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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새 이사장 선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다를까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이사장, 집행부를 통해 쇄신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불미스럽게 퇴진한 데 이어 이용관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집행부 없이 영화제를 운영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7개월만에 신임 이사장을 위촉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새로운 면모로 영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광수 감독을 신임 이사장으로 위촉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지난 1996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영화제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한 인물로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킨 주역이기도 하다.박광수 이사장은 “현재 영화계 상황이 어렵다. 이 상황에서 영화제가 잘 되는 것은 쉽지 않다. 빠른 시간 내 영화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영화제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말씀드리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영화계에 ‘부국제 사태’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선임되자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허 집행위원장이 성폭력 의혹에 휘말리며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물러났다.영화제 준비에 힘을 쏟았어야 할 시간을 내홍 수습에 다 쓰다 보니 충분한 예산 확보도 어려웠다. 결국 전년도보다 줄어든 예산으로 영화제가 꾸려졌고, 영화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야외 이벤트 등은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주윤발이 부산을 찾았고, 영화제의 첫 호스트로 활약한 송강호를 비롯해 송중기, 박은빈, 판빙빙 등 화제성을 견인할 수 있는 스타들이 참여해 체면은 차렸다.다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미 개봉이 확정된 해외 영화제 수상작이나 대형 OTT 시리즈를 소개하는 장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히 제기됐다. 집행부 파동과 별개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점점 로컬영화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다. 영화제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을 위해 새로운 피 수혈이 절실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제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쇄신하기 위해선 시대정신과 세대교체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원래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아시아 영화제를 표방했던 영화제였다. 그런데 그동안 사람이 너무 안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 집행부가 아직 꾸려지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신임 이사장이 굉장히 새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변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선임에 이어 집행위원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이사, 감사의 공개모집은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안에 열릴 임시총회에서 모든 임원 선출을 마칠 계획이다. 정관 개정으로 집행위원장 권한이 대폭 강화된 만큼 누가 집행위원장을 맡게 될지가 영화계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이 반토막 난데다 내홍으로 흔들렸던 체재를 재정비해야 하는 등 할 일이 태산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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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김영진 신임 위원장 “방송연기자 정당한 권리 위해 힘쓸 것”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제16대 신임 위원장에 선정된 김영진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위원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사회자로는 배우 겸 한국방송노동조합 대의원 유태웅이 나섰다.이날 16대 집행위원장을 이끌 김영진 신임 위원장은 내외빈 앞에서 인사를 전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태어나서 축하해 주는 자리는 처음인 것 같다. 워낙 불우하게 자라서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며 딱딱한 분위기를 풀었다.김영진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6년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을 이끈 김준모 전 신임 위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도 건넸다. 김 신임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처우 개선과 방송환경 개선에 가장 커다란 저속과 기립도를 마련해 준 김준모 전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런가 하면 김영진 신임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명감이 무겁다”면서도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앞으로 펼쳐갈 미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방식과 유통방식이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방송연기자가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방송산업이 한층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준모 전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나지만 임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노동조합에 부끄럽지 않은 위원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노동조합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자괴감도 컸다”고 회상했다.이어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있었던 덕분에 임기까지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노동조합이 더 상승하고 원플러스 원의 시너지를 이끌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수습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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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교수, 제13대 BIAF 집행위원장 취임

BIAF의 새로운 집행위원장으로 김경호 교수가 선출됐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BIAF)는 지난 22일 열린 BIAF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BIAF집행위원장으로 김경호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김경호 교수는 세종대학교 대학원 애니메이션 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현재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부교수 겸 공유협업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총무이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사업투자부문 이사, 한국콘텐츠학회 디자인전시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BIAF서채환 조직위원장은 “김경호 교수의 취임으로 영화제의 산업화 부분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기여 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 ‘BIAF 2023’은 내년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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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다큐영화제, 정상진 집행위원장·허은광 사무국장 취임

