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820건
골프일반

[IS 시선] '욱'하는 김주형, 두 번째 상벌위 회부···중요한 마인드 컨트롤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PGA(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과 김주형의 연장 승부 속에 지난 27일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김주형의 라커룸 문짝 파손 논란이 불거졌다. 김주형은 4라운드 17번 홀까지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왔고, 문짝에 화풀이를 했다. 김주형은 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적었다.김주형은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는 입장이다. '문짝을 부쉈다' '파손했다'는 표현에 비해 피해 정도는 크지 않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도 피해 정도가 미미해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필드 밖에서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김주형에게 따가운 시선이 향하는 건 반복되는 논란 때문이다.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날엔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퍼터로 내리쳐 그린을 훼손했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과격하게 표현했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김주형은 디봇(샷을 할 때 클럽 헤드가 잔디를 파내며 떨어져 나가는 잔디 조각)을 수리하지 않고 떠나, 캐디가 서둘러 복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주형은 "분명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지난달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버디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다 공을 늦게 꺼냈고, '절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버디 퍼트를 할 때 다음 홀로 먼저 이동했다. 역시나 논란이 불거졌다. 골프 규칙에는 '선수는 타인을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김주형은 국내외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달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에서도 김주형의 이런 행동에 "보기 좋지 않다" "예의에 어긋난다"며 지적하고 있다. KPGA는 30일 김주형의 상벌위 회부를 결정했다. KPGA는 "11월 6일 오후 2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금일 김주형 선수에게 출석을 통보했다"라고 "KPG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 공식적으로 일단락되거나 종결됐고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김주형은 PGA에서 활동 중이나, KPGA 등록 선수로 얼마든지 징계가 가능하다. 이번이 두 번째 상벌위 회부째다. 김주형은 2021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대회에 불참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전년도 우승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다음 시즌 같은 대회에 미출전시 상벌위 회부 및 벌금 1억원 징계 조항이 있다. 당시 김주형의 불참 이유는 해외 투어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세계 랭킹은 25위로 한국 선수 중 임성재(2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만큼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더 책임감을 느껴야만 한다. 김주형은 2002년생으로 아직 젊은 청년이다. 잦은 논란에 스스로 한 번 돌아보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더 진중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0.30 21:07
e스포츠(게임)

확 바뀌는 LCK, 스프링·서머 단일 시즌제로…LCK 컵 신설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 LCK가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팬들과 만난다. 스프링과 서머 시즌은 정규 시즌으로 통합되고, 신설 국제 대회의 출전팀을 가리는 컵 대회가 LCK의 시작을 알린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기존과 달라진 시즌 운영 방식과 국제 대회 출전 기준을 29일 공개했다.먼저 2025 LCK의 정규 시즌은 이전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었던 방식에서 단일 시즌제로 바뀌었다. 정규 시즌의 1~2라운드는 이전처럼 10개 팀이 두 번의 3전 2선승제 풀 리그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이다.9주 동안 진행되며 상위 6개 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MSI 선발전은 모두 5전 3선승제다. LCK를 대표해 2개 팀이 MSI에 진출한다.1~2라운드 기준 1, 2위 팀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1번 시드를 부여받고, 나머지 한 팀은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선발된다. 킹 오브 더 힐은 5위와 6위가 먼저 경기한 뒤 승리한 팀이 상위 순위 팀과 대결하며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이다.MSI가 끝난 뒤의 정규 시즌 3~4라운드는 1~2라운드와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 성적은 3~5라운드에 계승된다.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르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시즌을 마감한다.3~5라운드는 6주 동안 진행되고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 시즌의 시작인 플레이-인은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펼쳐진다.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롤드컵(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대체한다.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하며 준우승은 2번 시드, 결승 진출전에서 탈락한 팀은 3번 시드를 받는다.MSI 우승팀과 두 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지역에 롤드컵 출전권이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4장의 출전권이 부여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4위까지 롤드컵에 진출한다.LCK가 단일 시즌으로 변경되면서 2025 시즌에는 하나의 챔피언만 탄생한다. 2025년 LCK의 포문은 스프링 시즌이 아닌 LCK 컵이 연다.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1월 15일에 개막한다.LCK 컵은 그룹 대항전으로 시작한다.지난해 서머 성적을 기준으로 1위팀과 2위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A조와 B조로 나뉘며, 두 팀이 함께 하고 싶은 한 팀을 먼저 정한다.이후 선정된 팀들이 뒤를 이어 다른 팀을 뽑는 스네이크 방식으로 조를 편성한다. 서로 상대 조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며, 같은 조의 팀 성적이 합산돼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뉜다.승자조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승자조 4~5위팀과 패자조 상위 네 팀 등 총 6개 팀이 플레이-인을 치른다. 플레이-인으로 총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플레이오프는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이 신규 국제 대회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LCK 컵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고 플레이-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LCK 컵 성적은 정규 시즌에 반영되지 않는다.LCK 컵의 특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다.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이다. 밴픽 시스템의 변화로 팀들이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3월에 열리는 신설 국제 대회에는 지역별 대회의 우승자만 출전한다. 이 대회도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이런 대대적 변화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3번째 연례 국제 대회 신설, 모든 지역 리그의 스플릿 일정과 리그별 국제 대회 출전권 조정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3번의 국제 대회를 분기점으로 삼는 글로벌 전체 기조 속에서 LCK 우승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기 수를 늘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다가오는 2025 LCK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9 14:55
PGA

