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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미’ 김고은·‘퀴어’ 남윤수…‘대도시의 사랑법’ 영화-OTT 이례적 동시기 공개

소설 원작 영상 콘텐츠가 하나둘 공개되는 가운데 한 소설이 동시기 영화와 OTT 드라마 두 작품으로 선보여져 눈길을 끈다.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것이다. 지난 2019년 발간된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발표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박 작가의 퀴어 단편 ‘재희’, ‘우럭 한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네 편을 엮은 연작이다. 오늘날 대도시를 살아가는 성소수자의 삶과 청춘의 사랑을 경쾌하면서도 밀도 있게 담아 호평받았다.이 소설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지난 2022년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어 2편의 영상화가 결정됐고 이번 10월, 20일 차이로 연이어 공개된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하는 이언희 감독의 영화판은 소설 단편 중 ‘재희’를 각색한 작품이다. ‘재희’는 퀴어 남성 흥수가 자유분방한 대학 동기 이성애자 여성 재희와 동거하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다. 꾸밈없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김고은과 신예 노상현이 재희와 흥수로 분해, 대학부터 사회인까지 쌓아온 13년 간의 서사와 케미스트리를 촘촘하게 그려낸다.영화 관계자는 “영화판은 원작의 결은 물론, 두 젊은 청춘과 사랑으로 관객과 공감대를 살려 각색했다. 인물들의 성장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 작가는 영화를 두고 “소설이 긴 시간을 압축하다 보니 잘려 나간 일상의 단면들이 많은데 영화는 그 일상을 충실하게 복원해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원작에서 재밌는 지점을 담고, 영화로 만들면서 전하려던 이야기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영화는 두 인물의 감정적인 공감대와 젊음, 정체성, 사랑에 관해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담았다는 평과 함께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턴을 이어 10월 21일 티빙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의 네 단편을 4명의 감독들이 각각 연출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은 물론 국내외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손태겸 감독, 김세인 감독이 각 에피소드의 메가폰을 잡아 저마다의 개성으로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드라마 총 8부작의 대본 작업에 원작자인 박 작가가 참여했고, 남성의 퀴어 로맨스를 전면적으로 다룬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주인공인 작가 고영(남윤수)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연대기를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멜로 드라마로 완성했다.퀴어 연기를 소화한 남윤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여러 색깔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 소중한 기억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머물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채널도 매력도 다른 두 작품의 10월 공개는 의도한 기획은 아니었다. 별개의 판권을 구매해 각기 다른 시기 제작이 이루어졌으나 우연히 공개가 겹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재희’의 영화화가 먼저 이루어졌으며, 드라마 판은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지난 2월 마쳤다. 앞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이 감독은 “박 작가님의 책이 너무 재밌기에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도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며 “오히려 같은 원작을 갖고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진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9 05:45
뮤직

소디엑, 9월 25일 두번째 미니앨범 컴백

글로벌 아이돌 소디엑이 오는 9월 25일 가요계에 컴백한다.소디엑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25일 새 앨범 발매일이 담긴 무드 포스터를 공개하고 가요계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포스터에는 오는 9월 25일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소디엑의 두 번째 미니 앨범명인 ‘썸데이’(SOME DAY)가 적혀 있다. 또 드넓은 들판을 다같이 달려나가는 소디엑의 밝은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싱그러운 잔디에 강렬한 햇살 그리고 화사한 블루 스카이까지 완벽한 청량함이 어울리는 소디엑이 청춘과 자유를 즐기는듯 해맑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소디엑의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앨범 ‘소울 데이’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이들은 서울, 도쿄, 홍콩에서 데뷔 첫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컴백에서는 눈부신 성장기를 펼쳐낼 예정이라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12:52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극강 청량미 가득 신보 기대 포인트 3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극강의 청량미로 ‘얼리 서머’를 알린다.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3일 오후 6시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매한다. 컴백에 앞서 이들은 솔라, 선샤워, 이클립스 등 여러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청량을 풀어냈다. 태양의 강렬함을 녹인 솔라, 신비로운 물속 세계에 입성한 선샤워, 여름밤 일탈을 그린 이클립스 등 청량함에 강렬함을 한스푼 섞은 제로베이스원의 탁월한 소화력을 보여줬다. 컴백에 앞서 신보의 세 가지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사랑에 빠진 청춘…운명적 이아기 3부작 대미 장식‘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운명적 만남을 한 청춘과 청춘의 이면을, 미니 2집 ‘멜팅 포인트’가 가시가 되어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로 직접 행동에 나선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 드디어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가 완성됐다.각 트랙에는 이러한 서사를 청량감 넘치게 표현한 타이틀곡 ‘필 더 팝’과 선공개곡 ‘스웨트’를 포함해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해 제로베이스원만의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필 더 팝’,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이것이 ‘청량베이스원’타이틀곡 ‘필 더 팝’은 D&B, UK garage, Jersey club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 곡으로, 제로베이스원이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장르적인 도전을 담아냈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터뜨려, 리스너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제로베이스원이 선사하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반복되는 ‘POP’이라는 가사를 통해 부정적 감정이 모두 터지는 ‘청량베이스원’만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레코드 브레이커’ 활약 지속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의 글로벌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탄생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와 함께 K-POP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단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직행한 데 이어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미니 2집 ‘멜팅 포인트’ 역시 발매 당일에만 약 145만 장이 팔렸고, 발매 첫 일주일 동안에는 약 21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음반에 이어 음원 차트서도 괄목할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수록곡 ‘스웨트’가 발매 직후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랭크되며 일찌감치 컴백 청신호를 켰다. 역대 최초, 역대 최고의 기록을 쏟아내며 ‘레코드 브레이커’로 활약 중인 이들이 신보로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2 14:19
연예일반

