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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 러쉬 김민희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에 분노…“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제작한 그룹 더 러쉬 출신 김민희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방송에 분노했다.김민희는 20일 자신의 SNS에 “사장님은 우리가 행사 많을 때도 내 친구 결혼한다고 그날은 아무것도 잡지 말아 달라하면 다 빼줬다. 가족 여행 스케줄도 다 맞춰줘서 여행하다가 ‘인기가요’ 스케줄에 혼자 먼저 귀국한 적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누가 봐도 망했을 때 스태프들 고생하는 게 미안해서 밥값 제한 없이 맛집 다 가고 스타벅스 커피 매일 마셔도 회수 못 할 돈인 거 알았을 텐데 아무 말 없었다. 치기 어린 시절이라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대들었을 때도 다 들어준 사람”이라며 전홍준 대표의 미담을 밝혔다.그러면서 “방송 너무 열받는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라며 “나는 돈도 필요 없고 인기도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김민희는 “인기라는 건 권불십년이다. 평생직업이 아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이라며 “어린 나이에 갑자기 뜨면 그럴 거다. 나는 다르고 나는 다를 거니까.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도 결국 거의 패가망신한다”고 했다.이어 “진짜 노래하고 싶으며 노래해라.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 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 거지. 너무 화난다”며 분노를 표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0 08:55
IT

애플페이 내달 진짜 상륙한다…삼성 갤럭시 '긴장'

모바일 업계에서 주시하던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반도 상륙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갤럭시 이용자들을 묶었던 ‘삼성페이’에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내달 초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을 비롯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추측만 난무했던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는 금융당국이 입장을 공개하면서 사실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신용카드사의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 필요 절차 등을 확인한 결과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아이폰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없어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애플페이가 들어온다면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아이폰도 선택지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애플페이를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틀 전 정 부회장은 한 입 베어먹은 사과 사진과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점심(Lunch)인가 개시(Launch)인가" "다른 카드사에서 쓸 수 있다고 해도 그동안의 노력을 생각해 현대카드만 쓰겠다" 등 응원 댓글과 함께 2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애플페이는 대형 유통점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의 NFC(근거리 정보 전송)를 지원하는 결제단말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정보를 리더기가 읽을 수 있는 신호로 쏘는 방식이라 단말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다.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스타벅스·파리바게뜨·롯데하이마트·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의식한 듯 곧바로 유튜브에 삼성페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3일 공식 채널에 업로드한 10초 길이의 영상 속에서 '갤럭시 유저는 지갑 진짜 안 들고 다님?'이라고 묻자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3'으로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4%를 가져가며 애플(13%)을 압도했다. 애플페이가 시장의 판도를 단기간 내 뒤엎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FC 결제단말기 보급률이 10% 안팎으로 낮고,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0.1~0.15%)를 신용카드사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한 큰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려우며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일본과 중국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06 07:00
