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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이정후, SF 센터 라인 구축할까...美 유력 매체의 확신 "12가지 면에서 적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국민 구단'이 될 수 있을까. 김하성(29)이 입단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점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가 12개나 된다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김하성이 올 시즌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시점부터 가장 먼저 언급된 게 샌프란시스코다. 팀 레전드 출신 버스터 포지가 운영 부문 사장을 맡은 뒤 내야, 특히 유격수 보강을 선언했다. 유격수 FA 1순위 윌리 아다메스 영입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난 선수로 김하성이 지목됐다. 물론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다른 팀도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은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오렸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에 대해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내야수"라고 했다. 아직 20대 젊은 선수라는 점, 주루 능력도 뛰어난 점을 두루 전했다.전반기를 마친 시점,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고,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가 되자,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로 김하성의 계약 형태는 1+1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관건은 보장 연봉이 될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그가 샌디에이고에 남는 선택을 했을 때 받았을 몸값(8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제안을 한 정확을 포착했을 수도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았던 밥 멜빈이다. 그는 김하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정후도 있다. 올 시즌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5시즌 복귀는 문제가 없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뛰었다. 비활동기간 함께 여행을 다닐 만큼 절친한 사이다.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시점에도 김하성이 값진 조언을 많이 해줬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견수를 맡고 있는 이정후와 유격수로 나설 김하성이 MLB 대표 명문 구단인 샌프란시스코의 센터 라인을 구축하는 것.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일본 야구팬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 된 상황. 지구(NL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야구팬의 국민 구단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8:16
국가대표

‘지단’ 소환한 황인범, 팔레스타인 밀집 수비 뚫을 KEY

“지단이 생각났다.”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을 소환한 황인범(28·페예노르트)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마에스트로’로 활약할 전망이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조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이 팔레스타인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욱 가까워진다.대표팀 중원 사령관인 황인범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어김없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우(알아인)와 3선 미드필더로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황인범이 조금 더 공격 지역으로 많은 패스를 넣는 역할을 책임질 예정이다. 상대 팔레스타인은 지난 9월처럼 객관적 전력 차를 인정하고 밀집 수비 전술을 꺼내 들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국은 두 달 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의 두 줄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고, 졸전 끝 득점 없이 비겼다.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현재, 팔레스타인은 홍명보호가 유일하게 꺾지 못한 팀이다.지난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황인범이 전방으로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가 필요하다. 팔레스타인은 한국의 스트라이커와 2선 공격수들을 타이트하게 마크한 바 있다. 공격수들이 팔레스타인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볼 배급을 맡는 3선 미드필더들의 정교한 패스가 절실하다.만약 팔레스타인이 간헐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한다면, 이때도 가장 자주 견제를 받을 황인범의 경기 조율 능력이 승부를 좌우할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범은 닷새 전 쿠웨이트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날 선 감각을 뽐냈다. 칼날 같은 오른발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골을 끌어냈고, 날카로운 왼발 침투 패스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득점을 도왔다.쿠웨이트전을 마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단 영상을 봤는데, 인범이 생각이 났다”며 황인범을 칭찬했다. 택배 패스를 받은 오세훈과 배준호도 “인범이 형의 어시스트에 감사하다”며 그를 쿠웨이트전 수훈갑으로 지목했다.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했던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절차를 마치고 막 한국에 도착해 경기에 나섰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에 비교적 안정감이 떨어졌지만, 그때도 키패스 3회를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6:51
