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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알바노 12AS·강상재 13점…DB, 7연승 질주하고 단독 2위 [IS 원주]

프로농구 원주 DB가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30·1m82㎝)가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하며 안양 정관장의 방패를 무너뜨렸다.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안양 정관장을 73-65로 제압했다. 7연승을 질주한 DB는 20승(10패)을 신고하며 정관장(20승11패)을 앞질러 단독 2위가 됐다. 1위 창원 LG(22승8패)와 격차는 2경기다.이날 전까지 정규리그 득점 4위(19.3점) 알바노는 쿼터 초반 손목 틍증 탓인지 3점을 기록하며 다소 평범했다. 대신 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포워드 강상재는 3점슛 3개 포함 13점으로 그를 지원했다.정관장이 자랑하는 ‘전체 1순위’ 문유현은 18점 3스틸로 분전했지만, 알바노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백기를 들었다. 3연승에 실패한 정관장은 3위로 추락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DB에 1승 3패로 밀렸다. 2위 자리를 두고 다툰 DB는 이날 전까지 평균 득점 2위(79.2점), 정관장은 최소 실점 1위(71.2실점)로 명확히 다른 색깔의 팀이었다. 1쿼터 초반엔 DB의 창이 더 날카로웠다. 신장 우위를 앞세운 포스트업 공격으로 정관장의 골밑을 공략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오브라이언트가 홀로 첫 5점을 모두 책임졌지만,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체 1순위’ 문유현을 조기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는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팀의 동점에도 기여했다. 정관장은 외곽포를 앞세워 한때 승부를 뒤집었지만, 다시 DB의 골밑 공격에 흔들렸다. DB 알바노는 1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며 패스 게임에 집중했다.정관장 신인 문유현은 2쿼터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반격을 이끌었다. 쿼터 중반엔 알바노 앞에서 절묘한 스텝에 이은 점프슛으로 11점째를 올렸다.하지만 DB의 리드는 굳건했다. 사령탑 알바노는 무리한 슛 대신 정교한 패스로 정관장의 수비를 공략했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에삼 무스타파는 절묘한 풋워크에 이은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15점까지 밀린 정관장은 쿼터 막바지 문유현의 자유투 2구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DB는 2쿼터 종료 직전 정효근의 장거리 3점슛까지 터지며 43-2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DB 알바노의 ‘패스 쇼’는 이어졌다. 그의 패스로부터 파생된 공격에서, 헨리 엘런슨, 강상재, 서민수가 연거푸 득점을 신고했다. 정관장은 문유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재차 추격했다. 그는 연속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답답한 흐름을 깨고자 했다. 3쿼터 종료 2분 35초를 남겨두고는 박인웅으로부터 U파울을 끌어내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3쿼터 DB의 공격은 다소 잠잠했지만,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켰다. DB가 16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정관장은 4번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거세게 추격했다. 잠잠했던 브라이스 워싱턴과 박지훈이 연속 3점슛을 꽂으며 격차를 8점으로 좁혔다.하지만 DB는 알바노와 에삼 무스타파의 투맨 게임으로 재차 달아났다. 정관장은 연이은 파울에 자멸하며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DB 알바노는 최종 3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상재(13점 7리바운드) 무스타파(17점 12리바운드)가 고른 활약으로 7연승을 합작했다.정관장 신인 문유현은 18점 3스틸로 빼어났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드 변준형이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도 뼈아팠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6:02
프로농구

[IS 원주] ‘2위 쟁탈전’ 앞둔 김주성 DB 감독 “연승 신경 안 써, 더 성장할 부분 있어”

