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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동료가 더 잘 안다...'선수단 1위·총점 1위' 김택연, '투수 역대 두 번째' 루키 AS 베스트 12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의 이름이 날이 갈수록 더 빛나고 있다. 데뷔 첫 해부터 마무리 보직을 꿰차더니 함께 뛰는 선수들에게 최다 득표를 얻고 올스타전 베스트 12까지 선정됐다.김택연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서 드림 중간 투수 부문으로 선정됐다.득표 내용이 심상치 않다. 김택연은 팬 투표에서 총 134만 5257표로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139만 6077표와 큰 차이가 없다.그만큼 두산 팬들의 사랑이 깊다. 김택연은 이미 인천고 시절인 지난해부터 두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떠오른 그를 두산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동안 얻지 못했던 단 한 번의 상위 순번 기회로 만족스러운 선수를 뽑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지명 후의 행보도 놀라웠다. 지명 직전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택연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일본프로야구(NPB) 타자들, 시범경기에서 만난 KBO리그 1군 선배들,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만난 LA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빼어난 수직 무브먼트와 회전수를 갖춘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로 제구되니 걸출한 타자들도 손을 대지 못했다. KBO리그에서는 성장통이 있었지만 찰나에 불과했다. 3월 23일 개막 NC 다이노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했던 그는 1군 말소 후 4월 복귀해 기대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5월 들어서부터는 필승조로 자리 잡았고, 결국 지난 13일 이승엽 두산 감독이 그를 기존 홍건희 대신 마무리 투수로 쓰겠다고 발표했다.김택연의 구위는 동료들이 인정했다. KBO가 공개한 선수단 투표에서 김택연은 전체 322표 중 무려 211표를 독식했다. 베스트 12로 뽑힌 24명의 선수 중 200표를넘긴 건 김택연이 유일하다. 자연히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도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팬 최다 득표인 정해영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올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고졸 신인이기에 더 진기록이다.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고졸 신인이 베스트 12에 오른 건 역대 5명에 불과했다. 투수로는 2019년 LG 트윈스 정우영 이후 5년 만에 이룬 역대 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7 14:52
산업

일본 도쿄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성료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고객 대상의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아모파시페스’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에서 개최되었다. 일일 평균 15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하라주쿠역 바로 앞에 있는 앳코스메 도쿄는 일본 전국에서 찾아오는 ‘뷰티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이번 행사에는 이미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라네즈, 에스쁘아를 비롯해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에스트라, 헤라, 프리메라, 비레디, 롱테이크 등 총 11개 브랜드가 집결했다.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예약 페이지 오픈 2일 만에 방문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아모레퍼시픽은 1층부터 3층에 이르는 행사 장소를 각기 다른 콘셉트로 채워 방문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층은 레티놀, 슬리핑 뷰티, 쿠션 등 아모레퍼시픽만의 최초, 최고 스토리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에서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일본 미진출 브랜드를 소개하며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라네즈 네오쿠션 비스포크 서비스’와 ‘에스쁘아 파우더 & 플레이’ 등 아모레퍼시픽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일본 고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이에 더해 르세라핌 등 K팝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다카하시 아이, 콘노 아야카 등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메이크업 쇼와 터치업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양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샘플 마켓’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그 결과 약 10만 개에 이르는 고객 체험 샘플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아모레퍼시픽과 K뷰티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6월 28일 행사 첫날에는 TBS, 비떼키, 마키아, 누메로 도쿄, WWD 재팬, 패션 스냅, 엘르 등 30여 개의 일본 언론도 방문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고객들은 “마치 한국에 놀러 온 것처럼 설레는 기분이다. 