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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당구단·골프단·장애인 스포츠단까지 열정적인 '스포츠마케팅' 이유는

휴온스그룹이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철학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약 업계 최초로 프로당구단을 창단한 휴온스그룹은 올해 '당구 얼짱' 차유람과 '세계 챔피언' 이신영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구성을 재편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휴온스는 프로당구협회(PBA) 탄생 이후 인기 스포츠로 성장 중인 당구에 주목하며 단순 후원이 아닌 구단 창단을 결정했다. 2021년 6월 창단된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PBA 여덟 번째 팀으로 리그에 합류했다.올해는 새 얼굴의 영입으로 팀리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로빈슨 모랄레스를 지목했다. 모랄레스는 2020-21시즌 팀리그에서 24승 15패 승률 61.5%, 포스트시즌에서 10승 4패의 성적으로 당시 소속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2라운드에서는 돌아온 당구스타 차유람을 호명했다. 3, 4라운드 지명에서 이상대와 이신영을 선택했다. 이신영은 2023년 국내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간판스타다. 16일 시작한 2024-25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 차유람은 16강에 진출하면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시즌에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특히 타이틀 스폰서 대회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서 리그 사상 최초로 소속 선수들이 동시에 우승(최성원)과 준우승(팔라존)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휴온스 골프단도 지난 3월 신규 영입 선수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휴온스는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특히 휴온스 골프단은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선수와 기업 모두 동반 성장하는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현재 정슬기, 김소이 등의 후원 선수가 KLPGA에서 휴온스 골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슬기는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지선, 정세빈, 조은채 프로를 새로 영입했다. 휴온스그룹은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채용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구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온스바이오파마 소속의 장애인 선수는 총 19명이다. 축구 8명, 스케이트 2명, 육상 2명, 아이스하키 3명을 비롯해 수영·탁구·역도·조정 각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회사 소속으로 각종 장애인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장애인 스포츠를 지원하며 장애인의 인식 개선에 앞장 설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룹이 추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0 06:55
스포츠일반

69살 최고령도, 17살 최연소도…나란히 프로당구 개막전 64강 진출

프로당구 1부 최고령 김무순(69)과 최연소 김영원(17)이 나란히 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에서 64강에 진출했다.1955년생 김무순은 1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튀르키예 베테랑’ 세미 사이그너(60)에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5-9로 따낸 김무순은 2세트에서는 3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2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9이닝 만에 15-8로 승리, 128강 관문을 통과했다.2007년생 최연소 김영원도 승전고를 울렸다. 응우옌 득아인찌엔(베트남)과 128강에서 만난 김영원은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진출한 뒤 환하게 웃었다. 지난 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김영원은 드림투어 준우승을 통해 1부에 정식 승격했다. 이번 시즌 목표로 ‘1회전 통과’로 잡았던 김영원은 첫 투어 만에 개인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등 강호들도 이변 없이 128강 관문을 통과했다.조재호는 마민껌 아들 마꽝(베트남)과의 128강 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부터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4이닝 만에 15-1로 승리한 조재호는 2세트에서도 또 한 번 하이런 10점으로 15-4로 승리했다. 3세트도 15-5로 가볍게 승리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팔라손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이병주를 제압했다. 첫 세트를 따낸 뒤 내리 2, 3세트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 첫 공격을 하이런 10점 장타로 연결하며 2이닝 만에 15-1로 마무리했다. 승부치기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사파타도 윤영환을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선착했다.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도 승부치기 접전 끝에 신대권을 꺾고 PB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동녘을 비롯해 에디 레펀스(벨기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오태준, 엄상필, 강민구도 시즌 개막전 첫 경기서 승리했다. 앞서 열린 LPBA 32강전에서는 차유람이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LPBA 복귀 후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이우경을 세트스코어 3-1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선착했다. 전어람은 장혜리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LPBA 1호 승부치기 승자’가 됐다.PBA 128강 2일차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강동궁, 조건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최성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6시와 오후 8시 30분에는 여자부 32강 2일차가 이어진다. 김민아와 히다 오리에, 이신영(휴온스) 등이 출격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9 09:40
스포츠일반

