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5건
해외축구

태극기 두른 조규성, ‘우승+12골 득점 5위’…미트윌란 극적 정상→UCL 예선 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도전 첫해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의 2023~24시즌 수페르리가 최종전에서 3-3으로 비겼다.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오던 미트윌란은 브뢴비가 마지막 경기에서 오르후스에 2-3으로 패하면서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다. 미트윌란(승점 63)은 브뢴비(승점 62)를 1점 차로 따돌렸고,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의 통산 네 번째 우승. 미트윌란은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지난해 7월 덴마크 무대 진출 당시 세간의 우려를 키웠던 조규성이지만, ‘해피 엔딩’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시즌 내내 득점왕 경쟁을 이어오던 조규성은 이번 시즌을 36경기 12골 4도움으로 마감, 팀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쉽게도 결장 등 여파로 득점왕은 놓쳤지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조규성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최종전에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분, 귀중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아크 부근에서 볼을 쥔 조규성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올라 브륀힐센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넣었고, 동점 골로 이어졌다. 미트윌란의 ‘우승’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최종전을 앞두고도 트로피의 향방을 알 수 없었고, 전반이 끝날 때만 해도 미트윌란의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이날 미트윌란은 자책골을 포함해 전반 26분까지 2골을 내줬고,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후반 1분 프란쿨리누가 오르후스 골망을 갈랐고, 불과 2분 뒤 조규성과 브륀힐센의 합작 골이 터졌다. 후반 7분에는 아랄 심시르의 골까지 터지며 미트윌란이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끝까지 지키진 못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38분 동점 골을 내줬다. 그러나 브뢴비가 패하면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미트윌란 소속의 센터백 이한범은 최종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김희웅 기자 2024.05.27 08:21
해외축구

‘맨유 우승 후폭풍’ 첼시, UEL 진출 무산…뉴캐슬은 UECL마저 좌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절망’하는 팀들이 있다. FA컵 결승 결과를 지켜보던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13번째(역대 2위) 우승이자 8년 만에 거머쥔 FA컵 우승 트로피다.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져 우승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고스란히 설욕한 무대이기도 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은 대이변이기도 했다. 당초 맨유와 맨시티의 FA컵 결승 맞대결은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맨시티는 무려 4시즌 연속 EPL 정상에 오른 잉글랜드 축구 최강팀인 반면, 이번 시즌 맨유는 역대 최악인 8위에 머무른 팀이었기 때문이다. FA컵 우승을 하더라도 텐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가 나오는 등 구단 안팎 분위기도 어수선했다.그러나 맨유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43분 제레미 도쿠가 1골을 만회한 맨시티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볼 점유율은 26%-74%로 열세였고, 슈팅 수도 11-19로 더 적었으나 전반 연속골로 일찌감치 잡은 승기를 끝내 놓치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다음 시즌 UEL 출전권도 따냈다. EPL에서는 1~4위(맨시티·아스널·리버풀·애스턴 빌라)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고, EPL 5위(토트넘)와 FA컵 우승팀은 UEL로 향한다. 맨유는 EPL 순위는 8위에 머물렀으나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마저 차지하지 못했다면 맨유는 다음 시즌 아무런 UEFA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반대로 맨유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UEL 출전권을 거머쥐면서 EPL 6위 첼시와 7위 뉴캐슬은 울상을 짓게 됐다. 만약 FA컵 우승팀이 맨유가 아닌 UCL 출전을 확정한 맨시티였다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UEL 출전권이 EPL 6위인 첼시로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첼시가 UEL 출전권을 따냈다면, 자연스레 UECL 출전권은 EPL 7위 뉴캐슬의 몫이 될 수 있었다.그러나 맨유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첼시와 뉴캐슬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 향방에도 영향이 가게 됐다. 첼시는 UEFA 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대회인 UECL 출전권 획득에 만족해야 했고, 뉴캐슬은 아무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의 FA컵 우승 소식에 첼시도, 뉴캐슬도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7:48
해외축구