산업

발암물질 알고도 이벤트했다고…스타벅스 '손절' 움직임도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코리아가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고객에게 나눠줬다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커머스업계는 문제의 서머 캐리백 판매 중지에 나섰고, 고객들은 스타벅스 자체에 대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만든 중국 상하이 소재 제조사는 제품 일부에서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스타벅스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이 사실을 알고도 가방을 계속 나눠주며 여름철 행사를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는 "가방에 적용되는 포름알데히드 허용 수치가 정해진 게 없어 검출 사실을 알고도 회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는 위해성 물질이다. 설령 허용 수치가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았더라도, 스타벅스 정도의 규모와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라면 이를 소비자에게 바로 알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커머스업계는 선 긋기에 나섰다. 롯데온과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사 플랫폼에서 문제가 된 서머 캐리백을 판매 중지하거나, 판매 중지를 검토 중이다. 롯데온은 25일 "(서머 캐리백의) 안전성이 입증된 후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이나 환불 처리 등 관련 문의사항은 스타벅스 또는 당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달라"는 공지와 함께 서머 캐리백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티몬도 같은 날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신세계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지마켓·옥션)까지 발암물질 파문이 일자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온라인상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의 무심한 일 처리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맘카페에는 "(서머 캐리백을) 가지고 오자마자 아기가 가방에 들어가서 놀았다" "우리 아이에게 줬는데 진짜 스타벅스 손절해야겠다" "스타벅스 17잔을 마셔서 받았는데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것인가"라는 게시글이 차고 넘친다. 스타벅스는 국가공인 시험기관에 자체 성분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8월 중 가방 검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성난 고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예약자를 대상으로 2만~3만원 안팎의 스타벅스 카드 지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잇따른 논란으로 충성심 있는 고객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특히 안전문제는 한순간에 기업이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스타벅스코리아가 면밀하게 내부 시스템과 철학에 대해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8 07:00
경제

[멋스토리] 너도나도 '친환경'…본질 퇴색된 마케팅에 눈살

국내 패션뷰티 및 유통 업계가 '친환경'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급적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나 원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막자는 취지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가 됐고, 새로운 소비군으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생)'가 환경 보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도 업계를 친환경으로 이끄는 분위기다.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고 소비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본질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마케팅에 집중하는 화장품 기업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곤욕을 치렀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을 내놨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종이병)'이라고 칭했다가 망신을 샀다. 