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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윤계상-김요한, 극적인 첫 득점 성공…2회 4.4% (트라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윤계상과 럭비부 7인이 극적인 첫 트라이(득점)에 성공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2회에서는 신임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럭비부 7인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이날 주가람의 해임건의안 투표가 시작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윤성준(김요한)은 가람에 대해 호의적으로 바뀐 럭비부 부원들과 달리 여전히 해임 찬성표를 내겠다고 다짐했고, 럭비부 폐부 추진 3인방인 교감 성종만(김민상),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 뿐만 아니라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까지 강경하게 주가람의 감독 해임을 찬성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하지만 투표 결과, 22대 22로 해임건의안이 무산되는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흥남을 포함한 타 종목 감독들이 럭비부를 떠맡을까 걱정한 나머지 해임 반대를 도모했던 것. 종만은 잔뜩 분노하는 낙균에게 럭비부 폐지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지는 감독 잔류에 들떠 있는 가람을 찾아가 “왜 그런 식으로 날 떠났을까 생각했다. 근데 이제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다. 헤어지자, 주가람”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람은 럭비부의 첫 경기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대상고와 대결을 승낙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성준의 항의에 가람은 “잘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며 태연하게 대답했고, 성준은 “지는 법까지 배울 생각 없다”라고 초강수를 던진 채 연습장을 이탈했다. 하지만 도망친 성준을 기다리고 있는 건 텅 빈 집뿐이었다. 성준은 자신을 쌍둥이 동생 윤석준(김요한)으로 착각하는 사람들과 말도 없이 동생을 따라 해외로 떠난 엄마로 인해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홀로 남은 성준에게 찾아간 건 가람이었다. 가람은 성준의 집 앞까지 찾아가 “감독이 왔어요. 상태 좋은 선수를 찾으러 왔어요”라며 쩌렁쩌렁 외치는 남다른 광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가람은 “네 말대로 난 선수 인생 셀프로 망쳤지만, 내가 해봤으니까 넌 나처럼 안 망치게 해줄게. 맞는 길은 모르겠고, 잘못된 길은 내가 가봤으니까 피할 수 있어. 내 꼴 안 나게 해줄게”라면서 럭비화를 신은 성준에게 자신의 신발까지 선뜻 건네는 진심을 보여,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했다.서로를 받아들인 주가람과 럭비부는 처음으로 감독과 선수로서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가람은 모든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총력을 기울였고, 선수들은 가람의 혹독한 훈련 플랜에 맞춰 온몸을 내던졌다. 드디어 다가온 첫 경기. 종만은 가람 몰래 성준을 불러내 그의 아킬레스건인 대학 추천서와 동생 석준을 들먹이며 경기 보이콧을 제안했지만, 이를 눈치챈 가람의 훼방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극 말미, 드디어 가람의 첫 감독 데뷔전이 펼쳐졌다. 50초 만에 실점을 기록한 한양체고 럭비부는 여전히 부진한 경기에 점점 지쳐갔다. 35:0의 스코어로 맞이한 하프타임. 가람은 “이제부터 진짜 럭비를 해보자”라더니 “점수 못 내도 좋다. 후반전은 지키는 싸움을 한다”라며 새로운 작전으로 태세를 전환하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후반부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는 그간 가람과 맞춰온 작전에 따라 전력을 다해 수비전에 나섰고, 무려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로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꿨다. 가람은 “이제 우리는 이기는 후반전을 한다”라며 트라이(득점)를 향한 전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심장박동 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럭비부 선수들은 가람의 전략을 떠올리며 죽을힘을 다해 뛰었고, 마침내 성준이 첫 트라이를 성공하며 게임이 종료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때 “럭비는, 결과가 아니라 시도와 도전의 과정이다. 매 순간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덮쳐오는 태클에 굴복하지 않는 과정”이라는 가람의 내레이션과 함께 성준의 세리머니, 아시아컵 결승전에서 보여준 가람의 세리머니가 교차돼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한편, 에필로그에서는 가람이 1학년 에이스 강태풍(조한결)의 이적 제안 사실을 알게 됐다. 태풍을 향한 가람의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을 찡하게 하면서도, 태풍의 탈퇴 결정으로 선수 부족 사태가 벌어진 한양체고 럭비부의 위기가 예고돼 과연 럭비부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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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견우와 선녀’ OST 마지막 주자…오늘(22일) ‘부담’ 공개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OST 마지막 주자로 나서 깊고 진한 감성을 전한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조현아가 부른 OST ‘부담’을 2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부담’은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지친 하루 끝 홀로 마주한 불안과 고단함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곡이다.조현아는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곡의 감정선을 한층 더 깊고 진하게 완성해내며, 드라마 주요 장면마다 짙은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지닌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세대 무당 소녀, 그리고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과 구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애틋해지는 조이현과 추영우의 쌍방 구원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편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조현아가 가창에 참여한 ‘부담’은 이날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11:07
드라마