양용은,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 2위...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플리잰트 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양용은이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올해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올해 우승 한 번,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번 톱10에 들었다. 지난 7월 콜리그 컴패니스 챔피언십에선 준우승했다. 양용은은 시몬스 뱅크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상금 21만 달러(약 2억9천만원)를 받았다.PGA투어 챔피언스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즌 최종전 찰스 슈와브 컵 챔피언십을 치른다. 3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는 양용은과 최경주가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해놨다.안희수 기자 2024.10.28 10:50
스포츠일반

김가영·스롱 피아비 등 LPBA 32강 진출…차유람·한지은 등 64강 탈락 고배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등 여자프로당구(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대회 2일차 LPBA 64강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25-12(10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지난 4차 투어 64강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조예은을 다시 만난 김가영은 6-4로 앞서던 8이닝째 4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고, 10이닝째와 11이닝째 2점씩 추가해 14-6으로 달아났다.조예은이 14이닝째 4점을 올려 10-1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16이닝째 3점, 18이닝째 1점을 더해 19-1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20이닝째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같은 날 스롱도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스롱은 4-4 동점이던 8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로 11-4로 앞서갔고, 이후 2-2-1-3-1 연속 득점으로 20-7을 만들었다. 스롱은 이후 16이닝과 17이닝째에 각각 2점씩 추가해 24-14(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온스 선수들 간의 경기로 주목을 받은 경기에서는 이신영이 차유람을 25-17(16이닝)으로 꺾었다.경기는 박빙이었다. 3이닝 만에 이신영이 12점을 채워 빠르게 앞서갔지만, 차유람은 5이닝째부터 4-2-5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신영이 14이닝부터 3이닝간 4-2-2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에스와이의 권발해도 팀동료 한지은을 23-20(24이닝)으로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4이닝째 3점을 올린 권발해는 6이닝부터 3-4-2 득점을 성공해 10-2로 달아났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한지은은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17-15로 앞서던 권발해가 17이닝째 5점 장타로 한지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권발해는 22이닝째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양유정을 22-13(25이닝)로 제압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이다솜을 25-1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세연(휴온스)도 이다정을 25-12(25이닝)로 이겼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김경자, 정예진, 박가은, 유미형, 김보미(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둬 32강 티켓을 잡았다.또 백민주(크라운해태)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임경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이유주는 장타 두 방을 앞세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25-14(14이닝)로 물리치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유주는 애버리지 1.786을 기록, 64강 전체 1위를 차지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10.22 09:00
골프일반

