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600건
골프일반

고지우, KLPGA 통산 3승 달성…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4위로 도약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고지우는 지난 29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유현조를 2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 2018년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조정민이 세운 KLPGA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54홀 기준)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KLPGA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과 위믹스 포인트 570점을 추가하여, 두 부문 모두에서 랭킹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한 고지우는 이 중 8차례 TOP10에 진입했고, 이 중 한 번은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한 번은 이번 대회 우승 기록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위믹스 포인트 350점을 추가하며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2위(2,130.14점)에 안착했다.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TOP5는 1위 이예원(2,609.48P), 2위 유현조(2,130.14P), 3위 홍정민(2,071.53P), 4위 고지우(2,066.80P), 5위 이동은(1,956.52P)이다.‘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은경 기자 2025.06.30 14:24
LPGA

"혼자였다면 우승하기 힘들었을 것" LPGA 2년차들이 일냈다, 임진희-이소미 '한국인 4승' 합작

"혼자였다면 우승하기 힘들었을 것."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4승'을 합작했다. 임진희-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작성,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17번 홀(파4)에서 이소미의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에 오른 임진희-이소미 조는 두 명이 공 하나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의 연장에서 임진희의 버디 퍼트로 우승했다. 우승 후 임진희는 방송 인터뷰에서 "혼자였다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미는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다.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6승(임진희)과 5승(이소미)을 차지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80만5381달러(약 10억9000만원)도 사이좋게 나눠 갖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김효주(3월 포드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13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감,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교포 선수 오스턴 김(미국)과 한 조를 이룬 김세영이 16언더파 264타 공동 6위에 올랐고, 전지원과 이미향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10위다.윤승재 기자 2025.06.30 08:01
LPGA

[속보] '한국인 4승' 임진희·이소미,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우승을 합작했다.임진희-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작성,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80만5381달러(약 10억9000만원)로, 임진희와 이소미가 나눠 갖는다.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김효주(3월 포드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윤승재 기자 2025.06.30 07:26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2승 등극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이정환(우리금융그룹·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후 곧바로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처음 나온 다승자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군산CC 오픈은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1∼3라운드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을 추가해 최종 상금을 결정한다.올해 총상금은 10억484만3000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2억96만8600원으로 결정돼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옥태훈은 시즌 상금 8억2307만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점을 더해 4940.9점으로 모두 선두를 지켜냈다.옥태훈은 4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2번 홀(파5) 샷이글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이어 4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7m 정도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정체가 이어지면서 이정환이 10번 홀까지 6타를 줄여 1타 차로 옥태훈을 압박해왔다. 김민규(종근당)는 10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김민규는 14번 홀(파4)의 더블 보기, 이정환은 같은 홀의 보기로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후반 들어 거센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2위 이정환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14번 홀에선 티샷 실수 여파로 약 2.5m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타수를 잃지 않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이정환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준우승했고, 신용구(캐나다)는 3위(16언더파 272타), 김민규는 4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이은경 기자 2025.06.29 17:56
국가대표

여자축구 최유리·김진희 부상 OUT→현슬기·맹다희 IN [공식발표]

여자 축구대표팀 최유리(버밍엄시티)와 김진희(경주한수원)이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다. 현슬기(경주한수원)와 맹다희(화천KSPO)가 대체 발탁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전 공지를 통해 “최유리와 김진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현슬기와 맹다희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최유리는 우측 대퇴부, 김진희는 왼 무릎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오는 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 대진이다. 대회 전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특히 해외파인 최유리는 A매치 67경기 13골을 넣은 주축 공격수다. 한편 맹다희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해 데뷔를 노린다. 그는 지난 2016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슬기는 지난해 친선전서 데뷔해 A매치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9 11:31
해외축구

“YANG, 밝은 미래 기대되는 유망주” 현지 매체 호평→임대 아닌 잔류 전망도

한 현지 매체가 양민혁(19·토트넘)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호평을 전했다. 동시에 새 시즌 임대가 아닌, 팀에 남아 성장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영국 매체 런던월드는 28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젊은 윙어를 성장시키는 데 능하다. 이는 한 명의 토트넘 스타에게 좋은 징조”라며 양민혁과 프랭크 감독의 조합을 조명했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활약하다 토트넘과 계약, K리그1 시즌을 마친 뒤 당해 12월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그의 조기 합류를 반겼고, 지난 1월에는 몇 차례 공식전 벤치에 그를 포함하는 등 큰 기대를 걸었다. 양민혁은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활약했다. 2025~26시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그는 2부리그를 완전히 압도하진 못했지만, 유망한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양민혁은 임대 기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어느 정도 인상을 남겼다.이어 “양민혁은 아직 10대이며, 영국에 막 정착한 상황에서의 임대는 다소 이른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새 시즌에는 토트넘 1군과 훈련하며 U-21 팀에서 출전 기회를 병행하는 것이 그의 성장에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양민혁이 팀에 잔류한다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1군으로 승격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또 손흥민과 양민혁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양민혁 모두 경기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한다. 손흥민 역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잘 알고 있기에, 양민혁에게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양민혁에게 또 다른 지원군으로 언급된 건 프랭크 감독이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 시절 킨 루이스-포터를 육성한 경험이 있다. 루이스-포터는 양민혁처럼 마른 체형의 윙어였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시켰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에게도 이 같은 융통성과 경기 이해도를 심어줘야 한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양민혁에게 너무 이른 시점에 부담을 주는 건 옳지 않지만,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양민혁을 월드클래스 선수로 키워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9 09:40
LPGA

