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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될성부른 떡잎’ 잘나가는 후배 기수를 찾아라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는 말이 있듯이, 경정도 미사리 수면에서는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선배 기수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후배 기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중인 이들은 경정 팬들 사이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정에서는 14기부터 16기를 신예라고 평가한다. 14기는 총 9명이다.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박원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득점 6.57로 가장 앞서 있는 그는 기수 최강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우승 이후 6년 만인 지난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2위를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2위는 평균득점 4.79의 조규태다. 한참 기세를 끌어 올리던 중 지난 8월 출발위반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스타트와 전술을 수정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입상 빈도가 높은 이지은(3위)은 결정력 부족으로 우승 횟수가 적지만, 발전 가능성만큼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4위는 평균득점 3.98의 이휘동이며, 뒤로는 평균득점 3.93의 고정환이 5위에 올라있다. 김은지는 지난 5월 약지골절로 인해 부상 치료 중이라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15기는 구성원들의 기량차가 큰 편이다. 이인이 평균득점 5.50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기량 급상승 중인 한준희가 5.4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정세혁이 5.14로 3위, 정승호(4.88)와 김지영(4.27)이 4·5위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4.15를 기록하고 있는 조승민도 자신감을 찾으며 입상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당초 기수 대표선수로 꼽혔던 정세혁은 지난 9월 37회차에서 출발위반을 범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태다. 윤상선·한유형·구남우·신선길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16기는 김보경·나종호·박민성·손유정·염윤정·오상현·이수빈·전동욱·최인원·홍진수로 총 10명이다. 데뷔 후 나종호를 선두로 홍진수·전동욱·김보경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흐름이 바뀌었다.모터 세팅에 큰 장점을 보이고 있는 최인원이 4.00으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최인원은 온라인 지정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확정검사(출전 선수들이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 화요일 지정연습 때 실제 경주에 적합한지를 점검) 기록도 빨라 유망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뒤로 홍진수가 3.87로 2위, 나종호가 3.84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김보경(3.70)과 전동욱(3.50)이 4·5위를 달리고 있다.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신예들이 호성능 모터 및 선호 코스를 배정받을 경우 입상 후보로 눈여겨 봐야한다. 특히 신예들은 지정훈련 시 컨디션이 좋으면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어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 후 타진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윤승재 기자 2023.11.07 15:00
스포츠일반

경정, 스타트 방식따라 맞춤형 전략 필요

경정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독특한 스타트 경쟁 방식을 도입해 운영한다. 플라잉스타트와 온라인스타트가 그것이다. 각각의 스타일별로 특색이 있는 만큼 진행 방법과 공략법을 알고 간다면 좀 더 흥미롭게 경주를 즐길 수 있다.기본적인 스타트 방법은 플라잉스타트다. 플라잉스타트는 우선 6명의 선수들이 피트를 출발해 대시계의 흐름에 따라 주어진 코스에서 자리를 잡는다. 이를 대기행동이라고 한다. 이후 엔진을 가속해 0초에서 1.0초 사이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해야 하는 방식이다.한계점인 0초보다 먼저 통과하면 사전출발(플라잉-F)이 되고 1.0초를 초과해 통과하면 출발지체(레이트-L)가 된다. 출발위반(F/L)을 한 선수의 정번은 환불 조치가 이루어지고, 스타트 위반으로 인한 제재가 뒤따른다. 출발위반 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무훈련을 받아야 하고, 여기에 출발위반 시점부터 6개월간은 대상경주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반면 200경주 이상 출발위반이 없거나 훈련원 연습에 자진 참가해 본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선수에게는 보다 많은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플라잉스타트는 선수의 코스별 데이터, 최근 스타트 데이터, 당회차 지정훈련 기록 등을 참고하면 실전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다른 스타트 방식으로는 온라인스타트가 있다. 지난 2016년 36회차부터 도입된 온라인스타트는 앞서 소개한 플라잉스타트의 대기행동 과정 없이 피트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선수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에 박차고 나와 결승선까지 경쟁한다.온라인스타트는 출발위반이 없기에 출전선수들은 부담감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어떤 모터를 배정 받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하지만 피트를 출발하는 최상의 타이밍으로 의외의 선전을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다. 또 화요일 지정연습과 1일차 연습에는 크게 돋보이지 않았더라도 정비를 통해 기력을 끌어 올려 입상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에 실전경주 직전까지 주의를 늦춰서는 안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온라인스타트 경주의 추리를 위해 화요일 지정훈련 시 확정검사와 온라인스타트 기록을 모두 측정해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스타트 기록은 계류장부터 스타트 라인 통과까지 335m라는 비교적 긴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선수가 장착한 모터의 직선 가속력을 체크할 수 있다. 오히려 확정검사 기록보다 전체적인 성능을 분석하는데 있어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전체적인 기량이 과거에 비해 평준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중에서도 좀 더 공격적인 스타트와 1턴 선점에 나서는 선수들을 입상 후보로 눈여겨봐야한다”며 “또 모터의 기본적인 성능과 사전 스타트 시 직선 가속력이 돋보이는 출전선수를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추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3.03.22 05:52
스포츠일반

