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종로에 파트너스퀘어 4호점 오픈…"6년간 41만명 소상공인 지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 중 하나인 '파트너스퀘어'가 4번째로 문을 열었다.네이버는 서울시 종로구에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19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서울 역삼·부산·광주에 이은 4번째 지원 공간이다. 네이버는 연내에 서울 홍대와 상수 지역에 콘텐트 창작자를 위한 파트너스퀘어도 오픈할 예정이다.한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의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철학이자 약속인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지난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고 말했다.그는 또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컨설팅·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라고 했다.국민대학교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사례로 'e커머스 창업 생태계에서의 청년층 스몰비즈니스'에 대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월별 고용 통계 자료를 파트너스퀘어 설립 기간 동안의 패널 형태로 가공해 분석한 결과, 파트너스퀘어 설립과 청년층 취업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파트너스퀘어 부산' 설립 후 2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3% 상승, 지역 청년 취업자가 1만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도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후 1년 동안 평균 취업자수의 약 1.7%인 4500명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종로점 오픈에 힘을 보탠 중소벤처기업부의 박영선 장관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종로점 개소는 중기부가 추진하는 '상생과 공존'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고 스마트상점을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중기부는 종로점 개점을 계기로 네이버와 창업 교육프로그램 발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소상공인 제품 홍보, 전통시장 홍보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1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