당구여제 김가영, 첫 판 탈락 대이변…스롱 피아비·차유람은 32강행

여자프로당구 LPBA 강호들이 대회 첫 판인 64강에서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전 시즌 랭킹 1위이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최지민에 덜미를 잡힌 것을 시작으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LPBA 강호들이 대거 탈락했다.김가영은 1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최지민에 21이닝 16-23으로 져 탈락했다.김가영은 첫 이닝에서 2점, 3번째 이닝에 연속 4점을 내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지민도 2이닝 1득점, 4이닝 2득점으로 3-6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5이닝 2득점, 6이닝 1득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다.그러나 최지민이 7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1-10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흐름이 최지민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최지민은 9이닝 3득점, 12이닝 2득점 등 김가영이 추격해오는 고비마다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17이닝째 5득점으로 2-16 승기를 잡았다. 김가영은 15이닝째 1득점 이후 6이닝 공타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 결국 16-23으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LPBA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이미래도 강유진에 19-24(20이닝)로 져 조기 탈락했다. 이미래는 15이닝까지 18-13으로 앞서갔으나 16이닝부터 2이닝 연속 강유진에 5·4득점을 허용하며 19-22로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강유진이 이후 2득점을 추가하면서 24-19로 승리를 잡았다.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에 오른 김보미도 오지연에 18-21(26이닝)로 패했고, 임정숙은 이신영(휴온스)에 19-23(20이닝)으로 경기를 내줬다. 김진아(하나카드) 전애린도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는 고전 끝에 김명희를 18-17(22이닝)로 꺾고 어렵사리 32강에 진출했다. 스롱은 김명희에 한때 13-3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 1점씩 주고받는 일진일퇴 승부 끝에 진땀승을 따냈다.PPQ(1차예선)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듭한 차유람(휴온스)은 김상아를 23-14(24이닝)로 제압하고 32강까지 올라섰다. 또 이우경, 김민영(우리원위비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 등도 64강을 통과했다. 박지현1을 상대한 임경진은 11이닝 만에 2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2.273을 기록,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LPBA 32강전은 18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전이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6.18 08:41
스포츠일반

‘프로 복귀’ 차유람, 권발해 꺾고 PQ라운드 진출…접전 끝 1점차 진땀승

프로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접전 끝에 ‘신예’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차유람은 지난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 라운드에서 권발해를 상대로 25이닝 접전 끝에 17-16으로 승리했다.지난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을 통해 LPBA무대로 다시 컴백한 차유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첫 경기에서 ‘떠오르는 신예’ 권발해를 상대로 승리해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2이닝까지 차유람이 5-3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권발해가 13이닝째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5점 등 장타를 앞세워 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유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차유람은 18이닝과 21이닝에서 나란히 3점을 뽑는 등 4이닝 동안 7점을 추가하며 다시 15-14로 역전했다.이후 권발해가 22이닝에서 1득점으로 15-15 동률을 이뤘고 차유람이 23이닝째 1점을 앞서가자 권발해가 또 한 번 24이닝째 1점으로 16-16으로 맞섰다. 그러나 25이닝째 마지막 이닝서 차유람이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17-16 차유람 승리.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1을 상대로 25-3 압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2이닝 만에 하이런 8점을 쓸어 담은 이신영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다.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한 이신영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상대로 13이닝 만에 경기를 25-7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팀리그 신입생’들도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프로 데뷔전에서 정다혜를 상대로 15-13(25이닝) 승리를 거뒀고,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이유나를 상대로 25-9(32이닝) 승리했고, 전지우(NH농협카드)도 김안나를 18-13(29이닝) 물리쳤다.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했다.LPBA PQ라운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등 상위 32위로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64강전을 시작으로 첫 경기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8:50
스포츠일반

