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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 신재환, 택시기사 폭행 혐의…불구속 송치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이 불구속 입건됐다. 21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의 도시철도역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 목적지를 묻는 택시 기사를 이유 없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19일 신씨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고, 신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조협회는 사건 발생 2일 뒤인 지난 17일 신씨에 대한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추천을 취소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12.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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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협회 "폭행 사건 신재환, 체육상 추천 취소"

대한체조협회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의 체육상 추천을 취소했다. 대한체조협회는 17일 홈페이지에 "신재환 선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협회도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16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추천한 신재환과 선수 관리에 책임이 있는 감독에 대해 체육상 추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만취 상태였던 신재환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환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체고 시절 허리 디스크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던 터라 그의 금메달 획득은 놀라웠다. 이후 유명세를 얻으면서 부담감이 커졌고 고질적인 허리 통증도 심해졌다. 공황장애까지 겪어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지난 10월 세계선수권에서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10~11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도마 1차 시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기권했다. 제대로 기술을 구사하지 못해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않아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낙담했던 신재환은 지난 14일 지인을 만나 가진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셨고,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켰다. 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은 "올림픽 이후 더욱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계속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고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며 "신재환 선수가 택시 기사분께 많이 죄송해 하고 있고, 이런 사고를 일으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국가대표 및 모든 선수들의 일탈 방지를 위한 인성과 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 신재환의 소속팀과 협의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2021.12.17 15:57
스포츠일반

체조협회 "택시 기사 폭행한 신재환, 체육상 추천 취소"

대한체조협회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의 체육상 추천을 취소했다.대한체조협회는 17일 홈페이지에 "신재환 선수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협회도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협회는 "16일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추천한 신재환과 선수 관리에 책임이 있는 감독에 대해 체육상 추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께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재환이 때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만취 상태였던 신재환은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재환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체고 시절 허리 디스크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던 터라 그의 금메달 획득은 놀라웠다. 이후 유명세를 얻으면서 부담감이 커졌고 고질적인 허리 통증도 심해졌다. 공황장애까지 겪어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지난 10월 세계선수권에서도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10~11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도마 1차 시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고 기권했다. 제대로 기술을 구사하지 못해 추천 선수로도 뽑히지 않아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낙담했던 신재환은 지난 14일 지인을 만나 가진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셨고,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켰다.이광연 제천시청 체조팀 감독은 "올림픽 이후 더욱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계속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고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며 "신재환 선수가 택시 기사분께 많이 죄송해 하고 있고, 이런 사고를 일으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협회는 "국가대표 및 모든 선수들의 일탈 방지를 위한 인성과 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 신재환의 소속팀과 협의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협회에서 신재환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양구석 협회 사무처장은 "신재환이 현재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라서 협회에서 현재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없다. 현재 제천시청 소속이기 때문에 충청북도체조협회에서 먼저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금메달리스트의 일탈에 일부 네티즌들은 '체육연금 혜택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신재환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 수령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17 15:24
스포츠일반

김연아 허리 통증…동계 AG 참가 불투명

세계 피겨 여왕에 오른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허리 통증으로 이달 말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김연아는 2일 오전 태릉 빙상장에서 새해 첫 훈련을 하던 도중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곧바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한 김연아는 허리에 피로가 누적돼 있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연습량을 줄여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에 따라 김연아는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가졌다. 오는 28일부터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의 출전 여부는 좀더 상황을 지켜보고 부상 악화 정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연아의 추후 몸 상태를 체크해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정한 한국 IMG 대표는 “(김연아가)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 통증이 좀더 심해졌다. 일단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한다는 목표로 컨디션과 연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오는 9일 열리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등 국내 대회에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김연아는 허리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허리에 붕대를 동여맨 채 경기에 나서 역전 우승을 따내는 투혼을 보여줬다. 지난달 19일 귀국 후 각종 시상식과 연말 행사에 참석하는 와중에서도 틈틈이 허리 치료를 받았으나 새해 들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자마자 통증이 악화됐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일 김연아를 제53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후보로 추천했다. 빙상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연아를 대한체육회에 체육상 후보로 추천해 회장 결재를 받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화섭 기자 2007.01.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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