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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제시카 차스테인 ‘마더스’ 4월 3일 국내 개봉

배우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마더스’가 개봉일을 확정했다.18일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에 따르면 영화 ‘마더스’가 다음 달 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들 테오를 애타게 찾는 앨리스(앤 해서웨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테오가 태어났을 때 안지도 못했어. 떨어뜨릴까봐 겁나서”라는 말에서 앨리스의 진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다.여기에 앨리스와 셀린(제시카 차스테인)의 절친한 모습에서는 두 사람의 특별한 유대감과 친분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셀린의 아들 맥스의 충격적인 사고 이후 두 사람 사이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서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던 앨리스는 남편에게 “셀린의 눈빛을 봤어. 자기 아들은 왜 못 구했냐는 눈빛”이라고 털어놓지만, 남편은 “그냥 자기 생각이 그런 거 아니야?”라고 대꾸해 셀린과 앨리스 중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종잡을 수 없게 한다.맥스가 사고당한 발코니에 서 있는 테오를 발견한 앨리스의 불안은 극에 달한다. 더 이상 셀린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긴장감이 높아지는 한편, 영상 말미에는 “내 망상이 아니야”라는 확신에 찬 앨리스의 말이 이어져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가 절친한 이웃 셀린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3일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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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제시카 차스테인 ‘마더스’ 3월 국내 개봉

배우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마더스’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마더스’가 다음 달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1차 포스터는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강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 모두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경직돼 있어 절친한 이웃이었던 앨리스(앤 해서웨이)와 셀린(제시카 차스테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과대망상인가, 과잉집착인가’라는 문구와 ‘마더스’라는 제목이 어우러져 두 사람이 탁월한 연기를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마더스’는 지난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앤 해서웨이와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타미 페이의 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인터스텔라’, ‘아마겟돈 타임’ 이후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것은 물론 함께 주연과 제작을 맡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펼칠 연기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가 절친한 이웃 셀린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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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열애 9년’ 이정재♥임세령, LACMA 갈라 참석…커플룩 ‘눈길’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 커플이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했다.지난 4일(현지시간)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후원하는 라크마 갈라는 영화 프로그램 운영기금 모금을 위한 연례행사다. 그동안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해왔는데, 올해에는 비주얼 아티스트 주디 바카와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데이비드 핀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행사에 나타난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후원 브랜드인 구찌의 블랙룩으로 스타일링했다. 이정재는 흰셔츠에 블랙 턱시도, 나비넥타이로 멋을 냈으며 임 부회장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목걸이와 클러치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5년 1월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공식석상에서 당당하게 동행해온 바 있다. 두 사람은 칸 영화제, 미국 에미상 시상식, LACMA 갈라 등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번 갈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이정재를 포함해, 유태오, 수주, 임세령 등 국내 셀러브리티와 이번 갈라의 공동 의장인 에바 차우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주디 바카와 데이비드 핀처, 애비 리, 앤드류 가필드, 벤 에플렉, 빌리 아일리시, 브래드 피트, 데이지 에드가-존스, 할리 베일리, 제니퍼 로페즈, 제시카 차스테인, 조디 코머, 줄리아 가너, 캐서린 로스, 키아누 리브스, 커스틴 던스트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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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슬픔인지 모를 만큼 울어” 공효진을 울린 ‘인터스텔라’ [IS추천]

스타들은 쉬면서 뭘 볼까요? 배우들과 가수들이 시청자로서 빠진 작품은 무엇일까요? 넘쳐나는 콘텐츠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스타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어디까지가 슬픔인지 잘 모르는 감정으로 많이 울었어요.”배우 공효진은 지난 2016년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언급했다. “영화를 보고 감정이 왜 이렇게 이상할 수 있지? 싶었다”고 ‘미씽’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빗대며 “이 사람들은 다 어디 있을까 싶더라”고 작품의 여운을 전했다. ‘인터스텔라’는 SF 장르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인류가 새롭게 터전을 꾸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다. 지난 2014년 개봉했으며,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이다.영화는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난을 겪고 매일 흙먼지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일상을 비추며 시작한다. 식량난으로 인류의 대부분이 농부인 세상에서 다른 가족과 마찬가지로 아빠가 농부인 소녀 머피(제시카 차스테인). 조금 특별한 게 있다면 머피의 아빠인 쿠퍼(매튜 맥캐너히)가 농부이자 과학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아침 식사 시간에 딸이 유령을 봤다며 허무맹랑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면, 쿠퍼는 일어나는 일들을 먼저 기록으로 남겨놓으라며 남다른 조언을 해주는 아빠다. 그러던 어느 날 쿠퍼는 자신이 과거 몸 담았던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브랜든(마이클 케인) 교수를 다시 조우하게 되고, 지구가 곧 종말할 거라는 암울한 이야기를 듣는다. 