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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한번' 차화연vs김보연, 같은 모정 극과극 방식

차화연과 김보연이 각기 다른 모성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차화연(장옥분)은 네 남매를 어엿하게 키워낸 강인한 엄마 장옥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자식들의 연이은 이혼으로 골치를 앓는 그녀는 네 남매와 쉴 틈 없이 티격태격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장옥분은 줄줄이 이혼하고 온 자식들을 원망스러워하면서도 그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이는 자식들에게 쓴소리를 내뱉는 남편 송영달(천호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면모가 돋보이는 대목. 특히 스턴트 사업을 하겠다는 장남 송준선(오대환)에게 송영달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되레 그에게 거세게 따지는 등 자식을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김보연은 ‘철부지 엄마’ 최윤정으로 남다른 모정을 그리고 있다. '아들 바보'인 최윤정(김보연 분)은 두 아들 윤규진(이상엽)과 윤재석(이상이)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귀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두 아들에게 의지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그녀는 큰 아들 윤규진의 병원에 들러 저녁 식사 약속을 잡는 것은 물론 타국에 있는 윤재석에게는 영상통화를 거는 등 자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윤재석이 비밀리에 입국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는 강한 배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자신 곁으로 돌아온 아들에 행복함을 느끼며 파티를 준비하는 등 ‘아들바라기’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장옥분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식들을 서포트 하는 억척 엄마로, 최윤정은 자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귀여운 철부지 엄마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각기 다른 두 사람의 모정(母情)은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한층 설득력 있게 극에 힘을 싣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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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이민정 이혼 소식 모르는 송가네의 일촉즉발

'송가(家)네' 화기애애한 파티가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가(家)네의 묘한 상황이 펼쳐진다. 앞서 오윤아(송가희)는 낯선 여성과 함께 있는 이상엽(윤규진)을 목격, 이를 형제들에게 알리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초희(송다희)는 그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흥분한 언니 오빠들을 말리기 위해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의 이혼 소식을 털어놓으며 엔딩을 맞이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가(家)네 식구들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의 단란한 파티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자극한다. 차화연(장옥분)은 신난 듯 이민정과 이상엽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소개, 그런 그들을 매섭게 바라보고 있는 오대환(송준선) 오윤아의 모습이 대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기타를 연주하는 천호진(송영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과거를 회상하듯 추억에 젖은 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천호진과 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이정은(초연)의 찰나 순간이 담긴 것. 더욱이 이정은의 표정에선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다소 어색한 제스처와 매섭게 노려보는 시선 등 어긋난 있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방송은 2일 오후 7시 5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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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예고 영상 공개 "유쾌·슬픔·가족애"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본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공감 200% 가족 이야기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본편 예고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막내딸 이초희(송다희)의 결혼식 뒤로 이혼 후 집으로 돌아오는 오대환(송준선)·오윤아(송가희)와 그 기막힌 상황에 넋이 나간 천호진(송영달)·차화연(장옥분)의 모습이 보인다. "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라더니 무자식이 되려 상팔자라더니"라며 신세 한탄 하는 차화연과 황당해하는 천호진. 그들의 속도 모른 채 밝게 "엄마"를 외치며 집에 돌아오는 자식들의 모습은 강렬한 대비를 이뤄 폭소를 유발한다. 이민정과 이상엽을 붙잡고 급격히 다정한 척 연기하는 차화연은 밝은 표정과 달리 "이제 내 희망은 너밖에 없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꽉 붙든다. 그런가 하면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민정을 피하는 이상엽과 도망친 그를 잡기 위해 방문을 퍽퍽 차는 이민정의 격한 모습은 리얼 앙숙 부부 케미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도발적인 이민정을 보며 "옆구리에 폭탄 끼고 사는 기분이야, 알아?"