총 상금 55억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DP 월드투어 시드 매력적"

총 상금 400만 달러(55억원)가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24일 개막한다. 2017년 출범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상금 규모는 대회 사상 역대 최대인 400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68만 달러(9억3000만원)와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또한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과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은 "올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대상도 따라올 것이라 믿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DP월드투어 선수와 경쟁으로 배울 점도 많겠지만 내 경쟁력도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다. 또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DP월드투어 시드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23)는 "시즌 목표 중 하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DP월드투어 시드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장유빈과 경쟁 중인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려면 무조건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라고 웃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6위 김홍택(31)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꼭 출전하고 싶었다. 이 목표를 바라보고 시즌을 보냈는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대회 우승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얻고 싶다"라며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서는 DP월드투어 선수들과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인 만큼 거리 경쟁도 펼쳐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상현(41)도 "아직도 지난해 우승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라는 대회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목표는 타이틀 방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상현은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한 2023년 코리아 챔피언십 PRESENTED BY GENESIS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우리 선수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생겼다"라며 "투어 내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히 좋다. 이번 대회가 그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낌없이 실력 발휘를 하길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주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우승한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조우영(23)은 "프로 데뷔 후 2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자신 있다"라며 "올해는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 대회에는 총 30명의 KPGA 투어 선수가 나선다. DP월드투어 소속 선수는 90명이 참여한다.이형석 기자 2024.10.22 06:03
골프일반

'우리 형 해냈네' 프로 첫 승 조우영 "라이벌 장유빈의 한 마디에 아쉬움 싹 날아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조우영(23)이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조우영은 지난 2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폭우 때문에 72홀이 아닌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그는 "이번 대회가 '채리티 대회'를 지향하는 만큼 우승 상금의 30%인 6000만원을 소아 환우 치료비로 기부하겠다. 내 선행이 소아 환우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시즌 첫 승에 만족하지 하고 2승, 3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밝혔다.조우영은 작년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AG에선 김시우와 임성재, 그리고 장유빈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프로 신분으로 우승은 이번 '더 채리티 클래식'이 처음이다. 항저우 AG에서 함께 금메달을 일군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올린 뒤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조우영은 프로 데뷔 후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백송홀딩스ㆍ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타더니 이번에 우승했다. 조우영은 "장유빈 선수와 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자 선의의 경쟁자이자 최고의 라이벌"이라면서 "장유빈 선수가 상승세였을 때 나는 하락세였다. 한편으로 장유빈 선수가 부럽기도 했다. 장유빈 선수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지만 쫓기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우승 확정 후 장유빈 선수가 '우리 형 결국 해냈네'라고 축하해줬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그동안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이 싹 날아갔다"라고 덧붙였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장유빈이 퍼트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조우영은 "장유빈 선수의 조언대로 퍼터를 블레이드형에서 말렛형으로 들고나와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정말 고맙다"라고 웃었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을 앞둔 그는 "프로 데뷔 후 2번째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올해는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지금 내 위치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1 08:56
LPGA

‘신인왕’ 출신 김민별, 52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민별(20)이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666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 최종 합계 49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지난해 우승자 방신실(47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무대다. 타수가 아닌 앨버트로스(8점) 이글(5점) 버디(2점) 파(0점) 보기(-1점) 더블보기(-3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김민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점 뒤진 공동 5위였는데, 마지막날 18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김민별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동기인 방신실, 황유민과 달리 첫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랬던 김민별은 이날 7번 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물오른 컨디션을 뽐냈다. 이후 14,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데뷔 후 출전한 정규투어 52번째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다.김민별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수확, 상금랭킹 부문 17위(4억8523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는 4계단 오른 14위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6:27
골프일반

