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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러너들의 축제 "'KGM 인증샷'은 필수죠"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도심 한복판을 뛸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국내 러너뿐 아니라 글로벌 러너들도 새롭게 리브랜딩 된 '런서울런2025'에 대해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2025가 열린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 모인 러너들은 ‘색다른 인증샷’을 위해 유독 분주했다. 런서울런의 핫스폿 ‘KGM 타투존, 테이핑존’ 러닝 전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스팟은 단연 KG모빌리티(KGM) 부스였다. 런서울런 마라톤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KGM은 1만5000여 명의 러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GM은 스포츠 테이핑존, 러너 프린팅 타투존, 레코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준비하며 러너들과 소통했다. 이들 체험존은 경기 전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포츠 테이핑존은 3000명 러너들의 테이핑을 책임졌다. 명지대학교와 호서전문대학교의 전문가 25명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가량 안전한 러닝을 위해 힘썼다. 정송영 명지대 스포츠코칭학과 객원교수는 "무릎과 발목 테이핑이 80% 정도 차지한다. 무릎 수술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다는 분이 계셨는데 테이핑을 이중으로 해주는 등 러너들의 요구에 따라 처치했다”며 “대회 출전을 많이 안 하신 분은 안전한 러닝을 위해 꼭 테이핑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투존도 붐볐다. 즉석에서 직접 선택하는 카트리지 타투였는데 KGM의 자동차 모양을 비롯해 '완주 성공 네가 최고야', '오늘의 축하주는 완주' 등 6가지 타투가 가능했다. 300여명이 타투를 팔 등에 남겼고, 동행자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인도 출신의 시바니 아후자 양은 “직장 동료들과 신기한 모양의 타투도 하고 시청과 청계천 등 도심을 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을 한 뒤 이벤트에 당첨돼 대회 참가한 백혜리·승철 남매도 ‘인증샷’에 진심을 보여줬다. 백혜리 씨는 “동생과 처음으로 러닝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완주 메달 목표도 있지만 기념이 되는 사진을 최대한 많이 남기는 게 목적”이라며 “‘KGM’ 모양을 활용한 타투와 자동차가 예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KGM를 활용한 그래픽적인 긴 타투 이미지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KGM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KGM ‘로고’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마케팅적인 요소가 담긴 타투에도 러너들분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주로 팔에만 타투를 했는데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타투를 요구하는 분도 계셨다”고 미소를 보였다. 끝없는 행렬의 '레코드 포토존' 레코드 포토존에는 경기 직후 러너들이 대거 몰렸다.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기록이 디스플레이에 자동적으로 뜨기 때문에 기념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스폿이었다. 메달 깨무는 세리머니, 헐크 포즈, 우사인 볼트 포즈 등 다양한 포즈로 완주 기념 사진들을 남겼다. 최고의 핫스폿이니 만큼 공식 행사 이후에도 레코드존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계속 이어졌다. 임서진 씨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다른 대회와 달리 뚜렷해서 자신의 기록과 함께 기념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레코드존 조형물도 디자인적으로 예뻐서 꼭 인증샷을 찍어야 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털어놓았다. KGM이 레드카펫 깔린 결승선 부근에 마련한 무쏘 EV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시 부스도 인증샷 스폿이 됐다. 차량 옆 부분에 '런서울런2025' 로고를 담은 데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러너들의 필수적인 인증샷 장소가 됐다. 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동진 씨는 “마라톤 대회장에 자동차 전시가 돼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색다른 인증이 될 것 같아서 인증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날 10km 부문에는 황기영 KGM 대표도 참가해 러너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황기영 대표는 "건강한 러닝을 위해 KGM이 응원하겠다. 러너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스폰서에 참여한 이유"라며 "앞으로도 러닝의 문화적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건강브랜드 링티의 부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링티의 제품을 내건 이벤트에 러너들이 몰리면서 '공 던지기 체험존'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링티는 대회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기념품 패키지에 신제품 '덱스트 에너지젤'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폰서 부스를 꾸린 대웅제약은 참여형 헬스케어 캠페인을 펼쳤다. 러너들의 체력 회복과 면역 강화를 위해 ‘우루샷 2개+임팩타뮨 2개’로 구성 된 총 1만5500개 세트를 제공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07 14:43
스포츠일반