임진희-이소미, LPGA 다우 챔피언십 3R 공동 2위...선두와 1타 차

임진희-이소미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임진희와 이소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의 임진희와 이소미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선두는 13언더파 197타의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조다.2인 1조로 경기하는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고,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해당 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마농 드로이(벨기에)-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조가 임진희-이소미 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3타를 줄여 11언더파 199타, 공동 4위로 선전했다.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의 톱10,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 데뷔 후 첫 톱10을 노린다. 이은경 기자 2025.06.29 09:32
스포츠일반

한국 탁구,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서 남자 U-19 단체전 결승행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들이 제29회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한국은 2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9세 이하(U-19)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과 최지욱(대광고), 권혁(대전동산고)을 앞세워 인도를 3-2로 꺾었다.이로써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권혁이 첫 매치를 2-3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김가온과 최지욱이 2매치와 3매치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 2-1로 앞섰다.김가온이 네 번째 매치를 2-3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5매치에 나선 권혁이 인도의 프라디바디 아비난다를 3-1로 돌려세우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그러나 한국은 일본과 여자부 U-19 단체전 준결승에선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박가현(대한항공), 문초원(상서고)을 내세우고도 0-3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북한도 남녀팀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전주평, 림태권, 서주강이 나선 남자팀은 인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조홍림, 계영경, 방례웅을 내세운 여자팀 역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한국은 U-15 단체전에선 남자팀이 에이스 이승수(대전동산중)를 앞세워 8강 상대 말레이시아를 3-1로 꺾었고, 여자팀 역시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의 활약 속에 홍콩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7:18
LPGA

한조 이룬 박성현 윤이나, 다우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9위까지 점프

최근 부진으로 반등이 절실한 스타 박성현과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둘째 날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한조를 이룬 박성현과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2오버파 공동 38위였던 박성현-윤이나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가 되며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 방식 대회로, 1라운드와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시절부터 장타를 앞세워 공격력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성현과 윤이나는 최근 LPGA 투어에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리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최근 몇 년간 부상 여파로 슬럼프를 겪는 가운데 이번 시즌엔 10개 대회 중 3주 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만 컷을 통과해 공동 29위에 올랐다.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고 큰 관심 속에 미국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13개 대회 중 7차례 컷을 통과, 이달 초 US여자오픈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좋지 않은 흐름 속에 팀으로 뭉친 이들은 2라운드 단독 선두(13언더파 127타)로 올라선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더불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현재 선두에 5타 차로 밀리고 있지만, 남은 이틀 동안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역전 우승까지도 바라볼 만한 위치다.전날 공동 2위였던 이소미와 임진희는 7타를 줄이며 6위(10언더파 130타)가 됐고, 안나린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이날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7위(6언더파 134타)로 9계단 하락했다.전지원-이미향, 김세영-오스턴 김(미국)은 공동 28위(4언더파 136타)로 컷을 통과했다.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6타, 공동 28위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전인지-제니퍼 송(미국)은 공동 41위(2언더파 138타), 유해란-로즈 장(미국)은 공동 49위(1언더파 139타)로 탈락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0:05
프로축구

‘돌아온 국대 GK와 경쟁’ 민성준 “내게는 큰 행운, 누가 뛰든 우승만 했으면”

“좋은 경쟁하면서 승격에 보탬 돼야죠.”민성준(26·인천 유나이티드)은 프로 6년 차에 접어들어서야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즌 중반 국가대표 수문장 김동헌(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마주한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2025시즌 K리그2 인천 주전 수문장으로 뛰고 있는 민성준은 지난 21일 화성FC전을 마친 뒤 “국가대표 선수와 같은 팀에서 훈련하고 경쟁할 수 있는 자체가 내게는 큰 행운”이라며 “내 나름대로 경기에 더 집중하고 좋은 경쟁 체제를 유지하면서 우리 팀이 승격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17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킨 민성준은 이 기간 단 9골만 내줬다. 무려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후방부터 패스로 풀어 나오는 인천 축구 특성상 골키퍼도 볼을 만질 기회가 많은데, 민성준은 패스 성공률도 80%가 넘을 정도로 좋은 킥 감각까지 뽐내고 있다. 2022시즌부터 인천에서 주전 골키퍼로 뛴 김동헌은 지난해부터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면서 ‘국가대표’ 타이틀까지 얻었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으나 지난 3월 처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6월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방, 빌드업 등 여러 능력이 뛰어난 수문장으로 평가된다.화성전을 앞둔 윤정환 인천 감독도 골키퍼 기용을 두고 “좋긴 한데 너무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금껏 큰 실수 없이 시즌을 치른 민성준을 외면하기도, 국가대표 수문장인 김동헌을 배제하기도 난처한 탓이다.현 상황을 잘 아는 민성준은 “매 경기 나서고 싶고, 많은 경기에 뛰고 싶은 게 당연한 선수의 마음이다. 아쉬움이 있지만, (김동헌을) 보고 배울 점도 있을 것 같고,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1999년생인 민성준과 1997년생인 김동헌은 인천 유스팀에서 함께 성장한 선후배 사이다. 민성준은 서로 경쟁자가 된 터라 미묘한 기류가 흐를 수도 있지 않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웃으며 “동헌이 형이랑 중학교 때부터 같이 지냈다. 서로를 너무 잘 안다. 형도 나를 존중하고 나도 형을 존중한다. 누가 뛰든 승리하고 우리가 원하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민성준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면서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훌륭한 감독, 코치님들이 오셨다. 매주 동기 부여를 주시고,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모델도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팬분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정환 감독 지도하에)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8 06: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