라며 울상을 짓는 이상엽은 그들이 그려낼 통통 튀는 결혼 생활을 예고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처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송가(家)네 식구들의 모습으로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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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차화연→이민정·이상엽, 예측불가 본편 예고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예측불가한 본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3월 28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이다. 공감 200% 가족 이야기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본편 예고 영상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상에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막내딸 이초희(송다희 역)의 결혼식 뒤로 이혼 후 집으로 돌아오는 오대환(송준선 역), 오윤아(송가희 역), 그 기막힌 상황에 넋이 나간 천호진(송영달 역), 차화연(장옥분 역)의 모습이 보인다. "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라더니, 무자식이 되려 상팔자라더니"라며 신세한탄 하는 차화연과 황당해하는 천호진, 그들의 속도 모른 채 밝게 "엄마"를 외치며 집에 돌아오는 자식들의 모습은 강렬한 대비를 이뤄 더욱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이민정과 이상엽을 붙잡고 급격히 다정한 척 연기하는 차화연은 밝은 표정과 달리 "이제 내 희망은 너밖에 없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꽉 붙든다. 그런가 하면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민정을 피하는 이상엽과, 도망친 그를 잡기 위해 방 문을 퍽퍽 차는 이민정의 격한 모습은 리얼 앙숙 부부 케미를 완성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도발적인 이민정을 보며 "옆구리에 폭탄 끼고 사는 기분이야, 알어?"라며 울상을 짓는 이상엽은 그들이 그려낼 통통 튀는 결혼 생활을 예고해 현실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송가(家)네 식구들의 모습으로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KBS 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3월 28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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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엄태구, 통제불능 반항아의 안방 강림

배우 엄태구가 OCN 새 수목극 ‘구해줘2’에서 아무도 못 말리는 트러블 메이커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극 중 엄태구는 월추리의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맡았다. 고교 시절 촉망받는 유도선수였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교도소를 들락거리게 되면서 인생이 꼬인 인물이다. 엄태구는 첫 등장부터 거친 눈빛과 액션을 뽐내는 한편, 능청스러운 면모까지 지닌 색다른 반항아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주 방송에서 엄태구는 거듭 반전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지난 1회에서 엄태구는 교도소에서 손이 묶인 채로 불리한 격투를 하게 됐고, 목공소에서 작업하던 중 기습 공격까지 받게 됐다. 엄태구는 이 상황이 파출소장 조재윤(신필구)의 원한에서 비롯된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는 교도소에서 조재윤과 대면하자 그의 목을 짓누르며 “넌 나 못 이겨”라고 서늘하게 말해 둘 사이의 오랜 악연을 짐작하게 했다.이후 출소한 엄태구는 김영민(성목사)을 괴롭히는 불량 학생들과 마주했다. 엄태구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그들을 쫓아낸 뒤, 감사 인사를 하고 가려던 김영민에게 “지갑은 주고 가야지. 내가 당신 구해줬잖아”라고 말하며 극의 분위기를 전복시켰다.2회에서도 엄태구의 독보적인 에너지가 빛을 발했다. 여관에서 화투를 치던 엄태구는 빠른 상황 판단으로 상대들이 타짜인 것을 눈치채고 전력을 다해 그들을 쫓았다. 엄태구는 결국 타짜를 잡았지만, 하필 그때 엄태구를 발견해 이성을 잃은 조재윤에게 두들겨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한선화(고마담) 집에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엄태구는 분노에 가득 차 밖으로 나섰고, 이때 천호진(최경석)의 차와 맞닥뜨리며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완성했다.엄태구는 영화 ‘안시성’, ‘밀정’, ‘택시운전사’, ‘차이나타운’ 등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특히 ‘구해줘2’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으로 도약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엄태구가 연기하는 김민철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악인처럼 여겨지지만 혼자서 마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공개된 만큼, 엄태구가 명확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어떤 매력적인 ‘안티 히어로’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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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엄태구 vs 천호진, 드디어 만난 문제적 남자

‘구해줘2’ 미친 꼴통 엄태구와 의뭉스러운 남자 천호진이 드디어 마주쳤다. 월추리 마을은 물론 심야의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폭발시킨 강렬한 엔딩이었다.지난 9일 방송된 OCN 수목극 ‘구해줘2’ 2화에서는 김영민(성철우)에게서 빼앗은 돈을 타짜들에게 몽땅 사기당한 엄태구(김민철)와 월추리 마을에 개척교회를 세운 뒤 수상한 행보를 보인 천호진(최경석)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번 목표로 삼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엄태구의 꼴통 행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인자한 미소 뒤에 의뭉스러운 속내를 숨긴 것 같은 천호진의 표정과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엄태구는 친한 동생 백수장(수달)을 만나 불법 도박이 벌어지고 있는 여관방으로 향했다. 김영민에게서 뺏은 헌금으로 도박을 시작했고, 웬일인지 그에게 운이 따르는 것 같았다. 