일회용 타투 새기고 포토존에서 추억 남기자! ‘런서울런’ 100배 재밌게 즐기는 방법

“즐기면서 뛰어요!”지난 18년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로 열렸던 대회가 ‘런서울런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로 새롭게 단장해 러너들과 마주할 채비를 마쳤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7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만 5524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만큼, 여느 때보다 성대하게 열리며 풍성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KG모빌리티(KGM) 부스가 단연 눈에 띈다. 우선 마라톤을 기념할 수 있는 ‘KGM 마라톤 포토존’이 운영된다. 이번 대회를 추억으로 간직할 기회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에서 KGM 계정을 팔로우하고, 완주 기록이 담긴 인증샷을 피드나 스토리에 게시하면 경품 추첨에 자동으로 응모된다.참가자들을 위한 KGM 타투 프린팅존과 스포츠 테이핑존도 문을 연다. 런서울런2025를 상징하는 알록달록 스타일리시한 일회용 타투를 새길 수 있다. 마라톤을 끝낸 러너들이 신체적 안정과 부상 예방을 위해 테이핑도 증정한다. 두 부스 모두 현장에 마련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QR 코드를 통해 KGM 공식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마음껏 누릴 수 있다.‘런서울런 베스트 드레서’도 선정한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런서울런 베스트 드레서 부스에 방문해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로 자기 룩을 촬영하면 된다. 이후 사진 밑에 이름과 참가번호, 러닝룩의 포인트를 작성해 보드판에 게시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면 접수된다. 베스트 드레서는 국내와 국외 두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1위에게는 뉴발란스 운동화를 경품으로 준다. 2위는 노스페이스 러닝벨트와 모자, 3위는 뉴발란스 싱글렛을 받을 수 있다. 4~10위에는 스파오셋업이 돌아간다. ‘리투 특별상’은 남녀 각각 3명씩 선정해 리투양말세트를 증정한다. 시상은 러닝이 끝난 후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진행된다. 런서울런 러너팩 아이템을 많이 활용하면 베스트 드레서 선정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러너들이 알아두면 좋을 꿀팁이다.베스트 드레서로 뽑히지 못해도 아쉬워할 것 없다. 런서울런에 참가·완주만 해도 알찬 패키지를 누릴 수 있다. 사전에는 노스페이스 티셔츠와 런서울런 대회명이 새겨진 텀블러와 양말 등런서울런 러너팩이 제공된다. 경주 후에는 러너들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식음료와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다.런서울런은 KGM, 할리스, 노스페이스, 대웅제약, 농심, 하이트진로, 이지드로우, 글로우, 리브위드, 리투, 코카콜라, 강서K병원이 협력해 알차게 꾸며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04 07:37
영화

‘오겜 길막좌’ 이석 “‘카지노 찰리’ 덕 출연…이정재, 현장서 수척” [인터뷰②]