앞으로 인류가 머물 수 있는 행성을 찾아달라는 브랜든 교수의 요청에 차마 가족들을 놓고 떠날 수 없었던 쿠퍼는 딸 머피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거라는 절망적인 말에 결국 우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후 쿠퍼가 지구를 떠나 펼치지는 이야기 속 우주의 무습은 기존 SF 장르 작품들보다 황홀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의 공간은 무한함에 대한 경외심을, 무중력 상태에서 느린 속도로 유영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은 상상 가능한 짜릿한 체험감을 전해준다. 영화는 블랙홀, 웜홀 등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의 모습을 표현해내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도 높인다. 그 과정에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과학적 원리들과 이론들을 촘촘히 엮는다. 중력, 블랙홀 등 잘 알려진 이론이 등장하는 동시에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웜홀을 영화의 메인스토리와 직접적으로 결부시켜 흥미로움을 높이고 반전의 묘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과학적 내용들을 잘 알지 못해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도 영화의 장점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인터스텔라’의 큰 매력은 우주 SF 장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으면서도 그 안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유일한 것으로 사랑을 꼽으며, 무척이나 진하게 그려낸 지점이다. 영화는 시공간을 무색하게 만드는 가족의 사랑, 다시 우주로 떠나게 하는 동료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다. 면밀히 들여다 보면 연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 등 모든 이야기들의 시발점과 그 과정, 그리고 말미까지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 놀란 감독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기존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시간과 공간이라는 소재로 탄탄하게 엮어내 완벽한 휴머니즘 드라마를 완성한다. 영화에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으로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매튜 맥캐너히가 주연을 맡아 도전하고 좌절하는 우주비행사의 모습부터 깊은 부성애와 동료애를 인상적으로 연기해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로 잘 알려진 배우 앤 해서웨이는 짧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신선함을 안기면서 매튜 맥커너히가 이끄는 극을 탄탄히 뒷받침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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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주·분장상 '타미 페이의 눈' 30일 디즈니+ 공개

'타미 페이의 눈'을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분장상 오스카를 거머쥔 '타미 페이의 눈'이 오는 30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타미 페이의 눈'은 70, 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제시카 차스테인)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번 작품에서 실존 인물인 타미 페이 베이커와 최대한 닮아 보이도록 4시간에 걸쳐 특수 보철물을 얼굴에 붙이는 것은 물론 의상부터 분장, 억양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등 놀라운 열연을 펼치며 평단의 압도적 찬사를 받았다. 특히 '헬프' '제로 다크 서티'에 이어 3번째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마침내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통해 또 한 번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앤드류 가필드 역시 제시카 차스테인의 상대역인 짐 베이커 역을 탁월하게 그려내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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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 연인과 아카데미 레드카펫서 ‘뜨거운 키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연인과 함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28일(한국 시간) 오전 레드카펫을 밟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스펜서’에서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예측이 어려운 부문으로 꼽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최종 수상자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장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만큼이나 그의 레드카펫 룩이 기대를 모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샤넬 새틴 크롭 턱시도와 흰색 버튼업 셔츠 그리고 블랙 쇼트 팬츠를 입고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곁에는 약혼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딜런 마이어(Dylan Meyer)가 함께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스타일리스트 타라 스웨넨(Tara Swennen)은 샤넬과 협력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레드카펫 룩을 제작했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날이였다”고 설명했다. 타라 스웨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우리는 바지와 반바지 사이에서 고민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반바지로 하자’고 의견을 냈고 룩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개봉 2주차 주말인 26일에 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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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꿈 애플이 이뤘다… ‘코다’ OTT 첫 아카데미 작품상[종합]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의 면면을 크게 바꿔놨다. 2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축소돼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빌리 아일리시, 비욘세 등 굵직한 팝스타들의 축하 공연과 약 3년 만에 돌아온 호스트 시스템으로 북적하게 치러졌다. 올해 시상식에서 크게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넷플릭스 등 OTT 작품의 강세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OTT는 영화를 소비하는 주요 매체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작품상 후보 10작품 가운데 무려 5 작품이 OTT 작품이라 ‘어떤 작품이 수상해도 OTT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을 정도.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는 ‘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으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한 ‘코다’ 역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받으며 선전했다.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인 루비 로시(에밀리아 존스)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월시)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거머쥔 OTT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가 꿨던 오랜 꿈을 애플TV가 먼저 이룬 것이다. 