'2승 도전' 이가영,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이틀 연속 선두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1점을 보태 단독 선두(29점)에 나섰다.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에 각각 점수를 부여,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이가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방신실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가영은 2라운드에선 15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3개로 주춤했다. 그러나 16~18번 홀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이가영은 "선두에 오른 건 좋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고 버디를 몰아칠 선수가 많다. 남은 이틀 동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전날 이가영과 공동 선두를 달린 방신실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따낸 끝에 이가영에게 2점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이가영과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 대회 주최사인 한국토지신탁의 후원을 받는 박현경은 16점을 보태며 5위(23점)로 도약했다. KLPGA 투어 버디 1위 윤이나는 11점을 따 7위(20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형석 기자 2024.10.11 20:00
스포츠일반

[경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만나는 가을 승마행사 ‘월간승마 10월호’

한국마사회가 10월 승마의 달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마의 달은 ‘월간승마 10월호’라는 주제 아래 매주 개최되는 승마대회와 무료 승마체험, 말산업의 각종 직업세계를 탐구하는 체험으로 구성된다.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유소년 챔피언십,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승마 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우수 유소년 승마단 선발전, 2024 유소년 챔피언십10월 12일, 13일 양 일 간 그간 실력을 갈고 닦아온 유소년 승마단들의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진다. 2024 유소년 챔피언십은 어린 승마 꿈나무들의 훈련 성과를 검증하고 승마선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엿보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전국 각지의 유소년 승마단들이 과천으로 모여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경기, 릴레이, 헌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결한다.이번 유소년 챔피언십에서는 승마대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었던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 외 권승경기(12일), 릴레이경기(13일)도 이벤트 종목으로 개최된다. 권승경기란 제한시간 내 고깔, 장애물, 횡목 등을 통과하고 돌아오는 경기를 말하고, 릴레이 경기란 혼성으로 구성된 팀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돌아오는 경기를 일컫는다. 이벤트 종목인 만큼 대회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3일 일요일에는 헌터 경기도 진행된다. 헌터는 코스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경기종목인데,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종목보다는 쉬워서 어린 승마선수들과 초보자들이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니 눈여겨 볼만하다. 과천에서 만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대회!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10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권위 대회로 5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최고 권위 대회인만큼 정기룡 장군배, 전라북도 지사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거친 상위 20두가 종목별로 출전한다.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장애물, 마장마술에서 총 11개 종목, 20개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종목은 낙아웃(knock-out) 경기이다. ‘낙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하여 각각의 경기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를 말한다. 1인 종목인 승마를 한 눈에 2인이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종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사회장배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눈길을 끌 예정이다.한편 승마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승마경기장 한쪽에서는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매주 토일 10시부터, 신장 100cm 이상, 체중 75kg 이하라면 잔디밭 위에서 누구나 말을 타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으로 장시간 대기가 예상되지만 동시에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일부러 승마경기장을 찾아볼 법 하다. 뜨거운 열기 속 최고 장제사를 향한 열전! ‘제8회 한국장제사챔피언십’10월 19일에는 장제대회가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장제란 승용마, 경주마의 ‘필수템’인 편자를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얼마나 능숙하고 빠르게 규격에 맞게 만드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대회는 8개 종목(초급 4, 중급 2, 상급 1, 프리스타일 1)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리스타일 종목에서는 자유 주제로 철 공예품을 제작하는 과제를 평가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편자 제작 기술을 접목해 개성이 뚜렷한 철 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들에게는 내년에 열리는 국제 장제사대회 참가자격을 우선적으로 부여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제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장제에 열중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장제사 챔피언십도 주목할 만하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승마선수들은 안전하게 최대한의 기량을 뽐내는 한편 관람객들은 말과 함께 따뜻한 가을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PGA

이경훈, PGA 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1R서 4언더파…공동 37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경훈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서 공동 37위에 올랐다.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1야드)에서 열린 샘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경훈은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날 이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이어 13~17번 홀에서는 5연속 버디를 잡았다.PGA 투어 2승이 있는 이경훈은 올해는 세 차례 톱10 성적을 냈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성현은 버디 3개·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한편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가 버디 12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12언더파 60타)를 꿰찼다. 2위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과는 3타 차이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루크 리스트(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3위다. 직전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패턴 키자이어(미국)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10.04 09: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