'손흥민 최악은 피했다' 대기록 달성에 유로파 진출까지, 챔스 실패 아쉬움 털었다

최악은 피했다. 손흥민(32)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6번째 '대기록'을 달성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손흥민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14분 리그 10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논스톱 패스로 연결,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경기 전까지 17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 기록에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족했던 1개를 채웠다. 지난 2019~20시즌(11골·10도움)과 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덕분에 손흥민은 EP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도 됐다. 그동안 3차례 이상 10골-10도움의 기록을 세운 건 웨인 루니와 에릭 칸토나,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등 5명뿐이었다. 내로라하는 EPL 레전드들의 뒤를 이어 손흥민이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비단 1개의 어시스트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시종일관 셰필드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 쿨루셉스키의 쐐기골 모두 손흥민의 측면 돌파나 날카로운 패스가 발판이 됐다. 후반 43분 원정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에이스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은 특히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 이날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멀티골과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더해 셰필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은 66(20승 6무 12패)으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토트넘의 몫이 됐다.토트넘이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2시즌 만이다. UEFA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복귀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을 통해 유럽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만약 이날 셰필드에 졌다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져 유로파리그보다도 더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할 수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이번 셰필드와의 EPL 최종전은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 그리고 토트넘의 EPL 5위 확정 및 유로파리그 진출 등 최상의 시나리오가 모두 이뤄진 결과가 됐다. 자칫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진출도 무산될 수도 있었으나 그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고, 길었던 한 시즌 여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김명석 기자 2024.05.20 06:01
해외축구

'이강인은 없다' 음바페 포함 PSG 여름 '결별 리스트' 5명 공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앞두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강인은 다만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이적 전문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올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날 수도 있는 선수는 메가스타(음바페)뿐만이 아니다”라며 음바페를 포함해 올여름 결별 가능성이 큰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우선 음바페와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의 결별은 확정됐다. 음바페는 다음 달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나고, 이미 음바페는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와 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스페인 현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나기 전에 먼저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골키퍼 나바스도 계약 만료를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다. 행선지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된다.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으나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난해 여름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첫 시즌 PSG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진 못했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기록은 25경기(선발 13경기) 6골·5도움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5000만 유로(약 737억원)의 이적료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도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힌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숱한 이적설이 돌았는데,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시도 무키엘레 영입을 추진한 바 있고 첼시 이적설도 돌았다. 앞서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무키엘레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으나 올여름 새 팀을 찾아 떠나게 될 거라는 전망이다. 그의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은 리그 15경기(선발 8경기) 출전이 전부다.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도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솔레르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것이 꾸준한 출전 기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애스턴 빌라와 스페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지난 2022년 PSG에 합류한 솔레르의 프랑스 생활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2:48
해외축구

손흥민 '마지막 기회'만 남았다…EPL 역사상 5명만 이룬 '대기록' 도전장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5명만 이룬 ‘대기록’에 도전한다.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부족한 공격 포인트 수는 어시스트 1개다.손흥민은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리는 2023~24 EPL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다.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EPL 역대 6번째로 3차례 이상 한 시즌 10골-10도움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리그 16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어시스트 단 1개만 부족한 상황이다.만약 손흥민이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다면 손흥민은 EPL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기게 된다. 그동안 EPL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건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 등 단 5명뿐이다. 손흥민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10도움으로 처음 10-10클럽에 가입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1개만 더하면 손흥민은 EPL 역사상 단 5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을 이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지만,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은 크게 열려 있다.만약 이날 셰필드를 꺾으면 토트넘은 EPL 5위를 확정해 자력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 반대로 이날 셰필드에 지고, 같은 시각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시티를 꺾고 우승하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보다도 한 단계 낮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손흥민이 셰필드 원정길에서 남은 1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10골-10도움 대기록을 달성하고, 나아가 이 활약이 토트넘의 승리와 유로파리그 출전 확정으로 이어지는 게 최종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우승팀은 사실상 맨시티로 크게 기운 분위기다. 맨시티는 승점 88(27승 7무 3패·득실차 +6)로 선두에 올라 있고, 아스널이 승점 86(27승 5무 5패)으로 2점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EPL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020~21시즌부터 무려 4시즌 연속 EPL 우승이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더라도 아스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다.반면 아스널은 반드시 에버턴을 꺾고,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히기만을 바라야 한다. 에버턴전 승리를 전제로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통계업체 옵타는 다만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할 확률을 15.9%로 낮게 책정했다. 반면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무려 84.1%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9:53
프로축구

