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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CNN과 인터뷰한 김예지 "난 사격 선수…화보 촬영은 일부일 뿐"

2024 파리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미국 CNN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김예지는 "올림픽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강조했다.CNN은 김예지가 파리 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고급 케이스가 아닌, 가방 구석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모습에 주목하고 영상으로 소개했다.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벌인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 맞대결을 꼽았다.1.9점 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김예지는 "올림픽이라서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말 경기를 즐겼다. 물론 경기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금메달을 못 따서가 아니라 내가 할 것을 제대로 못 해서였다"고 돌아봤다.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 김예지지만, 그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여전히 국제사격연맹(ISSF) 공기권총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김예지는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주목하는 '여전사'로 주목받는다.수많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가 김예지를 모델로 삼아 화보를 촬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당장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댓글을 남긴 대로,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에 캐스팅됐다.김예지는 "평소에는 정말 평범한 옷을 즐겨 입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멋지다고 말하더라"면서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도 못 했다.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했다.그 가운데서도 사격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김예지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했다.김예지는 여섯 살 딸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올림픽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딸이 '다음번에는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약속했다"며 미소를 보였다.안희수 기자 2024.10.14 16:56
OTT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경찰이 음란물로 낙인…끝까지 싸울 것” [전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것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 PD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 마포경찰서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한다”며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조성현 PD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나는 신이다’에서 JMS 여성 신도들의 나체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등장한 부분에 대해 성폭력틀별법 14조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 PD는 “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다”며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하고 있다.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나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 찍었다”고 주장했다.조 PD는 “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지만,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다”며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 ‘나는 신이다’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라고 전했다.조 PD는 이어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다.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고, 정말로 세상이 나아진 셈”이라고 의미를 밝혔다.그러면서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된다”면서 “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다. 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지난해 3월 공개 후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조성현 PD 입장 전문>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 PD입니다.서울 마포경찰서가 <나는 신이다>를 만든 저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 송치했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셨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마치 성범죄자가 된 것처럼 작성된 기사도 보였고, 이에 호응하는 JMS 신도들의 댓글과 환호도 목도했습니다.먼저, 사실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마포경찰서가 언급한 장면들은 현재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얼굴에 높은 수준의 모자이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JMS는 해당 영상이 날조됐다고 작품 공개 이전부터 끊임없이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저는 사이비 종교의 비정상성을 고발하는 공익적인 목적과 사실성을 위해 신체에 대한 모자이크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나는 신이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와 결정을 받고 공개됐습니다.<나는 신이다>가 세상의 빛을 본 지 1년하고도 절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JMS는 작품의 공개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작품의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그 결과, JMS의 실태를 알리고, 대중의 공분을 자아냈으며, 어두웠던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시사교양 PD로 살며 소송과 악성댓글은 일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도 이번에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저와 제 아내의 이야기를 엿들은 7살짜리 아들의 한마디, “아빠 감옥 가?” 때문입니다. 눈물이 쏟아지려는 걸 참고 애써 웃었습니다.지난 3년 동안 가족들의 고생이 컸습니다. 아내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차고 다녀야 했고, 아들과 딸은 아빠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습니다. <나는 신이다>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유입니다.시사 고발물을 만드는 이유는 힘없고 억울한 누군가를 대신해 ‘찍소리’라도 해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찍소리’ 때문에 세상이 변하는 걸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음 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나아질 거란 확신 때문입니다. <나는 신이다>라는 찍소리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테러, 본인 삶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30년을 JMS와 싸워온 김도형 교수님, 그리고 메이플이라는 홍콩인 여성의 결단과 희생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전체 신도의 절반이 탈퇴했고, 정명석은 더 이상 추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 구속됐습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사이비 종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세상이 나아진 셈입니다.하지만, 마포경찰서는 기소 의견 송치를 통해 <나는 신이다>가 얻어낸 공익이 미미하고, 얼굴과 음성을 변조해 내보낸 장면들을 지칭하며 JMS 열성 신도들의 사익이 더 크다는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JMS 사건을 조명한 PD인 저를 성범죄자로, <나는 신이다>는 음란물로 낙인찍었습니다. 이 주장대로라면, 정부가 음란물에 대통령상을 표창했다는 뜻이 되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음란물을 증거로 활용하고 공개를 허락했다는 뜻이 됩니다.마포경찰서의 판단으로 인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합니다.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싸울 겁니다.2022년 초 메이플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 전, 저는 메이플의 아버지와 약속했습니다. 메이플을 안전히 잘 돌려보내겠다고, 그리고 중간에 멈추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합니다.“아빠는 절대 감옥 안 가니 걱정 안 해도 돼. 아빠가 이길 수 있어”라고 제 아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끝까지 싸울 겁니다.머지않아 과연 누가 무엇을 감추고 싶었는지, 이 사회가 모두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사이비 종교가 아닌 공익을 위한 정의 실현에 앞장서주길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12:37
산업

