KRA스프린트'는 짧은 시간에 승패가 결정되는 1200m 단거리 경주다. 마사회는 9월 코리아스프린트(1200m)와 10월 국제신문배(1400m) 이후 연말까지 3세 이상 단거리 대상경주가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KRA 스프린트를 신설했다. 단거리 최우수마 선발 체계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고, 팬들에게 다양한 거리의 경주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다.KRA스프린트는 앞으로 매년 11월 5주 차, 그랑프리와 같은 날 개최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13두, 부경에서는 9두의 경주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개중 눈에 띄는 출전마를 소개한다. 나이스포스(7전 5/0/1, 레이팅 80, 미국 수 3세 밤색, 부마: MOR SPIRIT, 모마: CITIZEN EMMA, 마주: 박남성, 조교사 문병기)무려 85.7%의 연승률을 자랑하며 총 4번 출전한 1200m 경주에서는 모두 우승했다. 최근 두 번의 경주 모두 선행 전개로 '와이어투와이어'로 손쉽게 우승했다. 대상경주 9회 우승에 빛나는 박남성 마주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문병기 조교사 조합인 점도 기대가 된다. 선행에 불리한 외곽 12번 게이트를 받은 점은 변수다. 쏘아라스타(11전 5/3/1, 레이팅 67,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블루엠파이어, 마주: 현태봉, 조교사: 이관호)다른 출전마들보다 레이팅은 높지 않지만, 최근 눈에 띄는 성적으로 단숨에 2등급까지 승급했다. 선두 바로 뒤에서 달리다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내는 선입형 전개를 주로 펼친다. 4코너 직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탄력이 훌륭하다. 실버레인(11전 5/2/2, 레이팅 7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플리트코즈웨이, 마주: 조근식, 조교사: 안병기)지난해 9월 문화일보배(1200m)에서 우승한 후 대상경주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6월 오랜만에 출전한 4등급 경주에서 5마신 차 여유로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가장 최근 출전했던 지난달 18일 1200m 경주에서는 선두 그룹 뒤쪽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맨(12전 4/3/0, 레이팅 68, 한국 거 3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대한천왕, 마주: 이경희, 조교사: 최기홍)빠른 출발로 경주 초반 자리를 선점하는 데 강점을 지닌 만큼, 선행과 선입 전개 모두 능숙하게 소화하는 유연한 경주 스타일을 갖고 있다. 올해 초 휴양을 다녀온 뒤 기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6월 복귀 이후 출전한 경주에서 1위와 2위를 번갈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리도프린스(9전 3/3/1, 레이팅 80, 미국 수 4세 갈색, 부마: CAIRO PRINCE, 모마: VERCRUYSSE, 마주: 조수영, 조교사: 문현철)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전형적인 추입형 말이다. 경주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라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초반에는 뒤에서 차분히 힘을 비축한 뒤 직선에서 한 번에 탄력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최근 경주에서도 꾸준히 추입력이 돋보이고 있다. 로드스타(23전 4/4/3, 레이팅 70,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스트로베리베이비, 마주: ㈜금악목장, 조교사: 이정표)기복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오가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경주에서는 빠른 출발을 앞세워 게이트 위치와 상관없이 초반에 빠르게 자리를 잡고, 선행으로 레이스를 주도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김희웅 기자 2025.11.28 09:43
스타

과잉 로맨스·반복 전개, 결국 산으로 갔다 [‘태풍상사’ 종영]

