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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만, 독일 ZF ADAS 사업 2.6조에 인수…전장 사업 강화

삼성전자가 2조6000억원을 쏟아 글로벌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에 힘을 싣는다.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이하 ZF)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다.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장 업체다. ADAS, 변속기, 섀시, 전기차 구동 부품 등 폭넓은 사업 영역을 자랑한다.하만이 인수하는 ZF의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했다. 다양한 SoC(시스템 온 칩)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갖췄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 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인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고성장하고 있는 AD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만 CEO 겸 오토모티브 사업부문 크리스천 소봇카 사장은 "이번 인수로 ADAS 사업을 하만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콕핏과 ADAS가 통합되는 기술 변곡점에 있는 전장 시장에서 중앙집중형 통합 컨트롤러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만의 전장 분야 전문성과 삼성의 IT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자동차 업체들의 SDV 및 차세대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ADAS 사업 인수 절차는 2026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2017년 매출 7조1000억원에서 2024년 14조3000억원으로 8년간 매출이 2배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 수준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3 17:00
IT

[신년사] LG전자 류재철 "위기가 기회, 핵심은 속도"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류재철 LG전자 신임 CEO는 23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류 CEO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로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어 온 것이 우리의 힘이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먼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속도'를 꼽았다. 류 CEO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제품 리더십 측면에선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고,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질적 성장을 앞당기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솔루션∙D2C(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당부했다. 그는 "CAC(상업용 냉난방공조)∙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B2B 사업, 웹OS와 같이 디바이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솔루션 사업, 구독∙OBS(온라인브랜드샵) 등 고객 접점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D2C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는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신흥 시장 육성에 기반을 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추진한다. 류 CEO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최근 IPO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B2B 사업 확대의 핵심 시장인 사우디,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영역으로는 ▲AI홈 ▲스마트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 등을 꼽았다. 류 CEO는 "우리 강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일하는 방식 변화도 과제로 꼽았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류 CEO는 "앞으로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실행의 속도"라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실행하는 것이 힘'이고 '행동하는 것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열한 실행이 쌓일 때 고객은 비로소 'LG전자는 정말 다르다'는 탁월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3 09:48
IT

LG전자, 퀄컴 합작 'AI 캐빈 플랫폼' CES서 공개

LG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고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이하 HPC)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LG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인다.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이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다. 이에 모든 AI 연산이 차량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어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외부 유출 가능성이 차단된다.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로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서 외부 카메라로 옆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운전하세요"라는 가이드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으로 전달한다.이미지 생성 모델로 맞춤형 이미지도 제공한다. 눈이 소복이 쌓인 길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주변 환경을 분석해 가로등 불빛 사이로 눈이 내리는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마을 등 주변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음악 재생 화면으로 생성한다. 상황에 맞춰 "눈이 아름답게 내리는 밤이네요. 겨울밤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드릴까요?"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1 11:46
자동차

현대차, ‘캐스퍼와 함께하는 연말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가 대표 엔트리 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는 오늘부터 26일까지 ▲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및 기념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총 5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했던 캐스퍼 출시 4주년 맞이 생일파티 이벤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고객들이 풍성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2026년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와 조구만의 2026년 컬래버레이션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이다.소원 트리는 고객이 작성한 새해 소원이 일정 수량 모일 때마다 미니 전구가 1개씩 점등되는 형식으로 소원 1000개가 모이면 모든 미니 전구가 점등되고 트리 최상단 디지털페이스 별이 켜지며 소원 트리가 완성된다.소원 트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026 캐스퍼 with 조구만 캘린더를 증정할 예정이다.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는 산타 디보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돌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미니 게임에 참가해 총 3개의 미션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이다.디보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로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미니게임 이벤트에서 미션 완수 최단시간을 기록한 참여자에게는 신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는 지난 9월 진행한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작품을 소개하고 실제 상품화가 이뤄진 대상 수상작 ‘디보 시트백 수납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이벤트이다.디보 시트백 수납함은 운전석이나 조수석 뒤에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굿즈로 캐스퍼 차량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는 차량용 목베개와 액막이 인형,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5개의 조구만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론칭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행사이다.이벤트 기간 중 사전예약을 하면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에2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골라담기 세트 상품, Hello 2026 세트 등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온라인은 차량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고객과 양방향 소통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5년에 찾아 주신 고객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쌓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27
산업