유럽처럼 확 바뀌는 AFC 챔피언스리그, 대회 엠블럼 공개

다음 시즌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회별 엠블럼이 공개됐다.AFC는 16일 대회별 트로피 이미지 형태를 대회 엠블럼으로 구현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AFC 챔피언스리그 2(ACL2), AFC 챌린지리그(ACGL),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대회 로고를 발표했다.그동안 단일 대회로만 진행되던 남자부 ACL은 2024~25시즌부터 ACLE와 ACL2, ACGL로 세분화돼 개최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비교하면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격이다. ACLE는 24개 팀이 참가하고 ACL2는 32개 팀, ACGL은 20개 팀이 각각 출전한다.최상위 대회인 ACLE의 경우 우승 상금만 1200만 달러(약 162억원), 준우승 상금이 600만 달러(약 81억원)로 규모가 크게 커진다. 단일 대회로 열리는 ACL 마지막 시즌인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약 54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액수다. ACL2와 ACGL 모두 상금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AFC의 설명이다. 개편 후 첫 시즌인 2024~25 ACLE에는 K리그 3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와 FA컵(현 코리아컵) 우승·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K리그1 3위 광주FC다. ACLE는 오는 9월 16일부터 리그 스테이지가 시작될 예정이다. K리그 1개 팀이 참가하는 ALC2에는 지난해 K리그1 4위 팀 전북 현대가 출전한다.내년 열리는 2025~26시즌 ACLE 출전권 배분은 다소 복잡하다. 우선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코리아컵 우승팀을 제외한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E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얻는다. 그 다음 순위 팀은 ACLE2로 향하는 방식이다. 대신 코리아컵 우승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K리그1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5위 이하에 그치면, K리그1 1위와 2위 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이 ACLE PO로 향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 무대로 향하게 된다.2021년부터 세 차례 시범 운영된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은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로 새롭게 창설돼 운영된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은 "새로운 대회의 설립은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축구 환경을 더욱 강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입증된 것"이라며 "새로운 엠블럼 공개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또 다른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6 14:42
해외축구

챔스는 놓쳤지만…토트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 확정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상위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무산됐지만, UEFA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무대에는 나설 수 있다. 현재로선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래 대회인 유로파리그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UEFA 클럽대항전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우선 토트넘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소 6위를 확보했다. 16일(한국시간) 열린 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패배하면서다. 토트넘은 전날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승점 63에 머무르며 5위에 올라 있고, 그 뒤를 6위 첼시(승점 60) 7위 뉴캐슬(승점 57)이 잇고 있다. 이제 팀당 1경기씩 남겨둔 상황이라 토트넘은 최소 6위는 확보했다.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엔 EPL 1~4위가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로 향하고, FA컵 우승팀과 EPL 5위가 유로파리그, EFL컵(리그컵) 우승팀이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각각 나선다. 다만 EFL컵 우승팀 리버풀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확정됐다. 이에 EFL컵 우승팀에 돌아가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은 리그 차순위팀인 EPL 6위에 배정됐다. 6위를 확보한 토트넘이 최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배경이다.여기에 FA컵 결승 결과가 출전권에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 FA컵 결승은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만약 이 경기에서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확정된 맨시티가 우승하면, FA컵 우승팀에 돌아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 역시 EPL 차순위팀에 돌아간다. 이 경우 EPL 5~6위가 유로파리그로, 7위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반대로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하면 EPL 5위와 FA컵 우승팀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EPL 6위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각각 향한다.토트넘 입장에선 오는 19일 자정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5위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출전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날 토트넘이 최하위 셰필드에 지고, 첼시가 승리하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맨유의 FA컵 우승이 더해지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실패한 채 UEFA 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토트넘이 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건 지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이후 두 시즌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8:50
해외축구

