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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뽀뽀녀’ 20기 정숙, L전자 과장…화제의 노트북 만들었다 (‘나는 솔로’)

‘나는 솔로’가 20기의 역대급 엘리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 ‘모범생 특집’인 20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솔로나라 20번지’ 입소 첫날 저녁, 정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휩쓴 ‘올킬녀’ 현숙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식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 “헉! 경쟁자”라며 주춤거렸다. 잠시 후, 20기 모두가 바비큐 타임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 영식은 현숙이 좋아하는 목살을 열심히 구워 현숙의 입에 넣어줬다. 이에 현숙도 직접 싼 ‘쌈’으로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정숙은 영식-현숙의 달달한 모습을 확인한 후, 영호에게 말을 걸었으나 영호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이후, 영철에게 “가까이서 보니 잘 생겼다”고 ‘칭찬 플러팅’을 날렸으나, 영철도 별다른 리액션이 없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자,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풍선 머리띠를 쓴 채 일렬로 있으면, 솔로녀들이 큐피드의 화살로 솔로남 뒤에서 그의 풍선을 터뜨려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자는 “함께 고기 구웠을 때 설렜다”며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와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 “체격이 눈에 띄었다”면서 영철을 택했다. 정숙과 현숙은 영식의 풍선을 찍었고, 옥순은 영호의 풍선을 터뜨렸다. 반면, 영수와 광수는 ‘0표남’이 되어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다음 날 아침, 영식은 “커피 먹는 게 소원”이라던 현숙을 위해 일찍 커피를 사와 여자 숙소로 향했다. 하필 이 커피를 받아든 정숙은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잘해주면 관심 없어지는 것 같다”며 영식을 향한 호감을 접었다. 이후, 20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진행됐다. 영수는 86년생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였다. 그는 “‘솔로나라’에서의 목표는 결혼이지만, 경험 그 자체가 더 큰 목표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자세로 ‘솔로나라’에서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낭만적인 기타 연주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영호는 1990년생으로, 대기업 H엔지니어링 품질경영팀에 재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개팅으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자만추’임을 알렸으며, “뱉은 말은 꼭 지킨다. 과거 살이 많이 쪘었는데 다이어트 결심 후, 35kg 감량했다. 현재 2년 이상 요요 없이 유지 중”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꿈이 좋은 남편이었다. 아내와 아흔 살이 될 때까지 ‘1일 1뽀뽀’를 하고 싶다”는 로망을 드러냈다.마찬가지로 1990년생인 영식은 은행원이라는 직업을 공개한 뒤, ‘운동-회사-공부’로 매일 ‘모범생 루틴’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4수를 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다. 현재 다니는 회사도 세 번째 직장”이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무조건 목표는 달성한다. 지금은 좋은 짝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철은 1984년생으로, 글로벌 IT 회사인 I사 엔지니어였다. 그는 부모와 함께 이민 간 미국에서 인종 차별을 받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대기만성형’ 성과를 거뒀다”며 “IT 회사에서도 ‘블루 칼라’에서 시작해 엔지니어가 됐으며, 미군을 겸하고 있다. 신학과 정보 설계 및 전략학 석사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부지런함을 어필했다. 나아가 영철은 이적의 ‘레인’을 부르며 이민 가족으로서 고생한 기억을 토로해 MC 데프콘의 눈물을 자아냈다.1989년생인 광수는 L사 회로 설계 연구원을 거쳐 방탈출 카페 운영은 물론, 인테리어와 장치 설계부터 문제와 스토리, 장치 제작까지 모두 도맡는 ‘방탈출 제작자’였다. 그는 “뭔가 하나를 좋아하게 되면 깊게 끝까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턱걸이 3개를 할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1988년생 S전자 AI 개발자로, 셰프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수수한 스타일에 미소가 예쁜 분,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솔로녀들의 ‘초특급 커리어 잔치’도 이어졌다. 영숙은 1991년생으로, “H제철에 재직 중이며, 골프와 웨이크보드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이겨내면 현명해지겠지’라고 좋은 부분을 보는 편”이라고 긍정적인 내면을 자랑했다. 또한 “아이를 많이 갖고 싶다. 최소 2명”이라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결혼관을 공개했다. 정숙은 1987년생으로, L전자에서 유명 노트북 상품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반전 스펙’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솔로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카메라 앞 뽀뽀를 예고했던 정숙은 “중,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아무도 날 못 말려서 별명이 ‘짱구’와 ‘탱탱볼’이었다. 남편이랑 작은 홈바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순자는 1992년생으로, 서울에서 10년차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한 사람의 인생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교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순자는 중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월량대표아적심’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영자는 1994년생으로, L사 금융권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였다. “성격이 솔직하고 털털한 편”이라는 영자는 “혼자 노래방에서 록발라드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뒤이어 “키 큰 사람을 선호한다. 6명 중에 ‘너만 보여’가 있으면 직진하고 싶다”고 말했다.옥순은 1988년생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글로벌 IT 회사 G사에서 소프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는 스펙을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옥순은 “임신을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게 난자 냉동도 시작했다. 이전에는 커리어에 포커스를 뒀는데 이제는 사랑에 포커스를 두고 싶다”고 절실하게 말했다. 미국에서 사는 옥순의 등장에 영철은 영어로 질문을 던지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끝으로 ‘올킬녀’ 현숙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A 화장품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초특급 커리어’를 공개했다. 현숙은 “감정 기복이 없고, 20세 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을 만큼 관리를 열심히 했다. 내면과 외면을 잘 가꾸려고 해서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자기소개’를 마친 뒤 솔로녀들은 확 바뀐 속마음을 공개했다. 정숙은 “영식, 영철, 영호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영호만 남았다”고 털어놨다. 영숙과 옥순 역시 영호에게 호감을 보였다. 영철은 “자기소개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희망 같은 게 생기니까 좋았다”며 웃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첫 번째 데이트 선택에 나선 20기의 모습이 예고돼 본격적으로 펼쳐질 20기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20기의 첫 데이트 선택 결과는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08:02
산업