배우 이석이 ‘오징어 게임’ 출연 비하인드를 이야기 했다.지난 5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이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석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서 참가번호 96번 해병남 역으로 출연, 시즌3의 줄넘기 게임에서 ‘길막좌’로 글로벌 빌런으로 도약했다.이석은 “줄넘기 게임 신은 대본을 볼 때마다 매번 가슴이 너무 뛰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보기에 쇼킹한 반전을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 두근거림을 온전히 화면에 담아내는 작업에 일념을 다했다”고 떠올렸다.극중 그가 연기한 해병남은 3회 말미에서 줄넘기를 마친 다른 참가자를 게임장 밖으로 밀어내면서 ‘뭐하긴? 게임 하지’라고 비열하게 웃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오디션을 거쳐 해병남 역에 캐스팅된 데는 이석의 전작 ‘카지노’의 찰리 역 공이 컸다. 첫 오디션을 진행한 조감독이 그를 인상깊게 보고 황동혁 감독에게 추천했다고. 그는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너무 기뻤는데 한 ‘꼭지’가 있는 역할이라 더 잘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 공개 후 ‘게임을 진정으로 즐긴다’, ‘똑똑하다’는 반응과 함께 해외 팬도 많이 생겼다”고 뿌듯해했다.그러면서 “해병남이 사람을 밀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은 제가 설계했는데, 현장에서 이정재 선배와 황동혁 감독님이 ‘너무 재밌다’고 흥미롭게 보시고 좋아해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며 “‘뭐하긴? 게임하지’ 대사는 제게 많은 힌트와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사실 이정재의 과거작 ‘태양이 없다’ 연기를 롤모델 삼았던 팬이었다고도 고백했다. 이석은 “제 팬심을 밝히기엔 이정재 선배님이 현장에서 힘들어 보이셨다. 수척해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식사도 거의 안 하셨다”며 “당시 ‘태양은 없다’ 재개봉할 때라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안부는 묻곤 했다. 또 만난다면 그땐 정말 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웃었다.‘오징어 게임’ 공개 후 자신의 SNS에 이런 심경을 담은 소감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석은 “그 글에 ‘너도 이정재와 같이 좋은 배우가 될 거야’라는 댓글을 한 해외 팬이 영어로 달아주셨다. 보고 정말 감동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석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와 ‘트리거’ 전원성 역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방철수 역으로도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13:00
스타

‘오겜2’ 임시완, ‘코인 유튜버’ 비하인드 공개…“분량 18분? 존재감 ‘확실’”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2’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임시완은 29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시완은 블랙 수트를 입고 오징어 게임 진행요원 옆에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에 글로벌 팬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18분 분량을 씹어 먹었다”, “참가번호 333번 모습 사진도 기대한다”, “333번 네가 최고였다” 등 반응을 남겼다. 임시완은 지난 27일부터 공개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참가번호 333번 코인유튜버 이명기를 연기했다. 극중 투자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전 여자 친구 준희(조유리)와도 재회한다. 또 그의 투자 영상을 보고 실패해 원한을 갖고 있는 타노스(탑)과는 대립각을 세운다. 총 7개의 에피소드지만 임시완이 연기한 이명기의 분량이 17분~20분에 불과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한편 이날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22:22
뮤직

곱씹을수록 맛있는 신해철 음악... “인트로 중요성 부각한 가수”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고 신해철의 노래들이 그렇다. 수많은 히트곡이 있지만 특히 ‘그대에게’ ‘일상으로의 초대’ ‘날아라 병아리’는 지금 들어도 시대에 뒤처진 듯한 느낌이 하나 없고,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과 신선함을 안긴다. K팝의 인기는 절정이고 숏폼과 AI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신해철 노래는 여전히 나이 들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게 시대통합의 힘이다.◇ 전주만 들어도 뭉클… ‘그대에게’ “대상은 참가번호 16번 무한궤도!”198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송된 ‘제12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은 고 신해철이 소속된 무한궤도의 차지였다. 신해철 세글자를 알린 순간이다. 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그대에게’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처음 접했을 수 있겠다. 덕선이와 정환, 보라, 정봉, 선우, 동룡, 노을 등 쌍문동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가요제’를 보다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흘러나온다. 가사가 나오기도 전 전주만 듣고 쌍문동 친구들은 “내가 16번!”이라며 무한궤도의 대상을 예측한다. 실제로 1988년 ‘대학가요제’ 당시 ‘그대에게’ 전주만 듣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한궤도의 대상을 직감했다고 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 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연인이 써준 편지를 읽는 듯 몽글몽글 한 감정이 올라온다. 특히 ‘그대에게’ 인트로는 지금 발매되는 K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됐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행진곡이자 그 어떤 노래보다 대학가요제와 잘 어울렸던 ‘명곡’이다. 1988년 당시에는 시나위, 백두산 등의 헤비베탈 밴드가 그 전해부터 TV에 적지 않게 출연하던 터라 대중은 무한궤도보다 더욱 로킹한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었다. 문제는 리드보컬을 맡은 신해철. 키보드를 치며 노래하는 것도 신선한데 기타 솔로까지 구사하니 모두가 방송을 보며 놀라워했다. 로커의 상징인 긴 머리도 아니었고 전형적인 대학생 머리를 하고 투박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그대에게’를 더욱 돋보이게했다.◇ 가사에 깃든 철학적인 메시지 영어가사가 즐비한 지금의 K팝과 달리 신해철 노래에는 철학적 메시지가 가득하다. ‘날아라 병아리’는 신해철이 생전에 속해있던 넥스트의 2집 타이틀 곡이다. 신해철 자신이 어릴 적 키우던 병아리 얄리가 죽었을 때의 감정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실험적인 노래가 많았던 2집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인 노래다.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일기장 같은 ‘날아라 병아리’ 도입부를 지나 얄리에게 더 이상 아픔 없는 하늘에서 꽃을 피우라는 희망적인 가사로 끝을 맺는다. 삶과 죽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던 신해철의 철학이 담겼다.‘날아라 병아리’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을 표현한 곡에서 의미가 확장돼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약한 존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래 속 병아리 얄리는 병아리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존재 등도 은유하고 있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린다. 신해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정규 3집 ‘크롬스 테크노 워크스’에 실린 곡 중 하나인 ‘일상으로의 초대’는 무엇이든 잘 해내던 시절의 신해철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생소한 전자음악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흔한 사랑 노래에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시도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곡에 큰 기복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통통 튀는 전자음이 노래가 질리지 않도록 유니크한 매력을 배가시킨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신해철은 우리나라에서 대중가요 인트로의 중요성을 부각했던 가수다. 록 음악을 대중화시킨 장본인이자 언더그라운드 음악도 자주 선보였다”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일가견이 있었고, 사회나 정치적인 발언 등 현실 참여 부분도 높았다”고 신해철 음악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5 05:45
연예일반