시민사회는 얇은 플라스틱병이 들어갔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이라고 칭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니스프리 측은 "용기 바깥을 싸고 있는 종이 라벨의 역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페이퍼 보틀’이라고 표기했는데 용기 전체가 종이 재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A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과욕'이란 단어로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이니스프리가) '우리는 친환경 한다'는 걸 강조하고 과도하게 마케팅으로 활용하다 탈이 난 것"이라며 "이니스프리 브랜드 콘셉트가 제주도다. 과거부터 깨끗한 환경에 힘을 주던 브랜드인데 이번 일로 참 난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력이 허사가 되는 모양새다. 사실 아모레는 친환경 측면에 나름대로 애를 쓰는 뷰티 기업이다. 이미 자사몰에서 직배송하는 상품은 비닐 보호 충전재 대신 재활용이 되는 재생지 등을 사용한다. 지난 2일에는 한솔제지와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용기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서 3월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70%까지 줄인 친환경 튜브 용기 등을 개발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나친 친환경 마케팅 욕심이 화를 불렀다. 다른 뷰티 브랜드는 배송과 포장에 친환경 이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닥터 브로너스는 '제로 플라스틱 친환경 배송 패키지'를 도입했다. 배송 중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스티로폼이나 비닐 완충재 대신 재생지 펄프를 제품 크기에 맞춰 제작해 쓴다. 박스를 포함한 모든 완충재는 친환경 무표백 종이 소재만을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헬스&뷰티스토어(H&B) 올리브영은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비닐 소재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지로 바꿨다고 했다. 리사이클링 소재 의류…결국 기술자랑? 패션 업계도 친환경을 한다며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스파오는 인조가죽을 사용한 '에코 레더' 상품도 내놨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보유한 코오롱FnC는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 아쿠아필의 재생 나일론 에코닐을 사용해 만든 원단인 '코오롱나일론'으로 의류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에코닐은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약 6만5000톤의 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코오롱나일론을 이용한 옷을 쏟아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나일론을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시즌 상품에 적용된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톤 수준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스페이스·블랙야크·K2도 패트병을 재활용한 원료 등을 적용한 의류나 가방, 신발을 홍보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제로 웨이스트'(제품, 포장 등을 태우지 않고 재사용하도록 하는 것), '플라스틱 제로'(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코로나19로 젊은이들이 산행하는데 주요 소비자의 특성을 무시하겠나. 아웃도어 업체가 리사이클링 의류에 집중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웃도어는 고기능 의류다. 기술적 측면에서 패트병이나 에코닐 등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월등한 자체 기술력이 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며 "리사이클링 원단이라면서 너도나도 자랑하는 이면에는 기술력 자랑 측면도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들 "소비 부추기는 친환경" 환경 시민사회단체들은 패션뷰티 업계가 내세우는 친환경 마케팅에 냉소적이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소비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요즘 기업들은 친환경을 일종의 트렌드라고 보는 것 같다. 유행처럼 친환경을 생각하고 마케팅이나 신제품 홍보나 소비로 연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허 팀장은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향후 4년 이내에 모든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도 "반면 스타벅스는 매달 각종 컵 등의 굿즈를 내놓는다. 