돌연 정계 입문했던 차유람, 은퇴 1년 반 만에 프로당구 복귀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정계에 입문해 논란을 빚었던 차유람(37)이 다시 프로당구로 돌아온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해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동료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한 지 1년 반 만이다.PBA는 31일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로 복귀한다”며 “큐를 내려놓은 이후에는 PBA 홍보대사와 PBA 전용경기장 추진위원으로 프로당구 발전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밝혔다.차유람은 내달 4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8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두 시즌 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포인트가 없어 PPQ라운드(1차 예선)부터 치른다. 복귀전 상대는 미정이다.팀리그 출전은 원 소속팀인 웰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의 우선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2024년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우레컴저축은행이 차유람을 지명하면 웰컴저축은행 소속 선수로 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 프로무대엔 2019~20시즌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2차전)에서 데뷔했다.이후 차유람은 세 시즌 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2021~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에 올랐다. 마지막 시즌 종합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짧은 기간에도 3쿠션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평가다. 또 PBA 팀리그에서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두 시즌 간 활약, 2021~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다만 지난 2022년 5월 프로선수 은퇴도 하지 않고 돌연 국민의힘에 입당한 행보 탓에 논란이 일었다. 차유람은 당시 지방선거 선대위 특보로 활동했다. 문제는 당시 소속팀이던 웰컴저축은행에 국민의힘 입당 하루 전에 통보했다는 점. 이미 드래프트를 통해 차유람을 보호선수로 묶고 새 시즌을 준비하던 웰컴저축은행은 갑작스러운 차유람의 통보에 부랴부랴 오수정을 지명해야 했다.절차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차유람은 입당 약 보름 만에 소셜 미디어(SNS)에 입장문을 내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차유람은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을 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저는 당구인들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했다.이후 지난해 6월 PBA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PBA 전용구장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PBA와 인연은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8월엔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도 위촉되기도 했다.그러나 차유람은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은퇴 선언 1년 반 만에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PBA를 통해 “2022년 5월 은퇴한 이후 두 시즌만에 다시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가슴 설레고 기쁘다. 지난 2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도 없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욱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가장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LPBA는 이제 전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당구투어로 성장했다.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연습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1.31 12:14
스포츠일반

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선대위 특보로 활동

당구선수 차유람이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입당식에 참석했다. 차유람은 입당원서를 작성한 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선대위에 차유람 씨를 특보로 모시게 됐다"며 "차유람 씨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차유람에게 "언제 한번 원포인트 레슨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차유람은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홍보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유람은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지고 있는 성비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하루빨리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당을 떠나서, 어느 곳에서도 그런 성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차유람은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이 대표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2.05.13 11:18
축구