김성령, 쇼트커트+눈썹 피어싱까지? '천사와 악녀' 오가는 50대의 일탈 '충격'

배우 김성령이 180도 달라진 파격 변신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김성령은 6일 "잠이 달아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근황 사진을 선보였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눈썹을 관통하는 파격 피어싱,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다크한 분위기를 풍겼다.그동안 우아하고 천사표 같은 럭셔리한 매력을 발산해 왔지만, 1967년생 50대 중반의 나이에 파격 일탈을 시도한 그의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실제로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도 "진짜 김성령씨 맞나요? 깜놀했네요", "불가능한 콘셉트가 있긴 할까요?", "혼자 세월 역행하세요?", "일탈해도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에 앞서 김성령은 지난 해 10월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나서, 지구촌 나눔 캠페인 '김성령의 플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2002년 플랜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후 20년째 넘게 홍보대사를 맡아 왔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김성령은 "1937년 플랜 창립 이후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져온 목표이자 앞으로 계속될 아름다운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아주 특별한 계획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홍보 영상을 통해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1967년생인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眞(참가번호 52번) 출신으로, 1988년 연예가 중계 MC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1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에 출연하며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전업했다.영화와 사극,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꽤나 많은 드라마들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으며 특히 사극에서 맡은 역할들이 유명한데, '왕과 비'의 폐비 윤씨 역이나 '명성황후'의 일본인 첩자 미치코 역, '무인시대'에서 이의방의 애첩인 무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이민호)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럭셔리한 매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아 '20대보다 더 아름다운 40대 여배우'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1996년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킬힐'에서 옥선 역으로 출연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07:27
야구

'오징어게임' 알리 역 아누팜, 준PO 2차전 시구한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자 아누팜 트리파티(33)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 앞서 "이 경기 시구자로 아누팜 배우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인 이주 노동자 알리 역을 맡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극중 오징어 게임 참가번호인 199번을 유니폼에 달고 마운드에 올라 경기 개시를 알리는 공을 던질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5 12:53
연예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유재석 만났다! '놀면 뭐하니?' 전격출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유재석과 만났다.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신입 기자들이 알차게 준비한 뉴스데스크"라며 "우린 깐부잖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의 참가번호 1번 오영수 배우와의 만남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오영수가 유재석, 하하, 정준하 등 '놀면 뭐하니?' 출연진과 함께 한 인증샷이 담겨 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이후 첫 예능 출연이라 '놀면 뭐하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5 10:53
연예