“방향성 찾았다”…1년 만 컴백 드리핀의 청춘공감 ‘뷰티풀 메이즈’ [종합]

그룹 드리핀이 1년 만의 컴백을 맞아 리스너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드리핀 네 번째 싱글 ‘뷰티풀 메이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동윤은 “1년 만에 돌아왔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앨범 준비도 하고 연습도 하면서 팀워크를 키웠다. 오랜만의 활동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차준호는 “오랜 시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애정이 많이 담겼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성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아이돌 그룹으로서 1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을 보낸 데 대해 차준호는 “이전 앨범에서 콘셉트를 많이 했던 만큼 이제는 방향성을 더 찾으려 했다. 고민을 많이 하고 명확한 노래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활동에는 주창욱이 건강상 문제로 활동에 나서지 못한다. 차준호는 주창욱의 빈자리에 대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준비 과정에서 주창욱이 많이 응원을 해줬다”며 “그래서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차준호는 “아무래도 동선이 바뀌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끼리의 합을 더 많이 신경 쓰고 연습도 많이 했다”며 “그래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타이틀곡 ‘뷰티풀 메이즈’는 신스팝 사운드를 베이스로 업템포 리듬을 결합해 완성한 뉴 웨이브 장르의 곡으로, 어긋난 방식의 사랑과 이별, 그 감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픔을 ‘미로’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낸다.곡에 대해 차준호는 “훅 부분이 굉장히 중독성 있는 노래”라며 “우리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서 무대를 보는 맛이 있다. 도입부에 휘파람 소리가 고조되는 게 인상적이고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에 대해 이협은 “이번 ‘뷰티풀 메이즈’도 고음 애드리브 파트가 없지 않은데 지금까지 콘셉추얼한 노래를 많이 해서 이번엔 좀 더 편안한 느낌”이라며 “이지리스닝하게 들려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차준호는 “이번 노래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고뇌를 담은 곡이다. 청춘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이협은 “청춘이 사랑도 하고 고민도 있는 시기인데 그런 걸 같이 공감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드리핀은 지난해 그래미에서 ‘주목할 보이 그룹’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차준호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잠재력을 보신 것 같아 감사했다”며 “이번엔 현 시점 저희가 청춘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어른미와 청춘미의 사이에 있는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협 역시 “이번에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은 청춘들과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저희도 위로 받고 위로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협은 “음원 성적이나 수상도 중요하지만 멤버들끼리 더 만족할 수 있는 무대였으면 좋겠다. 저희가 활동하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준치가 올라가다 보니 기준치를 넘어서는 게 목표다. 드리밍(팬덤명) 분들과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많이 만나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드리핀은 2022년 ‘빌런’, ‘빌런 : 제로’, ‘빌런 : 디 엔드’를 통해 자신들만의 강렬하고 웅장한 ‘빌런즈 에라’ 세계관을 완성했다. 이후 지난해엔 ‘세븐 신스’를 통해 인간의 타락을 불러오는 7대 죄악으로 불리는 ‘칠죄종’을 콘셉트로 또 한 번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뷰티풀 메이즈’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청춘 콘셉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드리핀 네 번째 싱글 ‘뷰티풀 메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3 17:07
연예일반

‘10년차’ 세븐틴, 왜 이렇게 잘나가는 걸까요? [줌인]