르노코리아, 직영사업소에서 겨울철 차량 무상점검 실시

르노코리아가 겨울 시즌을 맞아 전국 직영사업소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또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는 배터리 및 타이어 교체 고객을 위한 겨울 특별 정비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르노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성수, 서부, 도봉, 수원, 대전, 대구, 동래 등 전국 7곳의 직영사업소에서 겨울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직영사업소를 방문한 고객은 ▲각종 램프류 ▲파워스티어링 오일,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워셔액, 냉각수, 자동변속기 오일 등 주요 액체류 ▲와이퍼 작동 상태 ▲전·후륜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상태 및 마모 ▲배터리 및 단자, 벨트 균열 여부 등 차량 운행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과 안전 장치 전반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전국 365개 르노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에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특별 정비 혜택을 마련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르노코리아 서비스네트워크를 방문해 차량용 배터리를 교체하는 고객은 배터리 종류에 따라 10~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타이어 네 본을 함께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행사 종료 후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정비 쿠폰이 제공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7 12:35
IT

LG전자, SDV 오픈소스 밋업 개최…BMW·현대모비스 참여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의 자회사인 ETAS 등 SDV 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차량 업계 전반에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방안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LG전자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코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S-코어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업계는 표준화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이 외에도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풀피리'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풀피리는 S-코어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운용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4 11:00
드라마

김희선, 쇼호스트 최종 시험 합격했는데…남편 윤박 불륜 의혹 (다음생은 없으니까)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이 쇼호스트 최종 시험에서 합격했다.지난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조나정(김희선)은 스위트홈쇼핑의 경단 탈출 재취업 채용 2차 면접에 통과한 후 남편 노원빈(윤박)에게 전화했지만, 노원빈은 눈물을 흘리는 김선민(서은영)과 마주해 의구심을 일으켰다. 이후 조나정은 노원빈에게 2차 면접 합격 소식을 알렸지만, 노원빈은 “어차피 사후 통보할 거면서 눈치는 왜 보는 거야?”라고 냉담하게 반응해 조나정을 허탈하게 했다.조나정은 최종 면접을 위해 폭풍 운동에 매진한 데 이어 구주영(한혜진), 이일리(진서연)에게 스타일 변신에 관한 도움을 요청했다. 세 사람은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제공된 포춘 쿠키를 부쉈고, 조나정은 “태풍은 나비의 날갯짓에서 시작됩니다”, 구주영은 “틀을 깨세요. 새로운 만남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꽃을 든 여자, 꽃을 든 남자”라는 글귀가 나와 기대감을 자아냈다.구주영은 남편 오상민(장인섭)이 부부 상담을 제안하자 “우리 남편 용기 냈다”라며 따스한 포옹으로 다독였지만, 오상민은 트라우마를 깨부수자는 상담 선생님의 ‘틀 깨기 솔루션’을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심난해하던 구주영은 오상민 차에서 긴 머리카락을 포착했고, 심지어 숨겨져 있던 큰 사이즈의 여자 속옷을 발견해 진위를 캐물었다. 하지만 오상민은 “엄마 것”이라며 되레 화를 내 구주영을 당황케 했다. 조나정은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는 힘든 와중에도 틈틈이 쇼호스트 연습을 하며 고군분투했다. 반면 노원빈은 상무 서경선(김영아)으로부터 “선민이랑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이 회사에 쫙 퍼졌어. 나정이도 회사 들어올 거 같던데 와이프한테 그런 꼴 보여주고 싶어?”라는 충고를 듣고 놀랐다. 이후 노원빈은 조나정에게 스위트홈쇼핑이 아닌 다른 일자리를 추천했지만 조나정은 “버릴 때 버려지더라도 내 이름에 쓰인 오명 벗겨내고 싶다고”라며 속마음을 피력했다.이일리는 자신의 지정 자리에 주차한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전 남친 엄종도(문유강)가 잡지사 사장의 딸인 최소영(송승하)과 함께 걸어오자 당혹스러워했다. 잡지 퀄리티에 대해 지적하는 최소영에게 모욕감이 든 이일리는 엄종도가 선물한 저가의 차량용품이 눈에 들어오자 분노가 치밀었고, 빠르게 질주해 최소영의 차를 막은 후 엄종도에게 다가가 돌격 키스를 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일리는 “얘를 3년을 입히고 재우고 먹여서 키웠는데 까였거든요. 이 정도 작별 키스는 할 수 있는 거잖아요?”라고 시원하게 일갈했지만 혼자서 술 마시며 오열하던 끝에 화장실 변기에 엎드려 잠을 자다가 목을 접질렸다. 하지만 이일리가 고통스러워하며 도수치료를 받으려던 순간,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 선배 변상규(허준석)가 도수치료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남편의 핀잔 이후 자신감이 떨어진 조나정은 동네 친구 황진희(임윤비)에게 “세상은 6년 동안 무지하게 바뀌었는데 난 멈춰있었잖아”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나정은 유치원 벼룩시장에서 왕년의 실력을 발휘, 황진희의 딸을 도와 수세미를 완판했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를 해주니까 귀에도 쏙쏙 들어오고”라는 황진희의 말에 영감을 얻어 파이널 시험에 가지고 갈 물품을 결정지었다.파이널 면접시험에 나선 조나정은 자신의 육아 경험을 담은, 아들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직접 만든 ‘수제 비누’를 소개했다. 화려한 외모 대신 수수한 화장과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임한 조나정에게 송예나(고원희)는 “젊고 트렌디한 분들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으실까 싶은데”라며 반감을 드러냈지만 조나정은 “살아온 경험이 많으면 장점이 아닐까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니까요”라는 일침을 날려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그런가 하면 노원빈은 불안초조한 모습에 이어 “선배님 오늘 시간 안 되시는 건가요?”라는 김선민의 문자에 “미안한데 선민아. 내가 이제 더 이상은...”이라는 거절 뉘앙스의 문자를 보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동시에 최종 합격 문자를 받고 기쁨에 펄쩍펄쩍 뛰는 ‘해피 점프 엔딩’을 펼친 조나정과 “기어이 오겠다는 거지?”라며 비릿한 웃음을 짓는 송예나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앞으로 조나정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다음생은 없으니까’ 4회는 18일 오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13:53
산업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벤츠 회장과 자동차 소재 파트너십 논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 압구정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HS효성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는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 옌스 쿠나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승용부문 세일즈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임원들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칼레니우스 회장과 배터리 소재, 탄소 섬유, 자동차 내장재,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분야의 파트너십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럭셔리 고객을 겨냥한 개인화된 리테일 전략 방향도 모색했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는 차량용 첨단소재를 생산하며,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딜러사다.조 부회장은 "자동차 핵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벤츠의 미래 전략에 기여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마이바흐 브랜드가 추구하는 궁극의 럭셔리 경험을 한국 고객이 가장 먼저, 가장 완벽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HS효성과 벤츠 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가치 경영을 추구하는 면에서 닮아있어 인상적"이라며 "HS효성은 리테일 분야뿐 아니라 탄소섬유, 내장재, 안전 부품 등 핵심 소재 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 최근 인수한 차세대 음극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4 16:10
산업

