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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서유리, 최병길PD “피해자 코스프레” 반박…“똥은 원래 피하는 거래”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한 최병길 PD의 ‘피해자 코스프레’ 주장을 반박했다.20일 서유리는 개인 SNS에 “똥은 원래 피하는 거래”라며 최병길 PD 폭로에 대한 추가 반박문을 게시했다.서유리는 “내가 아파트가 남아있어? 결혼 전 2억 대출이던 아파트가 결혼 후 11억 대출이 됐는데 남아있는 건가 그게”라고 주장했다. 이어 “팔려고 내놓은 지가 언젠데 월 이자만 600이야”라며 “내 명의로 대신 받아준 대출은 어떡할 거야. 제발 뱉는다고 다 말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줄래”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9일 최병길 PD는 개인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고 밝히며 경제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최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이에 반박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유리와 최PD 사이 분쟁을 담은 해당 SNS 게시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2019년 8월 결혼한 서유리와 최PD는 지난 3월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서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서유리는 “5년간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식비도 번갈아서 결제했고 여행 갈 때도 더치페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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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서유리,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PD가 입을 열었다.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유리와의 이혼 후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남겼다.2019년 8월 결혼해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3월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서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서는 “5년간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아이를 원했지만 전 남편이 원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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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에 ‘음반 밀어내기’ 권유”…민희진 내부고발 ‘파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지난해 발매된 뉴진스 음반에 대한 ‘밀어내기’ 제안을 받았었으나 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심리에서 민 대표 측은 지난 4월 16일 하이브 경영진에 발송한 이메일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해당 메일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은 기존 업계 병폐를 답습하면서 비도덕적 행위를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엔터 산업 대표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지 않고 지배구조 또한 투명하지 못해 그로 인해 뉴진스에 대한 직간접적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를 주장했다. ‘음반 밀어내기’는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해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한다.민 대표는 이를 두고 “이는 아티스트의 성과에 대해 거짓된 정보를 보내는 일로서, 더 이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팀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프로젝트의 성과를 실제보다 부풀려 알리는 것 등 공정한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라고 설명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라는 하이브가 규제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음반 밀어내기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민 대표는 그러면서 “뉴진스 ‘겟 업’ 음반 발매시 하이브로부터 에스파 초동기록을 꺾을 수 있다며 10만장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으나 어도어 사업철학에 위배되기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폭로했다.민 대표는 “어도어가 거절한 이유는 지금까지 음반 밀어내기 없이 뉴진스가 달성해 온 순수한 1위 기록들이 퇴색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했던 다양한 사업 기회들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음반 밀어내기’ 이슈가 더 큰 문제로 여론의 주목을 받는다면, 단지 하이브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음반 밀어내기를 단호하게 거절한 뉴진스 조차 마치 ‘음반 밀어내기‘를 이용해 성과를 포장한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에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관리 책임이 있는 어도어는 음반 판매량 뿐 아니라 어도어/뉴진스가 꼼수를 쓰지 않고 성장해 온 그 동안의 각고의 노력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합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무엇보다, 편법 없이 오롯이 음악과 퍼포먼스/콘텐츠 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이는 시장의 비전과 희망을 꺾는 일”이라며 “이미 하이브 레이블 내 만연한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회사에 대하여 반품 조건부로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여부를 비롯해 ‘음반 밀어내기’로 보일 수 있는 거래가 있는지를 강도높게 조사하고 투명하게 처리하여 엄중히 대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민 대표는 해당 이메일에서 ▲하이브의 유통, 사업, 관리 등 제작을 제외한 사업 영역에 있어 레이블간 차별 ▲각 레이블 운영에 대한 하이브의 과도한 사업 개입 ▲특정 레이블에 대한 밀어주기 및 ‘군대식 축구’ 문화 ▲하이브의 방만한 경영 윤리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과 답변을 요구했다.하이브는 해당 이메일에 대해 지난 4월 22일 오전 10시께 회신을 보냈으며 같은 날 오후 민 대표 및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경영권 탈취를 기도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감사였으며 같은 달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A부대표(VP)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경영권 탈취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으며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뉴진스 홀대 등 차별 정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배임 횡령 정황 등을 둔 핑퐁 게임을 이어가며 진흙탕 폭로전을 이어갔다. 한편 민 대표의 대표직 유지 여부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대표직 방어에 나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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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측 “산이, 억지 주장+이슈 호도… 녹음파일도 짜집기” [전문]