프로농구 원주 DB가 7연승과 리그 2위 탈환을 노린다. 김주성 DB 감독은 “연승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DB와 안양 정관장은 11일 오후 2시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DB는 리그 3위(19승10패), 정관장은 2위(20승10패)다. 승리 팀은 2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선 DB가 2승 1패로 앞섰다.경기를 앞둔 두 팀은 나란히 상승세다. DB는 최근 6연승, 정관장은 2연승이다. 지난 3라운드에서도 호성적을 낸 두 팀은 4라운드 돌입 후에도 이미 2승을 꿰찼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연승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매 라운드 목표로 삼은 승수를 채우는 게 목표다. 상대인 정관장은 가드진과 외국인 선수가 워낙 좋다. 수비도 매우 까다로울 거”라고 내다봤다.이날 DB 코트 위에는 반가운 얼굴도 눈길을 끌었다. 바로 최성원의 복귀다. 정규리그 수비5걸 2회(2020, 2021) 식스맨상(2020) 수상자인 그는 올 시즌 첫 16경기 중 14경기 출전한 뒤 자취를 감췄다. 그의 마지막 1군 출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8일 고양 소노전. 3라운드를 통으로 쉬었던 그가 이날 복귀전을 소화한다. 김주성 감독은 “현재 팀에 부상자도 있고, 멤버 구성을 짜다 보니 포함하게 됐다”며 “최성원 선수 개인에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그저 팀 전체적으로 가드진이 해야 할 수비 등 기본적인 역할을 강조했다”고 했다. 대신 최근 발목을 삐어 전열에서 이탈한 이유진에 대해선 “부상 부위에 비해 회복은 빠르다. 부기도 빠졌는데,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현재 상위권에 오른 DB지만, 김주성 감독은 여전히 팀이 더 성장할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첫 목표로 내걸었던 김 감독은 “시즌 전 구상한 플랜을 가동 중이다.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지만, 뎁스가 두터워지며 잘 버티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속 접전을 벌이고 있다. 막바지 집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결국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소극적으로 대처하면 턴오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23~24시즌을 떠올린 김주성 감독은 “당시엔 리바운드 후 속공으로 인해 만들어진 득점이 많았다. 올 시즌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헨리 엘런슨 선수가 한국 스타일에 더 적응한다면, 과거 디드릭 로슨 선수만큼의 플레이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다. 이에 맞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결국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며 “수비도 수비지만, 중요할 때 넣어야 한다”고 짚었다. 정관장은 최근 2연승 중이지만,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는 2점 차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유 감독이 공개적으로 선수단을 향해 질타한 경기이기도 했다.유도훈 감독은 “팀이 반복적으로 흔들린다면 그건 감독의 잘못”이라며 “경기 뒤 승부처에서 숨거나, 움직이지 않는 걸 지적했다”라고 말했다.상대인 DB에 대해선 “높이가 있고, 트랜지션도 잘한다. 쉬운 득점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에겐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달라고 했다. 아무리 수비를 잘해서 상대를 60점대로 묶어도,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짚었다.관건은 단연 ‘알바노 제어’다. DB 에이스 알바노는 올 시즌 평균 19.3점(4위) 6.6어시스트(2위)를 기록 중인 특급 에이스. 정관장은 박지훈, 변준형, 문유현, 김영현, 박정웅 등 다양한 가드진을 앞세워 그를 막아서고자 한다. 유도훈 감독은 “알바노 선수에게 득점을 허용하되, 최대한 야투 성공률을 낮춰야 한다. 그가 안으로 들어왔을 때의 수비가 중요하다. 사실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한다면 저지하기 어렵다”고 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3:44
배구