올해 12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정상진 집행위원장, 허은광 사무국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조직정비를 갖추고 영화제를 준비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8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정상진 부집행위원장을 신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다. 이재명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신임 집행위원장에게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4월 6일 취임한 허은광 사무국장은 인천문화재단 본부장 및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제 사무국을 총괄한다. 도는 "정상진 집행위원장이 3회부터 6회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집행위원장으로서 영화제 발전에 기여한 바 있고, 11회 영화제부터 다시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영화제에 대한 이해와 공로가 크다고 생각하여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영화계의 신뢰도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화제가 더욱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진 신임 집행위원장은 1969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배급사 아트나인 대표이사이자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허은광 사무국장은 1972년생으로 영국 Kent University에서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영화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단국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4년부터 인천문화재단에서 문화행정을 경험했다.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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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화합과 재도약"..부산영화제, 4년만에 다시 날까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 날아오른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행을 겪었던 영화제가 보로소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복귀했으며, 보이콧을 선언했던 단체들도 보이콧 철회를 결정했다. 특히 이용관 이사장의 소감은 더욱 남달랐다. 그는 "지난 1월 31일 복귀했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준비하느라 노력했다.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라인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네트워크나 국내외 영화인들,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을 하기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비전 2040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차 의견을 받았고, 영화제가 끝나고 자체 평가를 해 다듬을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는 지난 3~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화합,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과거 조직위원회 체계의 집행위원장을 오랫동안 해왔다. 독립된 이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의 의미를 더 다듬어서 영화제를 서포트할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거돈 부산시장이 새롭게 취임하며 부산시와도 긴밀한 관계를 회복하면서, 지난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영화인과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부산시와 다시 평화 무드로 돌입하며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역시 돈 문제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예산은 117억원이었다. 올해는 국비 7억 4000만원을 포함해 7억 5000만원이 증액됐다.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국비가 삭감되면서 마켓 예산이 삭감됐는데, 그 예산을 원래대로 증액키시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산은 122억원으로 확정됐고, 예비비도 있어 여유로운 상황이다. 협찬 또한 25억원의 협찬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총 9개국 323편의 영화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여러 한국영화들이 상영될 예정. '버닝'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인랑' '독전' '마녀' '남한산성' '변산' '허스토리' 등 이미 개봉한 영화 9편을 비롯해 총 17편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으로 상영된다.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소녀시대 수영 주연의 '막다른 골목의 추억' 등 8편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뉴 커런츠 부문에 3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10편이 상영된다. 다큐멘터리는 경쟁 6편, 쇼케이스 8편이 선정됐다. 개막작으로는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선정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혈연의 굴레를 벗어난, 인간애에 기반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담는다. 단편 '히치하이커'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윤재호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자이다. 특히 배우 이나영의 6년만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다. 영춘권의 대가 엽문에게 패한 장천지가 마약 밀매 지하 조직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성격으로 제작됐으며, 홍콩 무술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 무술 감독인 원화평의 최신작이다. 액션 스타 장진, 우리에게도 친숙한 양자경, 태국의 액션 아이콘 토니 자와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배우 데이브 바티스타 등이 출연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09.