이재용, 벤츠 회장과 만찬 예정...LG그룹 전장팀 CEO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삼성그룹의 영빈관에서 회동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가 동석할 것으로 보인다.승지원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으로,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작년 2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승지원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승지원을 찾은 바 있다.이 회장이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수를 주도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회동 역시 주요 계열사들의 차량용 부품 공급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벤츠 측에서는 칼레니우스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미팅 전 기자들과 만나 "LG는 벤츠의 오랜 강력한 파트너다. LG와의 뛰어난 기술 협력이 오늘 미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양측은 이날 회동을 통해 LG그룹의 전장·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 등 전장 역량을 결집한 차세대 설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LG그룹은 2004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시작으로 벤츠와 2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HS효성의 계열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국내 벤츠 공식 딜러사다. HS효성이 미래 먹거리로 모빌리티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김두용 기자 2025.1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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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플로' 듣는 운전자 2배 뛰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플로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9월 차량용 IVI의 플로 이용자 수는 2년 전보다 약 105% 뛰었다. 차량 안에서 플로를 이용한 운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플로는 2021년 볼보를 시작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BYD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용 IVI 시스템에 연동돼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현재 볼보 전 차종을 비롯해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일부 모델에서 1억곡이 넘는 플로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제한 없이 감상할 수 있다.최근 플로 앱에 이어 차량용 IVI에 새롭게 선보인 '빠른 선곡'은 이용자가 첫 곡만 선택하면 AI가 무드와 개인별 청취 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연속 재생하는 기능이다. 잦은 선곡이 어려운 운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강선희 드림어스컴퍼니 플로서비스팀 리더는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음악 경험의 영역을 확장한 플로는 이동 환경에서도 이용자의 사용 경험을 세밀하게 살피며 플랫폼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에서 몰입감 있는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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