방영 전 큰 기대를 모았던 ‘태풍상사’가 반복되는 전개와 로맨스 중심의 이야기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오는 30일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초반 IMF 시기 중소기업을 배경으로 오늘날 시청자들의 현실적 불안과 맞물리며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는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 무역회사 태풍상사를 물려받은 젊은 사장 강태풍(이준호)의 이야기로, 그의 성공보다 재기,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강태풍을 중심으로, 경리 오미선(김민하) 등 삶의 한 지점에서 무너진 경험을 가진 이들이 절망을 직면하고 함께 기울어진 회사를 다시 세우는 과정을 차분하게 보여줬다. ‘태풍상사’는 회사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작은 사회로 설정해, 직원과 가족들이 서로 기대고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던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로 보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힘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에 1990년대 생활상을 섬세하게 재현한 미장센이 설득력을 더했다. 삐삐, 씨티폰, 카세트테이프 같은 소품과 헤어스타일·패션·메이크업까지 당시 시대를 소환했다. 그러나 극이 흐를수록 강태풍이 겪는 반복적 위기 구조와 병렬적 시련이 전체 서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극중 음모, 방화 등 위기가 강태풍과 오미선의 순발력과 막판 반전으로 해결되는 공식이 반복됐다. IMF 시대 중소기업이 겪는 복합적 난관이 강태풍과 그의 적대자 간 대결로 단순화돼, 갈등 구조와 위기 해법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환점을 돈 이후에는 강태풍과 오미선의 로맨스가 전면으로 나오며 긴장감을 희석했다. 위기 해결 속에서 로맨스가 곳곳에 전개되며 시대상과 생존 서사의 초점이 흐려졌다는 의견이다. 이런 한계로 시청률은 안정적이었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드라마는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지만, 이후 회차에서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풍상사’는 단순한 회고극이 아니라 절망과 위기 속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현실적 불안과 맞닿아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준다”면서도 “반복되는 위기 구조와 병렬적 시련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전개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한계로 작품이 말하는 메시지가 더 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8 05:55
드라마

‘황신혜 딸’ 타이틀 벗었다…‘김 부장 이야기’ 이진이, 통통 튀는 매력캐

새침한데 미워할 수 없다. 배우 이진이가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김 부장 이야기’ 속 ‘비타민’ 같은 생기를 불어넣었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중년 남성 김낙수(류승룡)가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진이는 극중 김낙수의 아들인 연서대 1학년 김수겸(차강윤)의 첫사랑 이한나 역을 맡았다.주인공 김낙수가 자신이 근무하던 통신회사 ACT 영업 1팀 부장 자리에서 밀려나 퇴사를 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이 골자인 ‘김 부장 이야기’에서 이한나는 김낙수의 아들인 김수겸의 서사에 짧게 등장한다. 그러나 이한나 캐릭터가 가진 특유의 에너지와 발랄함으로 존재감은 크게 느껴진다. 이한나와 김수겸은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적인 직장에 다니는 보편적인 삶을 거부하는 치기 어린 20대로,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에서 만나 미래에 대한 20대의 고민과 방황을 나눈다. 이한나는 첫 등장부터 대학에 갓 입학한 김수겸 앞에 찬란하게 등장, 마치 첫사랑 영화 속 여주인공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청순하고 순수할 것만 같았던 첫인상과는 다른 자유분방함으로 김수겸을 놀라게 하는 캐릭터다. 자신이 먼저 속해 있던 ‘질투는 나의 힘’에서 함께 일하자며 호감을 내비치더니 정작 다른 이성과 춤을 추고 스킨십 하는 거침없는 성격을 가졌다.시청자에게 호감을 주는 캐릭터라고 보긴 어렵다. 때론 수겸에게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면도 보여준다. 사기로 빚을 지게 된 둘은 김낙수에게 큰돈을 빌리는 도움을 받는데 이한나는 적반하장으로 “내가 너네 아버지에게 돈 빌려달라고 했니?”라며 쏘아붙이며 쌀쌀맞게 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한나는 미워보이지 않는데, 특유의 긍정적 성격과 젊음의 에너지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워낸다. 이진이는 캐릭터가 가진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을 토라졌다가도 생긋 웃는 식으로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렸다.이진이는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나는 밝고 패기가 있는 캐릭터인데 단순히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라기보다 자기 방식과 속도가 뚜렷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대본을 보면서 그 행동 뒤에 있는 의도나 감정을 먼저 이해하려고 했고, 그 결과가 연기 안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초반에는 ‘한나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그려지는데 그 미묘한 경계를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그 나이대의 어설픔과 솔직함이 함께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진이는 2015년 ‘고교 10대 천왕’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배우 황신혜의 딸로도 잘 알려진 그는 ‘미스터리 신입생’,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3′, 영화 ‘너의 여자친구’ 등 여러 작품에서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서는 전형적이지 않은 20대의 모습을 그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는 호평을 얻었다.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한나 캐릭터는 분량이 많지 않지만 수겸의 세계를 구성하는 꼭 필요한 캐릭터였다”며 “20대 시절 뭔가를 해보려고는 하는 데 잘 되지는 않고 시행착오도 겪고 어리숙한 면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런 면에서 차강윤과 이진이가 매우 좋은 케미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05:55
프로야구