‘10년차’ 세븐틴의 기세가 매섭다. 최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선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더니, 3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입성에 이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입성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 추가 공연 개최를 확정했다. 이 투어는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까지 추가하며 세븐틴의 ‘스타디움 투어 아티스트’ 진면모를 입증했다. 세븐틴의 이같은 활약을 두고 루이스 모리슨 IFPI 글로벌 차트 담당 이사는 “세븐틴은 자신들의 콘셉트, 퍼포먼스, 재능 측면에서 계속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호평했다. 국내 가요 관계자들 또한 “음악적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세븐틴이 데뷔 10년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확장성은 후배 K팝 그룹들에게 훌륭한 본보기이자 자극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지표로 입증한 팬덤 증가…비결은?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초부터 ‘초통령’으로 주목받은 소위 ‘1군’ 보이그룹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음악시장에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톱 티어’를 형성해왔다. 음악과 무대에서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주며 성장해 온 이들은 2022년 연말 가요 축제의 무대가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본격적으로 확장 분위기를 탔다.무엇보다 2023년 한 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쓰며 기세를 입증했다. ‘FML’은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돼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에 500만 장 넘게 팔렸다. IFPI(국제음반산업협회)에 따르면 ‘FML’은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팬덤력 높은 팝 가수와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아이돌 그룹들의 앨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성장비결①. ‘음악의 힘’ 음반 판매량의 급등으로 입증된 팬덤의 확장 배경엔 1차적으로 ‘음악의 힘’이 있다. 이들은 ‘FML’과 ‘세븐틴스 헤븐’에서 올드스쿨 힙합(‘F*ck My Life’)부터 얼터너티브 저지 클럽(‘손오공’), 경쾌한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솔 펑크(‘음악의 신’) 장르까지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유닛 부석순 ‘파이팅 해야지’의 성공 또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 곡의 히트를 시작으로 세븐틴은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선전했다.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에 힘입어 차트에서 활약하는 보이그룹들이 많지만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멜론 톱100 상위권을 강타하는 팀은 세븐틴 외에 방탄소년단이나 NCT 드림 정도였다. 특히 세븐틴은 내놓는 곡마다 세대 불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일례로 ‘파이팅 해야지’나 ‘손오공’, ‘음악의 신’은 유·초등생 사이에도 큰 사랑을 받은 곡들로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 곡들이 흘러나오면 아이들이 떼창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또 ‘손오공’은 1030 여성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아온 여타 곡들에 비해 2040 남성 리스너들의 남다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데뷔 후 ‘강약’의 완급 조절을 꾸준히 시도하며 대중성을 가미해 온 이들은 ‘손오공’의 강렬함 속에 친근한 단어들을 늘어놓거나, ‘음악의 신’에선 쉽고 정직하면서도 대중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택함으로써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스스로 낮췄고, 이같은 전략은 외연 확장에 주효했다. 성장비결② 무한대 텐션 ‘예능의 힘’ ‘아이돌계의 무한도전’으로 평가받는 자체 예능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약진도 세븐틴의 이번 도약에 큰 발판이 됐다. ‘고잉 세븐틴’은 201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7년째 이어져오며 세븐틴의 무대 밖 매력을 보여주는 예능으로 비공식 ‘세븐틴 입덕 유발제’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어온 콘텐츠다. 올해 초 TV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으로 또 한 번 전기를 맞았다. ‘나나투어’는 여행 가이드가 된 여행 예능 20년 차 나영석 PD와 이탈리아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우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일본 호텔에 몰래 침입한 나PD에 이끌려 하루 아침에 이탈리아에 도착한 세븐틴 멤버들의 좌충우돌을 담았다. 이 과정에선 세븐틴 내 ‘웃(음)수저’로 통하는 예능캐릭터 멤버들의 활약뿐 아니라,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등 세븐틴의 매력이 돋보였다. ‘나나투어’ TV판은 기존 나PD의 여행예능과 큰 차별점은 없었고, 기존 ‘고잉 세븐틴’에서 보여준 것 만큼의 날 것의 매력은 떨어졌지만 세븐틴에 신규 팬덤 유입 효과를 줬다는 점에선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최근 세븐틴의 팬이 된 다수는 ‘나나투어’를 비롯해 ‘고잉 세븐틴’ 기존 공개분을 뒤늦게 정주행하며 세븐틴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다. 소속사 역시 “요즘 팬들은 대체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콘텐츠를 접하지만 ‘나나투어’를 통해 TV의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인천아시아드·월드컵경기장 찍고 닛산 스타디움 간다현재 세븐틴이 보여주는 위상은 자체 제작 아티스트적 면모와 옆집 오빠 혹은 동생 같은 친근한 면모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져 나온 동시대 청춘과의 ‘공감’ 형성의 결과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연차가 쌓일수록 기존 청량 콘셉트에 더해 강렬하고 섹시함을 가미한 무대를 보여주면서 팬덤 연령대와의 함께 성장했고, 직접 만들어가는 음악 안에 청춘의 진솔한 속내를 담아내며 음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05:34
연예일반