과거보다 빈도가 더 잦아진 듯하고 종류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을 한다면서 매달 굿즈 소비는 부추긴다는 인상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국 국장은 통화에서 "친환경이 일종의 슬로건이나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세'가 친환경이다 보니 그에 맞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뜻도 밝혔다. 정 국장은 "제로웨이스트나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진짜 친환경은 실제적 소비를 감축하는 것이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안 쓴다면서 실리콘, 쇠, 다회용 빨대 등이 종류별로 출시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나오고 어디선가 버려지고 소각된다. 플라스틱만 아니면 친환경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촘촘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플라스틱 용기류 생산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는 순환이용성 평가 제도를 활용해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는 생산 목표를 낮추고, 대신 재사용이나 재활용이 유리한 유리병은 생산 목표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 국장은 "각 기업이 친환경 한다면서 재활용 등의 원료를 들고나오는데 실제 대체재로서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라면 기업이 개발하고 인증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연 이 대체재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땅에 매립하면 100% 없어지는지, 인체에 무해한지 누가 장담하나.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19 07:00
연예

'네고왕2' 황광희 대신 장영란 선택한 이유는? "광희가 광고왕이 되어서..."

'네고왕' MC가 황광희에서 장영란으로 바뀐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네고왕 2'의 새로운 MC로 발탁된 장영란이 제작진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장영란은 첫 미팅에 살짝 긴장한 채 스튜디오에 들어왔으며, 이후 제작진들에게 "광희가 아니라 왜 제가 MC로 발탁됐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질문했다. 제작진들은 "광희가 치킨, 아이스크림 등 광고를 6개나 찍었다. 네고왕이 브랜드를 건드리는 콘텐츠다 보니까 광고를 찍게 되면 새로운 아이템을 할 수가 없다"며 하차 배경을 밝혔다. 설명을 들은 그는 "저는 뭐 (광고가) 하나도 없다"고 웃으며 "스타벅스 네고가 너무 하고 싶다. 그럼 진짜 국민 프로그램 되는 건데"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에게 "나이 마흔셋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만나기 쉽지 않다. 뭐든 얘기해 주시면 직접 나서서 다 된다는 느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주원 기자 2021.01.30 07:14
연예

[비즈톡] 롯데주류, 설현 내세운 '클라우드' 새 광고 공개 外

렉서스, 빅뱅 태양 ‘LC500h' 홍보대사 위촉 렉서스코리아는 27일 고급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인 '뉴 LC500h'의 홍보대사로 가수 태양을 선정했다. 태양은 뉴 LC500h 브랜드 곡을 직접 작사·작곡했다. 곡은 오는 5월 초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태양은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롯데주류, 설현 내세운 '클라우드' 새 광고 공개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전속 모델인 설현과 함께한 올해 첫 광고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물 타지 않고 제대로 만든 진짜 맥주’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영상에서는 설현이 고풍스러운 도시를 배경으로 ‘클라우드’를 마시며 그 순간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또 맥주 발효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 한화리조트 티볼리, 진해 벚꽃 투어 당일치기 여행 판매 한화리조트 해운대 티볼리는 진해군항제를 즐길 수 있는 '벚꽃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오전 8시30분 해운대 티볼리에서 출발해 진해 여좌천 및 제왕산·해군기지 등을 둘러보고 부산역에 오후 5시10분 도착한다. 같은 코스를 도는 야간 상품은 리조트에서 오후 3시30분에 출발, 오후 9시30분에 끝난다. ‘벚꽃 투어’는 최소 6인 이상 모여야 출발 가능하며 객실 체크인 시 현장 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주간 상품 1인 2만5000원, 야간 상품 2만8000원. 