부회장 승진 임주현, 공격적 주주친화적 정책 재차 강조

국민연금의 지지로 탄력받은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재차 약속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님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님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챙기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 보다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들도 채택해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임 부회장은 “이전까지는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가 많다 보니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펴지 못한 점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통합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를 구한 만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적극적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부회장은 최근 OCI와 협의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예탁해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 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을 제고하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 배당/자사주매입/무상증자 등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중/장기)고 밝힌 바 있다.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28일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이 7.66% 지분에 대해 임 부회장, 송영숙 회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주총 당일 표결 대결에서 한미그룹 모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임 부회장 등 모녀의 지분이 42.66%고, 임종윤·종훈 형제는 40.57%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전히 근소한 차이라 소액주주 16.77%의 향방이 OCI통합 여부를 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통해 이번 통합의 정당성과 진정성 모두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임종윤·종훈 형제도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화해와 희망, 전진’의 메시지가 될 형제의 주주제안을 선택해 달라”는 서신을 전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7 16:14
연예일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콘셉트 트레일러 공개…압도적 비주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새 앨범 콘셉트 트레일러로 ‘비주얼 끝판왕’의 귀환을 알렸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6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빅히트 뮤직 공식 SNS에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의 콘셉트 트레일러를 게재했다. ‘미니소드 3: 투모로우’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앨범에는 이들이 데뷔 후 선보였던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시리즈들을 총망라한 서사가 담긴다.콘셉트 트레일러는 이러한 연장선에서 ‘잊었던 너와의 약속을 기억해 낸다’는 주제로 제작됐다. 영상은 건물의 잔해만 남은 사막과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으로 시작된다. 생명력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곳에서 다섯 멤버와 여우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돼 간다. 갑자기 거대한 그림자가 등장하고 책이 덮이면서 일순간에 동화 같은 세상에서 현실로 분위기가 전환된다.현실 속 멤버들은 자연사 박물관에서 여우를 마주해도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지 못 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멤버들은 여우를 훔쳐 달아나지만 그 과정 속에 여우를 잃어버리고 허망해 한다. 그런 다섯 소년 앞에 홀연히 여우가 다시 나타나고, 멤버들은 ‘너’를 다시 잊지 않겠다는 눈빛으로 달려간다.이번 트레일러는 팀의 서사를 비롯해 전작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요소로 해석의 즐거움을 안긴다. 마임 장면에 삽입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의 수록곡 ‘드리머’가 대표적이다. ‘드리머’에 담긴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잊었던 꿈과 정체성을 기억해 낸다’는 이야기에 어쿠스틱한 편곡이 어우러져 마임 장면의 애틋한 정서를 극대화한다. 또한, 영상에는 왕관(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과 하트 모양의 안대(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의 콘셉트 포토) 등 그간 앨범들을 상기시키는 오브제들이 등장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준다.이번 트레일러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이야기를 ‘잊었던 너와의 약속을 기억해 낸다’는 스토리로 재해석했다. 대한민국 대표 CF 감독인 유광굉이 연출을 맡아 정교한 미장센과 영상미를 자랑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6 09:35
연예일반

미노이, 눈물 라방 이유는 광고 펑크…소속사 “피해 복구에 최선” [왓IS]

가수 미노이의 눈물 라이브 방송의 이유는 광고 촬영 펑크였다. 소속사는 미노이가 약속된 광고 촬영장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사실을 인정하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나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내가 마주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나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한편 P사 대표는 해당 광고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소속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15:19
스포츠일반