해외직구가 아니면 직접 만나기 힘든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도 체험하고 샘플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아모레퍼시픽 글로벌마케팅 디비전장 김정연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스토리 및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들을 일본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뻤다”며, “2021년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일본 법인은 이번 사례처럼 일본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2 09:38
야구

롯데 이승헌, 머리 강타 아픔 딛고 희망이 되다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해 쓰러진 롯데 이승헌(22)은 다시 일어섰고, 프로 데뷔 3년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값진 1승이다. 2018년 롯데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이승헌은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불의의 사고로 한동안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프로 두 번째 등판이던 5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상대 타자가 친 강한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이승헌은 미세 두부골절과 약간의 뇌출혈 소견을 보여 걱정을 낳았다. 하지만 입원 치료를 통해 몸 상태가 차츰 좋아졌고, 6월 중순 재활군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9월 20일 1군에 복귀한 이승헌은 26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이 3회 초까지 14점을 뽑는 화끈한 득점 지원도 있었지만, 구위 역시 좋았다. 이승헌은 "첫 승을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 부모님이 정말 기뻐할 것 같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부상 트라우마 재발을 위해 미국에서 공수한 머리 보호용 특수 장비를 모자에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모자 안쪽에 보호패드를 부착했다. 이승헌은 "타구가 근처로 오면 다소 움찔할 때도 있지만 타자랑 승부할 때는 그런 부분을 생각할 겨를이 전혀 없다"라고 의연한 모습이다. 이승헌은 롯데 허문회 감독이 승부처에서 기용한 회심의 카드다. 허 감독은 이승헌을 선발 투수로 기용함과 동시에 대신 기존의 선발 자원이었던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을 불펜으로 옮겼다. 시즌 막판 승부처를 손꼽아온 허 감독은 "이승헌이 선발로 나서면 마운드 구성이 좋아진다. 2군에 그만한 투수가 없는 것 같더라"며 "본인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산도 있다.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승헌은 부상에서 돌아온 8월 말 이후 퓨처스(2군) 리그에서 3경기에 나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승헌이 26일 KIA전의 모습을 이어나간다면 롯데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은 물론 젋은 선발 자원을 한 명 확보하게 된다. 때문에 올 시즌 성적 뿐만 아니라 내년 시즌 이후까지 바라보기 위해선 이승헌의 선발 안착이 중요하다. 이승헌은 신체 조건이 좋다. 신장 196㎝, 체중 97㎏이다. 큰 키에서 내리 꽃는 140㎞ 중반의 직구가 좋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그는 시즌 종료 후에 커브 등 구종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승헌은 "부상 직후부터 물심양면 도와준 구단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기에 복귀 일정이 결정된 것만으로도 설렌다"라며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0.09.28 06:00
야구

두산에 김동주가 돌아왔다, 이번엔 투수다

“김동주(44·은퇴) 선배님은 타자로 유명하셨잖아요. 저는 ‘투수 김동주’로 잘 해보겠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명의 김동주를 맞았다. 선린인터넷고 3학년인 오른손 투수 김동주(18)다. 두산은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동주를 호명했다. 199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거포 내야수 김동주에 이어 23년 만에 같은 이름의 신인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수 김동주는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전신 OB 시절부터 리그 간판 거포이자 3루수로 활약했다. 입단 첫해인 1998년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고, 2000년 5월엔 최초로 잠실구장에서 장외홈런을 터트렸다. 심정수, 타이론 우즈와 구축한 ‘우동수 트리오’는 당대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로 이름을 날렸다. 2001년 두산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나섰을 때도 맹활약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 역할을 맡았다. 사생활 문제와 재계약 관련 불협화음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전성기 시절 기량만큼은 엄지를 세울 만했다. ‘두목 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두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고교 3학년인 투수 김동주는 벌써부터 이름 때문에 주목 받는다. 