당초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 수상에 그쳤다. 이로써 ‘코다’는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던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타미 페이의 눈'은 1970~1980년대에 남편 짐 베이커(앤드류 가필드)와 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의 흥망성쇠와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타미 페이 베이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트로피를 받은 뒤 제시카 차스테인은 함께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경쟁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올리비아 콜맨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여러분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고 인사했다. 또 ‘타미 페이의 눈’을 연출한 마이클 쇼월터에게 “창의성, 사랑, 용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차스테인은 또 “요즘 우리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트라우마와 고립을 경험하고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지금 희망을 잃고 외롭다고 느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내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LGBTQ 커뮤니티의 많은 분이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차별적인 법안이 우리나라에 만연해지고 있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다. 폭력, 증오 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전 세계에서 다치고 있다”며 “이런 시기를 지나며 나는 타미를 생각하고 그가 어떻게 사랑을 보여주고 실천했는지를 생각한다. 그의 연민을 원칙으로 삼아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방송을 보고 외롭고 고립됐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무조건적으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정체성 그대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윌 스미스는 3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개봉과 함께 HBO의 OTT 서비스인 HBO맥스에서 함께 공개된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윌 스미스는 무대에서 “리차드 윌리엄스는 맹렬하게 가족을 보호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내 삶의 이 시점, 이 순간에 나는 너무 감동으로 벅차다. 내가 이런 시기에 이런 역을 할 수 있었던 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에서 내 사람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명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학대를 감내해야 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를 지어야 할 때도 있다”면서 “나는 일종의 통로가 되고 싶다. 사랑의 통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테니스선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윌리엄스 자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우는 건 상을 받아서가 아니다. 모든 분에게 빛을 내리는 이 순간이 벅차기 때문”이라고 인사했다. 한국 배우나 작품은 안타깝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들지 못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미나리’의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한국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윤여정은 “엄마가 내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며 “작년에 내가 내 이름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한마디를 했는데, 그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남우조연상 후보들을 보니 발음하기 쉽지 않더라. 용서를 구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남우조연상의 영광은 영화 ‘코다’의 트로이 코처에게 들어갔다. 청각장애인인 코처의 이름을 윤여정은 수화로 호명했다. 자리에 앉은 배우들은 농인식 박수(양 손의 손목을 좌우로 돌리는 형태)를 보냈다. 코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지금은 우리의 순간”이라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이휘태가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한국의 영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이 영화는 당초 부산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히로시마로 로케이션지를 옮겼다.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마구치류스케 감독은 무대에서 한국 배우들을 비롯한 출연진의 이름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할리우드의 역작 ‘대부’는 올해로 공개 50주년을 맞았다.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한 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팝스타 디디가 무대에 올라 ‘대부’의 50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쇼를 소개했다. ‘대부’를 연출한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을 비롯해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가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프란시스 포드 포콜라 감독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와준 두 친구에게 감사하다. 50년 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기념하러 올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전설적인 동료들이 함께해줬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모두 호명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두 명에게만 감사하겠다. 한 명은 내가 여러 번 이미 감사 인사를 한 마리오 푸조다. 다른 한 명에게는 한 번도 감사를 표하지 못 했다. 그의 참여와 결정 덕분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로버트 에번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007 제임스 본드’ 60주년 기념 쇼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볼거리였다. 시상식에서는 1대 제임스 본드를 비롯해 가장 최근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007 제임스 본드’의 역사를 훑어보는 헌정 영상이 상영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007’ 시리즈는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모두 25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계에서 사랑받았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다음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지도 영화계의 관심사다. 