"공 대신 라켓 잡았다면 형택 형과 경쟁했겠죠" 라이언킹의 무한도전

“만약 어릴 때 아버지가 제게 축구공 말고 테니스 라켓을 사주셨다면 이형택 선수와 경쟁했을 겁니다. 야구 배트를 휘둘렀다면 이대호 선수, 탁구 라켓을 가졌더라면 유승민과 경쟁하고 있겠죠. 아, 너무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는 마세요. 제가 형택이 형, 대호, 승민이랑 친해서 농담 삼아 이야기하는 겁니다. 하하.”최근 인천 송도에서 만난 이동국(43)에게 ‘만약 축구 선수를 안 했다면 뭘 했을까’라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뭔가 활동적인 걸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이동국은 23년 동안 축구 외길 인생을 걸었다. 그는 1998년부터 2020년 은퇴할 때까지 프로축구 K리그 8차례 우승했고, MVP(최우수선수) 도 4차례 뽑혔다. 이동국은 “선수 시절 계약상 위험한 스포츠는 못하게 돼 있었다.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스포츠는 거의 해본 경험이 없다. 사실 내 꿈은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그래서 은퇴 이후 세상 모든 스포츠에 도전해볼까 한다”고 했다.이동국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방송국)’을 개설했다. ‘백수’ 이동국의 적성 찾기 프로젝트다. 이동국이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찾아가 대결하는 내용이다. 아내 이수진씨는 “남편이 은퇴 후 남는 시간이 많아졌고, 체중도 3㎏ 가까이 늘었다. ‘배드민턴 라켓이 주어졌다면 이용대 선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어휴~ 축구하길 잘했지’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평생 축구만 하고 살아온 ‘대박이 아빠’가 은퇴 후에 괜한 허망함을 느끼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스포츠와 연기, 춤까지.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응원하겠다”고 했다.이동국이 진짜 다른 종목을 했어도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동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7)과 일대일 대결에서 득점을 따냈다.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모자 먼저 뺏기’에서도 이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임용규(29)의 시속 200㎞ 넘는 강서브도 받아냈다. 생애 첫 양궁 컴파운드 도전에서 10점 만점도 쐈다. 이동국은 “안산(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선수에 빗대 ‘국산’이다. 나는 스펀지처럼 다른 스포츠도 빨리빨리 습득하는 편”이라며 웃었다.하지만 배소희 선수와 볼링 대결, ‘당구 여신’ 차유람 선수와 스리쿠션 대결에서는 고전했다. 이동국은 “고교 은사님이 축구 선수로 성공하려면 당구, 도박, 낚시 등 3가지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스포츠에 도전하면서 ‘역시 최고가 되려면 뭔가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했다.이동국이 요즘 꽂힌 건 ‘풋살’이다. 최근 송도의 축구교실 ‘이동국FC’에서도 이동국은 풋살을 하고 있었다. 전북 현대 출신인 이승현, 홍정남, 이원영 등과 한 팀을 이뤄 풋살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한 팀과 맞붙었다. 이동국은 전매특허 발리슛을 넣고 손흥민(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했다.이동국은 “풋살은 축구랑 완전히 다른 스포츠다. 공도 다르고, 오프사이드도 없고, 선수 교체도 수시로 가능하다. 전반에는 힘이 좋았는데 후반에 체력의 벽에 부딪혔다. 풋살 맞대결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이동국은 골프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m 가까이 된다.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농구 실력을 뽐내 ‘동백호(이동국+강백호)’라 불렸다.스포츠만 도전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든 도전한다. 아이돌 샤이니의 민호에게 댄스를 배우는가 하면 배우 이정헌에게 ‘오징어 게임’ 연기를 배웠다. 이동국은 “난 연기도, 춤도 아닌 것 같다. 딸 재시, 재아가 ‘우린 아빠 피를 물려 받아 춤을 못 춘다’고 하는데, 난 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동국은 “앞으로 야구·배드민턴·골프 등에도 도전해보려 한다. (이)대호, (이)용대 등 각 분야의 인맥을 활용하려 한다”고 했다. 43세에도 도전을 이어가는 이동국을 보며 팬들은 “모든 종목을 잘하는 수퍼맨”, “무기력해지다가 이동국을 보면 힘이 난다”고 박수를 보낸다. 이동국은 “100세 시대에 40대면 젊은 나이다. 절대 늦지 않았고,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이다. 저도 인생 반 이상을 축구만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다른 분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동국은 요즘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고, 축구대표팀 중계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제2의 라이언킹’을 꼽아달라고 하자 이동국은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김천 상무)이 많이 늘었더라. 원래 반듯한 스타일이었는데,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해준다. 옵션이 더 생겨 상대 수비가 막기 더 힘들어졌다. 군인인 규성이가 전역하고 머리카락을 기르고 문전에서 사자처럼 왔다 갔다 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공격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축구지도자 이동국’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이동국은 “지금 당장은 아니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고, 축구교실 사업도 시작했다. 일단 지금 이 도전을 즐기려 한다”고 했다.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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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탕진 지옥 빠진 박세리, 그야말로 꿀잼 선사

