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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톡] 만 19~34세에 '청년수당' 월 50만원 준다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4000명 내외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가 대상이며, 최종학력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자, 혹은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 취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사업 등 서울시 청년수당과 유사 사업 참여자나 2017~2021년 1차 서울시 청년수당에 이미 참여한 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수급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이런 기본요건이 충족되면 모두 선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인원 초과 시에는 저소득자가 우선 된다. 선정되면 7∼12월까지 한 달에 50만원씩 받으면서 취업 탐색, 심리 상담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서울청년포털로 신청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9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안 쓰면 손해? '지역화폐' 상품권 말고 카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화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류로 된 지역 상품권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에 체크카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게다가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6조원 늘어난 약 15조원까지 확대되면서 지자체들도 지역화폐 혜택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남시를 보면,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할인율도 10%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5~9월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높여 1000억원 어치를 모두 판매한 바 있다. 특별할인 추가 판매분 300억원도 완판됐다. 이에 카드사들은 이런 지역화폐 중 '체크카드' 형태에 주목하며 지역과 손을 잡고 선점에 나서고 있다. 카드 혜택도 받고, 지역화폐 혜택도 받고 코로나19로 아동수당이나, 청년수당,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가장 활발히 발급된 성남시는 신한카드와 '성남사랑 딥드림 체크카드'를 내놓으며 혜택을 넓혔다. 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카드'는 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0년 인기 체크카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한 인기 카드이기도 하다. '성남사랑 딥드림 체크카드'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서 신한 딥드림카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없이 기본 0.2%를 적립해주고 전원 실적 20만원을 달성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1%가 3만원 한도로 추가 적립된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할인에 CU·GS25·올리브영 등 편의점, 영화나 커피전문점에도 할인해주는 등 일상생활 속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주말 주유소를 이용할 시 리터당 40원을 적립해주고, 택시를 3·6·9번째 이용할 때 1000원 할인도 해준다. 가장 최근 KB국민카드가 코나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지역화폐 'KB국민 탐나는전 체크카드'를 내놨다. 탐나는전 체크카드는 제주 지역화폐 전용 모바일 앱 '탐나는전'을 통해 충전한 금액을 제주도 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에서는 지역화폐 충전 금액의 10%를 추가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월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0.2%를 KB국민카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하이브리드 카드'다. 또 음식점·커피전문점은 물론 대중교통·택시 이용과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등에서 금액의 0.2%가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된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 결제할 때도 같은 추가 적립 혜택을 줘 주말 경기 활성화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했다. '탐나는전'은 지난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3년간 총 37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하나카드가 부산시와 함께 일찍이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기반으로 내놓은 '동백전 체크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의미있는 카드다. 동백전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 등록된 가맹점 주소 기준 부산광역시 소재 가맹점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온라인 가맹점·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이용할 수 없도록 해 자영업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에 동백전 체크카드는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해 10월 기준 발급좌수 60여 만좌, 거래액만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또 울산(울산페이), 세종(여민전), 익산(다이로움), 칠곡, 공주, 김포지역과도 제휴를 맺고 지역화폐 제휴카드를 취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서 카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며 "발행액이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이를 활용할 시 신규 회원 유치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자체 직접 만든 지역화폐 카드도 카드사와 손잡지 않고도 지자체가 '역내 소비 촉진'이라는 공적 목적으로 지역화폐 체크카드를 만들고, 혜택을 대폭 키운 곳들도 있다. 인천시의 지역화폐 '인천e음(이음)' 카드가 대표적이다. 이음 카드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38만명이며 결제액은 총 2조862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 지역화폐 결제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가입자 수는 인천시 전체 인구 약 294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여기에는 높은 혜택이 크게 작용했다. 인천시는 이음 카드 결제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혜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음 카드 캐시백은 월 결제액 기준으로 50만원 이하는 10%, 50만~100만원 이하는 1%다. 월 50만원을 결제할 경우 5만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통상적인 카드의 경우 피킹률(카드 사용액 대비 할인 혜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만 돼도 혜택이 좋은 카드로 꼽힌다. 그런데 이음 카드는 최대 10%에 달하는 피킹률을 전월 실적조건 없이 가져갈 수 있다. 경기도 광주시도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를 10%로 지급하고 있다. 기한은 올해 상반기까지다. 광주사랑카드의 최대 혜택 금액 월 50만원으로, 50만원 충전 시 10% 인센티브 5만원을 제공해 총 55만원이 충전된다. 광주시는 올해 지난해 목표액보다 246억원이 늘어난 868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카드는 대규모 점포나 유흥업소, 연 매출 10억원 초과 점포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전통시장과 생활밀착형 업소인 병원·의원·약국, 학원, 슈퍼·편의점, 음식점, 주유소에서는 연 매출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3 07:00
경제

인천시 미추홀구, “성매매 종사자 2260만원 지원 조례” 곧 공포

인천시가 전직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자립 비용 명목으로 1인당 연간 2000여만원을 지원하는 조례 시행규칙을 오는 17일 공포할 예정이다. 13일 인천시 미추홀구는 시의 마지막 집창촌으로 알려진 숭의동 옐로하우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탈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제출하면 생계비 월 100만원, 주거지원비 700만원, 직업훈련비 월 30만원 등 1년간 최대 226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과거 성매매가 성업했던 곳이었으나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로 업소와 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은 업소도 주변 개발로 조만간 철거된다. 구는 철거를 앞둔 성매매 종사자의 자립을 돕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계획이 처음 알려졌을 때 “불법인 성매매 종사자들을 왜 혈세로 지원하느냐”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조례를 반대하는 청원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청원인 다수는 “국민 혈세 수천만원을 성매매 종사자에게 지원해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다”“대학 등록금 벌기 위해 적은 시급 받고 아르바이트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수당도 찬반이 엇갈리는데 수천만원대 지원은 말도 안된다”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여성단체들은 반대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정미례 대표는 “숭의동 성매매 종사자들은 주변 개발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는 사회복귀가 어려운 분들”이라며 지자체와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돼 지역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성매매 종사자의 자립 지원을 위한 조례는 인천시 뿐 아니라 대구와 광주, 충남 아산, 전북 전주 등도 추진 중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성매매 종사자가 지원금을 받고도 성매매를 계속할 경우 돈을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14 09:07
연예

“투표 안하는 것도 개인 선택” 대학생 질문에 래퍼 치타의 일침

“정치에 유난 떠는 친구랑 싸웠어요! 헬조선에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투표 안할 수도 있지 않나요” 7일 SBS 모비딕 웹예능 “쎈 마이웨이” 21회에서는 ‘정치에 유난떠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대학생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이 친구에게 “지방선거 투표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친구와 싸우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자신에게 화를 낸 친구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A씨의 사연은 “특별히 찍고 싶은 사람도 없고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투표를 안하려 했다. 아이돌이나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이 있듯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있다. 나 하나 먹고 살기도 힘든 ‘헬조선’에서 대학생이 뭘 안다고 참견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다. 사연을 다루게 된 래퍼 치타는 “친구 분이 무시하는 투로 얘기했다면 화가 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투표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이건 무지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빠서 투표를 안 한다면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불평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A씨가 언급한 ‘헬조선’ 비판을 지적했다. 또 “제보자가 ‘대학생이 뭘 안다고 참견인지’라고 말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최저시급, 등록금, 청년수당. 이거 다 대학생과 연관된 문제다. 많이 알아야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터넷에 잘 정리된 자료가 정말 많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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