국가대표

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률 ‘99.7%’ 전망…C조 중국은 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가운데,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무려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지난 4차전 직후 99.5%에서 0.2%p 더 올라 99.7%를 기록했다.앞서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 예선 4연승을 달린 직후 업데이트된 결과다.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득실차 +7로 3차 예선 B조 6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경합을 펼치고 있는 요르단(득실차 +5) 이라크(+1·이상 승점 8)와는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나서고, 5·6위는 그대로 탈락한다.매체는 한국이 남은 예선 5경기를 통해 조 2위 이상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을 99.7%로 내다봤고, 3위나 4위로 떨어져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0.3%로 전망한 것이다.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요르단이 45%, 이라크가 44.3%로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오만은 11.1%로 4위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확률은 0%로 전망됐다. 이밖에 A조에서는 선두 이란(승점 13)의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4%로 가장 높았고,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0)이 84.8%로 그 뒤를 이었다. 카타르(8.9%), 아랍에미리트(6.8%·이상 승점 7) 순이었다.C조 선두 일본(승점 13)은 2위권 3개 팀과 격차가 7점까지 벌어지면서 본선 확률이 100%까지 올랐다. 호주(72.3%), 사우디아라비아(22.9%·승점 6)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연승으로 반등한 중국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로 순위가 올랐으나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2.2%에 그쳤다. 중국은 3~4위에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37.9%) 가능성보다 예선에서 탈락(59.8%)할 확률이 더 높았다.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0:03
프로야구

'아, 믿었던 호주마저' 류중일호 도쿄행 먹구름, '약체' 쿠바에게 기대 걸어야 하나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의 도쿄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호주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최하위인 쿠바에 3-4로 패했다.이에 따라 호주와 쿠바는 한국, 도미니카 공화국과 함께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2승 무패를 기록 중인 일본과 대만이 조 1, 2위로 다음 라운드(슈퍼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에 모두 패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보며 슈퍼라운드 행을 노릴 심산이었다. 호주와 일본이 대만에 승리한 뒤, 한국과 대만, 호주가 나란히 3승 2패를 거둬 세 팀 간의 팀 성적 지표(TQB·Team Quality Balance)를 따지는 방안을 생각했다. 하지만 호주가 패하면서 이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젠 쿠바에게 남은 경기 전승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쿠바에게 일본, 대만전 승리를 바라기엔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편, 이날 호주는 1회초에 먼저 2점을 뽑았으나, 1회 말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3회 말 야디르 드라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당했다. 호주는 5회 초 로비 글렌다이닝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17:51
예능

“넌 우승 확률 있어. 괴물이야”...‘더 딴따라’ 박진영, 천재 김혜린에 반했다

KBS2 ‘더 딴따라’가 2회만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10일 방송된 2회에서는 로컬 라운드 부산 오디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참가자는 아이돌 SNUPER(스누퍼)의 메인 보컬인 6년 차 아이돌 출신 심상일이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밤에는 야간 경비업무를 하고 낮에는 연기와 노래 연습을 하며 연예계 복귀를 꿈꾸고 있었다. 심상일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배우 안재홍이 연기한 김주만 역을 연기했는데 웬디는 아쉬움에 “연기 말고 노래를 준비한 게 있느냐”고 주문하자 트롯 가수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웬디는 “메인 보컬의 이유가 있다”고 합격을 건넸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하라며 용기를 북돋았으며, 김하늘은 “노래를 하니까 골반을 흔드시더라. ‘뭔가가 있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심상일은 마스터들의 위로에 “사실은 다시는 가수를 못할 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두 번째 참가자 안영빈은 지원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박진영의 ‘더 딴따라’ 남친짤을 커버해 기대를 높였다. 