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SON 대체자’ 찾는 토트넘, 새로운 이적생에게 7번 줄까…“완벽한 환영 선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적생에게 등번호 7번을 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구단은 이적이 임박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 토트넘은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하고자 한다. 손흥민(LAFC)이 팀을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도 장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꾸준히 영입 후보로 떠오른 건 에제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렸다. 해당 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이어 새 시즌에는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도 기여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2경기 나선 바 있는 실력자다. 팰리스와 계약이 2년 남은 에제는 이번 이적시장서 아스널의 관심을 받은 거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아스널이 에단 은와네리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이득을 보는 쪽은 토트넘이 됐고, 앞으로 몇 년간 북런던에서 뛸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조명했다. 이적을 앞둔 에제가 첼시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는 주장도 잇따랐다.매체는 이번 영입설을 두고 “계약이 성사된다면 토트넘에 엄청난 영입이 될 거”라며 “분명한 건, 그는 팬들의 유니폼 뒷면에 새겨질 만큼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환영 선물’은 바로 등번호 7번이다. 그동안 토트넘 7번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으나, 그가 떠난 뒤론 공석인 상태다. 매체는 “현재 팰리스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에제는 토트넘에서 같은 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 이미 매디슨이 10번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에제를 위한 완벽한 선물은 7번일 수 있다. 이 번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보낸 뒤 LAFC로 이적하면서 공석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10년간 보여준 기여를 감안할 때, 토트넘 팬들은 이 번호가 가장 적합한 선수에게 주어지길 원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에제가 그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8.17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