이용 기간은 4월 9일까지. AK몰, 4일간 '스포츠·아웃도어’ 최고 60% 할인 AK몰은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스포츠 및 아웃도어 상품을 최고 60%까지 할인하는 ‘액티비티한 당신의 봄’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즈 단화를 58% 할인된 1만7800원에, 스코노 남녀 공용 슬립온을 17% 할인된 4만8970원에, 머렐 남성 집업 티셔츠를 13% 할인된 3만45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 및 '백화점 상품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스포츠 상품을 바로 방문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2017.03.28 07:00
스포츠일반

[스타쿡①] 닉쿤 “요리 많이 해주는 아빠가 꿈이죠”

댄스그룹 2PM 속에서도 이국적인 외모로 눈에 띄는 멤버 닉쿤(21). 미국에서 태어나 태국, 뉴질랜드, 다시 미국을 거쳐 이젠 혈혈단신 한국에 건너온 열혈남아. 우유만 마실 것 같은 외모지만, 삼겹살은 물론 쌈장에 찍은 맵디매운 청양고추조차 잘 먹는단다. 식성이 말해주듯, ‘밀키보이(Milky boy)’ 속엔 다국적 경험으로 단련된 ‘다부진 남자’가 있었다. -스테이크엔 그리운 가족이 있어요 추억의 음식이 스테이크? 똠얌꿍(태국 전통 수프)처럼 좀 더 이색적인 음식도 말할 만한데 스테이크라니. 다국적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치곤 살짝 평범하다. “음...제가 옛날에 바비큐 파티 많이 했어요. 가족들이랑 스테이크 구워먹으면서. 그때가 생각나요. 이젠 같이 못 먹잖아요.” 닉쿤은 미국에서 태어나 2살부터 12살까진 태국, 12살부터 14살까진 뉴질랜드, 다시 14살부턴 미국에서 살다 18살이 된 2006년, 한국을 찾았다. 닉쿤의 아버지는 태국인,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사업을 하는 부모님은 아들이 국제적 경험을 하며 넓은 시각을 갖길 원하셨다. 덕분에 닉쿤은 태국과 미국의 양쪽 국적을 가졌고 외국어에도 능통하다. 그러기 위해선 12살, 태국을 떠나면서부턴 쭉 혼자 생활해와야 했다. 10년을 혼자 지내온 셈. 가족과 함께 했던 12살 때까지의 기억, 집 뒷마당에 바비큐그릴을 놓고 다 같이 스테이크 구워먹던 기억은 그래서 더 생생하다고 한다.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있는 가족들 때문에 이제는 ‘그저 그리운 추억’일 뿐이다. 현재 닉쿤은 한국, 어머니와 두 여동생은 태국, 아버지와 형은 미국에 있다.올해 초, 두 여동생과 닉쿤의 정다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각각 19살과 13살인 두 여동생. 연예인을 꿈꾸는 첫째 여동생을, 오빠로서 적극 말리는 중이라고 한다. 바빠서 가족에겐 신경도 못 쓸 것 같은 아이돌 스타인데 의외의 모습이다. “당연히 제가 보호해줘야죠. 가끔은 여동생한테 걸려온 남자애들 전화를 대신 받을 때도 있어서 간섭하지 말란 말도 들어요. 첫째 동생이 연예인 하고 싶어 하는데 연예인 힘들잖아요. 정 하고 싶으면 CF만 하라는 뜻에서 태국 광고 몇 개 출연하도록 도와줬어요. 껌 광고랑 자궁암예방주사 광고요." 두 여동생의 존재에 비해, 닉쿤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은 덜 알려졌다. 두 살 차이인 형에 대해선 ‘서로 닮았지만 형이 더 남자답고 훨씬 멋있다’고 말한다. 닉쿤은 2006년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축제를 구경하러갔다 JYP관계자의 눈에 띄어 즉석캐스팅을 당했다. 소속사 측의 적극적인 구애에 못 이겨, 캐스팅 당한 바로 다음날, 당시 살던 작은 마을 랜초 쿠카몽가(RANCHO CUCAMONGA, LA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의 스타벅스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 행인들의 시선도 참고 열심히 불렀던 노래는 그룹 O-TOWN의 ‘ALL OR NOTHING’. 결과는 바로 합격.지금껏 혼자 해왔던 외국 생활에선 외로움도 컸다고 한다. 특히 뉴질랜드의 스파르타식 학교(왕가누이 스쿨, Wanganui Collegiate School)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때가 가장 외로웠단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달리기와 수영으로 시작됐던 하루하루, 그러나 그런 경험들은 닉쿤을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지금의 한국생활은 외롭지 않은 모양이다. “괜찮아요. 저 남자잖아요. 뉴질랜드에 있었을 땐 어렸고 영어도 못했으니까 외로워서 울었지만 지금은 안 그래요. 요샌 일주일에 3,4번 가족들이랑 통화하는데 그때마다 걱정 말라고 저는 잘 있다고 해요.” -대학교 들어가면 요리 배울래요 현재 21살이지만 고교졸업 후 아직 대학엔 가지 않았다. 일단 음악활동에 열정을 쏟고 연기에도 도전한 뒤 27살 쯤 입학하고 싶다고 한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자라나 이제는 한국에서 가수 활동까지 하는 닉쿤.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전공을 택하고 싶을까? 다름 아닌 ‘요리’다. 특히 ‘빵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페이스트리(밀가루에 물과 식물성기름을 섞어 바삭하게 구운 빵)셰프가 되는 것도 재밌을 거 같고요. 케이크 만들기도 배워보고 싶어요. 