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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물섬’ 다음은 ‘귀궁’, SBS 금토드라마 흥행불패 이을까 [IS신작]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 주연의 ‘귀궁’이 올해 동시간대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의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얽히면서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귀궁’은 올해 공개되는 SBS 금토드라마들 중 유일한 사극이다. 여기에 퇴마 판타지 장르를 더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드라마는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극중 팔척귀를 필두로 한국 전통의 귀물들이 등장해 K판타지 세계관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본을 맡은 윤수정 작가는 약 5년간 ‘귀궁’을 준비하며 관련 소재를 연구해 치밀한 서사를 예고했다. 동시에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 사극 장르에 정평이 난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색적 장르를 토대로 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이야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는 첫사랑과 원수지간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혐관(혐오관계)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겉모습은 똑같지만 관계성은 전혀 다른 두 커플”이라고 설명했는데,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도 이들의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윤갑과 여리가 다정한 분위기로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첫사랑의 설렘을 드러내는 반면, 윤갑의 몸을 꿰찬 강철이와 여리의 모습은 앙숙 케미를 예고한다. 지난 2019년 ‘열혈사제’부터 금토드라마를 편성해온 통쾌한 장르물들로 ‘사이다 유니버스’라 불리며 타 방송사들과의 경쟁에서 대체적으로 우위를 점해왔다. 올해 내놓은 한지민 주연 ‘나의 완벽한 비서’는 SBS가 로맨스 장르임에도 최고시청률 12.0%를 기록했고, 후속작이자 종영을 앞둔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최고시청률 14.6%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런 만큼 ‘귀궁’이 ‘보물섬’ 바톤을 이어받아 성공을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귀궁’의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다. MBC는 ‘귀궁’보다 한 주 앞선 11일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내놓는다. ‘바니와 오빠들’은 1억 뷰 이상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JTBC는 42세 나이차인 김혜자와 손석구가 로맨스를 그려가는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오는 19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응답하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오는 12일 시청자를 만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SBS는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어오면서 고정 시청자층이 탄탄하다. tvN, JTBC보다 상대적으로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와 화제성 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다만 판타지 사극 장르는 자칫 완성도가 부족하면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작품의 만듦새가 ‘귀궁’의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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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최고시청률 13.2% 이끈 신혜선의 '원맨쇼'

신혜선의 진가가 제대로 빛나고 있다. 신혜선은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원맨쇼를 방불케 하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며 높은 화제성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단연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첫 사극에 코미디까지 반박 불가한 명품 연기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갓혜선' 저력을 한껏 입증하고 있다. 퓨전 사극 코미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파격적인 행보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상승시켰다. 방송이 시작되고 사극·코미디가 처음이라기 무색하게 신혜선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시작부터 엔딩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으로 극을 꽉 채워 '역시는 역시' '신혜선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는 '철인왕후'가 이제 2막에 들어선 상황에서 더욱 절실하게 와닿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극단을 오가는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상상 이상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 중전이자 본체 김소용과 그의 몸에 깃든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 장봉환을 각각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확연히 달리 표현하고 있다. 그는 한 인물에 성별부터 다른 두 인격을 담아내기 위해 상반된 온도차 성격부터 행동,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차이점을 두고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완성시키고 있다. 극중 인물의 설정상 현대의 말투를 그대로 사용하고 허세 가득한 성격과 표정 그리고 거침없는 걸음걸이로 장봉환을 그려낸 반면 간간이 드러나는 본체 김소용은 신혜선의 전매특허 감정 열연이 돋보인다. 냉소적이고 차가운 면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짠함과 한 맺힌 사연에 얽힌 감정 표출은 극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긴장감을 준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케미 요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현과 조선시대 쇼윈도 부부로 신박한 로맨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고 곁에서 물심양면 돕는 차청화·채서은과 든든한 '대조전 케미'로 웃음을 전한다. 또한 수라간 대령숙수 만복을 맡은 김인권과 수라간 1인자 자리를 두고 투닥거리며 든 '미운정 케미'로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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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철인왕후' 논란 아랑곳하지 않고 번외편 제작

'철인왕후'가 온갖 논란에도 번외편까지 제작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tvN 토일극 '철인왕후'가 원래 기획된 20회 촬영이 모두 완료됐고 며칠간의 휴식 후 곧바로 번외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번외편은 이날부터 제작한다. 1회의 대본이 추가됐고 이를 10분씩 6회로 쪼개 내보낼 예정, TV나 온라인 등 어떻게 제공할 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드라마 1회가 늘어났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물론 출연료 등 모든 건 드라마 1화 연장과 똑같이 지급 받는다. '철인왕후'는 현재 8회까지 방송, 최고시청률 12.4%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만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다. 수정되지 않은 역사 왜곡에 대한 지적과 드라마 초반부터 불거진 원작 혐한 작가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라고 독백한 부분을 두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보를 깎아내렸다고 지적 당했다. 실제 풍양 조씨 종친회는 조선시대 실존 인물이자 극 중에도 등장하는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심취한 캐릭터로 왜곡됐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여기에 극 중 기생집 옥타정이 지난해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진 클럽 옥타곤을 연상케 하고 주요 인물 대사도 성희롱 성격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작 '태자비승직기' 작가 선등은 전작인 '화친공주'에서 한국 비하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해 혐한 작가로 낙인이 찍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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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tvN 토일극 역대 2위 시청률 8.7%로 시작

tvN 역대 토일극 최고시청률 2위로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철인왕후'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7%(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11.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 또한 평균 8.0% 최고 9.9%로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역대 토일극 첫 방송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기준 평균 4.0% 최고 4.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였다.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뜨거운 호평 속 첫방송됐다. 시대도, 성별도 뛰어넘어 조선시대 중전 몸에 불시착한 문제적 영혼의 기상천외한 궁궐 생존기가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세상 둘도 없는 '저 세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한 신혜선·김정현의 코믹 시너지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유쾌한 웃음과 긴장감을 절묘하게 넘나든 감각적인 연출·재치 넘치는 대사와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전개는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며 퓨전 사극 코미디의 묘미를 제대로 선보였다. 퓨전 사극 코미디의 진가를 발휘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중전 몸에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엉뚱한 상황들은 신박한 웃음을 가져왔다. 배우들의 호흡은 '저 세상 설정'에 재미와 설득력을 배가시키며 찬사를 이끌었다. 유쾌한 웃음 가운데, 궁금증을 유발하는 비밀 코드들도 곳곳에 배치돼 텐션을 더했다. 2회는 1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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