우리카드 박철우-KB손보 하현용 감독 대행 맞대결 "상대가 워낙 뛰어나서" [IS 장충]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과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KB손해보험은 하현용 감독 대행 체제로 꾸려가고 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두 감독대행은 서로를 인정했다. 하현용 감독 대행은 "(우리카드의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을 보니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좋더라.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뒤 두 경기(OK저축은행-대한항공전) 모두 이겼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KB손해보험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 보다 공격수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다.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갈 길 바쁜 KB손해보험은 전날 한국전력이 승점 1을 보태면서 3위에서 4위(승점 34)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면 3위 탈환이 가능하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을 쫓으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6위 우리카드(승점 24)는 중위권 싸움에 재진입하기 위해 상승세를 이어 나가야 한다. 박철우 대행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아직 6등"이라며 "선수들에게 '한두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팀을 위해 헌신하자'고 주문했다. 모두의 에너지가 모였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관건은 역시 서브를 때리고 받는 것이다. 하현용 대행은 "우리카드 선수들의 서브가 좋다. 우리 리시브 라인이 다소 불안하니 서브를 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우 대행은 "KB 선수들이 좋아 리시브를 흔들어야 결국 우리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서브 공략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6.01.11 13:42
프로농구

[공식발표] ‘3R 평균 21.3점’ DB 알바노, 통산 첫 라운드 MVP 수상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이선 알바노(30)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농구연맹(KBL)은 8일 "DB 알바노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KBL에 따르면 알바노는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유효투표 95표 중 84표를 획득,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게 됐다. DB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23~24시즌 1라운드 MVP를 수상한 디드릭 로슨 이후 처음이다. 알바노는 3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 3초를 소화하며 21.3득점 6.8어시스트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37득점을 올려 본인의 KBL 커리어하이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앞서 12월 11일 열린 서울 SK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운 DB는 3라운드에서 7승 2패를 기록, 3라운드 종료 기준 17승 10패로 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3라운드 MVP에 선정된 알바노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을 받는다. 또 알바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유니폼, 응원타올, 키링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를 출시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6.01.08 10:50
해외축구

‘황희찬 선발’ 울버햄프턴, ‘2퇴장’ 에버턴과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9명이 뛴 에버턴과 비기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황소’ 황희찬(30)은 직전 경기 부상을 털고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울버햄프턴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승(3무16패) 늪에 빠졌다가 직전 20라운드서 웨스트햄을 3-0으로 꺾고 1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에버턴전에선 2연승에 도전했지만, 끝내 승점 3을 가져오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다. 리그 4무(1승16패)째를 올린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EPL 최하위(승점 7)다.직전 웨스트햄전서 1골 1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다 교체됐다. 최근 2경기서 모두 다리 통증으로 풀타임 소화하지 못한 채 임무를 마친 바 있는데, 이날은 큰 부상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전반전은 홈팀 에버턴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상대 박스 안까지 진입하며 연거푸 슈팅을 이어간 게 에버턴이었다. 선제골 역시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7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에버턴 수비수 마이클 킨이 정확한 헤더로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킨은 전반 29분에도 같은 상황에서 멀티 골을 노렸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제임스 가너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울버햄프턴은 우고 부에노, 황희찬이 3개의 슈팅을 합작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에버턴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 울버햄프턴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시작 2분 만에 스로인 공격서 주앙 고메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유효타를 기록했다. 기다리던 동점 골은 후반 24분에 터졌다. 공격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도움을 받은 마테우스 마네의 동점 골이 터졌다. 이후 에버턴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38분 킨이 공중볼 경합서 울버햄프턴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의 머리를 잡아당겼다가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후반 45분에는 잭 그릴리시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울버햄프턴은 주어진 추가시간 9분 동안 에버턴을 공략했으나, 끝내 역전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8 08:17
프로농구