“쿠드롱, 황당·비상식적 요구했다” PBA 정면반박, 결국 법정 공방으로

프로당구협회(PBA)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쿠드롱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입장에 PBA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 서다. PBA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PBA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가 주장하는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본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PBA는 우선 쿠드롱의 이번 시즌 출전 불허에 대해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니며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경기 종목 단체와 개인 선수가 계약 관계로 성립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PBA는 또 쿠드롱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지급받지 못한 연봉’에 대해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을 통해 확인해 “쿠드롱은 2021~22시즌까지 3년간 타 업체(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고, 이에 따라 와우와 K사, 그리고 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이후 “20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가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했다. 계약 기간은 3시즌 계약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PBA는 쿠드롱이 이번 시즌 PBA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며 이를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쿠드롱은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다”고 전했다.PBA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PBA는 2차투어 종료까지 쿠드롱이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보고, 쿠드롱의 2차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했다. 대회 직후에는 소속 팀이 직접 나서 쿠드롱과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쿠드롱은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팀 훈련 불참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PBA는 “팀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선수의 자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납득하기 어렵고 무리한 요구였다”고 설명했다.PBA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이라면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PBA 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다.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한 채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구 황제’로 불리는 쿠드롱은 지난 7월 안산에서 열린 PBA 2차 투어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여자부 정상에 오른 스롱 피아비와 기념 촬영 과정에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가 스롱의 팬이 난입해 항의하는 논란이 있었다.쿠드롱은 이후 3차 투어를 앞두고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이 불발돼 리드를 떠났다. 당시 쿠드롱은 팀리그 대신 개인 투어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PBA는 ‘선수가 팀 리그 출전을 거부하면 개인 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이를 불허했다.이후 쿠드롱은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을 파기하고 한국을 떠난 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경기 출전 허용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최근 SNS에 “팀 리그에서 뛰면서 2년 간 급여를 받지 못했고, 팀 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 투어에 나서지 못하도록 한 건 부당한 일”이라며 “과도한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단지 받지 못한 돈을 요구했을 뿐이다. 내가 계약을 취소한 게 아니라 PBA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국의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다. 언젠가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냈다.다음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주장에 대한 PBA의 입장문 전문.프로당구협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첫째,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하였고, 이번 시즌인 23-24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하였습니다.또한, 쿠드롱은 원 소속팀의 보호선수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과의 협상이 결렬되어, 팀이 제출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선수등록 규정에 의거하여 개인 투어 출전이 제한되었습니다.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입니다.둘째, 쿠드롱의 계약 관계를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에 확인한 바, 쿠드롱은 21-22시즌까지 3년간 ‘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와우-K사-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고,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는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하였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22-23, 23-24, 24-25)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하였습니다.그런데 3년 계약 중 2년차인 23-24시즌을 앞두고 쿠드롱은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금액을 지급할 의무가 없는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며,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습니다.지난 7월, 2차 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습니다. PBA는 와우와 쿠드롱이 2차 투어 종료시까지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예상하고 쿠드롱의 2차 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대회 직후 쿠드롱과 소속 팀이 직접 중재에 나섰으며,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 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와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쿠드롱은 1)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2)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3) 팀 훈련 불참 4)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5)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6)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습니다.셋째, 이번 사태에 대해 PBA는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입니다. PBA는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PBA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입니다. 따라서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하고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와우 또한 쿠드롱과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계약불이행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와우 역시 단호하게 민형사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김명석 기자 2023.10.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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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숙 “미국 안가” vs 상철 “남자 따라와”