'악성 민원', '교권 추락' 해결 대응책...서울 모든 초등학교 학부모 민원 녹음과 변호사 지정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학부모 민원 등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된다. 또 모든 학교마다 변호사가 지정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응한다.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지침도 마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악성 민원’과 ‘교권 추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교사들이 받는 학부모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365일 24시간 작동하는 '민원 상담 챗봇'을 개발, 12월부터 시범 운영한 후 내년 3월 모든 학교에 도입한다. 수업종료 시간 등 단순·반복 문의는 민원 챗봇이 24시간 응대한다. 챗봇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항은 '콜센터 1396' 상담원과의 전화 및 1대 1 채팅으로 처리한다. 학교별 단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와 연계해 처리한다.이런 서비스들로 해결할 수 없는 학부모 민원 등은 학교 대표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학교 대표전화는 학교장이 총괄한다. 교무·학사 분야는 교감, 행정 분야는 행정실장이 교사 등 담당자와 협의해 회신한다.'악성 민원' 방지 등을 위해 내년까지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녹음 가능한 전화를 100%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지원한다.학교에 방문할 때는 학교별 카카오 채널에 있는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절차는 '사전 예약→예약 승인→QR코드 인식→인솔자 동행 입실→면담실 방문→인솔자 동행 퇴실' 등 6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내년 9월부터 희망학교에 전면 시행한다.학부모 폭언·폭행 등을 막기 위해 상담 공간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상담 과정을 녹화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학교 보안관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면담실은 교육활동 공간과 분리되고, 방문 대기실 등도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12월부터 시범 운영 후 확대 설치한다.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등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하면 학교와 교육청 본청·지원청이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또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법률 상담과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1학교당 1변호사'(우리학교 변호사)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문변호사 인력풀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예산 36억원이 지원된다.교육지원청에는 '아동학대 및 교육활동보호 신속대응팀'(SEM119)이 설치돼 교권 침해 사안 등을 돕는다.현재 학교에 있는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지위법이 개정되면 기능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데, 이를 지원하는 팀이다. 장학사, 변호사, 주무관 등으로 구성된다. 신속대응팀은 아동학대 사안이 접수됐을 때 즉시 학교를 방문해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앞둔 교사를 지원한다.조 교육감은 "신속대응팀을 통해 선생님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이라며 "특히 대응하기 어려운 '무고성 아동학대' 사안으로부터 적극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9 11:22
연예일반