'노는 언니'가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과 유쾌한 힐링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재미로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제 1회 노는 언니 당구 대회' 개막부터 언니들의 놀이동산 추억까지 보는 이들마저 흥분으로 물들일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먼저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당구 금메달리스트 차유람과 한국 랭킹 1위, 세계 랭킹 2위의 스롱 피아비를 주축으로 언니들의 당구 속성 과외가 마무리, 본격적인 당구 맞대결에 들어갔다. 포켓볼 팀 대결, 1대 1 3쿠션 대결, 사부들의 3쿠션 대결, 총 3라운드로 진행된 당구 대회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연속이었다. 특히 포켓볼 대결에서 두각을 나타낸 '척척이' 곽민정이 스톱샷을 성공시켜 먼저 승기를 잡은 차유람 팀의 활약이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와 한유미의 1대 1 3쿠션 대결에서는 풍신 박세리의 입당구와 허당유미의 힘당구가 제대로 맞붙어 빅웃음을 안겼다. 사부들의 불꽃 튀는 코칭 신경전도 거세져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스롱 피아비와 차유람의 3쿠션 대결은 모두가 웃음기를 없애고 숨죽이듯 관전했다. 접전 끝에 스롱 피아비의 승리로 끝났다. 당구 대회가 끝난 뒤 언니들은 영업이 끝난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놀이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헤어밴드를 장착하며 놀 준비를 완료, 양손 가득 맛있는 먹거리들을 손에 쥐며 오직 언니들만이 있는 놀이공원 곳곳을 누볐다. 그 중 인형뽑기를 하던 박세리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인형에 혈안이 돼 현금을 모두 탕진, 웃음꽃을 만개시켰다. 한껏 동심에 젖어든 언니들은 바이킹, 후렌치 레볼루션, 범퍼카,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들을 즐기고 각종 포토 스폿에서 인생 사진을 찍으며 더할 나위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언니들이 함께 즐기기에 더욱 가치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어느덧 끈끈해진 우정은 보는 이들까지 힐링으로 물들였다. 양 팀 무승부로 끝난 당구대회는 국가대표 언니들의 승부욕과 물오른 언니들의 예능감이 어우러져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불어 놀이공원에서의 추억은 이들의 두터워진 우정의 깊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13일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불태운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팀 킴'이 출격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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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미국 귀화설 언급 "한국인인 것 자랑스러워"

