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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찰나를 지배하라'...레전드 만난 여제 안세영, 이제 더 강해진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박주봉(61)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공격력 향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오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선수 모두 "너무 힘들다"라고 외쳤다.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감독과 처음으로 소화하는 선수촌 합숙 훈련이었는데,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까지 워밍업으로 여겼던 풋워크(셔틀콕 없이 스텝과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 시간이 배로 늘어났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이지만, 체력과 순발력을 모두 향상할 수 있고,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는 노하우도 익힐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에이스 안세영도 박주봉표 '지옥훈련'에 "이번 주를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주봉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남자복식),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혼합복식)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월드 클래스'였던 박주봉 감독이기에 조금 더 높은 기준으로 선수들을 보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우승했던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을 돌아보면서도 "불안했다"라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완급 조절을 하다가 후반 들어 스퍼트를 하는 편이다. 강한 체력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여자단식 최강자가 됐다.박주봉 감독은 "이제는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들이 기다리지 않고 빨리 승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달라진 상대 선수의 대응을 짚으며 "안세영에게도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라고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애써 페이스를 조절하지 말고, 상대가 공세로 나섰을 때는 바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안세영은 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한 인도네시아 오픈 준결승전에서 박주봉 감독의 조언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너무 공격을 많이 시도한 탓에 체력 저하를 겪었다. 갑자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부작용이었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효과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조금 더 높이 뛰고, 조금 더 빠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다.박주봉 감독은 "천위페이나 야마구치는 셔틀콕이 짧게(스매싱을 하기 좋은 높이로) 떴을 때 탁 점프해서 때릴 줄 안다. 파워형 선수로 보기 어려운 안세영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1㎝라도 더 도약해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 감독이 풋워크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팔스윙도 변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배드민턴 전문가 대부분 안세영의 스매싱 위력이 다른 톱랭커들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린다. 박주봉 감독은 "어깨까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하고 순간적으로 라켓에 힘을 줘서 탁 치는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더 강한 공격이 아닌 더 빠른 공격을 해내는 게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안세영에게 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안세영도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라이벌이기도 한 천위페이가 현재 가장 공격을 잘 하는 선수라고 꼽으며 "그 선수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고 했다. 그런 안세영에게 박주봉 감독 부임은 호재였다. 안세영은 "훈련 이유를 잊게 될 만큼 힘들 때마다 감독님이 흐릿해진 목표 의식을 되살려준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오는 13일 일본 도쿄로 출국, 일본 오픈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10 06:10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출격 황선우, 김우민 "싱가포르에서도 금메달" 각오

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5 국제수영연맹(AQUA)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다이빙, 오픈워터스위밍, 경영 대표팀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며, 한국이 가장 많은 메달을 노리는 경영은 27일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3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던 황선우(22·강원도청)는 올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와 100m, 그리고 계영 800m에 출전한다. 그는 "자유형 20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 최고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시상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 도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자유형 400m에서는 레이스 스피드와 함께 턴 동작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제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황선우와 김우민, 김영범(19·강원도청) 등이 참가할 예정인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은 최근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과 접영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대형 유망주 김영범의 합류로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7.08 16:21
프로농구

여자 농구대표팀, 대만 30점 차 완파…존스컵 2연승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윌리엄 존스컵에서 대만을 크게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4차전에서 대만 A팀을 92-62로 제압했다.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에 나선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승(1패)째를 기록했다.대표팀은 2일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를 준비하는 대만 B팀에 21점 차 대승을 거둔 뒤 3일 일본 대학 선발팀에는 패했으나 4일 필리핀과 이날 대만 대표팀을 상대로는 연승을 달렸다.6일 태국과 최종전을 남긴 한국은 4전 전승의 일본 대학 선발팀에 이어 여자부 2위에 자리했다.이날 한국은 1쿼터부터 강이슬(KB)과 박지현(소속팀 없음), 최이샘(신한은행)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21-11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2쿼터엔 박지현과 이명관(우리은행)이 각각 9점과 6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23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44-24로 크게 앞섰다.3쿼터에도 26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내며 70-47로 앞선 대표팀은 큰 위기 없이 대승을 완성했다.박지현과 강유림(삼성생명)이 나란히 20점을 넣었고, 신지현이 12점, 강이슬이 11점을 보탰다.박지현과 강유림이 4개씩을 터뜨리는 등 3점포 17개를 꽂은 한국은 리바운드(34-24)와 어시스트(27-13)에서도 압도했다.이은경 기자 2025.07.07 08:58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개도국 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및 지도자 파견 및 용품 지원

대한체육회는 2025년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 사업을 추진하여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올해는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은 개발도상국 선수단을 국내로 초청하여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기술과 선진 코칭 기법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평창 동계종목 훈련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복싱, 근대5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16개 종목에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등 12개국 약 27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경쟁력 제고를 모색하고자 한다.이어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지도자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하고, 스포츠 용품을 지원해 현지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체육 발전을 지원한다. 올해는 레슬링, 탁구, 양궁 등 10개 종목을 중심으로 태국,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등 11개국에서 진행되며, 파견 지도자들은 현지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기술력 향상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스포츠 ODA 사업이 기술 이전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훈련 환경과 스포츠 시스템의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스포츠 외교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유승민 회장은 “스포츠 ODA 사업은 한국 스포츠의 경험과 전문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공동체 내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6.24 17:2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 미래국가대표 하계합숙 대규모 진천선수촌 입촌 훈련 추진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후보·청소년·꿈나무 선수를 대상으로 2025 미래 국가대표 하계 합숙 입촌 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빙상, 수영, 사이클, 소프트볼 등 8개 종목의 선수 2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종목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선수들은 선수촌 내 훈련장과 식당, 숙소 등 주요 시설을 활용해 국가대표와 동일한 수준의 훈련 환경을 직접 경험한다.체육회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청소년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배들의 훈련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동일한 공간에서 훈련하며 자연스럽게 동기를 얻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체감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체육회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6.19 15:42
스포츠일반