‘리틀 포레스트’→‘외계+인’ 김태리·류준열의 인과 연②

2018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이후 6년여가 지났다. 충무로의 신성이었던 두 배우 김태리, 류준열도 그 사이 크게 성장했다. ‘외계+인’ 2부에서 두 배우는 어느새 묵직한 존재감으로 2시간여의 러닝타임을 이끌어간다.“제가(SBS 연기대상) 대상 받은 걸 몰랐대요? 황당하네요. 괜찮아요, 그래도. 저도 (류)준열 오빠가 상 받을 때마다 일일이 축하해주진 않으니까요.” ‘외계+인’ 2부 개봉을 일주일여 앞둔 4일 오전 서울의 한 카페. 류준열은 “언론 시사회 끝나고 있었던 뒤풀이에서 사람들이 김태리를 다 축하해주기에 나도 축하를 했다. 사실 대상을 받은 건 몰랐다”고 했고, 김태리는 그 말을 이렇게 받았다. 두 사람 사이가 얼마나 막역한지 느껴지는 부분.2부까지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외계+인’을 통해 최동훈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因)과 연(緣)이다. ‘인’은 어떠한 일의 원인, ‘연’은 사람 사이에 이어진 끈을 의미한다. 무려 387일간 이어진 ‘외계+인’ 1,2부 촬영은 김태리와 류준열의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김태리는 ‘외계+인’ 1부와 2부 사이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준열 오빠와 더욱 가까워졌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꼽으며 이번 작품에선 두 사람의 더욱 끈끈해진 호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김태리와 류준열의 필모그래피는 참 탄탄하고 꾸준하다. 영화 ‘아가씨’로 데뷔작부터 스타덤에 오른 김태리는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등을 거치며 한국 영화계에서 주연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어떤 때는 우주의 쓰레기를 치우는 거침없는 선장으로(승리호), 어떤 때는 청춘과 정의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1987)으로 변신을 거듭한 끝에 현대와 고려를 넘나드는 천둥을 쏘는 소녀 이안(외계+인)에게까지 이르렀다.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태리가 그야말로 훨훨 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류준열 역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다작 배우로 지난 10년여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엔 영화 ‘올빼미’로 백상예술대상, 춘사국제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물오른 기량을 두 배우는 ‘외계+인’ 시리즈에서 신명나게 펼쳐낸다. 1, 2부로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외계+인’은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말인즉 누군가 중심축을 잘 잡고 있지 않으면 자칫 관객들이 이야기가 산만하다고 느낄 수 있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을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또한 ‘외계+인’은 코믹, 액션, 로맨스 등이 혼합된 복합 장르다. 1부에서 김태리가 연기한 이안과 류준열이 맡은 무륵은 본의 아니게 혼사를 치렀던 바. 한쪽은 계속해서 ‘색시’라 부르고, 다른 한 쪽에선 격렬하게 거부하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진다. 류준열이 “촬영장에서 김태리와 ‘우리 영화 멜로야? 누구는 멜로라고 들었다는데’, ‘누구는 멜로 아니라고 들었다는데’라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묘한 감정선이 살아 있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이런 재미있는 상황에 놓인 이안과 무륵에 몰입, 멜로인지 아닌지 모를 감정선을 유쾌하게 오간다. 류준열은 “‘리틀 포레스트’ 때는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주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서로 모르는 것도 많았던 그런 시기였다. ‘외계+인’ 때는 둘 다 많이 성장해 있더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신예로 만나 ‘외계+인’에 이르러 충무로 주축으로 우뚝 선 두 사람. 앞으로 이들은 어떤 위치에 올라 또 어떤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까.김태리는 “우리 영화 ‘외계+인’이 말해주듯 혼자서는 못 이루는 걸 여럿이 힘을 합치면 이룰 수 있지 않느냐”며 “류준열 오빠는 내게 힘을 주는 동지 가운데 한 명이다. 나는 무척 의지하고 있는데 오빠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그러면서 두 사람은 또 “‘외계+인’은 인연과 운명에 대한 영화다. 1부에서 풀어놨던 이야기들이 2부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매듭지어지는지 확인해 달라”고 입을 모아 둘의 인연만큼이나 흥미로운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5 06:00
연예일반