“학대의도 없었다” 주호민이 고소한 특수교사, 탄원글 올라왔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신의 9세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학급 교사를 고소한 가운데, 해당 특수교사의 경위서와 동료 교사의 탄원서가 공개됐다.현직 초등교사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지난 26일 주호민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를 위해 탄원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동료 교사 A씨는 “(주호민의 자폐 아들 B군이) 1학기에 이미 통합학급 여아를 대상으로 반복적 뺨 때리기, 머리 뒤로 젖히기, 신체접촉 등 문제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이어 “2학기 초 수업 도중 통합학급 여자아이에게 속옷까지 훌러덩 내려 보여주는 행동을 해 피해 학생 어머니가 B군과 분리를 요구했다. B군은 평소 피해 학생을 때리는 일이 잦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해당교사의 말에 따르면 학교 측은 회의를 거쳐 B군에게 특수교사 지원을 최대한 배정하기로 했다. 또 전교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며 학교폭력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그 직후인 9월 13일 주호민 부부가 B군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켰다.교사 A씨의 경위서도 공개됐다. 그는 “‘부메랑’이라는 단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고, 받침이 들어간 받아쓰기 급수 교재 10문장 중 ‘버릇이 배우 고약하다’는 표현을 알려주기 위해 B군의 행동을 예로 들었다. 그 행동 때문에 친구들을 못 만나고 친구들과 함께 급식도 못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학생에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하고자 했을 뿐 정서적으로 학대하고자 하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의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지난해 9월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다”라며 A씨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창은 막힌 상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8 09:23
스포츠일반

장애인체육회, 어울림 학교체육 활성화 위한 통합체육 교사연수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9일부터 13일까지 초중등 체육교사 및 특수교사 200명(초등교사 100명, 중등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통합체육 교사연수'를 개최한다.통합체육 교사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체육 프로그램과 이를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학교에 돌아가 실제 통합체육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에게는 체육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비장애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시작한 통합체육 교사연수사업은 현재 2,200여명의 수료교사를 배출했으며 다른 교사연수 사업 대비 실기수업이 비중이 높고 이천선수촌의 훌륭한 시설을 활용함에 따라 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연수프로그램이다.특히 올해 연수의 경우 기존 수료자들의 만족도조사에 근거하여 다양한 부분을 개선하였다. ▲기존의 4박 5일 합숙 집합연수(이론+실기)의 형태에서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합숙기간을 2박 3일로 축소하였고, ▲국내외 우수사례강의 등 5개 신규과목 개설, ▲수료증 온라인 발급, ▲수영 수업 시 적정 수온 유지 등 참가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연수를 수료한 교사가 실제 통합체육 수업을 위해 ‘통합체육교실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통합체육 용기구 및 수업지원(학교 당 2백만원 규모, 총 90개 학교)을 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우수 교사 5명을 선정하여 교육부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앞으로도 모든 장애학생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0 14:15
연예