홈 8연패 끊어낸 이승현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울분 토해내고 싶었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이승현(35·1m 97㎝)이 맹활약으로 마음고생을 털었다. 그는 팀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승현은 지난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0점 16리바운드를 몰아쳐 현대모비스의 81-66 승리에 앞장섰다. 35분 16초간 코트를 누빈 그는 어시스트와 블록 각각 3개씩을 곁들이며 공수에서 빛났다.현대모비스의 홈 8연패를 끊은 이승현은 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정말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이 부분(홈 연패)을 많이 신경 썼다. 나도 그만큼 책임감이 더 있었다. 이겨서 좋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팬들이 더 찾아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승현에게도 값진 한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그는 직전 경기였던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시즌 첫 ‘무득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승현은 한국가스공사전을 마친 후 1시간가량 홀로 슛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슛 연습은)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팀에서 최고 연봉을 받으며 첫 시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팬들께도 죄송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마인드 컨트롤 효과였을까. 1쿼터부터 슛감이 날카로웠던 이승현은 중거리 점퍼를 연달아 넣으며 전반에만 24점을 몰아쳤다. 이날 터진 30점은 그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34점)에 근접한 기록이었다. 이승현은 “양동근 감독님이 ‘넌 지금도 국가대표 파워 포워드다. 어떤 플레이를 하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해 주신 것이 크게 와닿았고, 함지훈 형과 전준범 형이 방에 와서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한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오늘 첫 슛을 쏠 때부터 ‘오늘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딱 들었다. 울분을 토해내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시즌 10승(19패)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6일 기준 10개 팀 중 8위다. 6강 PO 마지노선인 6위 수원 KT(15승 14패)보다 4.5경기 뒤져있다. 이승현은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니 팬들이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7 16:55
프로농구

'바꾸고 또 바꿨지만…' 외국인 선수에 발목 잡힌 최하위 한국가스공사 [IS 포커스]

프로농구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를 67-77로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가까스로 2연패를 끊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공동 8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30)가 데뷔전을 치렀다.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약 14분간 코트를 밟은 보트라이트는 8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대부분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20%(2/10). 특히 7차례 시도한 3점슛을 모두 실패했다. 3쿼터에는 최승욱에게 스틸을 허용한 뒤 U파울을 범했고, 네이던 나이트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뒤 앤드원 득점까지 허용했다. 보트라이트의 코트 득점 마진은 -5점이었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는 1옵션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과 함께 개막전을 치렀다. 마티앙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경기당 평균 5.3점 4.6리바운드에 그쳤다. 2m 5㎝의 장신임에도 골밑 장악력이 떨어지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닉 퍼킨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퍼킨스마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시즌 전체 기준으로는 경기당 평균 14.2점 6.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마티앙보다는 나았지만, 교체 직전 10경기에서는 평균 8.1점 4.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노쇠화도 뚜렷해지자 순위 경쟁에서 직격탄을 맞았다.보트라이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의 하부 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다. 필리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무대도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며 큰 키와 슈팅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데뷔전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기회(2회)를 모두 사용한 상태여서,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트라이트와 잔여 시즌을 함께 치러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아시아쿼터로 샘조세프 벨란겔이 건재하다. 벨란겔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5.5점을 기록하며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이선 알바노(원주 DB·19.1점) 칼 타마요(창원 LG·16.4점)에 이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린다. 어시스트도 경기당 4.4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더해지지 못하면서 팀은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남은 시즌 한국가스공사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보트라이트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특히 벨란겔과의 호흡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맞춰지느냐가 성적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6 15:11
스포츠일반

'우여곡절 끝 올림픽행' 빙판 위에서 흐느낀 피겨 이해인,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마워" [IS 태릉]

연기를 마친 이해인(21·고려대)은 빙판 위에서 한참을 흐느꼈다.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랐던 것일까. 이해인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이해인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묶어 129.52점을 올렸다. 1차 선발전 195.80점에 2차 선발전 성적까지 최종 391.80점을 받은 이해인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2위로 밀라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빙판 위에 엎드린 채로 연기를 마친 이해인은 곧바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후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 많이 슬펐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인은 이틀 후인 6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당시의 눈물을 떠올렸다. 그는 "그동안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는데,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라며 "(연기 전) 긴장이 많이 되기도 했고, 오프닝 포즈 서기 직전까지 팬들이 '이해인 화이팅'을 외쳐 주셨는데 (연기 후에)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많은 분이 행복의 눈물을 흘리셔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해인의 올림픽 출전을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징계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해인은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올림픽 불발은 물론 선수 은퇴의 기로에도 섰으나, 법적 싸움을 펼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했다. 선발전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며 결국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이해인은 "스케이팅을 타면서 재미를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안무실에서 몸풀 때나 빙판 위에 있을 때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잘할 수 있다'라고 응원해 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라고 해주셨던 말을 마음에 안고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컬 음악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비우기도 했다고.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해인은 "작품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할 때, 내가 이 스케이팅을 얼마나 좋아하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올림픽에선 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피겨를 좋아하고, 피겨가 단순한 일이 아닌,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걸 보여드리는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해인은 자신에게 하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포기하지 않아 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그동안 열심히 했던 모습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냈으면 좋겠다"라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신을 응원했다. 태릉=윤승재 기자 2026.01.06 11:42
배구

