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의 눈물 라이브 방송의 이유는 광고 촬영 펑크였다. 소속사는 미노이가 약속된 광고 촬영장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사실을 인정하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나와 싸우고 있다.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내가 마주한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의 판단과 행동을 믿어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나의 행동들을 많은 작품으로, 음악으로 지켜봐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한편 P사 대표는 해당 광고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소속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