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86건
영화

‘AV 표지 빛삭 논란’ 박성훈, ‘오징어 게임2’ 인터뷰서 입장 밝힐까 [왓IS]

배우 박성훈이 일본 AV(성인 음란물) 표지 게재 및 삭제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직접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박성훈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홍보를 위한 자리로, AV 표지 ‘빛삭’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2’ 콘셉트의 일본 AV 배우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일본 AV 배우들은 대부분 나체 상태로, 가슴과 성기 등도 적나라하게 나와 있었다. 게시물은 업로드 직후 빠르게 삭제됐지만, 그 사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에 의해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이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여러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버튼을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갔다”고 해명하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 반성하고 다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후 DM 확인과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재는 별도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소속사 측은 다음날 2차 입장문을 공개했다. 박성훈이 해당 게시글을 본 뒤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하려다 실수로 스토리에 이를 업로드했다는 설명이었다.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급기야 차기작인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식 석상에 자리하게 된 박성훈이 작품에 끼친 피해 등을 사과하고 직접 상황 수습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1 10:17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해외축구

희비 엇갈린 코리안 더비…‘연속 골’ 황희찬은 묵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2-2로 비기며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울버햄프턴은 30일 기준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다.황희찬은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신임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기회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초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플레이의 방점을 찍었다. 동료가 아크 정면으로 건넨 공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센세이셔널하다’라며 황희찬의 득점을 조명했다. 황희찬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동점 골로 승점 1을 가져왔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슈팅 1회·리버커리 4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7.5점으로 울버햄프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황희찬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더니,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잠시 서서 묵념했다. 전날(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난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한 것이다. 황희찬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적었다.같은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그는 팀이 1-1로 맞선 전반 42분 역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30 12:30
해외축구

‘환상 감아차기’ 현지 매체 찬사 “황희찬의 선제골은 센세이셔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8)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현지 매체는 그의 감아차기 득점을 두고 “센세이셔널하다”며 찬사를 보냈다.황희찬은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EPL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킥오프 7분 만에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후반 막바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동점 골에 힘입어 승점 1을 수확했다.황희찬은 이번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첫 골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18라운드에서야 나왔다.두 번째 득점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팀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의 방점을 찍었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공을 건네받자마자 중앙으로 패스했다. 황희찬이 수비를 피해 아크 정면에서 노마크 상태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일격을 허용한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이 역전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으나,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교체하며 반격을 노렸고, 라르센이 후반 43분 동점 골을 터뜨리며 웃을 수 있었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선수단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은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진의 약점이 또다시 드러났지만, 후반 대부분의 시간을 지배했다”라고 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황희찬에게는 평점 7점을 주며 “그의 선제골은 그야말로 놀라운 장면이다. 잘 준비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희찬은 박스 바깥쪽에서 낮고 강하게 휘어지는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라고 호평했다. 동시에 “이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에게 공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경기의 일부 구간에선 존재가 희미해졌다”라고 아쉬워했다.매체 기준 최고 평점은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아이트누리, 그리고 동점 골을 책임인 라르센의 8점이었다. 매체는 아이트누리에 대해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왔다. 재치 있는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반들었다. 경기 막판 라르센의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 동점 골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이어 라르센에 대해선 “경기 중 투입된 그는 마지막까지 비교적 조용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어려운 각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수로서 얼마나 뛰어난지 입증한 순간”이라고 했다.울버햄프턴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했다. 리그 순위는 17위(승점 16)를 유지했다. 울버햄프턴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25년 1월 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20라운드 홈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9:05
해외축구

고개 숙인 황희찬, 여객기 참사 추모…“불의의 사고 당하신 분들의 명복 빈다”

득점의 기쁨도 잠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고개를 숙이며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은 2-2로 비겼다.이날 울버햄프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울버햄프턴이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이때 라얀 아이트누리가 반대편으로 밀어준 볼을 황희찬이 오른발로 감아 차 토트넘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 2경기 연속 골.올 시즌 기나긴 부진 늪에서 벗어난 황희찬은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골 세리머니를 끝내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던 황희찬은 다시 돌아서 고개를 떨구며 묵념했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관한 추모였다. 황희찬은 경기를 마친 뒤에도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지난 29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편 이날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황희찬과 손흥민의 활약은 상반됐다.황희찬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으로 평점 7.1을 받았다. 반면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평점 6.4를 받은 손흥민은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4.12.30 08:43
해외축구