손흥민 골 찬스에 드러누웠다가...밈이 돼버린 맨시티 펩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정적인 골 찬스 순간 가슴이 철렁한 듯 벤치 앞에서 그대로 드러누운 장면이 두고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이 경기는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올시즌 EPL 우승을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 이기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주말 최종전에서 중위권인 웨스트햄을 만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토트넘의 경우 맨시티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재 4위인 아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승리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우승 가능성이 걸려 있는 만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내내 바짝 긴장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중요한 순간이 만들어질 때마다 큰 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최근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초조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맨시티 엘링 홀란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스프린트한 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골이 만들어지진 못했다. 이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벌렁 드러누웠다. 그동안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한 게 많은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린 듯한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현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흥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가 드러누운 장면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서인지 축구팬 사이에 밈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을 미끄럼틀 타는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맹수 앞에서 넘어진 장면으로 만들며 즐기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앞에 마치 방해 태클을 하듯 드러누운 장면으로 합성한 팬도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징크스에 얽힌 악연,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걸린 중대한 경기, 그리고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팀이라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가더라도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없다. 차라리 맨시티가 이겨라'라고 응원했다는 점 등 여러 스토리까지 더해져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버액션은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장면이 됐다. 이은경 기자 2024.05.15 17:02
해외축구

'리그 우승과 UCL 출전권 걸렸다'…토트넘-맨시티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23-24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홈)-맨체스터시티(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는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4위 입성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향한 토트넘의 꿈과 아직 포기할 수 없는 맨시티의 우승 도전이 단, 한경기에서 결정될 수도 있는 ‘빅매치’다. 프로토 승부식 59회차에서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117번) ▲핸디캡(118번) ▲언더오버(119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14일(화)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4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토트넘-맨시티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5.80배/15.2%), 양 팀의 무승부(4.85배/18.1%), 맨시티 승리(1.32배/66.7%) 순이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홈팀 토트넘에게는 +1.0점의 기준점이 주어졌다. 각 항목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토트넘 승리(2.85배/30.9%), 양 팀의 무승부(3.85배/22.9%), 맨시티 승리(1.90배/46.3%) 순으로 나타났다. 토트넘과 맨시티가 EPL 34라운드에서 만난다. 이 경기는 지난달 4월 21일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맨시티의 FA컵 4강전으로 인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리그 5위(승점 63점)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야 4위까지만 주어지는 UCL 출전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대로 2위 맨시티(승점 85점)는 현재 선두 아스널(승점 86점)에 1점 차로 뒤지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리그 우승 도전이 가능하다. 일반 및 핸디캡 게임의 승리 확률에서는 맨시티의 승리에 무게가 실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홈 득점 평균 및 실점 평균에서 각각 2.1점과 1.4점을 기록했으며, 맨시티는 원정 시 동일한 지표에서 각각 2.4점과 1.0점을 보여줬다. 최근 7경기 흐름에서도 토트넘은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강팀들을 만나며, 2승1무4패의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했고, 반대로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크리스털, 루턴타운, 브라이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만나 7승으로 활짝 웃었다. 다만, 14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 스포츠토토 실구매자들의 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위의분석 내용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펼쳐졌다. 토토팬들은 토트넘의 승리(42.9%)에 가장 많은 투표를 마쳤고, 그 뒤를 맨체스터 시티 승(32.1%)와 양 팀의 무승부(24.9%) 순으로 결과를 선택했다. 이는 안방의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 손흥민이 항상 ‘빅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더 높은 배당률이 걸려있는 토트넘의 승리에 승부를 걸어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곧 마감된다”며, “한 개의 대상 경기에서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한 가지 유형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EPL 토트넘-맨시티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14 19:06
해외축구

황인범 소속팀 즈베즈다, 4G 남기고 조기 우승 확정...챔스 PO 진출권 획득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즈베즈다는 3일(한국 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바츠가 토폴라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황인범도 조기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서 피터 올라잉카의 헤더골을 돕고 도움을 1개 추가했다. 그의 올 시즌 리그 5호 도움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아직 리그 4경기를 남겨뒀지만,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27승3무3패 승점 84를 기록, 2위 파르티잔(승점 70)과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즈베즈다가 남은 4경기에서 전패해도 파르티잔이 우승할 가능성은 없다.즈베즈다는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으로 2024~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0: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