남궁민 ‘우리영화’ 종영소감 “진심 다했다”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우리영화’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궁민은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남궁민은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제하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진심을 담아 만든 작품인 만큼,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마지막 촬영 날을 꼽은 그는 “첫 신과 마지막 신을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 그날의 따뜻한 햇살과 은행나무 풍경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과의 시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끝으로 “‘우리영화’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여러분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길 바란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남궁민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이제하의 무기력함부터 영화를 지키기 위한 감독의 강단 있는 모습까지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특히 이다음(전여빈 분)과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남궁민은 ‘우리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랜만의 정통 멜로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남궁민이 계속해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8:02
뮤직

규빈, 대만서 단독 팬콘서트…차세대 K팝 솔로 아티스트 ‘반짝’

K팝 대표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규빈이 대만에서 단독 팬콘서트를 성료했다. 규빈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콘서트 ‘플라워링’을 개최하고 편지 팬들을 만났다. 규빈은 총 17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채워진 단독 공연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물했다. 규빈은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를 시작으로 ‘새틀라이트’ 그리고 첫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링’의 타이틀곡 ‘라이크 유 백’을 포함한 수록곡 전 곡 무대를 선보였다.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OST ‘데이 바이 데이’로 진한 감동을 전했고, 대만의 인기가수 에릭 추의 ‘영원히 연락이 끊어지지 않는 사랑(永不失联的爱)’을 대만어 커버곡으로 준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오직 팬콘서트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미발표 자작곡 팬송과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편곡한 K-POP 어쿠스틱 메들리 그리고 로제 ‘아파트.’ 커버 무대까지 언어의 장벽이 느껴지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K팝 대표 솔로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팬콘서트라는 주제에 맞게 규빈은 팬들과 쌍방향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부터 하이터치, 포토타임까지 한뼘 더 가까운 곳에서 팬들과 교감하는 특급 팬사랑을 보여줬다.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규빈은 “딱 1년전 오늘, 생애 처음 섰던 대만에서의 해외 무대. 오늘에서야 우리만의 공간에서 팬 ‘리얼리’와 가수 ‘규빈’의 입장으로 함께한 이 소중한 만남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빈은 오는 9월 홍콩에서 팬콘서트를 추가로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7:39
뮤직

아이브,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베를린’ 섰다… “행복하고 벅차”