김주환 표 버디 액션물 또 온다! 넷플리긋, 김우빈X김성균 ‘무도실무관’ 제작

넷플릭스와 김주환 감독이 ‘사냥개들’에 이어 또 만났다.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김주환 감독, 김우빈-김성균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무도실무관’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합이 9단인 이정도(김우빈)가 범죄를 감지하는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과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낯설지만 궁금한 제목 ‘무도실무관’은 재범 위험이 높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보호관찰관과 함께 2인 1조로 움직이며 보호관찰관에게 닥칠 위험을 막고 범죄자를 제압하는 것도 무도실무관의 역할이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서 아버지가 하는 ‘먼치킨’의 배달 일을 하는 와중에도,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청년 이정도를 연기한다. 친구들과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며 수다 떠는 평범하고 속 편한 젊은이지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태권도, 검도, 유도 전부 검은 띠, 각 3단으로 합이 9단인 무도 실력자라는 점. 이정도가 우연히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의 공격을 받던 무도실무관을 구해준 뒤 대타로 5주간 무도실무관 일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김성균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전자발찌를 찬 강력범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이 된 김선민을 연기한다. 임시로 파트너가 된 ‘이정도’의 재능과 촉을 알아보고 그에게 본격 무도실무관이 될 것을 권하는 인물. 김선민의 사명감과 노하우는 단숨에 범죄자를 제압하는 무도 실력과 깡을 가진 이정도와 만나 최고의 호흡으로 이어진다. 전자발찌를 자르고 범죄를 저지르려는 흉악범들을 쫓고 막아야 하는 긴장감과 리얼 액션, 밝고 정의로운 청년인 이정도와 그 친구들 사이의 유쾌한 코미디 또한 기대 포인트다.개성있는 캐릭터, 위트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린 영화 ‘청년경찰’에 이어 글로벌 1위를 달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까지. 청춘과 버디, 액션과 코믹, 그리고 사건 속에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가진 김주환 감독이기에 ‘무도실무관’의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코미디, 이정도의 변화가 자아낼 공감도 기대된다.범죄자를 감시하고 그들과 맞서며 위험한 범죄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현실 청춘으로 돌아온 김우빈과 실감 그 자체로 연기하는 김성균의 만남으로 기대되는 ‘무도실무관’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0:10
연예일반

‘오아시스’ 설인아, 종영 소감 “청춘·사랑 지키는 법 알게 돼”

배우 설인아가 ‘오아시스’ 종영 소감을 남겼다.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삼각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오정신 역을 맡은 설인아는 이두학(장동윤), 최철웅(추영우)과 얽힌 관계들로 인한 청춘들의 에피소드부터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까지 매회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마지막 회에서 치열하게 지켜온 첫사랑의 해피 엔딩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설인아는 “작품과 오정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당시의 방식대로 청춘과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이 작품이 시청자들 가슴 속에 잔잔히 고여있는 오아시스처럼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오아시스’에서 설인아는 사랑에 진취적인 오정신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청년시대 영화사 대표로 성장해가는 당당한 신여성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설인아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오정신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냈으며, 오정신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독보적인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지난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설인아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한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설인아는 올해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로 스크린 주연 데뷔 소식까지 전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6 08:58
스타

‘약한영웅’ 나철, 오늘(21일) 갑작스러운 사망… 향년 36세

배우 나철이 세상을 떠났다.21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향년 36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30분이다. 나철은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에 임해왔다. 독립영화 ‘타이레놀’, ‘청춘과부’, ‘빵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드라마와 OTT, 스크린을 통해 대중에 서서히 다가갔다. 드라마 ‘빈센조’와 ‘비밀의 숲2’,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넷플릭스 ‘D.P.’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 영웅 Class 1’에서는 김길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14:31
연예일반

크래비티, 신곡 ‘파티 록’ 틱톡 선공개…포인트 안무 스포

그룹 크래비티가 컴백에 앞서 신곡 포인트 안무를 공개한다. 크래비티는 26일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 계정을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뉴 웨이브’(NEW WAVE) 타이틀곡 ‘파티 록’(PARTY ROCK) 안무 일부를 선공개한다. 이날 크래비티는 파티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음원에 맞춰 로큰롤을 상징하는 포인트 안무와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크래비티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무 선공개는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 웨이브’는 K팝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앨범으로 크래비티의 청춘과 성장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파티 록’은 크래비티가 가진 긍정 에너지를 폭발시킨 시그니처 트랙으로 세림과 앨런이 작사에 참여해 팀 색깔을 선명히 했다. ‘뉴 웨이브’는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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