두산이 거는 기대도 크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두산 주축 여러 명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모두를 붙잡기엔 팀 상황이 여의치 않다. ‘화수분 야구’의 명성을 이을 새 얼굴이 필요한데, 김동주는 두산의 ‘강팀 DNA’를 이어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팀장은 “김동주는 키(1m90㎝)가 크고 균형 잡힌 체격(몸무게 91㎏)을 가졌다. 위에서 내려꽂는 직구가 위력적이고 팔 스윙이 유연해 변화구도 잘 던진다”고 평가했다. 김동주는 지난해 4월 팔꿈치 안쪽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마운드에 복귀한 올해 5경기에서 14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12피안타 12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64.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고 각도 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곁들였다. 두산은 프로 입단 후 김동주의 구속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팀장은 “몸 상태가 좋아지면 시속 150㎞까지 던질 잠재력을 지녔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수 자신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어려서부터 가고 싶던 두산의 지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2차 드래프트 생중계를 시청했는데, 1라운드에 이름이 불리자 함께 환호했다고 한다. 그는 “내심 상위 라운드 지명을 기대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얼떨떨했다. 부모님이 ‘고생 많았다. 정말 잘했다’며 좋아하셔서 더 뿌듯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선린인터넷고 선배인 두산 투수 이영하(23)는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5년 만에 모교 후배 입단 소식을 접한 그는 “그동안 동문 후배가 없어 아쉬웠는데, 진심으로 환영한다. 얼른 1군에서 함께 뛰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동주도 롤모델로 이영하를 꼽았다. “학교 선배님이고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늘 닮고 싶었다. 나중에 만나면 구속을 올리는 법과 변화구 던지는 법 등을 비롯해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했다. 입단 첫해 즉시 전력으로 활약하는 고졸 신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김동주도 같은 꿈을 꾼다. 그는 “최대한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 앞으로 ‘투수’ 김동주로 팬들 기억에 남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9.23 08:30
연예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만난 손호준-송종호-구자성-김민준

‘우리, 사랑했을까’의 송지효와 그녀 앞에 나타난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의 4색 커플 조합이 펼쳐진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이에 드라마 팬들의 애정을 받게 될 ‘애정 커플’에 대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독수공방 14년 차 싱글맘 노애정(송지효)앞에 오대오(손호준), 류진(송종호), 오연우(구자성), 구파도(김민준)의 서로 다른 분위기가 담겼다. 먼저 스타작가 오대오와는 ‘구남친-구여친 케미’를 선보인다. 한국대 연극영화과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은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나갔던 시절도 있었지만, 애정의 잠수이별과 함께 영화도 막을 내렸다. 대오가 재회한 애정에게 ‘나쁜 남자’일 수밖에 없는 사연이다. 그러나 옛정은 무시하지 못한다더니, 이상하게 자꾸 그녀가 신경 쓰인다고. 묘한 설렘과 질투가 오가는 옛 연인의 티키타카가 기대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완벽한 톱배우 류진과는 ‘첫사랑 케미’를 그린다. 류진은 대오와 마찬가지로 연영과 선후배 사이. 특별한 게 있다면 애정의 첫사랑이 바로 류진이란 사실이다. 신입생 때부터 열렬히 쫓아다녔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고, 긴 시간이 지나 영화사 프로듀서와 톱배우로 다시 만난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인 만큼 아쉬운 것도 또 추억도 많은 애정은 류진과 아름답고 찬란했던 그때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떠올리게 해줄 예정이다. 애정의 첫사랑이 류진이라면, 오연우의 죽어도 잊지 못할 첫사랑은 노애정이다. ‘애정 누나’를 생각하는 것이 행복이었던 연우는 14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와 ‘연상연하 케미’로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진만 봐도 풍겨져 오는 연하남의 싱그러움과 당돌함에 어떤 발칙한 돌직구를 선사할지도 기대 포인트. 훅 들어오는 연하의 직구가 사랑 따윈 잊고 산지 오래인 애정에게 어떤 설렘을 가져다 줄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린다. 나인캐피탈 대표 구파도와는 ‘미(美)친 케미’를 그린다. 파도는 홍콩 조직에 몸을 담았던 과거가 있는 만큼 야성미가 넘치는 포스를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사람은 기필코 지켜내고 마는 강직함이 있는 인물이다. 영화 프로듀서와 투자자로 만나 애정의 영화에 유일한 투자자가 될 그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예정이라고.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는 숨이 멎는 듯 미(美)친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7월 8일 수요일 오후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2 11:43