가수 비오가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 측이 래퍼 산이의 주장에 모순이 많다며 저격했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5일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비오 前 소속사)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를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비오와 전속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 페임어스의 미정산 사실을 알게 돼 위법적 배분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산이는 현재 비오의 계약 해지 요구, 빅플래닛의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빅플래닛을 이끄는 MC몽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건 관련 통화 녹음 무편집본 올릴 수 있게 동의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빅플래닛 측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 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 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덧붙였다. A 씨가 언론상에 제출한 녹음파일 역시 ‘짜집기’라고 주장했다. 빅플래닛은 “음악에 집중해야 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저의가 있다고 해서될 수 밖에 없다”며 산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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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0만원대 또 깨졌다…6000억 날린 방시혁 어쩌나 [엔터주IS]

내홍으로 연일 등락을 거듭하던 하이브의 주가가 또 다시 20만원 선 아래로 붕괴됐다. 4개월 사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날린 돈만 6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84%(7700원) 하락한 19만 2800원에 장을 마쳤다. 20만원대를 회복한 지 1거래일 만에 19만원대를 터치한 것으로, 연초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20%를 웃돈다.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루아침에 천억 단위의 돈을 손실봤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대주주로 지난해 연말 기준 하이브의 지분을 31.8%(1315만 1394주) 보유 하고 있다.이날 기준 방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 5619억만원으로, 연초(3조 1761억원)과 비교하면 약 4달 만에 6141억 7010만원이 증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손해도 적잖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주식 변동에 따른 공시 의무는 사라졌다. 다만 기존 주식(이하 2023년 상반기 기준)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일곱 멤버의 총손실 금액은 186억 3793만원에 달한다.방탄소년단 멤버별 보유 주식은 슈가(민윤기),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이 0.16%(5만 2385주)로 가장 많고, 그다음 제이홉(정호석)이 0.15%(6만 2784주), RM(김남준)이 0.14%(5만 8000주), 진(김석진)이 0.13%(5만 2385주)를 가지고 있다.한편 하이브의 이번 주가 하락은 전반적인 엔터주의 약세 속에 1분기 부진한 실적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맞물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부터 민 대표와 지배구조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하이브는 당초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감사 착수와 동시에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의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이후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에 나서면서 여론은 민 대표 쪽으로 돌아섰고 이들의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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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유영재, 전처 선우은숙 ‘처형 성추행’ 주장에 맞소송 시사 [종합]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조용한 이혼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지만 결국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됐다. 유영재의 삼혼설, 사실혼설 등에 이어 이번엔 처형 성추행 혐의 고소까지 이어지자 수일째 침묵하던 유영재 또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유영재는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유영재라디오’에서 “최근에 저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며 처형 성추행 의혹, 삼혼 및 사실혼 등 루머와 선우은숙과의 이혼 과정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지난 2022년 10월 부부가 됐으나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사유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선우은숙이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의 삼혼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유영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라디오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여기에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조정을 통해 이혼한 후에야 유영재의 사실혼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며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고, 자신의 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고소장을 내 충격을 안겼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에 결국 유영재도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처형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면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제가 두 번 결혼했단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하겠습니까”라며 “선우은숙씨를 처음 만난 날, 2022년 7월 7일 상대방에게 저의 두번의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씨 역시 결혼 이전에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기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의 유명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말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결혼생활 내내 죄스러웠다”면서도 “두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씨에게 분명이 만나는 날 두번째 이혼 사실을 이야기 하고 서로 간에 결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유영재는 “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사실혼, 양다리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선우은숙씨와 결혼하면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씨와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가지 이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다.