가수 화사의 ‘I Love MY Body’를 준비한 안영빈은 밝은 표정으로 곧바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영빈은 ‘시카고’의 ‘I Can’t Do It Alone’ 무대를 선보이며 쉴 새 없는 몸동작과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가 마스터들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저 정말 반했어요. 황홀하더라”고 극찬하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어 웬디, 영탁 모두 합격 버튼을 눌렀고 차태현 또한 “여기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 타고난 끼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박진영은 “싸이처럼 잘할 수 없다면 이렇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칭찬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세 번째 참가자는 댄스강사 최수민으로, 그는 춤 연습을 12년 예대를 수석졸업한 인재였다. 재즈 코레오를 준비한 최수민은 그룹 The Pussycat Dolls(푸시켓 돌스)의 ‘Hush Hush ; Hush Hush’ 무대를 시작하자 표정부터 180도로 변했다. 김하늘은 “저렇게 춰보고 싶다. 매력 있었다”, 박진영은 “사실 KO가 안 됐다. 안무가 조금 뻔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춤 실력이 한국 수준이 아니다. 무용과 춤이 모두 완벽하게 되는 것 쉽지 않다”며 합격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이어서 가장 치열했던 수도권 로컬 오디션이 진행됐다.수도권의 첫 번째 참가자는 ‘멀티 기능 탑재’ 김한나였다. 김한나가 준비한 무대는 가수 이예준의 곡 ‘미친 소리’였다. 개코는 “이런 분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분이 통과하는 건가”라고 ‘You are special’ 버튼을 눌렀다. 두 번째 참가자 아프로비치(서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언어를 곡에 차용하는 음악 장르) 전공자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신인 아티스트 5인에 선정된 20대 대학생 백승호였다. 차태현은 “진짜 싸이같다”라며 백승호의 범상치 않은 외모를 언급했는데, 자작곡 ‘No Love’를 바탕의 생소한 아프로비치 무대에 마스터들은 흠뻑 젖었다. 차태현은 “정말 딴따라 같다”고 칭찬했고, 개코는 “이런 오디션에서 자작곡을 가져온 것은 모험인데 충분히 좋다. 왠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4명의 스페셜 버튼을 받으며 합격했다.다음 참가자는 스무살의 박시우로 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함을 자아냈다. ‘어젯밤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기를 한 박시우에 개코는 “광기가 느껴졌다. 가수 인생 25년차에 이런 창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음정이 맞는 것도 아니고, 그것조차 영화에서 정신 나간 한 장면을 본 느낌이었다. 다듬으면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고, 마스터들 전원 ‘You are special’버튼을 받으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이어진 참가자는 16살 일본인 카와사키 유우로 지원 영상만으로 마스터들의 높은 기대를 자아냈다. 박진영은 “여러 춤을 모두 다르게 춘다. 심상치 않다”, 개코는 “살짝 봤지만 놀랐다”고 범상치 않은 춤 실력에 감탄했다. 직접 커스텀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유우가 무대를 준비하던 중 박진영은 “만약 저 친구가 못하면 이 일을 그만두겠다. 감이 틀릴 수 없다”고 자신했다. 유우는 가수 혜은이의 ‘새벽비’를 프리스타일로 준비했는데, 디스코 장르에 맞춰 경쾌하게 무대 곳곳을 누볐다. 박진영은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 프로그램을 했다”며 “슈퍼카를 가지고 살살 모는 느낌이다. 발성도 완벽하게 잡혀 있다. 춤, 노래, 연기, 표정, 끼 모두 특별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의 호평에 유우는 눈물이 터졌고 김하늘은 “정말 반했다”, 개코는 “매력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처음 본 적 없는 무대다. 그게 시선을 계속 붙잡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극찬하며 모두에게 스페셜 버튼을 받았다. 박진영은 유우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나도 딸이 두 명인데 부모님은 널 어떻게 키웠니”라고 물으며 감탄을 연신 드러났다.박진영의 극찬을 받은 또 다른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등장한 17살 고등학생 김혜린이었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의 OST ‘원망’을 배경으로 작품을 재해석한 무대를 꾸렸는데, 평범한 듯한 김혜린은 연기를 시작하자마자 180도 눈빛이 변했다. 그는 한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겉옷을 벗고 가수 청하의 ‘I’m Ready’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불러모았다. 박진영은 “너 괴물 같아”라며 노래를 배워본 적 없는 김혜린에게 “넌 그냥 딴따라야. 기초가 완벽한 딴따라”라고 평가했다. 차태현은 “연기도 안 배웠는데 장난이 아니다”라고 했고, 웬디는 “울리는 소리, 공명에다가 음정이 완벽하다. 청하의 노래를 부를 때 눈빛이 변하더라. 무서운 사람이더라”고 연신 극찬했다. 개코는 “신내림 받은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다. 놀랍고 천재적”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박진영이 “너는 우승할 확률이 있어. 이 프로그램에 너무 잘 맞아”라고 말하자 차태현은 “혜린아 겸손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더 딴따라’의 2회는 차세대 스타의 탄생을 알리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영탁, 개코 모두가 알아본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천재성이 시청자들에게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향후 이들이 어떻게 실력을 키워 나갈지 궁금증을 한껏 솟구치게 했다.‘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코미디, 연기, 노래, 춤, 국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발견하고 키우는 세상에 없던 올라운더 오디션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9:04