‘나는 솔로’ 16기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반전 로맨스를 이어갔다.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저녁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 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3.906%를, ENA로는 2.4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합산 6.3%가 넘는다. 다만 ‘나는 솔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방송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2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사진 랜덤 데이트 선택에 이어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으로 뒤흔들린 솔로나라 16번지가 그려졌다. 그간 가짜 뉴스로 대립했던 영철, 광수는 악수로 화해했고, 광수는 다시 옥순을 향한 폭풍 직진을 가동해 소름과 반전을 안겼다.이날 16기 솔로남녀는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선택해 운명을 시험해 보는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식-현숙, 영자-영호는 서로의 부모님을 선택해, 한복 랜덤 데이트에 이어 또 한 번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상대방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고르는 랜덤 데이트에서는 영자-상철이 유일하게 통했다.랜덤 데이트 결과가 나온 후, 영호는 “식사, 카페 둘 중 하나만 해요”라며 영식을 폭풍 견제했고, 현숙에게는 “졸리면 어서 가서 자. 내일 12시까지 자”라며 귀엽게 질투했다. 현숙은 그런 영호와 영식을 두고,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속내를 내비쳤다.상철과 영숙은 미국행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상철은 “어차피 미국에 돌아갈 사람”이라는 영숙의 말에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고 어필했다. 영숙은 “못 가지, 내가 무슨 물건이냐 데려가게?”라고 맞받아쳤다. 상철은 굽히지 않고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유교 사상 면모를 드러냈고, 영숙은 “난 한국에서 무조건 결판 봐야 한다”라며 미국행 불가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상철은 또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들이댔고, 영숙은 결국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다.왁자지껄한 솔로나라 16번지 속 홀로 고민에 빠졌던 광수는 방으로 들어가 생각을 정리했고, “어쨌든 내가 주변 말에 흔들리지 않고 옥순님에 대한 마음에 확신이 있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설거지를 하던 광수는 전날 대립각을 세웠던 영철과 마주쳤다. 영철이 “잘 잤어요?”라고 밝게 인사하자 광수는 “얘기 조금만 하자”라며 대화를 요청한 뒤 전날의 언쟁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영철은 "난 뒤끝 없다"라며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쿨하게 앙금을 털어냈다.데이트 시작 직전, 현숙은 2연속 영호를 만나게 된 영자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현숙은 어린 딸을 양육하는 영자의 상황을 언급하며 “가까운 영호님이랑 잘 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면서 오열했다. 당황한 영자는 “영호와는 끌림이 없다”라면서 현숙을 달랬다. 뒤이어 영자는 상철과 랜덤 데이트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카페로 가는 차 안에서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 공통 취미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취향이 비슷한 상철, 영자는 금세 가까워졌고, 미국살이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자는 외벌이도 가능하다는 상철의 어필에 "메리트가 있다"라고 긍정 신호를 보냈다. 나아가 상철은 "집안일을 못 하면 어떡하냐”라는 영자의 걱정에 "자기 가정을 귀하게 여기면 된다. 일은 하고 싶으면 하고"라며 여유를 보였다. 데이트를 마친 영자는 “여기서 한 데이트 중 가장 데이트다웠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상철 역시 "영숙님과 영자님이 망설여지는 정도"라고 확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 영숙은 미국에 가지 않겠다는 말과 달리 영자와 데이트 나간 상철을 기다리며 조급해했다. 영숙은 "커피 먹으러 간 거 맞나? 왜 이렇게 오래 마시나"라고 발을 동동 구르며 상철의 묘한 매력을 인정했다. 그때 치과에 다녀온 옥순이 공용거실로 들어왔고, 광수는 "몸은 괜찮냐?"라며 걱정하는가 하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옥순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방울토마토를 씻고 샐러드까지 손수 세팅했다. 또한 광수는 옥순을 위해 의자를 빼주기까지 했으나 옥순은 무덤덤했다. 그때 운동을 마친 영수가 들어왔고, 옥순은 광수에게 대했던 표정과 달리 "굿모닝"이라며 밝게 인사했다. 사진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식과 현숙은 해물 칼국수를 먹으며 최종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눴다. 자신에게 (호감도가) 치우쳤을 것이라는 영식의 희망과 달리 현숙은 "하루하루 다르다"라며 여전히 흔들리는 속내를 밝혔다. 영식은 "현숙이 나한테 온다고 하면 선택하고, 아니면 안 한다"라고 굳은 결심을 전했다. 뒤이어 영호, 영자는 데이트를 하면서 동료 의식을 더욱 굳혔다. 영자는 "설레야 하는데 편하다"라고 친구 모드를 가동했고, 영호 역시 영자의 사랑 찾기를 응원했다.상철은 영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영숙을 위한 짜장 라면을 대령했다. 영숙은 초조해했던 태도를 숨기고 “신경 안 쓰였다. 영자님은 상철님 스타일 아니다”라고 센 척 했다. 두 사람은 라면을 먹으면서도 집안일 담당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그러다 영숙은 “상철님이 (데이트) 좋았다고 하더라”고 영호와 데이트 후 잠에 빠진 영자를 깨웠고, 영자는 “무서워요”라면서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다”라고 영숙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슬며시 덧붙였다. 영숙은 “나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영철은 상철과 따로 만나 “영자한테 커플이 되고자 하는지. 방송 분량이 목적인지 물어볼 것”이라면서 상철에게 호감을 보였다는 영자의 속내를 의심했다. 상철은 “영자가 확실히 다가오면 영자한테 기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철은 “상철의 마음을 영자에게 슬쩍 전해보겠다. 이건 나니까 가능”이라고 사랑의 오작교를 자처했다. 영식, 영호 역시 현숙의 마음을 두고 혼돈에 빠졌고, 영호는 광수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광수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영호는 “1%의 여지도 남기지 않겠다”라면서 곧장 자리를 떴다. 그런에도 광수는 “다 정리되니 그분의 좋은 점이 보인다.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자, 여긴 그래도 되는 곳이니까”라면서 옥순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이어진 데이트 선택에서는 솔로녀가 호감 있는 솔로남들과 함께 걷는 방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숙은 입술을 깨물고 고민하다 상철의 뒤를 후다닥 따라갔고, 여기에 망설이던 영자까지 합류해 상철은 2: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정숙은 이변 없이 영철을 택했고, 영호와 영식 사이에서 갈등하던 현숙은 영식을 선택했다. 순자는 영호를, 옥순은 영수를 선택했다. 광수만 유일하게 0표에 머물렀다. 이를 본 영자는 갑자기 “선택 혹시 바꾸면 안 될까요?”라고 번쩍 손을 들었고, 울 것 같은 얼굴로 “광수님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고백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1 08:17
국가대표