야구

[IS 스타] 타격감 살아난 호잉, "끝내기포 생애 처음" 감격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호잉은 15일 대전 키움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후 상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의 5-4 승리와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는 값진 한 방. 호잉의 시즌 7호포이자 개인 통산 1호 끝내기 아치다. 한화와 키움은 경기 내내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결국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키움은 10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병살타로 날렸고 ,한화는 별다른 소득 없이 10회말 공격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11회말에 준비돼 있었다. 키움 마운드는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고 소방수 조상우가 계속 지키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호잉은 시속 155km에 달하는 조상우의 초구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타구. 여전히 많은 관중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환호로 뒤덮였다. 호잉은 1루로 향하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배트를 힘껏 던지며 승자의 포효를 내뱉었다. 한화 더그아웃의 선수들도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지난해 한화의 '복덩이 외인'으로 불리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호잉은 올해 개막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걱정을 안겼다. 일각에서 교체 가능성을 제기했을 정도다. 결국 한용덕 한화 감독이 직접 "호잉이 팀 사정상 중견수와 우익수를 왔다갔다 하느라 아무래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교체 얘기가 나오게 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잉은 흔들리지 않았다. 키움과 주중 첫 경기인 14일 시즌 6호 솔로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데 이어 15일에는 마침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아치를 그렸다. 호잉의 날개짓과 함께 한화도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호잉은 경기 후 "끝내기 홈런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좋아하면서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를 잘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했다.이어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며 "시즌은 길기 때문에 실투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서 좋은 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배영은 기자 2019.05.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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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설렘 차은우 vs 위로 곽동연, 女心 훔치는 방법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 곽동연의 각기 다른 직진매력이 안방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현재 시청률 5%를 돌파하며 흥행 중인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는 안방 여심을 흔드는 두 남자가 있다. 츤데레 캠퍼스 냉미남 차은우(도경석)와 젠틀한 훈남 선배 곽동연(연우영)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임수향(강미래)을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짜릿한 삼각 로맨스를 꽃피웠다. 주변에 관심없는 차도남으로 극 초반 일상을 화보 촬영장으로 만든 차은우. 무심한 성격임에도 임수향이 위기에 처하는 순간마다 흑기사로 분했던 그가 이제는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신했다. 임수향을 향한 레이더를 장착한 듯 캠퍼스 내외를 막론하고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차은우의 사소한 질투는 그의 거침없는 직구가 더해져 드라마 팬들에게 두 배의 설렘을 선사한다. '여자 사람 친구'도 사랑도 처음인 연애 초보자 차은우의 "우영이 형 좋아하냐", "나 없을 땐 세잔 이상 마시지 마. 딴 남자한테 업히지 말라고", "귀찮게 구는 애들한텐 남자친구라고 해두는 것도 괜찮아"라는 직구가 매 회차 심쿵 어록을 갱신,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계의 남주로 비상하고 있다.훈훈한 외모와 몸에 밴 매너, 그리고 온화한 성품으로 화학과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곽동연은 사랑에도 진심 가득한 어른스러운 매력을 뿜어낸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임수향을 향한 호감을 느꼈음에도 넘치지 않는 표현으로 상대를 향한 배려가 눈에 띄었던바. 특히 지난 10회 방송에서 "우리 과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는 말에 자신 없는 말투로 "엄청 고친 거잖아요"라는 그녀에게 "그게 뭐. 예뻐지려고 고쳤는데 예뻐졌으면 된 거 아니야? 그게 이상한가?"