'아무튼 출근!' 초등교사-남극 월동대원 이색 밥벌이 눈길

'아무튼 출근!'이 심상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극한 밥벌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힘쓰는 초등학교 교사 김한이와 지구 반대편에서 환경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남극 장보고기지 월동대원 박지강의 이색적인 밥벌이가 공개됐다. 먼저 밥벌이 5년 차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김한이의 숨 가쁜 하루가 소개됐다. 교실에 도착한 김한이는 학생 24명의 특징을 세심하게 파악해 소개하는가 하면, 수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모든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는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학생들은 항상 선생님의 손길이 필요한 거 같다. 저희는 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라고 털어놓은 그는 아이들의 일상을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지고 가르치는 교육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귀여운 도장과 상비약은 물론, 대소변 실수를 대비한 응급처치용 체육복 바지까지 준비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이었다. 특히 김한이는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1학년 아이들을 위해 놀이식 수업을 진행했다. 신나는 체조로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뿅망치를 동원해 흥미진진한 수학 게임을 진행했다. 그런가 하면 야외 수업 도중에는 '포청천'다운 면모를 발휘해 갑작스럽게 다투는 아이들의 극적 화해를 이끌기도 하고, 수업이 끝난 뒤 학원에 가기 싫어 숨어있는 아이를 찾아 하원 시키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천방지축 저학년 아이들을 이끄는 김한이의 일상에 김구라는 "아주 핼쑥해졌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한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슬럼프를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놨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애정과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 뒤 "학교에서 만나는 첫 선생님인 만큼 좋은 기억만 갖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으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8차 월동대원 박지강의 일상이 펼쳐졌다. 여기에 남극에 있는 박지강 대신 극지연구소 생명과학연구본부 선임연구원 이원영과 장보고과학기지 7차 월동 연구대원 송준영이 스튜디오에 자리해 남극기지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박지강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눈을 뜨며 남극에서의 하루를 시작했다. 영하를 밑도는 바깥 기온에도 불구하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돌아다니는가 하면, 백야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히 햇빛을 차단하는 그의 모습은 남극 2회차 경력을 입증했다. 놀라울 만큼 단시간에 세안을 끝낸 후 "물을 떠올 수 있는 저수지가 없어서 물을 아끼는 방향으로 생활하고 있다"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 30초 걸리는 통근 거리로 직주근접 환경을 자랑한 박지강은 기숙사 겸 일터인 기지를 구석구석 소개했다. 식당, 휴게실, 헬스장과 오락 시설까지 갖춘 기지의 내부가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이 이어졌다. 박지강은 "어쩔 땐 너무 탈출하고 싶지만, 외부에서 연구 활동을 하다가 기지에 돌아오면 집 같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직장이자 집이나 다름없는 장보고기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년 동안 동고동락하는 18명의 동료 대원과도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향한 박지강은 웨델물범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샘플만 채취한 후 사과를 건네는가 하면, 펭귄들이 놀라지 않게 낮은 보폭으로 조심히 접근하는 등 야생 동물과의 묘한 동거를 펼쳤다. '아무튼 출근!'은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가르침을 전하는 초등 교사 김한이, 남극 월동대원 박지강의 밥벌이를 그려내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김한이는 한눈에 보아도 녹록지 않은 일상 속에서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작은 행복을 찾아갔고, 박지강은 고립된 환경과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서도 더 큰 목적을 위해 노력하며 진정한 프로의식을 빛냈다. 다음 방송에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8차 월동대원 박지강의 일상에 이어 영화 마케팅팀 사원 나예은, 광고회사 아트디렉터 최인철의 직장 생활이 예고됐다.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9 16:51
연예

[리뷰IS] '뭉쳐야 쏜다' 윤경신, 첫 출전에 22득점…용병 끝판왕

'뭉쳐야 쏜다'에 '용병 끝판왕' 윤경신이 떴다. 첫 출전에 무려 22득점을 기록했다. 어마어마한 킹콩의 파워는 상암불낙스 전체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의 새로운 용병으로 핸드볼계 전설 윤경신이 등장했다. 핸드볼 국가대표로 메달만 10개를 획득했던 그는 과거 농구와 배구 스카우트 제안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용병인 것. 피지컬 테스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앨리웁 테스트,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골 넣기까지 단번에 성공했다. 파워 역시 압도적이라 허재 감독의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방신봉의 신장, 김동현의 몸싸움, 이동국의 스피드를 다 가졌다고 자신했던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이번 상대는 2015년 전국 초등교사 농구대회 우승팀 FOB였다. 윤경신이 선발로 출전했다. 골 결정력, 리바운드, 수비 등 탄탄한 실력을 뽐냈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피지컬이 상대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였다.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상암불낙스의 1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승의 고지에 닿을 듯 닿지 않아 애를 태웠다. 아쉽게도 37대 34로 끝났다. 3점 차 패배였다. 김성주는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격려했고, 윤경신은 "올해 쓸 체력을 다 끌어다가 쓴 기분"이라는 소감과 함께 농구의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과연 '괴물 용병' 윤종신은 상암불낙스 에이스로 합류할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07:50
축구