그래서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생일엔 직접 만든 케이크를 꼭 선물할 거예요.” 여성팬들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은 진짜 이유가 있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케이크를 자주 만들어주셨거든요. 밀가루에 버터랑 우유를 넣어주시면 제가 옆에 앉아서 막 장난치면서 반죽했어요. 그 때 참 재밌었는데.” 궁극적인 꿈은 ‘좋은 아빠’다. 21살의 닉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에 대해 들어봤다.“음... 일단 요리를 많이 해주고 피아노랑 운동도 가르쳐주고 애들을 안 때리는 아빠요. 가끔씩만 혼내고 나쁜 것만 아니면 다 하게 해 줄 거예요.” 참고로 닉쿤은 만능스포츠맨에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졌다. 특히, 어린 시절 몸이 허약해 아버지 권유로 시작한 배드민턴은 일취월장해 8살 때부터 5년간 학교 대표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했을 정도다. 피아노 곡 중에선 이루마의 ‘Kiss The Rain’ 이 가장 자신있다. 좋은 아빠가 꿈이라는 말 다음, 조금 더 구체적인 한 마디를 덧붙인다. “남매를 키우고 싶은데 특히 남자아기가 먼저 여자아기가 두 번째면 좋겠어요. 오빠면 여동생을 잘 보호해 줄 수 있잖아요.”★닉쿤이 그녀에게 해 주고 싶은 요리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두 번(첫 여자친구는 6살 연상, 두 번째는 1살 연하) 사귀어 봤다고 한다. 앞으로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만들어 주고 싶은 요리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토마토소스 미트스파게티’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 ‘레이디와 트램프(Lady and the Tramp)’ 때문. “거기 여자 강아지랑 남자 강아지가 주인공이잖아요? 걔네 둘이 스파게티 한 가락을 가지고 양쪽 끝에서부터 먹으며 내려오다 가운데서 만나서 뽀뽀하거든요.” 자신은 남자 강아지 트램프, 여자친구는 여자 강아지 레이디가 되어 스파게티 한 가락을 같이 먹는 상상을 하곤 한다는 닉쿤. ‘미래의 레이디를 위한 스파게티 레시피’는 이미 마련해뒀다. ★닉쿤 추천 맛집 * 청담동 파타야 - 회사 근처의 타이레스토랑. 태국 주방장님이 똠얌꿍 등 태국 음식을 맛 있게 만들어주신다. 가깝고 맛있어서 연습하다 태국 음식이 생각날 때 가곤 한다. 02- 546- 9869 * 압구정 포베이 - 역시 회사 근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입맛에 맞고 맛있어서 좋아한다. 특히 안심 쌀국수를 즐겨 먹는다. 02-548 8882 * 신사동 하루 - 압구정에 있는 일본식 돈가스와 메밀 전문점. 다른 곳보다 돈가스가 훨씬 바삭바삭하고 메밀국수도 시원해 즐겨 찾는다. 02-514-5557 이상은 인턴기자 [coolj8@joongang.co.kr] 사진=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 2009.07.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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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쿡①] 닉쿤 “요리 많이 해주는 아빠가 꿈이죠”

댄스그룹 2PM 속에서도 이국적인 외모로 눈에 띄는 멤버 닉쿤(21). 미국에서 태어나 태국, 뉴질랜드, 다시 미국을 거쳐 이젠 혈혈단신 한국에 건너온 열혈남아. 우유만 마실 것 같은 외모지만, 삼겹살은 물론 쌈장에 찍은 맵디매운 청양고추조차 잘 먹는단다. 식성이 말해주듯, ‘밀키보이(Milky boy)’ 속엔 다국적 경험으로 단련된 ‘다부진 남자’가 있었다. -스테이크엔 그리운 가족이 있어요 추억의 음식이 스테이크? 똠얌꿍(태국 전통 수프)처럼 좀 더 이색적인 음식도 말할 만한데 스테이크라니. 다국적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치곤 살짝 평범하다. “음...제가 옛날에 바비큐 파티 많이 했어요. 가족들이랑 스테이크 구워먹으면서. 그때가 생각나요. 이젠 같이 못 먹잖아요.” 닉쿤은 미국에서 태어나 2살부터 12살까진 태국, 12살부터 14살까진 뉴질랜드, 다시 14살부턴 미국에서 살다 18살이 된 2006년, 한국을 찾았다. 닉쿤의 아버지는 태국인,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사업을 하는 부모님은 아들이 국제적 경험을 하며 넓은 시각을 갖길 원하셨다. 덕분에 닉쿤은 태국과 미국의 양쪽 국적을 가졌고 외국어에도 능통하다. 그러기 위해선 12살, 태국을 떠나면서부턴 쭉 혼자 생활해와야 했다. 10년을 혼자 지내온 셈. 가족과 함께 했던 12살 때까지의 기억, 집 뒷마당에 바비큐그릴을 놓고 다 같이 스테이크 구워먹던 기억은 그래서 더 생생하다고 한다. 세계 각지로 뿔뿔이 흩어져있는 가족들 때문에 이제는 ‘그저 그리운 추억’일 뿐이다. 현재 닉쿤은 한국, 어머니와 두 여동생은 태국, 아버지와 형은 미국에 있다.올해 초, 두 여동생과 닉쿤의 정다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각각 19살과 13살인 두 여동생. 연예인을 꿈꾸는 첫째 여동생을, 오빠로서 적극 말리는 중이라고 한다. 바빠서 가족에겐 신경도 못 쓸 것 같은 아이돌 스타인데 의외의 모습이다. “당연히 제가 보호해줘야죠. 가끔은 여동생한테 걸려온 남자애들 전화를 대신 받을 때도 있어서 간섭하지 말란 말도 들어요. 첫째 동생이 연예인 하고 싶어 하는데 연예인 힘들잖아요. 정 하고 싶으면 CF만 하라는 뜻에서 태국 광고 몇 개 출연하도록 도와줬어요. 껌 광고랑 자궁암예방주사 광고요." 