돈을 싹 쓸어모은 것도 잠시, 조직된 타짜들의 ‘공사’로 돈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남다른 촉으로 그들이 타짜란 사실을 금세 알아챘고, “내 돈 가져와!”라며 타짜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여관방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출소한 엄태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파출소장 조재윤(신필구)은 엄태구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그런 중에도 엄태구는 끝까지 타짜들을 추적했다. 결국 첫사랑이자 읍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선화(고마담)를 찾아가 쓰러지고 말았다.김영민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긴 뒤, 원로 목사의 제안에 억지로 오게 된 월추리가 더욱 꺼려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설득하는 천호진 때문에 며칠만 지내보기로 했다. 모든 것이 못마땅한 그와 다르게 월추리에 개척교회를 세우려는 천호진의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마을에 버려진 공동 창고를 개조해 교회로 만들자는 결정이 나자마자 천호진은 교수로 있을 때 제자들을 불렀고, 이들을 필두로 성혁(병률), 임하룡(이장), 장원영(칠성), 손보승(성호) 등이 함께 힘을 모았다. 폐허나 다름없었던 창고는 점점 그럴듯한 교회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또한, 엄태구로부터 받은 첫인상과는 다르게 마을 사람들의 환대로 인해 김영민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성혁은 십자가를 달던 대학생 진현빈(지웅)의 등에서 옷 틈새에 드러난 문신을 목격했다. 선한 대학생인줄만 알았는데, 살벌한 문신은 무언가 이상했다. 천호진 또한 의심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 성혁의 부인 오연아(진숙)가 아무도 없는 집 뒤뜰에서, “돈 준다고 했잖아. 내가 지금 돈이 있는데 안주니?”라며 까칠하게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 시어머니를 모시는 순한 아내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천호진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 주저앉고 만 오연아와, 천호진이 데려온 진현빈은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을까.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천호진은 준비해놨던 배냇저고리를 가져가기 위해 서랍을 열었는데, 누군가 뒤진 흔적을 발견했다. 순간 서늘한 표정을 지으며 들고 있는 상자를 집어 던진 뒤 급하게 차에 탄 천호진. 같은 시각 상처를 치료해 준 한선화의 집에서 정신을 차린 엄태구가 밖으로 나오고, 쏟아지는 빗속에서 질주하던 천호진의 차 라이트가 강하게 엄태구를 비췄다. 드디어 ‘구해줘2’ 문제의 두 인물이 서로 만나며 긴장감이 폭발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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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②] 공동수상만 16번, 단독수상이 어색할 지경

하도 공동수상이 반복되니 단독수상이 어색하게 느껴졌다.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는 총 22개의 수상 부문 중 16개 부문이 두 명 이상의 배우에게 돌아갔다.먼저 2015년 고두심·김수현 이후 2016년 송혜교·송중기, 2017년 김영철·천호진 2018년 유동근·김명민까지 4년 연속 공동 대상이다. 여기에 남녀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남녀 우수상, 장편드라마 남녀 우수상, 일일극 남녀 우수상, 남녀 연작·단막극,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베스트커플이 모두 공동수상이었다.반면 단독 수상은 6번에 그쳤다. 중편드라마 남녀 우수상, 미니시리즈 여자 우수상, 작가상, 남녀 청소년연기상 등에서 후보 중 1명에게 상을 줬다.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서강준·라미란·백진희·김사경 작가·남다름·김환희만이 단독 수상한 것. 지루하게 이어지던 공동수상 행진을 끊은 건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 백진희였는데 그 모습이 당연한데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동수상을 남발했다.상 퍼주기, 공동수상 남발은 지상파 시상식의 고질적인 병폐다. 2016년 송혜교·송중기나 2017년 김영철·천호진처럼 납득할 수밖에 없는 공동 수상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이번 KBS 연기대상은 우수상 부문도 일일극,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등으로 세분화했으면서 공동수상까지 하자 오히려 상을 못 받는 사람이 더 적었다. 축제 분위기에서 많은 사람이 상을 받는 게 무슨 문제냐는 시각도 있지만 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시청자와 함께하는 축제가 되려면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상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방송화면 [KBS 연기대상①] "대하드라마 부활" 유동근 묵직한 메시지 [KBS 연기대상②] 공동수상만 16번, 단독수상이 어색할 지경 2019.01.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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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흉작' 지상파 드라마, 연기대상은 계륵

지상파 3개 사 드라마국이 연기대상을 두 달 앞두고 한 숨을 쉬고 있다.올해 지상파 드라마는 '역대급 몰락'이라는 표현으로 불린다. 이런 상황에 연기대상 개최와 대상 수상자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방송국별로 훑어 보면 MBC 드라마국은 '총체적 난국'이다. 2014년 연기대상부터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대상을 정해 이유리·지성·이종석이 가져갔다. 다시 지난해 문자 투표를 폐지했다. 올해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는 물음표 상황이다. 문제는 받을 사람이 마땅치 않다. 올해 MBC 드라마는 '위대한 유혹자' '검법남녀' '사생결단 로맨스' '배드파파'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이리와 안아줘' '시간' '내 뒤에 테리우스' '부잣집 아들'이다. 주말극을 포함해도 대상 수상자로 눈여겨볼 만한 사람은 소지섭·장혁 정도다. 더욱이 올해 다시 문자 투표가 부활된다면 팬들의 전쟁일 뿐이다. SBS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여우각시별' '리턴' 등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드라마가 꽤 있다. 