라고 답했던 장면은 곽동연의 사려 깊음이 빛을 발하며 '미래의 자존감 지킴이'로 등극했다.이렇듯 막상막하의 직진 매력으로 활약하며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끊임없는 연기 분석을 바탕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는 차은우와 곽동연의 뜨거운 노력이 담겼기에 가능했다. 관계자는 "모든 장면마다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하고자 하는 배우들의 애정과 노력이 담겨있다. 후반부에 들어서며 한층 깊어진 삼각 로맨스가 더욱 탄력 있게 전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8.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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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 첫 싱글 '혼자 듣는 노래' 발매…"혼자남의 절규"

가수 직구(ZIK9)가 남자의 외로움을 노래한다.직구가 23일 발매하는 첫번째 싱글 ‘혼자 듣는 노래’는 마이너풍의 R&B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해 곡이 고조될수록 직구만의 미성이 돋보인다.애드립 파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혼자 듣는 남자의 절규로 표현하여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직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소속사는 "직구는 이번 ‘혼자 듣는 노래’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며 "조관우, 김종국, KCM 등 대한민국의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미성 가수들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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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홍성흔X오승환, 예능감도 메이저리그급[종합]

'냉부' 홍성흔과 오승환이 천적 케미를 뽐내며 재미를 더했다.홍성흔·오승환은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방송에는 '냉부해' 3주년 특집 2탄을 맞아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 홍성흔과 현직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야구선수는 안정환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안정환은 '야구선수만 나와서 안 좋아하는 것 같다'는 오승환의 말에 "축구선수가 나왔으면 더 싫어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김성주는 "안정환이 야구선수는 선수가 아니라고 말을 한 적 있다"며 폭로했다. 그러자 홍성흔은 "안정환 씨는 많이 안 뛰는 공격수셨지 않냐. 숟가락만 얹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오승환 역시 "모든 운동은 다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야구는 쉬는 날이 없다. 축구선수는 일주일에 두 경기 정도를 하지 않냐. 그 정도면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홍성흔과 오승환은 평소 친분이 전혀 없다고. 오승환은 "밥 한 끼 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성흔이 "내가 7살이 많다"며 나이로 공격했지만, 오승환은 "선수 때나 통하는 거다. 야구에 대해선 존경하지만 예능이지 않냐"고 능청스레 받아쳤다.이어 홍성흔은 "선수 시절에 오승환 선수를 넘지 못했다. 표정을 보면 '직구가 나오겠구나' 읽을 수 있는데, 오승환 선수는 제가 아무리 인상을 써도 표정에 변화가 없더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상대 전적이 23타수 3안타다. 1할을 간신히 넘었다"며 "오승환, 류현진 두 선수에게 유독 약했다. 두 명이 미국에 가는 바람에 통산 3할 타율을 유지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독특한 징크스도 언급했다. 홍성흔은 "하루는 주꾸미를 먹고 홈런을 쳤는데 다음날도 먹으니 또 홈런을 쳤다. 그 뒤로 계속 주꾸미를 먹고 다섯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승환은 "저는 저 정도로 피곤하진 않다"며 "주꾸미 먹고 홈런 쳤을 때 우리 팀을 만났으면 징크스가 깨졌을 것"이라며 홍성흔 저격수로 분했다.첫 번째 요리 대결은 샘킴과 레이먼킴의 맞대결. 샘킴은 닭다리스테이크에 토마토올리브소스를 곁들인 '홍~치킨'을, 레이먼킴은 일본 완자 요리인 '월드시리즈 간닭'을 요리했다. 승자는 레이먼킴. 홍성흔은 "닭살 돋았다. 고기도 훌륭히 잘 익었고, 너무 훌륭하다. 매운 맛을 잘 활용하신 것 같다"고 평했다.이어진 두 번째 대결로는 김풍과 유현수가 맞붙었다. 김풍은 떡이 들어간 짜글이 요리인 '샌디에이고 짜그리스'를, 유현수는 묵은지소스를 곁들인 통오겹탕수와 언양식 불고기를 얹은 전 요리인 '역전만루홍런'을 만들었다. 승자는 유현수. 홍성흔은 "소스가 약간 칠리소스 느낌이다. 묵은지소스가 달달한 맛이 나면서 외국인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평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샘킴 등을 비롯한 셰프들은 "첫사랑을 만나는 것 같다" "TV를 보는 기분이다"며 설레했다. 고든 램지의 15분 요리 대결은 다음 주에 확인할 수 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2.04 22:47
야구

[인터뷰] '33살 늦깎이' 김정혁 "들뜨지 말고 다시 시작 주문"