[시청률IS] '싱어게인', 9.4% 月 타깃 프라임타임 전체 통틀어 1위

'싱어게인'이 월요일 안방극장의 밤을 눈부시게 빛냈다.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동시 방송하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꿈의 무대 톱10과 함께 세미 파이널을 시작, 무대 스펙트럼을 확장 시킨 참가자들의 도전이 이어졌다. 이날 '싱어게인' 시청률은 9.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방송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8%를 기록했다. 이는 타깃 기준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중 1위를 차지한 것.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최강자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톱10 마지막 진출자를 가릴 패자부활전의 결말부터 참가번호가 아닌 이름을 공개하는 명명식 그리고 톱6를 가릴 세미파이널 무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33호가 본연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녹여 박효신의 '숨'을 열창,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톱10에 승선했다. 59호가 본인의 노래인 '별'을 패자부활전 곡으로 부르자 "어쩌면 인생이 갈리는 제일 중요한 이 시간에 (다른 참가자가) 나의 노래 '별'을 불러주었다는 사실에 '내가 행복한 가수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는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완성된 톱10은 세미파이널 전 명명식을 가졌다. 이제는 참가번호가 아닌 본인의 이름으로 당당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10호 김준휘, 11호 이소정, 20호 이정권, 23호 최예근, 29호 정홍일, 30호 이승윤, 33호 유미, 37호 태호, 47호 요아리, 63호 이무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저마다 본인의 노래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들은 안방 1열 관객들의 몫까지 더해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본격적인 세미파이널에는 본인들이 직접 대결 상대를 정하는 1대 1 매치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연어장인 이정권과 허스키 요정 김준휘라는 전혀 다른 성질의 두 보컬이 맞붙었다. 이정권은 '싱어게인'을 하면서 음악의 의미를 다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사실을 고백하며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선곡했다. 훨씬 더 풍부해진 감정으로 쏟아낸 그의 무대에 유희열 심사위원은 "(노래에) 밀당이 생겼다. 기승전결을 노래의 스킬로 만들어나가게 됐다. 되게 세련됐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김준휘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머리를 자르겠다는 공약을 걸고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을 준비했다. 본연의 장기인 소울 창법을 구사한 그는 김종진 심사위원으로부터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블루스곡을 들어서 개운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이정권이 톱6 티켓을 거머쥐어 탈락 후보가 됐다. 다음 대결 역시 예측할 수 없는 극과 극 성향의 대결이 펼쳐졌다. 화려한 가창력의 소유자 이소정과 느낌 충만한 보이스 이무진의 빅매치가 열렸기 때문. 선공격을 하게 된 이소정은 뮤지컬 '서편제'의 OST인 '살다보면'을 골랐고 이무진은 조용필의 '꿈'을 선곡, 두 사람 모두 가사 한 음절 한 음절에 의미를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이소정을 향해 "대형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봤다"는 더할 나위 없는 평가를 내렸고, 유희열 심사위원은 이무진 무대에 대해 "'싱어게인'에서 만난 가장 원석인 참가자이며, 가공하면 분명히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무대는 이소정의 승리로 끝났다. '싱어게인'은 현재 참가자들의 두말할 것 없는 실력은 물론 본인의 한계를 깨는 무대들로 최종 파이널까지 쉼 없는 질주 중에 있다. 남은 참가자들 중 톱6에 합류할 가수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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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스코리아 대전, 세종, 충청 대회' 참가번호 24번 김유리 미스추언니상 수상

지난 21일 대전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열린 '제64회 미스코리아 대전,세종, 충청 선발대회'에서 참가번호 24번 김유리가 '미스 추언니펠트니스상'에 수상했다. ‘미스 추언니 펠트니스상’에 수상한 김유리는 2017 피트니스 인 아메리카 인 라스베가스 세계비키니대회 3위 수상하고 유투브 구독자 23만명 이상을 보유한 추민수와 함께 여성기관을 강화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유리는 '첫 대회라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나왔는데 추언니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라 말하며 '제가 1기로 뽑히게 되어 책임감이 더 막중하고 앞으로 추언니와 함께 유튜브 컨텐츠 제작과 다양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사진=본인제공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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