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OST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의 첫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콜롬비아의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23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리스트 작품상=코다 남우주연상=윌 스미스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데인(타미 페이의 눈)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코다)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상=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각본상=케네스브래너(벨파스트) 각색상=시안 헤더(코다) 촬영상=그레이그플레이저(듄) 편집상=조 워커(듄) 미술상=듄 의상상=제니 비번(크루엘라) 분장상=타미 페이의 눈 음악상=한스짐머(듄) 주제가상=노 타임 투 다이(007 노 타임 투 다이) 음향상=맥 루스, 마크 맨지니, 테오 그린, 더그헴필, 론 바렛(듄) 시각효과상=듄 국제장편영화상=드라이브 마이 카 장편애니메이션상=엔칸토: 마법의 세계 단편애니메이션상=더 윈드쉴드 와이퍼 단편영화상=더 롱 굿바이 장편다큐멘터리상=소울, 영혼, 그리고 여름 단편다큐멘터리상=더 퀸 오브 바스켓볼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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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회 아카데미] 제시카 차스테인 여우주연상 "모든 후보들 사랑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여우주연상 부문은 후보부터 쟁쟁했다. '타미페이의 눈' 제시카 차스테인, '로스트 도터' 올리비아 콜맨, '페러럴 마더스' 페넬로페 크루즈,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니콜 키드먼, '스펜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후보에 올랐다. '타미페이의 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폴 넬슨, 니콜 퍼르나 등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모든 후보 여러분 사랑한다. 함께 거론되는 거 자체가 큰 영광이다"라며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창의성, 사랑, 그리고 용기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셨다. 분장 담당 분들도 감사하다. 제작자도 감사하다. 협업자이자 함께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 사랑한다. 내 안의 최고를 끌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소신을 밝히기도. 그는 "요즘 우리는 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트라우마와 고립을 경험한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지금 희망을 잃고 외롭다고 느낄 거다. 자살이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내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등 많은 이는 굉장히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차별적인 법안이 우리나라 미국에 만연해지고 있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다. 폭력, 증오 범죄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전 세계에서 다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런 시기를 지나며 저는 타미를 사랑하고 타미가 어떻게 사랑을 보여주었는지 생각한다. 그의 원칙으로 우리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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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판빙빙 '355' 티저 포스터…'엑스맨' 감독

각국을 대표하는 걸크러시 배우들이 한 작품에 모였다. 액션 블록버스터 '355(사이먼 킨버그 감독)'가 올해 2월 국내 개봉되는 가운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355'는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에서 뭉친 최정예 블랙 에이전트 팀 355의 비공식 합동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데드풀', '엑스맨', '마션' 제작자이자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연출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파리, 모로코,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를 돌며 촬영을 끝마쳤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TEAM 355의 강인한 비주얼,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모노톤과 골드톤의 색감 대비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한 상황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메이스(제시카 차스테인)와 그라시엘라(페넬로페 크루즈), 마리(다이앤 크루거), 카디자(루피타 뇽오), 린 미성(판빙빙)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붙잡는다. '인터스텔라', '마션'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CIA 요원으로 분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이와 함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밤쉘', '언노운'의 다이앤 크루거가 독일 블랙요원 역을 맡았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콜롬비아 심리학자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또한 '블랙 팬서' 루피타 뇽오와 '엑스맨' 판빙빙이 각각 MI6 출신 IT 전문가와 중국 블랙요원 역을 맡았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355'는 오는 2월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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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차스테인·페넬로페 크루즈·판빙빙 '355' 내년 2월 개봉

전 세계 걸크러시 대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뭉친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355(사이먼 킨버그 감독)'가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355'는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에서 뭉친 최정예 블랙 에이전트 팀 355의 비공식 합동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블랙 위도우', '본 시리즈' 제작진이 선사하는 2022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파리, 모로코, 런던, 상하이 등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데드풀', '엑스맨', '마션' 제작자이자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연출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년간 할리우드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제작해왔던 스펙터클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인터스텔라', '마션'을 통해 대체불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CIA 요원으로 분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이와 함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밤쉘', '언노운'의 다이앤 크루거가 독일 블랙요원 역을 맡았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콜롬비아 심리학자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또한 '블랙 팬서' 루피타 뇽오와 '엑스맨' 판빙빙이 각각 MI6 출신 IT 전문가와 중국 블랙요원 역을 맡았다. 제시카 차스테인을 필두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355'는 내년 2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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