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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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 11일간의 여정 시작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12일 오후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개최하고, 11일간의 판타스틱한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작인 영화 '언더독'은 지난 6월 26일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9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BIFAN 개막작 중 최단시간 매진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준비된 야외객석 약 3000석에는 초청된 감독, 배우, 영화관계자와 관객들로 빈 좌석 없이 꽉 차 2018년 부천영화제의 뜨거운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개막식에 앞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유명 배우들과 영화인들이 참여해 부천 시민들과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 최민호, 임지연 배우를 비롯해 개막작 '언더독'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박철민 배우가 자리를 빛냈고, 무엇보다 특별전의 주인공 정우성 배우가 등장하자 뜨거운 열기가 고조됐다. 해외 게스트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링'을 집필한 다카하시 히로시와 '지옥인간'을 시작으로 명실상부 호러퀸의 아이콘 바바라 크램튼이 ‘부천초이스’ 심사위원으로 함께하여 판타스틱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배우가 아닌 심사위원과 감독으로 참여해 더욱 뜻 깊은 ‘부천 초이스’ 심사위원인 김강우 배우, 김재욱 배우와 감독으로 돌아온 구혜선 배우가 함께했다. 상영작 게스트로는 김태우, 강지영, 김영호, 선우선, 예수정, 박호산, 진선규 리고 위하준, 박지현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 중인 알베르토 몬디는 단편 '김녕회관'의 배우로 참석하게 됐다. 이어서 뚜렷한 영화 세계를 구축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명세 감독, 허진호 감독, 정범식 감독, 김조광수 감독, 봉만대 감독, 장철수 감독과 전노민 배우, 문성근 배우, 임하룡 배우, 명계남 배우도 22회 BIFAN을 함께 축하해줬다.배우 임지연과 최민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 여름밤의 판타지아를 장식할 제22회 부천영화제에 대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면서,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와 특별전에서 현재를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2회를 맞는 영화제에 22번째 시장으로 취임해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전한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제22대 부천시장)은 올해 BIFAN을 “부천의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신나고 즐거운 교육의 장으로 마니아층에게는 더욱 사랑받는 장르영화제로 시민 여러분들에게는 문화예술도시로써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부천영화제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기원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의 힘찬 개막선언 이후에 진행된 본식은 영화제의 색깔을 드러낸 하이라이트 영상과 심사위원 소개, 상영작 소개 그리고 특별전 소개를 통해 올해 주요 영화제의 특징을 선보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개막작 '언더독'의 상영이 이어졌다.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만든 두 번째 작품으로 유기견인 뭉치가 동료 개들을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뛰어난 완성도로 풀어낸 애니메이션이다. 목소리 연기에 디오,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배우가 참여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BIFAN이 세계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였기에 팬들과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언더독'을 시작으로 54개국 299편 (월드 프리미어 60편)의 다채로운 영화로 아시아 최대 장르축제의 명맥을 이어가며, 23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7.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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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결산③] "유종의 미"…'사퇴' 강수연 마지막 인사 어떨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난다. 21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20여 년간 부국제를 이끈 김동호 이사장과 3년간 집행위원장으로 함께 한 강수연이 올해를 끝으로 '사퇴'를 결정, 이들을 부국제의 일원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기 때문이다. 부국제를 향한 외부적 탄압은 내부적 갈등으로 이어졌다. 강수연은 지난 2015년부터 부국제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돼 약 3년간 부국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부 직원들과 불통·불신 논란에 휩싸였고, 이 같은 상황이 공표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무국 전직원 일동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취임 후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소통 단절과 지나친 독단적 행보를 보였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폭로했다.이에 강수연 부국제 집행위원장은 8일 "김동호 이사장과 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부국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하기에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인 물은 점점 썩어 들어갔지만, 결과적으로는 약속을 지킨 강수연 집행위원장이다. 끝이 정해져 있음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발로 뛰며 애썼다. 이에 따라 영화제가 치러지는 동안 곳곳에서 '강수연의 입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장선우 감독, 회고전 주인공 신성일을 비롯해 문소리·하지원 등 여배우들의 참석도 강수연에게 힘이 돼 주기 위함이었다. 현직 대통령 최초로 부국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도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이와 관련 한 여성 배우는 "내부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강수연 위원장 입장에서는 내 편이 점점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여성이 리더 자리에 있을 때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겠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목소리를 높인 사무국 직원들도, 사퇴를 결정한 강수연도 모두 부국제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영화제를 지키기 위해 보인 움직임이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폐막 기자회견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사실상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 과연 강수연에게 최악의 암흑기라 불렸던 지난 3년간의 부국제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지, 또 그녀가 전하는 마지막 인사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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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22회 BIFF'가 풀어야할 #보이콧 #강수연사퇴 #내부불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출발을 알렸다. 축제의 시작일은 다가오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 2014년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정치적 외압 논란이 일었고, 영화인들은 이에 항의하며 일제히 보이콧에 나섰다. 매년 가을 해운대를 가득 채우던 영화인들이 사라지자 껍데기만 남은 초라한 축제가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관심이 향한 곳은 바로 이 보이콧 문제.