인쿠시만 16득점 빛났다, 두 경기 연속 개인 최고 득점...V리그 적응 완료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가 두 경기 연속 최고 득점 신기록을 썼다. 인쿠시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16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인쿠시는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기록했던 V리그 개인 최고 득점(13개)을 경신했다. 정관장(6승 13패)은 이날 흥국생명에 0-3(19-25, 13-25, 20-25)로 완패를 당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3-7로 열세였고, 범실도 16개(흥국생명 9개)로 많았다. 그나마 인쿠시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인쿠시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날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17득점을 올렸던 박혜민은 이날 7득점에 머물렀고,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9득점에 그쳤다. 인쿠시는 4일 흥국생명전에서 공격성공률도 48.48%로 좋았다. 몽골 출신 인쿠시는 지난달 중순 정관장에 입단했다.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태국)의 부상으로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선발됐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그는 키(1m80㎝)가 크진 않지만,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인쿠시는 "(프로팀에) 뽑힐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배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12월 19일 GS칼텍스전에서 11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V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두 경기에선 득점력이 떨어졌고, 특히 리시브 효율이 낮아 웜업존으로 물러나곤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기다렸다. 지난 4일 도로공사전에서 개인 최고 13득점을 올려 반전을 알린 인쿠시는 4일 흥국생명전에서 또 한 번 최고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쿠시는 3세트 4-4에서 이나연을 오른손을 맞고 나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4에서 또 한 번 공격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3세트 19-24에선 이날 1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인쿠시는 경기를 치르면서 V리그에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 리시브 효율도 26.67%(시즌 12.61%)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높았다. 이형석 기자 2026.01.04 20:55
해외축구

“HWANG, 칭찬받아 마땅하다” 1골 1도움 황희찬 향한 찬사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칭찬받아 마땅하다.”한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 경기 2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치며 팀의 19경기 무승 탈출에 기여한 활약을 조명한 것이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4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이번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20라운드 홈경기서 웨스트햄을 3-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는 울버햄프턴에 특별했다. 이날 전까지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대신 19경기 연속 무승(3무16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새해 반전의 신호탄을 쏜 게 황희찬이었다. 그는 이날 전반 4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팀 동료 존 아리아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직접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가운데로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울버햄프턴은 신예 미드필더 마테우스 마네의 쐐기 골까지 묶어 웨스트햄을 완파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에버턴전 이후 5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신고했다. 도움은 리그 1호 기록이며,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10월 첼시와 컵대회 이후 2번째다.같은 날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을 두고 “그는 이날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웨스트햄전서 이 한국인 선수는 정말로 훌륭했다. 그는 아리아스의 울버햄프턴 데뷔 골을 왔다. 이어 PK서 많은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지난 8월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경기서 PK를 실축한 아픔을 이날 털었기 때문이었다. 유일한 아쉬움은 부상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1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치료받은 뒤 직접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임무를 마쳤다. 그는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다리 통증을 호소해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매체는 “2개의 공격 포인트는 분명 황희찬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그는 빌드업에 관여하며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그는 부상으로 교체돼야 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그의 상승세는 확실히 울버햄프턴에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매체는 “울버햄프턴에는 아직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울버햄프턴이 잔류를 이루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은 고무적이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6.01.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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