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연인과 함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28일(한국 시간) 오전 레드카펫을 밟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스펜서’에서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예측이 어려운 부문으로 꼽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최종 수상자는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장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만큼이나 그의 레드카펫 룩이 기대를 모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샤넬 새틴 크롭 턱시도와 흰색 버튼업 셔츠 그리고 블랙 쇼트 팬츠를 입고 레드카펫에 입장했다. 곁에는 약혼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딜런 마이어(Dylan Meyer)가 함께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스타일리스트 타라 스웨넨(Tara Swennen)은 샤넬과 협력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레드카펫 룩을 제작했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날이였다”고 설명했다. 타라 스웨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우리는 바지와 반바지 사이에서 고민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반바지로 하자’고 의견을 냈고 룩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스펜서’는 개봉 2주차 주말인 26일에 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