이 중 대상 수상자가 나와도 이견이 있을 리 없어 보인다. 또 지난해 수상 부문을 상당수 줄여 호평받았다. 10명의 신인과 10명의 대상 후보에게 모두 상을 주던 방식이 사라졌고 공동 수상도 없어 칭찬을 들었다. 그럼에도 상을 받는 사람만 참석한다면 'SBS 연기대상=참가상' 소리를 피할 수 없다. KBS는 지난해 300분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온갖 욕을 다 들었다. 시상식이 1월 1일 오전 2시가 넘어 끝났기 때문. 공동 대상이었지만 그나마 천호진·김영철이었기에 별 소리 없이 지나갔다. 올해는 '같이 살래요' '우리가 만난 기적'이 체면을 세웠다. 대상이 나온다면 두 드라마 속 배우들이 가장 유력한 상황.연말 시상식이 '그들만의 잔치'가 돼 버린 것은 오래됐다. 상을 받을 가능성이 없더라도 배우들이 자리에 참석해 축제를 즐기는 자리는 옛말이 됐다. 상을 받을 사람만 오다 보니 호명됐을 때 놀라고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우는 모습도 볼 수 없다.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말은 듣기 어렵다.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방송국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건 곧 참가상을 뜻한다. 또한 너무도 긴 시상식 시간 때문에 상을 받아도 배우들은 앉아 있는 걸 매우 싫어한다. 이러다 보니 참가 자체를 꺼린다. 예전에는 다음 작품에 혹시 해가 될까 봐 참여했는데 이젠 드라마 채널이 너무 많아져 이런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0.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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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신혜선 "재벌 친부모 따라 갈래…내 힘으로 안되는 세상"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재벌 친부모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17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이 서지안(신혜선)을 붙잡고 "그동안 아빠가 고생시켜 미안하다. 그 분들이 해코지할까봐 가는 거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취업 문제도 해결해주겠다"고 말했다.앞서 서지안은 자신의 친부모가 있는 해성그룹에 들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서지안은 "저한테 가지 말라고 하고 싶은 거냐"고 되물었다.서지안은 "나도 엄마 아빠 지수 지호 지태 오빠한테 다 미안한데 가고 싶다. 내 힘으로 안 되는 세상이다. 나 정규직 될 수 있었는데 낙하산으로 온 애가 정규직 됐다. 이미 난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정해져있다. 더 이상 초라하기 싫다"고 전했다.하지만 진짜 친딸은 서지수(서은수). 서지수는 서지안에 "너 가면 진짜 나 안 볼거다. 너가 가는 건 우리 엄마 아빠 무시하는 거다. 돈 없다고"라고 발끈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9.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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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신세경 자신의 행복만 좇았으면" 조언 눈길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신세경에게 건넨 조언이 이슈가 되고 있다.15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39회에서는 분이(신세경 분)가 삼봉 정도전(김명민 분)과 정안군 이방원(유아인 분)의 정치 싸움에서 벗어나 본인의 행복을 좇길 바라는 연희(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앞서 연희는 장터 연통 조직을 관리하며 주요 인사들의 행적을 감시하고 그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방원에게 보고하는 임무를 맡은 분이에게 "정안군의 행보가 나는 불안해"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그의 곁을 떠나 안전한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방원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분이는 연희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로 인한 내적 갈등을 반복했다.이날 방송에서 역시 마찬가지. 연희는 이방원을 미행하다가 목숨을 잃은 흑첩이 죽기 직전 남긴 다잉메시지를 통해 이방원과 무명의 결탁을 예측했고, 그 즉시 분이를 찾아가 자신이 내놓은 제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연희는 분이의 선택을 돕기 위해 세자 책봉에 얽힌 이성계(천호진 분)와 정도전의 결심 및 이방원을 배척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하지만 분이는 여전히 연희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어했고, 그간 이방원이 조선 건국을 위해 세운 공을 언급하며 "그렇게 뛰어난 분이 아무 일도 못하는 게 맞는 일인 거야?"라고 반박했다. 이에 연희는 "왜 대군마마 입장에서 생각을 하지? 넌 백성인데"라고 되물으며 그녀와 팽팽히 맞섰고, 이어 연통 조직원 모두를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며 그들을 두고 멀리 떠나갈 것을 재차 권했다.결국 분이는 반발심을 점차 누그러뜨렸다. 이에 한결 차분해진 분이와 마주하게 된 연희는 "넌 이제 너만 생각하면서 네 행복을 위해서 살아. 이런 정치 싸움에 이용당하지 말고"라는 마지막 조언을 건네며 연장자로서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연희의 진심은 분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될까? 정도전과 이방원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그 주변 인물들의 추후 행보 역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연희가 분이에게 건넨 따끔한 충고와 진심 어린 조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빛 하나, 대사 한 마디에도 진정성이 깃들었던 정유미의 연기는 연희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음은 물론, 시청자들로 하여금 연희의 감정에 동화되게 만들어 순간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2016.0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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