프로축구

추위 잊은 '광양 예수' 발디비아 "전남 승격 확률 100%"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외국인 선수 발디비아(30)가 승격 확률 100%를 외쳤다.발디비아는 지난 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9분까지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전남은 정규리그 최종전서 이랜드를 4-0으로 완파하며 4위를 확정했다. 발디비아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12호 골이다. 전남은 플라카(2골)와 박태용의 득점을 묶어 적지에서 웃었다.전남의 다음 무대는 오는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준 플레이오프(PO)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다시 3위 이랜드와 PO에서 겨룰 수 있다. K리그 1년 차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발디비아는 2년 차에 승격 기회를 잡게 됐다.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발디비아는 "중요한 승리여서 정말 기쁘다. 기회를 잘 살렸다. 팀이 많이 성장했고, 굉장히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기뻐했다.실제로 전남은 지난 7~9월 7경기 무승(2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뒤처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기세를 회복했고, 이날을 포함한 7경기서 4승 2무 1패를 몰아치며 승격 도전 기회를 잡았다.발디비아는 "이랜드전도 어려웠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플레이오프는 토너먼트 경기다. 리그와는 다른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이 PO 진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다른 팀의 결과보단, 우리의 좋은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발디비아는 소속팀 전남의 승격 확률을 100%라 점쳤다. 그는 "부산을 꺾고, 다시 이랜드와 만나야 한다. 정확한 확률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내 입장에선 100%"라고 웃어 보였다.발디비아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지만, 소속팀이 PO 진출에 실패하며 11월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만약 승강 PO까지 나선다면 한국의 추운 겨울을 맞이해야 한다.발디비아는 "사실 엄청 추울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추울 땐 발이 얼어 불편하긴 하다"면서도 "사실 그런 부분은 나중에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K리그에 대해 "수준이 높은 리그다. 경쟁적인 무대고, 내가 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 뛰고 싶다"고 말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10 10:00
프로축구

'역대급 경쟁' K리그, ACL 진출 경쟁·강등권 경쟁 계속된다…다양한 경우의 수 총정리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 울산은 2위 강원을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구단 최초 K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이미 올 시즌 우승팀은 결정됐지만, 파이널A에서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경쟁이, 파이널 B에서는 K리그1 잔류를 위한 경쟁이 남아있다. 이제 팀별 남아있는 것은 단 두 경기, ACL 진출권과 K리그1 잔류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살펴본다.□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ACLE, ACL2) 출전권 배분 원칙 K리그에 부여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ACL 엘리트(ACLE) 2+1장(본선 2장, PO 1장), 하위 대회인 ACL 2 본선 1장이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ACLE 본선 출전권 1장을 가져간 가운데 남은 ACL 출전권의 향방은 이달 말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과 내년 5월 종료되는 2024~25 ACLE, ACL2 우승팀이 모두 결정되어야 가려진다.먼저 2025~26 ACLE 본선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K리그1 4위 이내), ACLE 플레이오프는 K리그1 준우승팀, ACL2 본선은 K리그1 3위 팀이 참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현재 진행 중인 2024~25 ACLE에서 울산, 포항, 광주 중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ACLE 본선 출전권 1장을 가져가고, 마찬가지로 2024~25 ACL2에서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면 전북은 다음 시즌 ACLE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선점하게 된다. 이후 남은 ACL 출전권은 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된다. 