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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촌치킨, 대구치맥페스티벌 청년 자원봉사자에 장학금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1일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사)한국치맥산업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대구치맥페스티벌 청년 자원 봉사자에게 ‘치맥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치맥 장학금은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을 준 청년 자원 봉사단체인 ‘치맥 리더스’와 ‘치맥 프렌즈’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10명에게 총 2000만원이 전달되었다. 지난 2018년부터 교촌이 후원하고 있는 치맥 장학금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청년들이 만들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청년 문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탄생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치킨은 국내 치킨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맥(치킨+맥주)’ 문화 축제로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성공적인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을 준 청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문화 행사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3 10:15
스포츠일반

[차길진의 갓모닝] 676. 굿바이, 평창

지난 2월 25일 평창겨울올림픽이 폐막했다. 개막 전에 평창올림픽은 ‘불참올림픽’으로 소문나 있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대한민국은 올림픽 직전까지 위기설에 시달려야 했다.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도핑 혐의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고, 개·폐회식에 참석이 예정됐던 국가 수반급 인사들도 속속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일본 아베 총리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런데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안이 타결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 선수단, 정치인들이 방남하면서 평창올림픽은 뜻하지 않은 놀라운 손님들이 잇달아 찾아왔다. 북한의 김여정, 미국의 이방카, 안 온다고 했던 일본의 아베 총리까지. 평창겨울올림픽은 첨예한 이념 대립은 잠시 내려 두고 전 세계 청년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스포츠맨 정신을 나누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됐다.이번 평창올림픽은 숱한 화제를 낳았다. 특히 스켈레톤 윤성빈의 짜릿한 금메달, ‘영미’로 알려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은메달은 국민이 울고 웃게 해 줬다. 여자 컬링팀의 경기가 있는 날마다 TV 앞으로 모여든 국민들은 ‘영미!’를 외치며 응원했다.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보여 줬다. 의성여중·고 출신으로 똘똘 뭉친 팀워크가 장기인 컬링팀은 자존심이 세고, 끈기가 강하다고 알려진 의성 김씨 집성촌 출신이다. 문득 40여 년 전에 우연히 의성을 지났을 때가 떠올랐다.당시 고운사에 가는 길이었다. 길을 잘 몰라서 마침 지나가던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점잖게 생기신 분이었다. “고운사에 가려면 얼마나 가야 합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젊은 양반은 걸음이 빨라서 두세 시간만 쉼 없이 쭉 걸어가면 될 겁니다”라고 했다. 내 걸음으로 두세 시간이면 상당한 거리였다.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알고 보니 그는 그 근방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 손기정 선수가 졸업한 양정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했다. “고운사는 왜 가십니까?”라는 할아버지의 질문에 “그냥 다녀가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의성은 참 척박한 땅이죠. 고운사에 가는 길이 길쭉길쭉한 바위가 많아서 조심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마침 가을이라 길가 과수원에 빨갛게 잘 익은 홍옥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오래 걸어 목이 마른 참에 홍옥을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땅에 떨어진 홍옥이 있어 얼른 먹었는데 지금도 그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 꿀맛 같은 사과가 열리다니. 그날 이후 내게 의성 땅은 척박하나 무척 맛있는 홍옥이 열리는 고장으로 기억에 남았다.여자 컬링팀은 기적을 만들었다. 컬링 불모지인 한국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게 된 기적은 모두 그들 덕분이다. 어쩌면 한국이 평창올림픽을 개최한 과정과 결과 전체가 기적일지도 모른다. 서울과 떨어진 강원도 지역에서 유치한 올림픽이었기에 발생한 교통 문제와 편의 시설·난방 시설·휴게 시설·화장실 부족 문제 등으로 올림픽을 직관했던 관람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강원도는 6·25 전쟁 당시에 수많은 격전을 벌이던 전쟁터였다. 한국군은 물론이고 북한, 중공, 미군, 전 세계에서 온 유엔군들도 숱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데올로기가 만든 한과 슬픔, 증오가 서려 있던 땅에서 평창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의 갈등이 해빙되는 대동의 한 마당이 됐다. 부족한 예산과 환경에서 최상의 올림픽을 만들어 낸 평창올림픽 관계자들,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성숙한 국민 의식을 보여 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3.06 07:00
경제

카페베네, 임직원 봉사활동 '이웃사랑맘 캠페인' 진행

카페베네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카페베네 이웃사랑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카페베네 임직원과 청년봉사단이 함께 매주 주말마다 이웃 사랑 봉사활동에 나선다. 지난 6일에는 서울 청량리역 근처의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노숙인 및 독거노인 점심 무료 배식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커피 200잔을 후식으로 제공했으며, 같은 날 6일 베네데이를 맞아 독거노인 10분을 초청,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뮤지컬 루돌프 황태자를 함께 관람했다. 지난 7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생수사랑회를 방문해 겨울 난방을 위한 월동용 땔감을 모아 직접 전달하고 주변 환경 정리를 돕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남은 한 달 간 카페베네는 매주 토요일마다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을 돕고 노숙인 및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4월과 5월, 7월에도 차례로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복분자에이드, 망고에이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카페베네의 음료를 무료로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밖에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모자뜨기 봉사활동도 준비중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연일 최저 기온의 날씨속 춥고 외로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12월 임직원과 청년봉사단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카페베네 커피와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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