삼성 내야수 김정혁은 우리 나이로 서른세 살이다.철저히 무명이었던 그가 비로소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대전 한화전에선 4할대 타율을 안고 나섰다. 10경기 출장 기록일 뿐이지만 오랜 노력의 결과다.야구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포항제철고와 동국대 졸업반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뒤 2011년 삼성 육성선수로 계약했다.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정작 1군에선 기회를 얻지 못했다.김정혁은 연습벌레다. 너무 많은 훈련량으로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46경기에 나왔으나 한계를 드러내며 다시 2군 생활을 했다.이원석의 부상, 조동찬의 컨디션 난조로 최근 기회를 얻었다. 지난 6일 1군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어 9일 한화전에선 4-5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데뷔 첫 결승타(2루타)를 기록했다. 10일까지 1군 10경기에서 34타수 14안타(타율 0.412)에 7홈런을 기록했다. 1군 승격 전엔 2군에서 3할8푼대 타율에 4홈런을 쳤다.실망하지 않고 2군에서 날카로운 스윙을 하던 그는 지금 1군에서 야구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요즘 행복하겠다."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웃음)" - 상무에서 전역한 뒤 육성선수 계약을 했다."동국대 시절엔 대표팀에도 뽑혔다. 내가 야구를 잘하는 줄 알았다. 4학년 때 부상을 당했는데, 그래도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되지 않았다.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몇몇 팀에서 육성선수 제의가 왔으나 기회가 닿아 상무에 먼저 가게 됐다. 상무에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 좋았다." - 2011년 삼성에 입단해 퓨처스리그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기대가 컸을 텐데."조금만 더하면 1군에서 뛸 수 있겠다 싶었다.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 그게 독이 됐다. 이후 3년 동안 내내 아팠다. 김헌곤과 비슷하다. 후배 헌곤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 게 많았다. 둘이서 밤마다 마지막까지 남아 훈련을 했다. 하루는 2군에 내려와 있던 장원삼 선배가 숙소에서 '방망이 돌리러 가지 마라. 쉴 때 쉬어라'고 했다. 그때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이제는 훈련과 휴식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겠다. 쉬어야 할 때에 야구에 매달리니 정작 기회가 왔을 때 아팠다." - 뭔가 안 풀리는구나 싶었겠다."문고리도 제대로 못 잡을 정도였다. 야구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까지 했다." - 지난해 발디리스의 부상으로 46경기(타율 0.236·2홈런·11타점)에 출장했다."정말 많은 걸 느꼈다. 낮경기를 하는 2군과 달리 밤에 야구를 하니 크게 힘들진 않았다. 그런데 내가 긴장을 많이 했는지 경기가 끝나면 속이 더부룩해졌다. 집에 가자마자 바로 잤다. 아침에 일어나 곧장 야구장에 도착해 경기 전에 조금 식사를 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또 바로 잤다. 2군에선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는데, 1군에선 웨이트를 할 힘이 없었다. 그렇게 2주가 지나니까 방망이를 들 힘조차 없더라. 직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반응이 늦었다. 볼로 보이는 변화구에도 스윙이 나갔다. 결국 19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2군에 내려갔다. 처음 찾아 온 기회를 날렸다. 잠이 안 올 정도로 억울했다. 실력아 안 돼서 내려갔으면 인정했을 것이다. 그런데 체력 관리에 실패한 게 너무너무 억울했다. 요즘은 아침에 무조건 일찍 일어나 한두 시간 웨이트 훈련을 한다. 밥 세 끼를 다 챙겨먹는다." - 체력 관리 외에 달라진 점은."야구를 시작한 뒤로 타격폼을 처음 바꿨다. 2군에서 김종훈, 강봉규, 강기웅 코치 세 분이 맨투맨으로 붙어 도와주셨다. 이전에는 상체를 많이 숙이고 타격을 했다. 이러면 스윙 때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아진다. 페이스가 좋지 않을 때 변화구가 잘 맞지 않았다. 지금은 상체를 많이 세웠다. 스윙도 작게 바꿨다." - 우리 나이로 서른세 살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고비도 많았을 텐데."지난해 겨울이 가장 힘들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1군에서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나이도 있는 만큼 이런저런 걱정이 들었다. 야구를 많이 사랑하니까 목표를 잡고 다시 시작했다. 무엇보다 인복이 참 많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코치님들이 곁에서 '정혁아, 너는 무조건 할 수 있다'며 기운을 북돋워줬다." - 홈에서나 1루에서 슬라이딩 때 간절함이 엿보인다."우리팀은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금지돼 있다. 어떻게든 살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목숨을 걸고 뛴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 - 최근 활약으로 '김정혁'의 존재를 알렸다."지난해도 이러다 만 적이 있다. 타격이 잘됐을 때 들뜨기도 했고 내 기록도 찾아보곤 했다. 프로 첫 홈런(2016년 6월 4일 대구 한화전)까지 기록하니 욕심이 생기며 스윙도 커졌다. 지난해가 큰 경험이 됐다. 올해엔 그라운드에 나오기 전까지 '들뜨지 말자, 다시 시작하자'고 백 번은 스스로 외치는 것 같다. 어제 잘했어도 '어제는 다 잊고, 오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편한 것 같다." - 아직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목표가 있나."지난해에도 발디리스나 다른 선수가 1군에 돌아오면 어떻게 되나라는 생각에 스스로 쫓겼다. 목표를 잡을 때는 아니다. 아직 주전이 아니다. 들뜨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대전=이형석 기자 2017.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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