두 여동생의 존재에 비해, 닉쿤에게 형이 있다는 사실은 덜 알려졌다. 두 살 차이인 형에 대해선 ‘서로 닮았지만 형이 더 남자답고 훨씬 멋있다’고 말한다. 닉쿤은 2006년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축제를 구경하러갔다 JYP관계자의 눈에 띄어 즉석캐스팅을 당했다. 소속사 측의 적극적인 구애에 못 이겨, 캐스팅 당한 바로 다음날, 당시 살던 작은 마을 랜초 쿠카몽가(RANCHO CUCAMONGA, LA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곳)의 스타벅스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 행인들의 시선도 참고 열심히 불렀던 노래는 그룹 O-TOWN의 ‘ALL OR NOTHING’. 결과는 바로 합격.지금껏 혼자 해왔던 외국 생활에선 외로움도 컸다고 한다. 특히 뉴질랜드의 스파르타식 학교(왕가누이 스쿨, Wanganui Collegiate School)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 때가 가장 외로웠단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달리기와 수영으로 시작됐던 하루하루, 그러나 그런 경험들은 닉쿤을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지금의 한국생활은 외롭지 않은 모양이다. “괜찮아요. 저 남자잖아요. 뉴질랜드에 있었을 땐 어렸고 영어도 못했으니까 외로워서 울었지만 지금은 안 그래요. 요샌 일주일에 3,4번 가족들이랑 통화하는데 그때마다 걱정 말라고 저는 잘 있다고 해요.” -대학교 들어가면 요리 배울래요 현재 21살이지만 고교졸업 후 아직 대학엔 가지 않았다. 일단 음악활동에 열정을 쏟고 연기에도 도전한 뒤 27살 쯤 입학하고 싶다고 한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자라나 이제는 한국에서 가수 활동까지 하는 닉쿤.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전공을 택하고 싶을까? 다름 아닌 ‘요리’다. 특히 ‘빵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페이스트리(밀가루에 물과 식물성기름을 섞어 바삭하게 구운 빵)셰프가 되는 것도 재밌을 거 같고요. 케이크 만들기도 배워보고 싶어요. 그래서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생일엔 직접 만든 케이크를 꼭 선물할 거예요.” 여성팬들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은 진짜 이유가 있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케이크를 자주 만들어주셨거든요. 밀가루에 버터랑 우유를 넣어주시면 제가 옆에 앉아서 막 장난치면서 반죽했어요. 그 때 참 재밌었는데.” 궁극적인 꿈은 ‘좋은 아빠’다. 21살의 닉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에 대해 들어봤다.“음... 일단 요리를 많이 해주고 피아노랑 운동도 가르쳐주고 애들을 안 때리는 아빠요. 가끔씩만 혼내고 나쁜 것만 아니면 다 하게 해 줄 거예요.” 참고로 닉쿤은 만능스포츠맨에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졌다. 특히, 어린 시절 몸이 허약해 아버지 권유로 시작한 배드민턴은 일취월장해 8살 때부터 5년간 학교 대표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했을 정도다. 피아노 곡 중에선 이루마의 ‘Kiss The Rain’ 이 가장 자신있다. 좋은 아빠가 꿈이라는 말 다음, 조금 더 구체적인 한 마디를 덧붙인다. “남매를 키우고 싶은데 특히 남자아기가 먼저 여자아기가 두 번째면 좋겠어요. 오빠면 여동생을 잘 보호해 줄 수 있잖아요.”★닉쿤이 그녀에게 해 주고 싶은 요리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두 번(첫 여자친구는 6살 연상, 두 번째는 1살 연하) 사귀어 봤다고 한다. 앞으로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만들어 주고 싶은 요리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토마토소스 미트스파게티’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 ‘레이디와 트램프(Lady and the Tramp)’ 때문. “거기 여자 강아지랑 남자 강아지가 주인공이잖아요? 걔네 둘이 스파게티 한 가락을 가지고 양쪽 끝에서부터 먹으며 내려오다 가운데서 만나서 뽀뽀하거든요.” 자신은 남자 강아지 트램프, 여자친구는 여자 강아지 레이디가 되어 스파게티 한 가락을 같이 먹는 상상을 하곤 한다는 닉쿤. ‘미래의 레이디를 위한 스파게티 레시피’는 이미 마련해뒀다. ★닉쿤 추천 맛집 * 청담동 파타야 - 회사 근처의 타이레스토랑. 태국 주방장님이 똠얌꿍 등 태국 음식을 맛 있게 만들어주신다. 가깝고 맛있어서 연습하다 태국 음식이 생각날 때 가곤 한다. 02- 546- 9869 * 압구정 포베이 - 역시 회사 근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입맛에 맞고 맛있어서 좋아한다. 특히 안심 쌀국수를 즐겨 먹는다. 02-548 8882 * 신사동 하루 - 압구정에 있는 일본식 돈가스와 메밀 전문점. 다른 곳보다 돈가스가 훨씬 바삭바삭하고 메밀국수도 시원해 즐겨 찾는다. 02-514-5557 이상은 인턴기자 사진=이호형 기자 ▷ 닉쿤 “요리 많이 해주는 아빠가 꿈이죠”▷ 닉쿤, 2PM 멤버에게 어울리는 음식은?▷ 손병훈 주방장의 꽃등심 스테이크 2009.06.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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