올 시즌 최강 모터는 순발력·파워 겸비 144번

2023년 순발력과 파워를 겸비한 최강 모터로 144번이 꼽히고 있다. 모터 평가는 평균착순점으로 정해진다. 이에 상위 10위권 안에 속한 상급 모터들은 출전 자체만으로도 입상 희망을 기대하게 만든다. 평균착순점은 경주 착순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의 합계를 출주횟수로 나눈 수치다. 현재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모터는 144번이다. 평균착순점은 8.00으로 기본 조종술을 갖춘 이라면 누구든지 입상권을 공략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극강 중의 극강 모터다.작전 구사에 어려움 없는 순발력과 파워를 겸비했고, 특히 직선 가속력이 총알급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욱 위력적인 시속을 나타내고 있다. 2위는 31번 모터다. 올해는 아직까지 출전하지 않고 있으나 작년 11월부터 시즌 마감까지 총 10회 출전에서 2차례만 착외로 밀려났다. 나머지는 모두 3착권 안에 진입했다. 착순점은 7.40이며 역시 직선 가속력 면에서 조종자들이 만족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3위는 86번 모터로 착순점은 7.36이다. 김종목을 비롯해 김도휘, 이진우에 이어 이경섭까지 최근 조종자들에게 모두 우승을 안겨줬다.4위에는 5번 모터가 랭크됐다. 7.25의 착순점으로 중급 정도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정받는 이의 세팅에 따라 가속력과 선회력이 중상급까지 업그레이드되는 경향을 보인다. 작년 후반기부터 활용도가 급속히 올라갔고, 심상철·조성인와 만나 100%의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5위는 106번 모터다. 가속력보다는 선회 시 파워와 순발력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큰 기복 없이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착순점은 7.00이며 역대 조종자들이 1코스 진입 시 모두 1, 2착에 진입한 것이 특징이다.최악의 모터로는 가장 착순점이 낮은 105번이 꼽힌다. 작년 11월까지는 입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완석, 이태희 같은 정상급들도 애를 먹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대부분 착순점이 높은 모터가 좋은 성적을 낸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프로펠러나 정비력에 따라 착순점이 다소 낮아도 선두권에 올라서는 결과를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정연습 시 확정검사와 경주 전 소개항주 기록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세심하게 분석한다면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전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8 05:24
스포츠일반