또한 ACL 출전이 불가한 김천이 K리그1 준우승, 혹은 3위 이내에 들었을 경우 AFC 규정에 따라 K리그1 차순위 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2025~26 ACL 출전권은 아직 많은 경우의 수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 파이널A에 속한 팀들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쳐야 ACL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파이널B 5개 팀의 치열한 잔류 경쟁지난 36라운드에서는 제주가 대구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파이널B 여섯 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제 남은 두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 8위 광주부터 12위 인천까지 팀별 잔류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 8위 광주(승점 45) : 2무만 거둬도 자력으로 잔류 확정현재 광주는 남은 두 경기에서 2무만 거둬도 자력으로 잔류할 수 있고, 최하위 인천과도 승점이 9점 차로 벌어진 만큼 자동 강등의 위험이 없다. 따라서 광주는 다른 경쟁 팀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상황이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광주가 모두 패하고, 9위 대전이 1승 1무, 10위 대구가 2승을 거두면 광주는 10위로 떨어져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 한편 광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제주를 만난다. 광주는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는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통해 조기 잔류를 노린다. ○ 9위 대전(승점 42) : 2승 거두면 자력으로 잔류 확정대전은 현재 강등권 밖인 9위에 있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잔류, 남은 경기에서 전패해도 자동 강등되지 않는 만큼 다른 경쟁팀보다는 우위에 있다. 단, 10위 대구와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만약 대전이 남은 경기에서 전패하고 전북, 인천이 전승을 거두게 되면 대전은 11위, 대구는 12위가 되어 대전은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 또한, 대전이 1승 1무, 대구가 2승을 거두게 되면 양 팀의 승점은 동률이 되는데, 현재 대전이 다득점에서 4골 뒤져 대구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전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남은 경기 전승을 통한 자력 잔류이며, 전승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다득점 경기를 펼쳐야 강등권을 벗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 10위 대구(승점 40) : 자력으로는 강등권 탈출이 불가한 대구대구는 현재 11위 전북과 12위 인천보다는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자력으로는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두고, 대전과 광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대구가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대구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자동 강등을 피하게 된다. 반대로 대구가 이번 라운드 전북전에서 패하고, 인천이 대전을 꺾으면 대구와 인천의 승점 차는 1점이 된다. 이 경우 대구와 인천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자동 강등을 피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대구는 올 시즌 전북 상대 2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 11위 전북(승점 38) : 전승 후 경쟁팀 결과를 지켜봐야전북은 10위 대구와 승점 2점 차, 12위 인천과도 승점 2점 차를 기록 중인 만큼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전북은 인천보다 다득점에서 11골을 앞서있어, 인천이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전북이 1승 1무만 거두면 자동 강등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이 강등권을 탈출하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전북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현재 대전의 승점(42점)을 앞지를 수 있다. 단, 대전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두는 순간 전북의 강등권 탈출은 좌절된다. 한편 전북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대구다. 올 시즌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1무 2패로 약세였지만, 이번 맞대결 승리를 통해 최대한 강등권과 멀어져야 한다.○ 12위 인천(승점 36) : 현실적인 목표는 자동 강등 탈출12위 인천의 현실적인 목표는 자동 강등 탈출이다. 인천과 나란히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11위 전북이 이번 라운드 대구전에서 승리하고, 인천이 대전에게 패한다면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자동 강등이 확정된다. 따라서 인천은 이번 라운드 대전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 최하위 인천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현재 인천은 9위 대전보다 다득점에서 5골 차로 밀려있는데, 인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대전, 대구, 전북이 승점 42점 이하에 머무르게 된다면 인천도 최대 9위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인천은 최근 대전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로 우세했고, 이번 시즌에도 2승 1패로 앞섰다. 인천은 유리한 상대 전적을 앞세워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김명석 기자 2024.11.07 15:42
