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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창작 뮤지컬 '콰르텟' 출연...브람스 역 열연 예고

뮤지컬 배우 박상준이 창작뮤지컬 '콰르텟' 출연을 확정, 열연을 예고했다. 박상준은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콰르텟’(연출 최영환)에 출연한다. 박상준은 대학 졸업 후 2020년 8월 7일 ‘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을 열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느새 3년차 배우로 성장해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테너를 빌려줘’ ‘태양의 노래’ ‘아가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금은 매 시즌 화제가 되고 있는 ‘베어 더 뮤지컬’에서 ‘맷’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번에 새로 출연을 확정한 '콰르텟'은 실존했던 19세기 최고의 낭만주의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과 당대 최고의 천재 피아니스트였던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 그리고 로베르트 슈만이 가장 인간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신뢰하고 아꼈던 제자 요하네스 브람스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박상준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무대 위에서 흥미롭고 변화무쌍하게 보여줌으로써 동시대인들과 ’소유하지 않은 사랑‘의 의미와 깊이를 함께 성찰해보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신의 배역 브람스에 대해 "존경하는 스승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을 실제로 40년간 사랑 하면서 그동안 감내해야만 했던 그 그리움과 고통 그리고 그녀에게 느꼈던 경외감과 정신적 사랑을 내면의 연기로 끄집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소유하지 않은 사랑’은 서로에게 의도치 않게 고통과 아픔을 주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창작혼을 불러일으켜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준은 "연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좋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면서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을 잊지 않는 프로배우답게 배우는 자세로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연기에의 열정을 다졌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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