"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김은중호 이찬욱의 각오

김은중호의 미드필더 이찬욱(20·경남)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약속했다.이찬욱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 리그 F조 첫 경기인 프랑스전과, 마지막 경기인 감비아전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직전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앙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 수비진을 보호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이찬욱은 4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 중 직전 에콰도르와 16강전에 대해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역할을 요구하셨다"면서 "수비적인 부분은 잘 해낸 것 같지만, 볼을 잡고 있을 때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고 돌아봤다.한편 이찬욱은 '대표팀과 동행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브라질에 처음 입국한 뒤부터 계속 느낀 건, 기술적으로 대단한 선수가 많다는 거다"라며 "계속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좋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웃었다.끝으로 다가오는 나이지리아과의 경기에 대해선 "내가 돋보이기보다는,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힘줘 말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새벽 2시 30분 (한국시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 경기를 펼친다. 김은중호는 이날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나이지리아를 꺾는다면, 그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다.김우중 기자 2023.06.04 15:42
해외축구

[IS 이슈] ‘축구의 신’ 엇갈린 운명… 대선 후보 메시 vs 오일 머니 호날두

두 ‘축구의 신(神)’의 길이 완전히 엇갈렸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는 쫓기듯 아시아 무대로 이적하며 조롱거리가 됐다. 2008년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5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둘 사이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축구 전문가, 팬, 현역 선수들까지 ‘메호대전’(메시·호날두 중 누가 더 낫나)에 뛰어들었다. 논쟁은 끝없이 이어졌다. 호날두가 2008 발롱도르를 거머쥔 후, 2017년까지 둘이 이 상을 양분했기 때문이다. 각각 발롱도르 5회씩 수상한 둘의 경쟁은 커리어 말년까지 계속됐다. 2019년과 2021년, 메시가 두 차례 발롱도르를 더 차지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그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논쟁은 완전히 끝났다. 주장 완장을 차고 다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7골 3도움을 올린 메시는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을 품으며 완벽한 ‘황제 대관식’을 거행했다. 호날두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그는 우루과이, 한국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과의 3차전 이후 포르투갈 내에서는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결국 이후 토너먼트 2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악의 월드컵’을 치른 호날두를 불러주는 팀도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 맹비난하자 사실상 계약 해지를 당했다. 결국 그는 축구 변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돈은 챙겼다.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와 동행을 약속한 호날두는 매년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2억 유로(2683억원)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과거 “난 돈에 관심이 없다”, “좋은 클럽에서 품위 있게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한 호날두는 오일 머니를 택해 다수 언론, 팬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이제는 메시를 ‘맞수’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신세다. 메시는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다. 아르헨티나 여론조사 기관인 지아코베 이 아소시아도스가 지난달 말, 국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4%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메시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7.8%, 선택을 보류한 부동층은 17.5%였다. 메시는 2023 아르헨티나 대선에 실제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메시의 지지율은 36.7%로 2위인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1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월드컵) 우승만 한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나”라며 “국민 모두 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09:02
연예일반

YB 윤도현 “이선희와 환경 캠페인으로 컬래버, 꿈 이뤘다”[일문일답]