안세영은 이제 '안'을 들여다 본다 [IS 피플]

올 시즌 딱 한 번뿐이었던 패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결점 선수로 거듭하기 위해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꿨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오픈·중국 오픈·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총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안세영은 "너무 힘들다"라며 박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런 걸 반복해야 (경기 중) 힘들 때 버틸 체력이 생긴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4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에서 4연속 우승하며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나선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5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그는 "우승한 대회보다 (8강전에서 탈락한) 싱가포르 오픈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영상 데이터 활용 비중을 높였다. 특히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많이 분석하고,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경기 중)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영상 분석을 했지만, 이제는 그 비중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위페이·왕즈이·한위 등 중국 톱랭커들은 '타도 안세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쟁자들이 안세영의 약점인 '슬로 스타터'라는 부분을 파고들어, 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안세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본다. 안세영은 "아직 나에 대해 몰랐던 점을 딱 찾은 건 아니지만 어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지, 습관처럼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인지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점 보완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안세영은 "나도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할 때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과 상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밀리지만, 스트로크 정확성을 키우고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멘털 관리부터 훈련 지도, 경기 전략 수립까지 이미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가 약한 안세영이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간결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악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제 조금 즐기면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라고 했던 안세영은 "그래도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다른 선수에게 두려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의 시대가 '롱런'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0:10
스포츠일반

아직 메인 스폰서 운동화 신는 안세영 "후원사 못 잡아...검토 중" [IS 진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5일 국가대표 선수 개인 용품 개별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이 관련 규정에 대한 소신을 밝혀 공론화된 뒤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였다. 원래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용품을 메인 스폰서(요넥스) 제품만 사용했었다. 변화를 주도한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이런 변화가) 너무 늦어져서 선수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됐지만, 선수들도 좋아했다.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7일 박주봉 감독 체제로 처음 진행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합숙 훈련 진행한 2일 차 일정을 마친 뒤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에이스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김원호,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가 차례로 인터뷰를 임했다. 이미 메인 스폰서가 아닌 다른 브랜드 용품을 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작 총대를 멨던 안세영은 여전히 메인 스폰서 용품 운동화를 신고 이날 훈련에 임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아직 나는 후원 스폰서를 잡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도 후원사 관련 규정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를 포함해 다각도로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세영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후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16일부터 박주봉 신임 총감독과 선수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주봉 감독표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경기력과 기량을 평가하는 코칭스태프 행보에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어서 이제는 혼자 싸운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15:16
스포츠일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 국제규격으로 새 단장

대한체육회는 9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성복 대한수영연맹 부회장,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장, 피봉석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수영종목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60명이 참석하였으며,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요 경영 종목(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시연을 통해 향상된 훈련 환경을 직접 선보였다.수영센터 경영풀 공사는 총 55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지난 2024년 9월에 착공하여 올해 4월 25일에 준공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국제대회 추세에 맞추어 경영풀 수심을 2m에서 3m로 변경하였으며, 친환경 건식공법을 사용한 멀터풀(Myrtha Pool)을 도입하였다.멀터풀은 30년 이상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용된 수조로, 이탈리아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 건식 수조이다.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와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되어 세계무대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추가로 구축된 냉각시스템은 기존 지하 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상수도의 낮은 온도를 활용해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도 하절기 수영장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여름철에도 일정한 수영장 수온 공급을 가능하게 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등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향후 수영센터에서는 수영, 철인3종,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할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 발전과 선수·지도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영광의 기록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6.09 15:56
스포츠일반

선수촌 새벽 훈련 ‘자율’ 전환…대한체육회, 강화 훈련 운영 지침 개정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훈련 환경을 개선하려고 ‘강화훈련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예외 없이 의무적으로 해왔던 새벽 훈련이 선수 자율로 전환된다.주말과 공휴일 외출·외박이 원칙적으로 허용되며, 학위 취득이나 외래 진료 등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는 외출자 귀촌 제한 시간의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아울러 부상 선수는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부상 진단과 관리 체계도 정비해 선수의 건강권 보호를 강화했다.이밖에 강화훈련 계획과 선수 선발 과정에서 지도자 의견 반영을 의무화하고 개인 트레이너의 훈련 참여도 허용됐다.이번 개정을 통해 지도자 인정 범위가 확대되고, 트레이너의 자격 요건이 명확해진다.지도자의 경우 민간체육시설과 해외 지도 경력이 인정되고, 트레이너는 의무 트레이너(물리치료사 자격 보유자)와 체력·기술·심리·영상분석·장비 트레이너(종목단체가 인정한 자격증 보유자)로 구분했다.또한 불합리한 훈련 관행을 방지하려고 정기 점검 제도를 신설하고, 국제대회 참가 후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조항도 마련했다.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이번 운영 지침 개정은 선수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도자와 회원종목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율적인 훈련 환경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3 14:4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대한체육회가 안전한 훈련환경 조성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체육회는 자체 합동점검팀을 편성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18곳과 태릉선수촌 3곳 등 총 4개 분야 26곳의 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다.이 밖에 체육인재개발원(전남 장흥)과 평창동계훈련센터(강원 평창), 체육회관(서울 무교동), 하남테니스장(경기) 등 체육회가 운영하는 시설도 점검 대상이다.우선 8, 9일에는 진천선수촌부터 합동점검을 한다.합동점검팀은 진천선수촌 내 시설물을 비롯해 종합상황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국제대회 준비에 따른 훈련장 개선과 편의시설 확대 등 자체 공사 수행 시 안전에 전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체계화한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선수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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