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 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엄수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저는 예의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것을 철저히 지켜주고 싶었고 지금 역시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유영재는 마지막으로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스스로 짊어지기 위해 긴 고통의 시간을 침묵으로 지켜왔다”면서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들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 저의 결혼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유영재는 이혼 후 여러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자 출연 중이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DJ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일 진행된 마지막 생방송에서 “상처가 많이 깊다.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 자리에는 힘 있는 새살이 돋아날 것이다. 새살이 새싹처럼 꽃피울 때 저도 할 말이 있을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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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사태 '장기전' 예고, 멘털 관리에 차선책 강구까지...난감한 롯데

외도와 아내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26)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생활 문제로 지펴진 논란의 불씨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나균안은 이튿날(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첫 번째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사진 등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다.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다툼을 하다가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했고,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9일 나균안의 법률대리인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나균안)은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배우자(A씨)를 폭행하지 않았으며 구급대가 출동한 것도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로 자해를 시도하며 협박하자 의뢰인이 신고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지인과 동석한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밖에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나균안은 첫 번째 입장을 전하며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폭로전과 대응이 이어진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행위의 진위를 두고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나균안은 거듭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야구팬 시선은 싸늘하다. 외도든, 폭행이든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롯데는 그동안 소속 선수 비위 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2020년, 포수 지시완이 미성년자 추행 혐의를 받았을 땐 소송 등 당사자 사이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선수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2년엔 성범죄 혐의가 인정된 투수 서준원, 지난해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나균안에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사실 관계 파악은 나균안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를 훈련에서 제외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나균안은 2일 등판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개인사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오는 9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한다. 나균안은 일부 팬의 야유 속에서 투구할 수도 있다. 멘털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선수 관리뿐 아니라 '4선발' 나균안이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 이 사태가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선수의 결백을 떠나서 팀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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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 논란' 나균안, 두 번째 입장 발표..."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외도·폭행' 의혹이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6)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나균안은 현재 야구팬 비난을 받고 있다. 그의 아내 A씨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그가 남편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구체적인 외도 정황을 알렸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번졌고,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며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고, 관련 문제로 실랑이를 하던 중 밀려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사실도 전했다.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상황. 나균안도 대응했다.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우리)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관련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일단 폭행 여부. 박성우 변호사는 "의뢰인(나균안)은 2020년 결혼 뒤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2023년 10월, 의뢰인의 폭행으로 배우자(A씨)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 곤란 증세가 왔고, 경찰과 구급대가 왔다는 취지의 상대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의뢰인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전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의뢰인이 지인과 함께 한자리에 여성이 동석했고, 그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외도 상대로 알려진 여성에게 경기 초대를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라고 했다. 해당 여성이 경기 관람을 위해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돈을 이체한 내역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에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혼인 기간, 배우자가 의뢰인이 야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관련된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부양 의무를 소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잔고가 부족해진 점에 대해서는 비활동기간(12·1월) 수입은 없고 모아둔 돈은 떨어진 탓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이를 몰래 데려갔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별거 중이었던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 하원을 맡은 뒤 장남감을 사주러 가는 길에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지만, 몰래 아이를 데려간 사실은 없다"라고 했다. '인생 망하기 싫으면 입 닫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어라'며 강압적으로 요구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배우자와 SNS 대화 말투를 고려했을 때 의뢰인이 폭언이나 욕설, 막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구단 관계자와 동료 그리고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배우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나균안이 본격적으로 대응하며 진실 공방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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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진실게임으로 번진 나균안 외도·폭행 의혹...