YB 윤도현이 ‘성난 고래의 노래’(Song of the Angry Whale) 캠페인 송 ‘지지 않겠다는 약속’ 발매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성난 고래의 노래’ 캠페인 송 ‘지지 않겠다는 약속’은 공개와 함께 이선희와 YB의 레전드 컬래버레이션 큰 화제를 모았다. 깊은 울림을 주는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선희와 YB는 음원 수익금을 연근해어장 폐어구 수거에 전액 활용, 유령어업 예방에 동참한다고 밝혀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YB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하게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난 고래의 노래’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 “그동안 환경 관련 활동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정식 음원을 발표하면서 활동하는 게 내게는 가장 보람되고 큰 의미가 있다. 또 가장 ‘나’다운 작업인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을 했다.” -두 레전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캠페인 송 ‘지지 않겠다는 약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업이 사실 제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다. 어릴 때부터 이선희 선배의 열렬한 팬이었다. 지금도 이선희 선배를 만날 때마다 어린 시절 팬의 감정이 먼저 느껴져 이게 현실인가 할 때가 많다. 사실 이 제안이 잘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 ‘그래도 말씀이라도 한 번 드려보자’하고 여쭤봤는데 너무 흔쾌하게 해 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다. 또 선배께서 내게 참 감동적인 얘기를 해주셨다. 내가 ‘내 꿈을 이뤘다’고 했더니 선배가 ‘나도 꿈을 이뤘어. 도현이랑 음악 작업해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의미 있는 작업을 함께 한 것이기에 내게도 선배께도 참 기억에 남을 만한 그런 작업이었던 것 같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직접 작곡했다. 환경 보호에 관한 노래이다 보니 기존의 YB 곡들과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환경 운동에 관한 곡 발표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캠페인 송을 많이 생각한다. 근데 캠페인 송이 오히려 선입견 때문에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장 대중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면서 또 캠페인도 할 수 있는 그런 곡을 만들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멜로디 같은 경우는 좀 쉽게 만들려고 했다. 곡 분위기는 YB의 연장선 같은 그런 분위기로 같이 이어가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작업을 했고, 곡이 그래도 꽤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응준 시인이 작사한 가사도 화제다. “사실 이응준 님에게 이 곡을 먼저 드리고 ‘형님이 이 곡에 가사를 좀 써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가사를 써야 할지는 형님이 판단해 달라’고 음원을 전달했다. 음악 작업이랑 가사 작업을 보통 매칭시키기가 쉽지가 않은데 너무 섬세하고 완벽하게 음절 하나하나까지 매칭시켜서 보내주셨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만족을 했다. 이 곡은 환경에 관한 노래뿐만이 아니고 그 가사 제목이 주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다짐들을 하면서 그 다짐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곡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주 넓은 큰 뜻을 포함하고 있는 가사인 것 같아 대만족하고 있다.” -지난 ‘성난 고래의 노래’ 콘서트 때 환경 보호에 대한 노래를 앨범에 싣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어린 시절을 자연 속에서 보냈던 게 가장 특별한 계기인 것 같다. 어린 시절에 내가 놀 수 있는 공간은 자연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 보냈던 기억이 굉장히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는데 그런 것들이 이제 점점 안타깝게도 사라져 가고 있다. 또 기후 변화로 인해서 모든 것들의 균형이 깨져가고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내게는 내 어린 시절 느꼈던 어머니 같은 따뜻한 품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그런 곡을 자꾸 만들게 된 것 같다.” -‘환경 지킴이’라는 애칭이 있다. ‘환경 지킴이’로서 해양 쓰레기 문제와 해양 동물들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귀띔해 준다면.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건 너무 많다.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4시엔 윤도현입니다’라는 라디오에서 ‘가치합시다’라는 코너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텀블러 쓰기, 세제 물에 풀어쓰기, 계단 오르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 장바구니 이용 등. 기회가 되면 라디오를 들어보시라. 정말 많은 정보가 있다.” -‘성난 고래의 노래’ 캠페인을 본 대중에게 한마디 한다면. “자연이 준 정말 놀라운 선물을 우리가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이 지구라는 별을 저를 포함한 사람들이 빌려 쓰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이 빌려 쓰기는 계속되기에 우리 후손들에게 그대로 다시 물려줘야 하는데 너무나 망가뜨리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후손들이 굉장히 암담한 현실 속에서 살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 부분도 생각하면서 같이 환경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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