그룹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아이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0분(이하 현지 시각)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출연해 약 55분간 전곡 밴드 라이브 구성의 무대를 펼쳤다.이날 아이브는 관객들의 뜨거운 연호 속 Telekom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신곡 ‘레블 하트’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생생한 밴드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은 가운데, 이들은 ‘아이엠’으로 흔들림 없는 고음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현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아이브는 돌출 무대로 이동해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배디’ 무대는 장원영의 초저음 래핑으로 각종 SNS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페스티벌 최초로 공개된 ‘티케이오’ 무대에서는 가을이 창작에 참여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어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와 ‘유 워너 크라이’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러브 다이브’에서는 아이브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이 빛났고, 섬세한 보컬이 돋보인 ‘유 워너 크라이’는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이후 ‘애티튜드’ 뮤직비디오 일부가 상영된 뒤 무대에 다시 등장한 아이브는 본격적인 ‘애티튜드’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리즈는 초고음 파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고, 올해 챌린지 붐을 일으킨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파트가 등장하자 글로벌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오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어 아이브는 ‘키치’ 무대에서 특유의 당당하고 위트 있는 매력을 전했고, 컬래버레이션 곡 ‘슈퍼노바 러브’에서는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진한 교감을 나눴다. 이후 ‘아센디오’, ‘일레븐’, ‘해야’, ‘올 나이트’, ‘애프터 라이크’까지 다채로운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 곡 ‘애프터 라이크’ 무대에서는 전 구간에 걸쳐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졌고, 아이브는 무대 위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완성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연 전부터 내린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다이브(팬클럽)와 관객분들의 힘찬 응원과 떼창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자리해 주신 관객분들은 물론, 생중계로 지켜보고 응원해 주신 글로벌 다이브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또 한 번 영광스럽게 ‘롤라팔루자’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함께 준비해 준 스태프분들과 밴드 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주에 있을 ‘롤라팔루자 파리’도 다 같이 아이팅”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 올라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0:10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K팝 팬덤 문화 미국에도 퍼져…K팝 가수 자랑스러워” [2025 K포럼]

“K팝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K팝의 강점이죠. K팝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입덕 멤버’로 활약 중인 문샤넬이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K컬처의 글로벌 도전 여정에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문샤넬은 오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리는 ‘2025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나서 자신이 경험한 K라이프와 K팝 가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소회 등을 나눌 예정이다. 챕터 타이틀은 ‘K팝 신(新) 정상회담’.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을 맡고 문샤넬을 비롯해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등 K팝 그룹의 외국인 멤버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문샤넬은 “K팝 동료들과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미국에서 태어난 문샤넬은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K팝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엄마가 늘 K팝을 들으셔서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네 살 때 쯤이었나, 원더걸스 선배의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또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다양한 선배 그룹들의 음악을 좋아했어요.” K팝을 보고 들으며 성장해 자연스럽게 가수에 대한 꿈을 품었지만 “왠지 먼 꿈 같아” 마음 속에만 담아둔 채 학업에 매진한 이 평범한 소녀의 진로가 180도 바뀐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다. 엄마의 나라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덜컥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학창시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문샤넬이었지만 오랜 꿈은 현실의 목표를 이겼다. 지난해 9월 피프티피프티 미니 2집 ‘러브 튠’으로 데뷔한 문샤넬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데뷔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연습생 기간만 무려 5년이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한 것 같다”면서도 “노래하고 춤 추는 걸 좋아했고 연습생들과도 잘 지내서 힘들다기보단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다만 한국어를 거의 못 했던 문샤넬에게 생전 처음 해보는 한국 생활은 그 자체로 난관이었다. 특히 문샤넬이 연습하던 시기는 팬데믹 시국이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이 컸다. 즐거움과 번아웃이 오고간 연습생 기간 중 딱 한 번 미국 집에 다녀왔다는 그는 “원래는 일주일 휴가였는데 팬데믹 기간이라 한 달 있게 됐다. 계속 집에 있었는데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노래하고 춤 추던 게 너무 그립더라. 이거 아니면 안되겠단 마음을 제대로 먹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한국 생활에 거의 다 적응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존댓말과 호칭은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단다. 특히 문샤넬은 “한국어는 표현법이 다양해 처음엔 어떤 표현을 언제 써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띄엄띄엄 받았고, 주로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셔서 가끔 멤버들과 이야기할 때 사투리 같은 말투가 나온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외국인 멤버로서 느낀 장벽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외국인처럼 보이는데 한국어를 하면 ‘한국말 왜 그렇게 잘 하냐. 말도 잘 하는데 너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고 오히려 더 챙겨주시기도 하셨어요. 서로를 챙겨주는 한국 문화가 너무 따뜻하고 감동이였죠.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K팝 가수로서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지만 나에게도 한국인의 피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고향인 미국을 파고드는 K팝 그리고 K컬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샤넬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K팝에 관심 있는 친구가 거의 없었고 2019년쯤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져 조금씩 K팝을 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미국 투어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보니 지금은 다들 K팝을 좋아하더라. 몇 년 전만 해도 아예 K팝을 모르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들 좋아하는 걸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샤넬은 “미국에도 점점 K팝 같은 프로모션과 팬덤 문화가 퍼지는 것 같더라. K팝 인기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면서 현지 팝 가수들도 K팝 문화를 적용하는 모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K팝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K팝은 다양한 장르로 표현이 가능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하죠. 팝 가수도 춤을 추긴 하지만 K팝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국엔 음악방송(음방) 같은 게 없는데, 현장 팬들과의 호흡과 카메라 동선을 신경써서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점도 재미있죠. 또 K팝은 노래나 무대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걸 통해 그룹의 음악과 멤버들의 성격까지 알 수 있고, 완전히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게 가까워질 수 있죠. 미국엔 그런 게 없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고, 재미있었어요.”문샤넬은 “원래 K드라마를 좋아하다가 K팝을 좋아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더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국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 측면이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귀띔했다. 또 K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 및 코스로 한강 산책을 꼽는가 하면, 자신이 애용하는 K코스메틱 제품도 재잘재잘 소개하며 K컬처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K팝 가수로서 문샤넬의 포부는 뚜렷했다. “K팝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처럼, 제 꿈도 K팝 가수로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거예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하고 싶어요. 좋은 무대로 전 세계인에게 좋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05:55
예능