흑역사 쌓인 롯데는 큰 부담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의 개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결국 진실게임으로 번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나균안은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구설수에 올라)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27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나균안이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다. 남편으로서 책임감이 없는 행동을 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커지자, 구단도 나균안과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고,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나균안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 A씨는 사진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더불어 외도 문제로 갈등이 생긴 상황에서 나균안에게 밀려 넘어져 기절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한 정황도 전했다. 물론 여기까지는 A씨의 주장이다. 이후 나균안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분병한 건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다. 구단도 난감하다. 현재는 선수의 말을 믿고, 공식 입장을 전하는 스탠스에서 멈춰있다. 소속 선수 가정사 문제에 어느 정도 개입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성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다. 이미 나균안은 외도 의혹만으로 야구팬 지탄을 받고 있다. 리그 품의 손상에 해당하는 사유다. A씨가 주장대로 나균안이 폭력을 행사한 게 사실이라면, 사안은 더 심각해진다. 구단뿐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롯데는 2024년 김태형 신임 감독, 박준혁 신임 단장 체제로 새 출발 한다. '우승 청부사' 김 감독과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박 단장이 현장과 프런트 수장을 맡으며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받았다.하지만 새 체제가 발족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소속 선수였던 배영빈이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캠프까지 소화하며 야구팬과 구단을 기만한 사실이 전해졌다. 석 달 뒤 팀 선발진 주축 투수 나균안까지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나균안은 1라운드 지명 포수에서 노망주로 전락했다가, 투수로 전향해 반등한 서사로 롯데팬 사랑을 받은 선수다. 실망감은 애정의 크기와 비례하는 법이다. 롯데는 지난해 3월에는 팀 주축 투수였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2020년엔 소속 포수였던 지시완이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신임 단장·감독의 관리 역량이 닿지 않았던 시점에 일어난 일들이다. 하지만 1년을 멀다 하고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구단도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논란만큼 롯데의 부담감도 커진다. 2024시즌 시작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논란 어떻게 접근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1:40
연예일반

“인연이구나 싶어”…탈북자 된 송중기의 새 얼굴 ‘로기완’ [종합]

배우 송중기가 ‘로기완’으로 돌아왔다. 전작들로 흥행 파워를 자랑한 송중기가 이번에는 쓸쓸하고 또 처연한 이방인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27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했다.‘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송중기는 “삶의 여정에 관한 영화다.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로 떠나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하는 기완의 여정을 담았다”며 “기완에게 많은 일이 일어나고 힐링도 받는다. 마리를 통해 힐링을 얻는데, 이것 때문에 나는 ‘로기완’을 힐링 영화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중 기완은 자신의 이름도, 국적도 증명할 수 없는 이방인이다. 송중기는 벼랑 끝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는 기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송중기는 “열심히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살아남아야 하니 뭐라도 잡아야 하는 심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말도 안 통하고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 속에서 뭐라도 하려 하는 기완의 감정이 다시 생각난다”고 회상했다.기완은 탈북자다. 송중기는 “첫 북한말 연기였다. 부족한 배우 입장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신선해지고 싶어서 (기완 역에) 도전한 마음도 있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나 역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말을 배우는 건 부담이 없었다. 걱정했던 건 로케이션이었다”며 “해외 촬영이 어렵다는 걸 알아서 올 로케이션으로 한다고 했을 때 걱정스럽긴 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기완은 심지가 굳고 진흙탕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인물”이라며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제안했을 때 흔쾌히 기완이 되어준다고 해서 상당히 벅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완의 외향, 북한말이 인상적인데 뿐만 아니라 송중기의 얼굴 그 자체를 말하고 싶다”며 “워낙 오래 활동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로기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이 있었다. 너무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은 얼굴이기도 하고 너무 서늘해서 얼어붙게 하는 얼굴이기도 하다. 그런 얼굴이 시청자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송중기가 타이틀롤을 맡으면 흥행한다는 말에 대해 송중기는 “작품을 선택할 때 타이틀롤이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다”며 “사실 ‘로기완’을 한 번 거절했다. 그리고 번복을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이어 “처음에는 이야기에 공감이 되지 않아 거절했다. 이후 좋은 작품인데 제작이 안 들어간 게 신경이 쓰였다. 어떻게 보면 후회였다”며 “‘재벌집 막내아들’을 촬영하고 있을 때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와 인연이구나 싶었다. 그때 내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송중기는 “조금 있으면 공개되니 기대해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로기완’은 다음 달 1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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