언니들이 '노는 언니배 당구 친선 대회'를 위해 당구의 세계에 제대로 스며들었다. 박세리의 귀화설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노는 언니배 당구 친선 대회'를 앞두고 당구에 입문한 언니들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펼쳐졌다. 당구의 신(神)들을 만나 당구 꿈나무가 아닌 여섯 빌런이 돼 버린 언니들의 좌충우돌 당구 배우기가 배꼽을 잡게 했다. 당구 경험이 많지 않은 언니들은 박세리, 김온아, 정유인이 한 팀,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이 한 팀이 되어 당구를 가르쳐 줄 사부를 직접 찾아 나섰다. 먼저 박세리 팀은 한국 랭킹 1위, 세계 랭킹 2위 였던 ‘캄보디아의 영웅’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와 만났다.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대사 부부와도 함께 한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기는지, 스롱 피아비가 캄보디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에는 정중하면서도 세련된 대화를 이끄는 영어 능통자 리치언니 박세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한국에서 활발한 활약 중인 스롱 피아비가 귀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에 박세리는 자신 역시 '미국 귀화설'이 끊임없이 따라다녔음을 떠올리며 그녀를 십분 이해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저를 자랑스러워했고 저 역시도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라는 말로 단단한 뜻을 전해 감동을 일으켰다. 차유람 사부를 만나기 위해 떠난 남현희 팀은 100평대의 으리으리한 사부의 집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차유람은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원조 당구 얼짱다운 미모와 위엄있는 카리스마로 언니들을 압도했다. 특히 한유미의 종잡을 수 없는 질문들을 센스있게 맞받아치며 티키타카를 보여주는가 하면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뿜으며 당구 선수 데뷔 의욕을 폭발시킨 한유미를 칼같이 차단해 유쾌한 웃음을 일으켰다. 본격적으로 당구 강습에 들어가자 두 사부의 카리스마도 빛나기 시작했다. 먼저 언니들의 잘못된 당구 상식과 나쁜 버릇을 바로 잡으려는 모습들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 중 새끼손가락을 올려 큐대를 잡는 곽민정의 잘못된 그립에 차유람은 "최악의 그립"이라며 정신을 번쩍 들게 했고, 큐대로 당구대를 탁탁 내리치는 정유인의 행동에 피아비는 "못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엄하게 제지 시켰다. 또 차유람은 당.알.못 언니들을 위한 눈높이 설명으로 복잡한 당구 기술의 이해를 도왔고, 피아비는 안되면 될 때까지 하게 하는 스파르타 훈련으로 언니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차유람과 피아비의 열혈 강의 덕분에 조금씩 당구의 매력을 느낀 언니들은 기본기에 이어 3쿠션도 배웠다. 스톱샷, 밀어치기, 끌어치기, 찍어치기 등 설계한 대로 화려하게 회전하는 당구공들과 한껏 집중해 있는 사부들의 시범은 당구의 참맛을 알리며 쾌감마저 선사했다. 점점 승부욕이 차오른 박세리는 피아비로부터 집중 과외를 받았고, 점차 감을 익히며 결국 3쿠션을 해내 짜릿함을 더했다. 당구 전설과 같은 사부들의 명 코칭을 받은 언니들은 점점 국대급 근성과 승부욕을 키우며 다가올 '당구 친선 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과연 친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팀은 어느 팀일지, 어떤 사부의 코칭이 통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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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차유람-스롱 피아비, 당구 스페셜 사부로 출격

'당구계 원조 얼짱' 차유람과 '당구계의 박세리' 스롱 피아비가 언니들을 당구의 세계로 인도한다. 내일(3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언니들의 당구 입문기가 그려진다. 여기에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당구 선수 차유람과 KBF(대한당구연맹) 1위, UMB(세계당구연맹) 2위에 랭크 돼 있는 3쿠션의 최강자 스롱 피아비가 사부로 출격한다. 언니들은 제 1회 '노는 언니 당구 대회'를 위해 박세리, 김온아, 정유인 팀과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으로 팀을 나눠 각 팀의 사부를 찾아가 배운다. 박세리 팀은 스롱 피아비를, 남현희 팀은 차유람을 사부로 모시고 기본기부터 고급 기술을 전수 받는다. 당구에 대한 지식이 미미한 언니들은 사부를 만나자 각자 어디선가 보고 들은 지식들을 총동원해 보지만 사부님들 눈에는 그저 고쳐야 할 버릇과 잘못된 지식들로 가득하다. 그 중 곽민정의 손가락을 본 차유람은 "최악의 그립이 나왔다"라며 바로잡아 주고, 피아비는 큐대로 당구대를 친 정유인의 행동을 보자 "이런 행동은 못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제지한다. 이는 당구를 제대로 가르치고자 하는 두 사부의 교육열을 불태우기 시작해 진정한 스파르타 훈련을 펼친다. 하루에 20시간씩 훈련을 했다는 피아비는 수시로 팩트 폭격을 날려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며 잘못된 점은 곧바로 지적해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피아비 사부의 훈련 방식은 리치 언니 박세리를 단박에 휘어잡을 만큼 강렬하다. 차유람 역시 깜빡이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한유미의 엉뚱 질문을 조곤조곤 받아치는 내공을 보여준다. 이날 두 사부의 열혈 강습 끝에 3쿠션을 성공해내는 당구 신동도 탄생한다. 과연 '노는 언니' 멤버 처음으로 3쿠션의 맛을 본 주인공은 누구일지, 당구 만렙이 되기 위한 쪼렙 언니들의 고군분투는 내일 만나볼 수 있다. '노는 언니'는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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