"편법, 악용 소지...논의할 것" 김재환 '꼼수 논란'에 KBO도 구단도 예의주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 김재환(37)이 방출되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사실상 규정을 악용한 사례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두산은 "김재환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핵심 선수를 조건 없이 방출하기로 한 것이다. 통산 14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가 하루아침에 '자유의 몸'이 됐다. 김재환은 이달 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김재환이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41(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으로 부진했기에 'FA 재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이는 김재환이 FA를 신청하지 않은 건 철저한 계산 속에 이뤄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두산이 그를 조건 없이 방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했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며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거액의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는 'FA'와 또 다른 의미의 자유계약선수로 선수의 신분을 구분한다. 김재환이 이번에 얻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은 방출 등으로 어느 팀에도 속하지 않아 말 그대로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4년 전 김재환은 두산과 최대 115억원(계약금 55억원·총 연봉 5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4년 FA 계약했다. 당시에는 두산이 자세한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당시 김재환을 붙잡기 위해 선수가 원하는 조항을 추가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FA가 아닌 '방출 선수'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두산에 주지 않아도 된다.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했다면, B등급인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호 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10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200%(20억원)를 두산에 내줘야 한다. 영입 문턱이 낮아진 덕에 김재환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A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정말 유리한 계약이다. 계약할 때 두산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재환이 FA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 그러나 그가 규정의 허점을 파고든 것을 야구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구 관계자들은 김재환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B 단장은 "김재환의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런 식의 계약이 이뤄져선 안 된다"라며 "사실상의 꼼수 아닌가. 다시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구단이 (선수 측과) 동의 하에 맺은 옵션 내용에는 제약이 전혀 없다"라며 "현재 규약상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보니 편법으로 이용했다. (선수 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구단의 보류권이나 FA 보상 선수 제도를 무력화하는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규약에 더 상세하게 명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05:30
스포츠일반

韓 경마 ‘절대왕’ 가린다…제43회 그랑프리 30일 개최

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리는 제43회 그랑프리(G1·2300m·혼OPEN)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막을 올린다.그랑프리는 현존 대상 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유일의 2300m 장거리 G1 경주이다. 한 해 동안 쌓아온 모든 기록·명성·자존심이 단 한 번의 질주로 정리되는 무대다.특히 올해 그랑프리는 ▲ 디펜딩 챔피언 글로벌히트의 2연패 달성 ▲ 서울 경주마의 왕좌 탈환 ▲ 일본 원정마의 대회 첫 우승 도전 등 풍성한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한국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스피드영 (27전 7/5/7, 레이팅 117,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정도윤)대통령배 우승으로 '2인자' 꼬리표를 지워낸 스피드영이 연말 최고 무대인 그랑프리 정상에 도전한다. 그동안 출발과 코너링에서 힘을 과도하게 쓰며 체력 안배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이를 완전히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한 '완성형 경주마'로 평가받았다. 석세스백파 (19전 7/1/5,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경주 거리가 길어질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말, 바로 석세스백파다. 한국경마 최장거리 2300m 무대에서 한 해를 장식하기 위해 출전하는 만큼, 과거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을 제치고 KRA컵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거리 차로 우승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기대가 모인다. 글로벌히트 (21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기수: 서승운)부상을 딛고 또다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글로벌히트가 2연패 달성을 위해 그랑프리 출전을 알렸다. 올 시즌은 몸 상태 난조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 복귀를 준비해 왔다. 약 3년간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 대신 이번에는 부경 다승 1위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다. 강풍마 (23전 9/5/3, 레이팅 106,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 기수: 조재로)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에서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한계를 넘어선 잠룡의 면모를 증명해왔다.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아쉽게 4분의 3 마신 차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선 통과 순간까지 여력이 남아 있었을 만큼 잠재력은 위협적이었다. 유메노호노오 (26전 20/3/1, 레이팅 97, 일본 수 5세 밤색, 부마: BATTLE PLAN, 모마: TELEPHOTOGRAPH, 마주: 스다 야스유키, 조교사: 다나카, 기수: 요시하라)일본 고치경마장의 히어로 유메노호노오가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지난 4월 YTN배에서 첫 원정에 나섰지만, 긴 수송 시간과 주행 방향 등 익숙하지 않은 변수에 부딪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재도전을 택한 이유는 지난 실패를 만회하고 글로벌히트와의 대결에 나서기 위해서다.김희웅 기자 2025.11.27 21:37
예능

‘먹방계 완판녀’ 쯔양, 이대로 연예대상까지? 라면 격파 먼저 (‘전참시’)