스포츠일반

[경륜] '상향 평준화' 경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특별승급

경륜에는 선발(B), 우수(A), 특선(SS) 3개 등급이 있다. 또 등급별로 SS부터 B3까지 10개 반으로 나뉘어 있다. 등급과 반 차이는 선수 명예, 그리고 수익(상금)에 영향을 미친다. 경륜 선수들이 등급을 올릴 방법은 정기 등급 심사와 특별승급 두 가지다.정기 등급 심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두 차례 실시한다. 반면 특별승급은 3회 차(9경기) 연속으로 1위 또는 2위를 하면 가능하다 정기 등급 심사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면, 특별승급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물론 9경기 연속 1·2위를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 하반기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총 8명이었다. 예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며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간 곽현명(17기·S3·동서울)이다. 하반기 정기 등급 심사에서는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됐지만, 7월 5일(금요일 경주)부터 28일까지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1착하며 특선급 재진출에 성공했다.윤승규(26기·A1·서울 한남)도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진출했다. 최동현(20기·S3·김포)과 원신재(18기·S1·김포)도 특선급으로 다시 진출했다. 경륜훈련원 15기 동기인 권성오(15기·A3·창원 성산)와 고요한(15기·A2·인천)도 34회차로 열린 지난달 1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수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최석윤(24기·S2·신사), 강진남(18기·S2·창원 상남)도 뒤를 이어 9월 특별승급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도 적지 않다. 김주호(23기·A1·동서울)는 강급 이후 출전한 7월 5~7일 창원 26회차에서 첫날과 둘째 날에는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6위에 그쳤다. 바로 다음 경주부터 8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특선급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8월 18일 광명 12경주에선 앞서 달린 김원진(13기·A1·수성)을 넘어서지 못했고, 뒤에 있었던 원신재(18기·S1·김포)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위와 불과 0.06초 차이로 3위로 밀리며 특별승급이 불발됐다. 선발급 하동성(18기·B1·창원 상남)과 여민호(5기·B1·창원A)도 특별승급을 목전에 둔 마지막 결승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수급 진출에 실패했다. 박성현(16기·A1·세종), 차봉수(12기·B1·창원성산), 김학철(22기·B1·서울 한남) 등도 마지막 한두 경기에서 2위 안에 들지 못해 특별승급을 해내지 못했다. 9경기 연속 연승률(1·2위에 오를 확률) 100%를 기록할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선수들은 특별승급 뒤에도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1점이었던 순위 간 득점 차이가 올해 2점으로 높아지면서, 막 상위 등급에 진입한 선수들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커졌다. 반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들은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근우 명품경륜 승부사 수석은 "특별승급을 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많이 되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에서는 특별승급을 앞둔 선수와 그 선수의 출전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눈여겨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10.30 11:00
프로농구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 30일에 열린다

KBL이 30일 오후 2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은 1~4순위를 추첨하는 1차 추첨과 5~8순위를 추첨하는 2차 추첨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을 다르게 배정한다.먼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팀 KCC와 준우승 팀 KT는 자동으로 각각 10순위와 9순위에 배정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 소노, 정관장, 삼성은 1차 추첨에서 각 20%, 6강에 진출한 SK, 현대모비스는 각 7%, 4강에 진출한 DB, LG는 각 3%의 확률로 추첨볼을 배정받아 1~4순위를 결정한다.이어 1~4순위에 배정받지 못한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추첨을 진행한다. 이때 확률은 지난 시즌 정규경기 순위의 역순으로 각각 40%, 30%, 20%, 10%를 부여한다.한편, DB와 삼성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박승재와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지명권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DB보다 추첨 순위가 높을 시, 삼성의 1라운드 지명권은 DB가 행사하고 DB의 지명권은 삼성이 행사한다. DB가 삼성보다 추첨 순위가 높을 시에는 원래대로 각 팀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는 tvN SPORTS와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정해진 지명 순위에 따른 선수 지명 행사는 11월 15일(금) 오후 3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0:24
프로축구