‘태계일주4’ 기안84, 마지막 인사…“여러분 인생에 광명 비추길” 대장정 마무리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삼 형제가 오체투지 수행으로 시즌 마지막을 마무리했다.지난 29일 방송된 ‘태계일주4’ 8회에서는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삼 형제의 따뜻한 우정, 성장이 어우러진 진정성 있는 여정의 마무리가 시청자들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오체투지 수행자를 찾아 떠난 삼 형제는 수많은 승려와 수행자들이 모여 사는 티베트 불교의 사원이며 오체투지의 성지인 ‘송찬림사’에 입성했다. 이들은 사원 외곽에서 오체투지 수행자와 마주했고, 신성함에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엄숙한 모습으로 지켜봤다.슈퍼마켓에 들러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려던 삼 형제는 계산에 서툰 슈퍼 할머니와 마주쳤다. 오체투지를 하기 전, ‘계산 수행’이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삼 형제는 소녀 같은 매력을 지닌 할머니의 친절한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오체투지에 앞서, 세 사람은 해발 약 3300m에 위치한 천연 지하수 온천을 찾아 목욕재계에 나섰다. 천연 온천의 모습은 마치 시즌1 페루에서 노천 온천을 갔던 장면과 겹쳐져, 기안84는 “데자뷔처럼 희한하고 신기하다”며 추억을 상기시켰다. 이어, 샤워실을 찾은 기안84는 공포 영화 ‘쏘우’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샤워는 내일 해도 된다”며 샤워를 포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기안84는 온천 위 절벽에 자리한 약 2200년 역사의 차마고도 고대길에 도착했다. 실제로 사용되던 이 옛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차마고도 여정를 되돌아보고, 당시 현지인들의 마음을 떠올리는 깊은 감상에 잠겼다.한편, 스튜디오에서는 이시언이 이번 여행에서 촬영한 필름 사진을 모두 인화해 손수 만든 앨범을 형제들에게 선물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감동 가득한 선물에 막내 덱스까지 인증샷을 보내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다음 날 이른 새벽, 삼 형제는 장비를 갖추고 진지하게 오체투지를 시작했다. 이시언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며 가족 계획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평소 눈물이 없다던 기안84는 “여행자에서 수행자가 됐다”며 오체투지 이후 눈물이 많아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오체투지를 하던 삼 형제에게 빵을 건넨 현지인의 따뜻한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방송 말미, 마지막 인사 중 이시언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고, 장도연은 “이렇게 우는 건 처음 본다”며 울컥했다. 이어 빠니보틀은 “하고 싶은 거 하며 삽시다”라고, 기안84는 “여러분 인생에도 광명이 비추기를 바란다”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기안84의 버킷 리스트였지만, 끝내 모두의 염원이 담긴 감동 여정으로 완성된 ‘태계일주4’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오는 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태계일주4’ 미방분이 담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스페셜: 여행 끝난 김에 하드일주’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9:09
예능