12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먹방계 완판녀’에 등극했다.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떴다 하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먹방계 파급력 원톱’ 쯔양의 하루가 그려진다.쯔양은 지난 출연 당시 아침부터 매운 떡볶이 3통과 엄청난 양의 빵과 과일을 단숨에 순삭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온·오프라인에서 해당 메뉴가 일시 품절되는 현상이 이어졌고, ‘품절 대란’ 현장에 있던 알바생들의 생생한 후일담이 쏟아지기도 했다.올 한 해 ’전참시‘를 빛낸 쯔양의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도 화두에 올랐다. 쯔양은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면 어때?”라는 기습 질문에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말이 안 된다”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의 참견인들은 “시상식에선 4-5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는데 괜찮나?”라고 쯔양에게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쯔양은 2535만회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시장 라면집을 재방문해 국물 라면부터 짜장 라면, 볶음라면까지 전 종목의 라면을 차례로 격파할 것을 예고했다. 쯔양은 또 라면별 맛있게 먹는 꿀팁과 본인만의 먹방 노하우를 공개한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7 20:34
연예일반

주주간계약 수정 놓고 충돌... 민희진 “세부 조항은 변호사가 위임받아 처리” [IS현장]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주주간계약 체결 과정, 풋옵션 배수 상향 제안, ‘프로젝트 1945’ 문건 작성 경위 등 하이브가 제기한 핵심 쟁점들에 대해 “내가 지시하거나 주도한 일이 아니다”라며 세부 책임을 일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민 전 대표는 피고인 신문을 통해 먼저 “주주간계약 자체는 내가 요청해 체결됐다”고 인정했다. 특히 진술 과정에서 하이브 측과의 신경전이 격해지자 재판부가 양측 모두에게 제지를 가하는 등 이날 공방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게 진행됐다.민 전 대표는 “여러 계열사 경영진의 견제와 배척 이야기를 들으며 피곤함이 컸고,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고 싶어 ‘내 회사처럼 동기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업 금지 같은 강한 제약 조항이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당시 하이브 CEO가 나를 속일 리 없다고 생각해 조항 세부를 꼼꼼히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이 ‘경업 금지 기간은 이미 협의 과정에서 정리된 사안’이라고 반박하자, 민 전 대표는 “아니다.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었고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맞섰다.풋옵션 배수를 기존 ‘영업이익 13배 → 30배’로 높여달라고 요구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제안한 적 없다”며 책임을 변호사에게 돌렸다. 그는 “배수 상향 제안은 변호사가 한 것이고, 놀랍게도 내 승인 없이 했다”며 “딜 관계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결과만 알려달라’고 포괄적으로 위임했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그럼 30배로 오르면 1370억 원이 되는 것도 몰랐냐”고 묻자, 민 전 대표는 “계산 안 해봐서 모른다”고 답했다. 또 ‘아티스트 전속계약 체결·갱신 권한까지 달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는지도 나중에 변호사에게 물어봤다.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이날 쟁점 중 하나였던 어도어 부대표 이모 씨의 ‘프로젝트 1945’ 문건에 대해서도 민 전 대표는 지시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문건이 만들어진 사실도 당시엔 몰랐다”고 말하며, “나중에 카톡으로 ‘왜 이걸 이렇게 신경 쓰느냐’고 묻고 혼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이 “한 달 전 두 사람이 경영진 약점을 찾고 이간 전략을 논의하는 카톡을 했다”고 제시하자 민 전 대표는 “그건 그냥 수다였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부대표가 혼자 신나서 떠든 것”이라며 “나는 작성 지시를 한 적 없다. 맥주 이름을 보고 장난처럼 ‘1945’라고 붙였다고 들었다”고 했다. 하이브 측이 “부대표가 왜 당신에게 일일이 보고했겠나. 혼자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따지자, 민 전 대표는 “그 사람이 잘 보이려고 과하게 말했을 뿐이다. 내가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법정에서는 감정적 충돌도 여러 차례 벌어졌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 측 질문에 “네, 네”라며 반응하자 하이브 측이 제지했고, 민 전 대표가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하며 맞받아치는 장면이 반복됐다. 신경전이 계속되자 재판부는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라. ‘나빠요’ 같은 표현은 재판에 적절하지 않다”며 하이브 측 대리인을 먼저 제지했다. 이어 민 전 대표에게도 “질문을 잘 듣고 맞다·아니다·모른다로 먼저 답하고 필요한 설명을 붙이라. 그렇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온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이 반응해도 바뀌지 않는 것 같으니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며 양측의 태도를 모두 경고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신문은 하이브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한 사유를 집중 추궁한 데 반해, 민 전 대표는 “계약 위반이 없었고, 세부 조항의 수정·제안 대부분은 변호사가 한 것”이라며 풋옵션 권리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 신문 후 추후 변론 일정을 논의했고, 소송은 여전히 핵심 법리가 첨예하게 맞선 채 이어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18:40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현빈, ‘전지적 참견 시점’ 뜬다