후반기 사전 스타트 사라져 더 중요해진 지정연습 체크

경정은 선수의 입상 가능성을 따지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잘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실전 경기 전에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는 지정연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사전 스타트를 진행했을 때는 지정연습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실전 바로 직전에 사전 스타트를 통해 스타트 감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들의 경우 지정연습에 힘을 쏟는 것보다는 사전 스타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사전 스타트 제도가 사라지게 된 후반기부터는 스타트 감을 맞출 기회가 지정연습 밖에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쩍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정은 실전을 치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연습을 하게 된다. 화요일 입소 후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1차와 2차로 나눠서 연습한다. 현재 시스템은 모든 선수가 1~6코스까지 골고루 위치를 바꿔가며 연습하게 되고, 여기에 온라인 경주를 대비해 직선력 체크까지 한다. 화요일 지정연습은 자신이 보유한 펠러와 배정받은 모터와 최적의 조합을 찾고 정비를 통해 부족한 직선력과 선회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한다. 이렇게 세팅된 장비를 가지고 경기 당일 오전 연습을 통해 다시 한번 합을 맞춰볼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연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체로 선수들의 연습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연습을 실전 못지않게 스타트부터 1턴 전개까지 적극성을 발휘하는 선수가 있지만, 무리하지 않고 스타트만 체크한다거나 모터 상태만 체크하는 데 그치는 선수들도 있다. 심상철, 조성인, 김응선, 류석현, 한성근 등이 의욕적인 모습으로 지정연습에 임하는 대표적인 강자들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은 컨디션을 파악하기가 쉬운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연습은 예상지에 잘 분석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참고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경기 당일의 오전 지정연습 같은 경우에는 미사리 본장을 찾지 않는다면 볼 수 없다”며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직접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6 18:34
스포츠일반

심상철·어선규 지정훈련도 실전처럼…경기 전 체크리스트

코로나19로 인해 개장과 휴장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정훈련이 경기력 체크에 중대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지정훈련은 화요일 입소 후 모터와 보트를 배정받고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하며 선수들의 빠른 수면 적응을 위해 전 코스(1∼6코스)에서 지정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1차에 1·2·3코스에서 훈련했다면 2차에는 4·5·6 코스에 진입해 실전처럼 훈련하고 있다. 이는 실전 경주 시 어떤 코스에 배정받더라도 스타트와 전술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정훈련을 관람할 때 체크 포인트는 경정 선수들의 스타일을 미리 파악하고 관전과 연습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해당 회차 장비를 배정받으면 자신이 평소 세팅하는 그대로 모터와 프로펠러를 손보고 수면에 나서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1차 연습에서는 배정받은 그대로 모터와 보트의 세팅을 바꾸지 않고 연습한 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정비를 하고 2차 연습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스타트와 확정검사 기록 면에서 1차에 비해 2차 연습 내용이 좋아졌거나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지정훈련 평가 및 화요일에 제공되는 확정검사를 꼼꼼히 비교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가 장비 세팅이었다면, 두 번째는 지정훈련 스타일이다. 가장 먼저 입상에 대한 의욕과 현재 경기력이 그대로 연습에서 표출되는 유형이다. 경정 최강자로 평가되는 심상철이 대표적이고, 어선규, 조성인, 한성근, 류석현(이상 A1)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말 그대로 평소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실전과 같이 공격적으로 스타트하고 전술 또한 시속을 최대한 살려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이다. 해당 회차에 컨디션이 좋으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면 맹신하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 체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정훈련에서 선두를 꿰찼다고 해서 상금을 더 받거나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한 경쟁을 피하는 유형도 있다. 더욱이 모처럼 마음에 드는 모터를 받았는데 연습 중 실속으로 전복하거나 보트가 파손된다면 경기력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최소한의 움직임만 보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권명호(B1), 이재학(B1), 이주영(A1), 김민길(A2)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눈에 띄지 않았던 연습과는 달리 실전에서는 맹활약해 입상을 꿰차는 모습을 보인다. 모터가 좋으면 소개항주와 확정검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만큼 기본적으로 훈련 관전에 앞서 모터의 착순점과 최근 기록을 파악하는 것도 분석 요령 중의 하나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온라인 스타트 지정연습 분석도 마찬가지다. 가속력이 중요시되는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는 모터의 세팅을 바꾸고 출전할 수 있어 온라인 스타트 기록의 변화와 경주 전 사전 스타트 연습까지 최종적으로 확인 후 입상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12 07:00
스포츠일반