2~3경기 남았는데 1~9위까지 여전한 승격 희망…역대급 경쟁 ‘경우의 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정규 라운드가 팀별로 각 2경기, 혹은 3경기만이 남았다. 선두 안양이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산술적으로는 9위 천안까지 승격 가능성이 남아있다.주중에 열리는 K리그2 3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각 팀 별 우승, 혹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1위 안양(승점 60점) : 잔여 3경기에서 1승 1무 거두면 자력 우승선두 안양은 시즌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충남아산(승점 57)에 승점 3점, 3위 서울이랜드(승점 52)에 승점 8점 차로 앞서있다. 따라서 안양은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잔여 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또한, 충남아산이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안양은 최소 1무만 기록해도 K리그2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안양이 올 시즌 우승하게 되면 구단 창단 이후 K리그2 첫 우승과 함께 첫 K리그1 승격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 2위 충남아산(승점 57점) : 승강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가능, 우승은 잔여 경기 전승 후 기다려야충남아산은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우승과 승강플레이오프 직행 경우의 수가 모두 존재한다.우선 승강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려있는 2위 자리를 자력으로 확정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만약 충남아산이 1승 1무를 거두고, 3위 서울 이랜드가 3승을 올린다면 양 팀의 승점은 동률이 되어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현재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보다 3골 차로 뒤지고 있기 때문에,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는 것 또한 중요하다.충남아산은 선두 안양과 우승 경쟁도 현재 진행형이다. 충남아산은 현재 자력으로 선두 탈환이 불가한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안양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양 팀의 승점이 동률일 경우에는 충남아산이 안양에 다득점에서 7골 앞서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2점) : 우승의 꿈을 놓지 않은 서울 이랜드서울 이랜드에도 K리그2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서울 이랜드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안양이 남은 두 경기 전패, 충남아산이 남은 두 경기중 1승만 거둔다면 서울 이랜드는 승점 61점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특히 서울 이랜드는 현재 58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1위 안양(48골)보다 10골, 2위 충남아산(55골)보다 3골 앞선 수치다. 따라서 서울 이랜드가 3승을 거두고, 안양이 1무 2패, 충남아산이 1승 1무를 거둬 승점이 동률이 되는 경우 서울 이랜드가 다득점으로 가장 유리해진다.단, 서울이랜드는 7위 김포(승점 50)와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승 경쟁과 동시에 준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도 해야 한다. 서울 이랜드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은 거둬야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정할 수 있다. □ 4위 전남, 5위 부산, 6위 수원, 7위 김포(각 승점 50) : 승점 50점 팀들의 막판 스퍼트현재 4위 전남부터 7위 김포까지는 승점이 모두 50점으로 동률이다. 단 전남과 부산은 각 세 경기, 수원과 김포는 각 두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먼저 세 경기가 남은 전남과 부산은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승점 59점이 되어 최대 2위까지 오를 수 있다. 단, 2위 충남아산이 남은 두 경기중 한 경기라도 승리한다면 전남과 부산의 2위 진출은 불가능하며, 충남아산이 2무를 거두더라도 다득점을 따져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3위 서울이랜드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전남과 부산이 2위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며 서울이랜드가 2승 1무를 거두더라도 다득점을 따져봐야 한다. 한편, 전남과 부산 두 팀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기에서 최소 2승 1무를 기록해야 한다.나란히 두 경기를 남겨둔 수원과 김포는 전남, 부산보다 다득점에서도 밀리고 있다. 따라서 수원과 김포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전남과 부산보다 더 많이 승리해야 하는데, 최대한 다득점을 터뜨려야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8위 부천(승점 50점), 9위 천안(승점 42) : 잔여 경기 전승 후 기다려야 하는 부천, 천안부천과 천안은 남은 경기에서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부천은 4위 전남(승점 50)과 승점이 단 3점 차이긴 하나, 다득점에서 11골 차로 뒤져있어 현실적으로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노려볼 수 있다.천안은 현재 아슬아슬하게 준플레이오프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천안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 51점을 달성하는데, 주중에 열리는 37라운드에서 전남, 부산, 수원 가운데 두 팀 이상이 승리를 거둔다면 천안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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