배우 정우성, 현빈이 신작 공개를 앞두고 지상파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27일 MBC에 따르면 정우성과 현빈은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아직 녹화 전으로, 추가 출연진 및 구성, 방송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인 단계다.정우성의 ‘전참시’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 현빈은 처음으로, 두 사람은 내달 24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총 6부작 시리즈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 2개 에피소드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1개 회차씩 추가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16:22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AI 분석, 국내 금융사·가상자산 거래소의 해킹사고

11월 27일 AI가 분석한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해킹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브릿지와 은행·카드사 등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아래 10건이 규모와 파급력 측면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대표 가상자산·거래소 해킹2017년 4월 유빗 해킹: 당시 약 55억 원 규모 비트코인이 탈취됐고, 같은 해 12월 두 번째 해킹까지 겹치며 거래소가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간 대표 사례다.​2017년 6월 빗썸 개인정보·계정 정보 유출: 직원 PC가 악성코드 등에 감염되며 3만여 명 수준의 고객 개인정보와 수천 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추가 해킹으로 빗썸은 반복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2017년 9월 코인이즈 해킹: 약 21억 원대 가상자산이 유출됐으며, 거래소와 회원 모두 피해가 발생해 국내 중소 거래소 보안 취약성이 부각됐다.​2018년 4월 야피존·유빗 연쇄 피해 정리 사건: 국내 거래소 해킹을 정리한 보도에서 야피존 55억 원, 유빗 170억 원 상당 도난 등 사례가 재조명되며 국내 거래소 보안이 전반적으로 ‘낙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2018년 6월 코인레일 해킹: 당시 국내 7위 규모 거래소에서 약 400억 원 상당 가상자산 9종이 유출돼, 그 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해킹 중 하나로 기록됐다.​2018년 6월 빗썸(두 번째 대형 해킹): 약 350억 원 규모 가상자산이 탈취됐으며, 공공기관 합동 조사까지 이뤄질 정도로 파장이 컸고 국내 거래소에 대한 규제·점검 강화의 계기가 됐다.​​최근 대형 가상자산·브릿지 해킹2019년 업비트 580억 원 탈취 사건: 국내 대형 거래소 업비트에서 약 580억 원 상당 코인이 한 번에 빠져나간 사건으로,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배후로 지목되며 소셜 엔지니어링과 악성파일을 이용한 정교한 공격 방식이 문제로 지적됐다.​2024년 1월 1일 오르빗 브릿지(오지스 운영) 해킹: 국내 대표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약 1000억 원 규모 자산이 탈취돼, 디파이·브릿지 인프라의 스마트계약·키 관리 취약점에 대한 논의가 크게 확산됐다.​2024년 11월 전후 업비트 솔라나 계열 자산 540억 원 해킹: 솔라나와 관련 토큰 다수가 외부 지갑으로 유출되며 약 540억 원 피해가 발생했고, 거래소는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회원 자산 전액 보장을 발표했다.​국내 금융사(은행·카드·보험 등) 해킹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고: 악성코드와 내부 계정 악용이 복합된 공격으로 분석되며 전국적인 전산 중단 사태가 발생해, 국내 은행권 사이버 보안 강화의 대표적 계기가 됐다.​2020년대 금융권 27건 해킹·정보유출: 2020년 이후 2025년 중반까지 은행·증권·보험·카드사를 포함한 금융권에서 총 27건 해킹 침해사고가 집계됐고, 이 과정에서 5만 건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됐다.​2025년 롯데카드 등 다수 금융사 연쇄 해킹: 2025년 한 해에만 아이엠뱅크, SC제일은행, KB라이프생명,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8건 해킹 사고가 발생했고, 롯데카드는 수백만 명 고객 정보 유출이 공론화되며 금융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 미흡이 다시 논란이 됐다.​ 2025.1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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