극명하게 엇갈린 코리안 더비…HWANG 2G 연속 골, SON PK 실축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과 울버햄프턴 황희찬(28)이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웃었는데, 손흥민은 페널티킥(PK)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는 접전 끝의 무승부였다.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4)로 한 계단 올랐고, 울버햄프턴은 17위(승점 16)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 울버햄프턴은 3경기 무패(2승 1무)다.이날 경기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EPL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 2023~24시즌 이후 10개월만이었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상황에서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황희찬은 전반 초반 약속된 세트피스 상황에서 벼락같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면 손흥민은 팀의 역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에서 PK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중하위권에 처진 두 팀의 경기에서 먼저 웃은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에서 약속된 패턴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이 라얀 아이트누리가 건네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결해 절묘하게 토트넘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황희찬의 2경기 연속 골.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5분 뒤 세트피스로 되갚았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홈팀 토트넘은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 기회를 잡은 게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왼쪽 구석으로 찼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가 몸을 던져 막았다.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존슨이 돌려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반을 1점 앞선 채 마쳤다.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곤살루 게드스와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후반 킥오프 4분 만에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가 쓰러지는 악재가 쏟아졌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 이브 비수마, 존슨을 뺐다.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조기에 빠졌다. 울버햄프턴 황희찬 역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하지만 결국 울버햄프턴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42분 아이트 누리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64분 동안 키 패스 1회·유효 슈팅 1회·PK 실축 1회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평점은 6.4점으로, 선발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낮았다.반면 황희찬은 7.5점을 받았다. 78분 동안 슈팅 1회·리버커리 4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7:04
경제일반

GS25 ‘오징어 게임’ 2에 나온 민속놀이 상품 판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등장하는 게임 상품을 판매한다.GS25는 29일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하는 ‘5인 6각’ 게임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해당 게임 장면은 ‘오징어 게임’ 2의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 나온다.‘5인 6각’ 상품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초도 물량은 2700개이며, 가격은 3만원대다.GS25는 또 4화에 등장하는 도시락(영희네 추억의 도시락), 6화에 나오는 김밥(영희네 김밥) 등 콘텐츠와의 연결성을 살린 간편식도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GS25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만큼 협업 상품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 30종은 한 달 새 60만개가 팔렸다. 시즌1을 통해 화제가 된 달고나 상품은 미국, 호주 등으로의 수출도 성사됐다.지난 20일부터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 중인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도 일평균 1000∼1500명의 고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GS25가 지금까지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올린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집계됐다.김성준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유통가에서 진행 중인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경쟁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9 11:47
해외축구

英 BBC도 손흥민 이적설 언급 “협상 조짐 NO, 미래 여전히 의문”

손흥민(토트넘)의 거취는 영국 현지에서도 화젯거리다.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1월에 자유 이적 논의가 가능한 선수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여기에 손흥민이 포함됐다.BBC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만 넣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명예를 위해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현재로서 내년 6월이면 끝난다.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한 연장 옵션을 3일 뒤인 2025년 1월 1일 전에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새해부터 다른 팀과 자유로이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다. 현지에서는 이전부터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 관측했다. 내년 6월까지 새 계약은 차치하고 연장 옵션도 행사하지 않으면,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 한 푼도 얻지 못하고 놔줘야 하는 탓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 의지가 없어도 연장 옵션은 발동하는 게 유리하다.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BBC는 “아직 새로운 협상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1년 연장은 손흥민의 미래에 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 같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해도 그 이후의 일은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다. 2015년 8월부터 토트넘에 몸담은 손흥민은 구단 간판스타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달고 활약했을 만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선수단의 신뢰가 굳건하다는 평가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여전히 거취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32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은 준수하지만, 팀의 부진과 맞물려 기량 저하를 의심받고 있다. 여전히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러 팀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2.29 09:30
메이저리그

점점 좁혀지는 김하성 행선지…샌프란시스코 이어 디트로이트도 다른 선수 품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8)를 영입했다. 디트로이트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29)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팀이다.디트로이트는 28일(한국시간) 토레스와 계약기간 1년에 1500만 달러(약 22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토레스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고, 2024시즌엔 타율 0.257, 15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는 두 차례 선정됐다.디트로이트는 당초 김하성을 비롯해 알렉스 브레그먼, 토레스 등 FA시장에 나온 내야수 영입을 노려왔다. MLB닷컴과 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디트로이트를 김하성과 어울리는 팀으로 조명한 바 있는데, 디트로이트 구단의 선택은 김하성이 아닌 토레스였다.김하성의 또 다른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달 초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기간 7년에 1억8200만 달러(약 2687억원)에 계약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도 토레스를 택하면서 김하성의 행선지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현지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을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주목하고 있다.앞서 MLB닷컴은 FA시장 개장을 앞두고 브레그먼을 전체 5위로, 아다메스를 9위, 김하성은 17위, 토레스를 21위로 각각 평가한 바 있다.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이후 1년 연장 옵션 행사 대신 올겨울 FA 시장에 나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0:10
프로야구

"공격에 수비 쓰임새도 높다" KIA, MLB 통산 88홈런 위즈덤 영입…소크라테스 '굿바이'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했다.KIA는 26일 '위즈덤과 총액 100만 달러(15억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455경기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강타자이다.주 포지션은 3루인데 1루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팀 내 주전 3루수 김도영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차기 시즌 1루수가 유력하다. 아울러 위즈덤의 계약으로 인해 최근 3년 동안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결별도 확정됐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9)과 장타율(0.516)을 합한 OPS가 0.875. 3년 누적 기록은 타율 0.302(487안타) 63홈런 270타점 40도루이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재계약도 고려했으나 타선 강화를 목표로 위즈덤의 손을 잡았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한 KIA는 새 외국인 투수로 아담 올러, 외국인 타자로 위즈덤을 영입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3명)을 마무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0: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