‘태계일주4’ 오늘(29일) 최종회…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차마고도 오체투지 공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최종회에서는 차마고도 여정의 대미를 장식할 삼 형제의 ‘오체투지’ 도전이 공개된다.29일 방송에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은 ‘샹그릴라’에 도착해, 티베트 불교 의식의 가장 숭고한 수행 ‘오체투지’에 도전장을 내민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차마고도 순례길 위에서 세 사람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깊은 성찰과 진한 감동으로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삼 형제는 새벽녘, 온몸을 땅에 던지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오체투지에 본격 돌입한다. 흙바닥에 이마를 맞대고 자신을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놓는 고된 수행에 기안84는 “자꾸 울컥한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빠니보틀 역시 “나만의 답을 찾은 것 같다”고 진솔한 깨달음을 전했다는 후문. 이들이 마주한 수행 속 깊은 울림과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또 맏형 이시언은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며 오체투지 도전의 진심을 고백한다. 동작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며 끝까지 수행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단 하나의 바람, 그 절실한 이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시즌1의 추억을 소환하는 ‘데자뷰’ 현장도 펼쳐진다. 차마고도 깊숙한 곳, 해발 약 3300m에 자리한 천연 지하수 온천에 도착한 삼형제는 3년 만에 사나이(?)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들의 불꽃 튀는 승부욕이 예고된다.차마고도 여정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삼 형제가 온몸과 마음을 다해 마주한 ‘오체투지’의 감동 서사는 29일 오후 9시 10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최종회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12:16
예능

기안84 뜨거운 눈물…‘태계일주4’ 막 내린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8회 방송을 끝으로 차마고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29일 방송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자 하늘 위의 고원으로 불리는 ‘샹그릴라’에 입성한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 세 사람의 여정이 펼쳐진다. 이날 기안84는 스님들이 모여 사는 수행 공동체 ‘스님 빌리지’를 방문해, 여행자에서 수행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이며 특별한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어 기안84는 약 2200년의 역사를 지닌 ‘차마고도’ 옛길을 따라 직접 걸으며 길 위의 삶을 온 몸으로 체감한다. 특히 고대 무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친 길 위에서, 날것 그대로의 자연 풍경에 압도당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고. 또한 히말라야에서 시작해 종착지 샹그릴라까지 그동안의 차마고도 여정을 되짚으며, 한동안 깊은 감상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기안84의 ‘눈물의 이유’도 밝혀질 예정이다. “태계일주는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한 기안84는,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번 시즌4 차마고도 여정은 ‘태계일주’ 시리즈 사상 가장 험난했던 고행의 여정이자,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태계일주의 마침표를 찍는 여행이었다. 마지막이기에 더 진솔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웃음과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차마고도의 끝에서 완성되는 태계일주의 마지막 장은 내일(29일) 오후 9시 10분 ‘태계일주4’ 최종회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3:22
스포츠일반

‘최고령 참가자 101세’ 2025 KTA 전국실버태권도 페스티벌 28일 개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은 오는 28일 청주시 충북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년도 KTA 전국실버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품새(개인전, 가족품새)와 종합시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령층의 활기찬 삶과 세대 간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600여 명의 실버 태권도 수련생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350여 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참가 인원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참가자들의 열정 또한 여느 해 못지않게 뜨겁다.실버태권도 페스티벌에는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도 있다. 9년째 태권도를 수련 중인 101세의 한종상 어르신은 최고령 참가자로,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노년 삶의 모범을 보여준다.또한, 심장 수술을 여섯 차례나 견뎌낸 선시연(양청중 1학년) 선수는 어머니(선돈비), 할머니(정정숙)와 함께 3대가 ‘가족품새’ 부문에 출전해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실버세대가 중심이 되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노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가족 간 소통과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중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실버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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