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이콧하겠다는 영화인들은 남아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보이콧 상황에 큰 변화는 없다. 영화산업노조, 촬영감독조합, 감독조합은 보이콧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하루 아침에 무엇 때문에 이것이 쉽게 바뀔 것이라곤 생각 안 한다. 앞으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근 내부 불화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8월 7일 사무국 전직원 일동이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다. 두 번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동안 실무자에 대한 불통과 불신으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사퇴를 선언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갑자기 5~6월 들어 소통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강 위원장이 그만둬야 하는지 아직도 그 부분이 이해가 잘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그들의 마음고생은 당연한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든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부 불화로 인해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사퇴하며 이들의 빈자리 또한 문제시됐다. 두 사람은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물러난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내년 2월까지가 정확한 임기다. 시간한 날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숙제를 안고 있다. 정관을 개정하는 문제부터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시작한 문제, 점차 해결돼 가는 과정이다. 집행위원장으로서 이 모든 사태를 책임지고 영화제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확신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어떤 경우에서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올해로 22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에서 총 298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고인이 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이 신설됐다. 배우 신성일이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으로, 그의 영화들이 부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박정선 기자 사진=양광삼 기자 2017.09.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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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강수연 #보이콧..부국제, 재도약을 위한 과제들

부산국제영화제는 재도약할 수 있을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가 오는 10월 12일 개막한다. 부국제 측은 31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대중의 시선 모으기에 나섰다. 부국제 측은 "공식 포스터 선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작품 및 해외 게스트 초청, 부대행사 기획 등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국제는 지난해 뼈아픈 성장통을 겪었다. 지난 2014년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정치적 외압 논란이 일었고, 영화인들은 이에 항의하며 일제히 보이콧에 나섰다. 매년 가을 해운대를 가득 채우던 영화인들이 사라지자 껍데기만 남은 초라한 축제가 됐다. 올해는 달라질까. 대다수가 "지난해처럼 초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이콧 사태는 없을 거다. 지난해에는 부산을 찾으면 오히려 욕 먹는 분위기였지만, 올해는 다르지 않나.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산재된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김동호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강수연의 문제다. 지난 7일 부국제 사무국 전직원 일동이 '기대와 달리 취임 이후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지금껏 보여 온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대한 소통 단절과 독단적 행보는 도가 지나치다. 두 번의 영화제를 개최하는 동안 실무자에 대한 불통과 불신으로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한 것. 2015년부터 부국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강수연은 결국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퇴한다. 그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김동호 이사장과 함께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이콧 문제도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영화인 단체 네 곳은 여전히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해처럼 대대적으로 보이콧을 외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예년처럼 영화인 모두가 부국제를 찾을 분위기도 아니란 이야기다. 정권이 바뀌었다. 그러나 아직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고 부산시는 사과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영화인들과 정부 부처가 모여 진행한 부국제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는 "문제가 되는 영화계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오던 기존 영화계의 분위기와 배치되는 현재 상황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다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8.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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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파문' 강수연, 결국 부국제 위원장 사퇴 "올해 마지막"[공식]

부산국제영화제(BIFF·이하 부국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결국 사퇴한다. 강수연 부국제 집행위원장은 8일 "김동호 이사장과 나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부국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강수연 위원장은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는 확신에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수연은 지난 2015년부터 부국제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돼 약 3년간 부국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무국 측과 불통·불신 논란에 휩싸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사무국 전직원 일동은 지난 7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사태의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취임 후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소통 단절과 지나친 독단적 행보를 보였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폭로했다. 강수연이 마지막 집행위원장으로 나서는 제22회 부국제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조연경 기자 2017.08.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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