지정 연습을 보면 답이 보인다

경정의 큰 매력은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우승을 향한 파워풀한 1턴 경합을 펼칠 때다.그렇게 경정은 최대 속도로 질주하는 모터보트와 다양한 전법, 조종술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정 경주에서 개개인의 능력과 기계의 궁합이 중요한 이유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모터와 보트의 궁합도에 따라 경주의 흐름이 결정될 때도 많다.때문에 실전에 앞서 진행되는 지정연습은 개개인의 컨디션 점검인 동시에 모터보트의 시속 편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선수별 지정연습 습관을 꼼꼼히 체크하면 실전 경주를 분석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경정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연습도 실전처럼 하는 선수훈련과 실전의 차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연습을 실전처럼 하는 선수들이 있다. 심상철과 어선규, 장영태, 한성근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들은 훈련을 실전처럼 대처하며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훈련에서의 성적이 실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선수들의 경우 지정연습 성적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실전 경주를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스타트에 모든 걸 거는 선수지정연습 때 스타트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있다. 김신오와 박석문, 사재준, 김지훈, 김현덕, 박준현 등은 연습 때 훈련조의 선수들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스타트 연습에 집중한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훈련 때 착순 유무보다는 스타트 감각이 좋고 나쁨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모터시속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빠른 스타트로 결과를 만들며 배당을 터트릴 때가 종종 있어 중고배당을 노리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타입이다. ◇훈련은 훈련, 실전은 실전훈련에서 스타트 이후 레버를 감속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재학과 강창효, 김민길, 이승일, 권명호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훈련 도중 연습을 주도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만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훈련에서 후미권 주행을 했더라도 실전에서 물불 안 가리는 선수로 돌변해 좋은 성적을 만들기도 한다.한 경정 전문가는 "지정연습에서 착순이 선수들의 승부의지와 비례하는 경우도 많지만 선수들의 훈련 습관에 따라 좌우되기도 한다. 이같은 선수들의 훈련 습관 차이를 반영해 지정연습을 본다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8.24 06:00
연예