부산 아이파크,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개최

부산 아이파크가 축구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행한다. 부산은 지난 2008년부터 부산광역시 교육청, 한국 맥도날드와 함께 공동 협약을 맺고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이 협약을 통해 부산은 ‘학교방문축구교실’, ‘초등교사 축구코칭 연수’, ‘부산 지역 스포츠 클럽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매년 지역 아동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해왔다.지난 17일에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생들과 유소년 코치 사이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클리닉을 지양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고 유소년 코치들은 아빠들에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구공을 이용한 레크레이션 교습법을 전수해 바쁜 현대 생활에 소홀해 질 수 있는 가족끼리의 유대감을 증진 시키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부산부전초등학교에서 첫 회를 시작한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에는 총 여덟 가족이 참여해 앞으로 매 주 1회씩 총 3주간의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은 “평소 여가 시간에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클리닉을 통해 아이들과 축구를 통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며 만족스런 평가를 보였다.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총 5기수, 60여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누릴 계획이다. 부산은 이번 ‘아빠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이외에도 기존 진행되어 오던 학교 방문 축구교실을 통해 년간 1만50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또한 부산 지역 매체와 함께 하는 ‘부산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 축구교실’을 통해 꾸준히 부산 지역의 다양한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2014.05.21 10:34
축구

부산, 맥도날드-교육청과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한국맥도날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부산지역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및 인성 발달, 건전한 학생 스포츠 활동 유도에 그 취지를 두고 있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06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한국 맥도날드가 함께 전개하고 있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Ronald McDonald Soccer Club)’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학교방문 축구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초등교사 축구코칭 연수 등을 포함한다.그밖에도 부산은 부산지역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축구 관람 기회 및 재능 기부를 제공하는 스포츠 체험학습과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도 후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대표로 출전하는 여자 축구 스포츠 클럽 한 팀을 선정하고 훈련에 필요한 코치파견 및 훈련 용품을 지원하는 등 초등학교 여자 축구 스포츠 클럽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원동 부산 아이파크 대표는 “지역 연고를 대표하는 프로 축구 구단으로써 프로 구단이 가지고 있는 축구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 지역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체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축구의 즐거움을 알리겠다”면서 “맥도날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함께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 걸음 더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원성민 한국맥도날드 부사장은 “한국맥도날드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이 즐겁고 체계적인 축구 교실을 통해 체력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협동심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면서 “한국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부산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과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5.14 15:22
연예

맥도날드, 부산 초등교사 대상 ‘축구 연수 프로그램’ 진행

맥도날드가 16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부산 지역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축구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맥도날드가 진행하고 있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교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수업 시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지도 방법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맥도날드는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축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부산 지역 프로 축구 구단인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제작한 수준별 유소년 코칭 비디오의 활용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교사들에게 축구 코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부산아이파크 정수진 유소년 축구감독 및 최진호, 김태준 등 소속 프로선수들이 실전을 바탕으로 한 코칭 기술을 전수하는 실기 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맥도날드 원성민 부사장은 “축구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체력을 향상 시키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로, 학교 체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래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프로 축구구단 및 지역 교육청과 함께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Ronald McDonald Soccer Club)‘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5만 여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축구 교실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활용된 ‘유소년 코칭 비디오’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로날드 맥도날드 패밀리 클럽 홈페이지(http://www.ronaldsfamilyclub.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1.19 13:32
축구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 코칭 비디오 워크숍 가졌다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초등학교에서 부산광역시 교육청, 한국 맥도날드 등과 함께 지역 초등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 코칭 비디오' 활용방법 등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산아이파크의 U-12팀 정수진 감독이 참여해 체계적인 유소년 지도 노하우가 담긴 '유소년 축구 코칭 비디오' 를 활용한 일선 초등교사들의 프로그램 활용법에 대한 시연을 선보였다.지난 7월부터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한국 맥도날드와 함께 제작한 '유소년 축구 코칭 비디오' 에는 초등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축구 규칙부터 준비 운동, 드리블 및 패스 훈련, 그리고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에 제작된 코칭 비디오는 고학년, 저학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학년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하며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클럽'의 공식 웹사이트 (http://www.ronaldsfamilyclub.co.kr)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초등학교 교사 뿐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부산광역시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류정숙 과장은 "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전문 코칭 비디오를 통해 한층 더 흥미롭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체육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한정된 인원과 장소를 뛰어 넘어 보다 많은 지역 사회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부산 아이파크 안병모 단장은 "이번 '유소년 코칭 비디오'가 일선 초등교사분들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며 "또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축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비디오 제작 이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을 약속했다. 부산아이파크는 2008년 이후 부산광역시 교육청과 한국 맥도날드와 함께 매년 학교방문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70여개 학교 5만 명의 어린이가 무료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김민규 기자 2011.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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