[경정] 경정사업본부, '지정연습'에 숨겨진 베팅 노하우 찾아라

'지정연습 속에 베팅 해답이 있다고?'경정이 경륜, 경마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 차이점 가운데 하나는 선수들이 연습(지정연습)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전에 앞서 행해 지는 훈련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인 동시에 모의경주 성격을 띠고 있어 베팅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정사업본부는 6일 10회차부터 기존 66명에서 매주 72명으로 입소 훈련 선수들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경정 지정연습은 매주 화·수·목요일 3일에 걸쳐 시행된다. 화요일은 오전·오후에 걸쳐 개인 선회 및 스타트 연습이 실시되고, 경주일인 수·목요일은 오전 9시10분에 지정연습이 실시된다. 올해 경정은 프로펠러 고정지급제가 도입되면서 지정연습 결과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특히 지정연습을 통해 선수와 모터보트의 궁합도 및 예상치 못했던 전복으로 인한 기력저하까지 예측할 수 있다. 각 선수들의 훈련 습성을 미리 파악하고 지정연습을 참관한다면 베팅 전략을 세우는데 큰 좌표가 될 수 있다.◇지정연습과 똑같은 실전형훈련을 실전처럼 성실하게 임하는 모범적인 선수들이 있다. 어선규와 유석현, 서화모, 최영재, 손제민 등이 그 대표적인 표본이다. 이 선수들은 지정연습 때 훈련을 실전처럼 하기 때문에 연습에서 부진을 보였다면 실전에서도 그 성적이 비슷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지난 8회차에 출전했던 어선규는 훈련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유감없이 발휘했었고 실전에서도 3연승을 거뒀다. ◇모터성능에 따라 급변하는 기복형말 그대로 편차가 심한 기복형 선수들을 말한다. 김종목과 김국흠. 경상수, 강지환, 조성인, 이동준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평소 이렇다 할 모습이 없는 선수들이지만 고성능 모터를 만나면 그 결과가 180도 달라지는 카멜레온형이다. 강지환은 8회차와 9회차 연이어 우수 모터를 장착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착순점 6점대 진입에 성공했다. ◇스타트에 모든 걸 거는 출발형지정훈련 때 오직 스타트에만 연연하는 선수들도 있다. 박석문과 정민수, 김효년, 김응선, 이태희 등이 이 케이스다. 연습 때 훈련 내용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스타트 타임을 정확히 잡아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선수들이다. 때문에 이들 선수들은 훈련 때 1,2착을 한 착순 결과보다는 당일 스타트 감각과 모터 시속 체크에 모든 초점을 맞춰 베팅해야 한다. ◇연습과 실전이 판이하게 다른 돌격형지정연습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승일과 이재학, 김영민, 류해광, 권명호 등이 그들이다. 훈련 도중 연습을 주도하거나 하지 않고 자신만의 컨디션 점검에만 초점을 맞춘다. 연습 때는 후미에서 참관하면서도 막상 실전에만 나서만 물불 안 가리는 선수로 돌변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한다. 경정 전문가는 "지정훈련에서의 착순 결과가 선수들의 승부의지와 비례하는 경우도 많지만 선수들의 훈련 습성에 따라 역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정연습 결과와 선수들의 훈련습성 차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4.06 06:00
연예

경륜·경정 2일부터 경주시간 변경 운영

경륜·경정이 2일부터 하절기 경정 시행 이전 경주시간 적용 운영 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하절기 기간(7월 3일∼9월 26일)경정 경주시간을 일부 변경 운영해 왔던 것을 종료하고 경주시간을 재조정 한다고 밝혔다.경주시간 변경은 10월 2일부터 적용되며 제1경주 시작시간은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전 11시 20분으로, 2경주∼8경주시간은 5분에서 20분까지 각각 늦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주일 오전 8시 20분부터 1시간동안 실시하던 선수들의 지정연습도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변경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정홈페이지(www.kboat.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10.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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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주시간, 7월부터 9월까지 일부 앞당겨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하절기(7월 3일∼9월 26일)를 맞아 길어진 낮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정 경주시간을 일부 변경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간 변경은 7월 3일(22회차)부터 적용되며 제 1경주 시작시간은 종전 오전 11시 20분에서 오전 11시로, 2경주∼8경주 시간은 5분에서 20분까지 앞당겨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주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실시하던 선수들의 지정연습도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40분까지 변경해 실시하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정홈페이지(www.kboat.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정운영단 관계자는 “이번 하절기 경정은 경주시간 변경 운영뿐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 이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의 수상스포츠 시범운영과 같은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하반기 경정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2013.06.25 15:01
연예

하절기 경정 경주시간 변경…시간 앞당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하절기(7월 3일∼9월 26일) 길어진 낮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정 경주시간을 일부 변경한다. 7월 3일(22회차)부터 경주시간이 변경되는데 제1경주 시작시간은 오전 11시 20분에서 오전 11시로, 2경주∼8경주 경주시간은 종전보다 5분에서 20분까지 앞당겨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주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실시하던 선수들의 지정연습도 오전 8시 10분부터 9시 40분까지 변경했다. 경정운영단 관계자는 “이번 하절기 경정은 경주시간 변경 운영 뿐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주 이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의 수상스포츠 시범운영과 같은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하반기 경정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자세한 사항은 경정홈페이지(www.kboat.or.kr)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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